[소비라이프/김요한 소비자기자] 국민 여가 시간이 증가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이른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풍조가 확산하면서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특별히 건강을 위해 운동에 참여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자료에 따르면 2013년 대비 2018년 주 1회 이상 규칙적인 생활 체육에 참여한 비율은 45.5%에서 62.2%로 증가해 약 16.7%P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관련 산업들도 성장세를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체육 시설업 현황에 따르면 2016년 대비 2018년 체육 시설 업소 수는 4.4% 증가했고, 면적 또한 4.6% 증가했다. 특별히 헬스장을 비롯한 체력단련장업은 2016년 7,931개 대비 2018년 8,396개소로 5.8%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한 식단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특히 닭가슴살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국내 1인당 연간 닭고기 소비량은 2010년 10.7kg에서 2018년 14.2kg으로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건강한 식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단백 식품이 닭고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평가했다.
비단 통계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은 실제로 느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A씨는 “과거에는 헬스클럽에서 운동하거나, 철저한 식단 관리를 통해 몸을 관리하는 것이 소수 사람에게 국한된 것이었다면, 확실히 주변에 일반인들도 많이 도전하고 실천하고 있다고 느껴진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