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이나현 기자] 전혀 다른 이종 업종이 협업하여 제품을 출시하는 사례가 잦아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두드러지는 것은 기업과 캐릭터의 콜라보레이션 상품 출시이다. 최근 많은 기업들은 인기 캐릭터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이는 점점 거대해지는 소비세력, '펀슈머(Fun-Consumer)'를 겨냥하기 위한 노력이다.
'펀슈머'는 재미를 뜻하는 'Fun'과 소비자를 뜻하는 'Consumer'의 합성어이다. 컨슈머는 재미를 쫓는 소비자층, 소비를 통해 즐거움을 얻고자 하는 소비 세력을 일컫는 말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기업들은 펀슈머를 겨냥한 캐릭터 협업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새롭게 출시된 캐릭터 콜라보레이션 상품들을 살펴보자.
마크제이콥스X피너츠 캡슐 컬렉션
명품 패션브랜드 '마크제이콥스'는 스누피 캐릭터로 유명한 만화 '피너츠'와의 콜리보레이션을 진행했다. 익숙한 캐릭터터 상품을 선이며 피너츠를 보면서 자라온 소비 세대의 소비욕구를 자극했다. 마크제이콥스는 스누피, 찰리 브라운 등 캐릭터가 그려진 맨투맨 티셔츠, 바지, 토트백, 파우치 등을 출시했다.
스파오X펭수
이랜드월드의 SPA브랜드 ‘스파오(SPAO)’는 EBS 연습생으로 유명한 인기 캐릭터 ‘펭수’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스파오는 펭수와의 협업상품으로 맨투맨 티셔츠, 반팔 티셔츠, 수면 바지를 출시했다. 인기는 대단했다. 펭수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이랜드몰 홈페이지에는 접속자가 몰렸다. 5,500명 이상의 대기고객이 발생하며 20분 이상의 대기시간이 발생했다. 상품판매가 시작된 지 3시간 만에 모든 상품이 완판되며 펭수의 인기를 증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