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주선진 인턴기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진 온누리상품권이 이제 모바일로도 사용 가능해졌다. 지류 대신 QR코드로 간편하게 결제가 가능해진 것이다. 제로페이와 연계해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 모바일 상품권에 대해 소비자들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온누리 모바일 상품권을 직접 사용해 본 소비자들은 “편리함”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은행에서 직접 구매를 해야 하는 지류 상품권과 달리 앱에서 단 몇 번의 터치로 손쉽게 상품권 구매가 가능하며. QR결제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온누리 상품권을 자주 이용하던 소비자들은 아직 이용할 수 있는 가맹점이 한정적인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온누리 상품권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데다가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어 사용처가 많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하지만, 실제로 사용하기에는 아직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전통시장 통통 홈페이지를 통해 사용처를 찾을 수 있지만, 모바일 온누리 상품권 사용처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지 않은 곳이 많아 소비자가 직접 사용처를 찾아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스마트폰에 익숙한 젊은 층과는 달리 QR결제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 상인들이 결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드러났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는 모바일 온누리 상품권 사용자를 늘리기 위해 각종 할인 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온누리 모바일 상품권은 현재 특별 할인으로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2천억 원 한도 소진 시 10% 할인 혜택은 종료), 제로페이를 통해 모바일 상품권 5,000원 이상 결제 또는 선물 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모바일 온누리 상품권은 올원뱅크(농협), 투유뱅크(경남), 스마트뱅킹(광주), 아이M뱅크(대구), 썸뱅크(부산), 뉴스마트뱅킹(전북)의 은행 앱과 체크페이(쿠콘) 앱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5천 원, 1만 원, 3만 원, 5만 원, 10만 원권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