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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호] 연말연시 가족·연인과 함께 ‘공연·뮤지컬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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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호] 연말연시 가족·연인과 함께 ‘공연·뮤지컬 어때요?’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9.12.19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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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앤’ /뮤지컬 ‘아이다’/뮤지컬 ‘레베카’/유니버설 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소비라이프/김지원 기자] 연말연시 가족·연인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뮤지컬 ‘앤’
극단 걸판 뮤지컬 '앤ANNE'이 2019년 11월 30일부터 2020년 1월 5일까지 대학로 콘텐츠그라운드에서 공연한다. 뮤지컬 '앤ANNE'은 모두에게 친숙한 '빨강 머리 앤'을 원작으로 한 순수 창작 뮤지컬로 극단 걸판(대표 최현미)의 대표 레퍼토리 중 하나다. 2017년 8월,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공간 지원작으로 선정되어 개막 3일 만에 전석 매진을 시키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 후 매년 연말연시에 공연되며 ‘앤말앤시’라는 신조어와 함께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이번 시즌에도 극단걸판의 시그니처 이벤트인 ‘싱얼롱 데이’를 비롯해 ‘포토데이’, ‘하이파이브데이’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극단 걸판은 “뮤지컬 '앤ANNE'은 현재와 과거를 관통하는 삶의 빛나는 순간들을 밝혀 나가는 작품으로 노래의 제목에 숨어있는 ‘앤’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다.”며 “‘앤’을 알고 기억하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보고 싶고 듣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중독성 강한 주제곡을 함께 흥얼거리게 되는 즐거운 경험을 선사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 뮤지컬 ‘아이다’
‘아이다’(11월 16일~2020년 2월 23일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는 디즈니 씨어트리컬 프로덕션이 ‘라이온 킹’의 작사가 팀 라이스, 작곡가 엘튼 존과 함께 만든 뮤지컬이다.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의 라이선스뮤지컬로 2005년 초연한 뒤 총 732회 공연 동안 73만 명의 관객을 모은 흥행작이다.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와 이집트 파라오의 딸 암네리스 공주, 두 여인에게 동시에 사랑 받는 장군 라다메스의 사랑 이야기 속에 적대 관계에 놓인 국가 간의 갈등, 인종차별의 문제 등 보편적인 메시지도 함께 녹여낸다. 극중 암네리스가 18번이나 의상을 갈아입고 일반 조명보다 2배 이상 속도가 빠른 ‘무빙 라이트’를 설치하는 등 눈이 즐거운 의상과 조명으로 정평이 나 있다.

올해 공연에서 아이다 역에는 윤공주와 함께 전나영이 새로 캐스팅됐다. 라다메스 역은 김우형과 최재림이 번갈아 맡는다. 암네리스 역으로는 정선아·아이비가 출연한다. 이들 외에도 박송권·박성환·김선동·오세준·유승엽 등이 출연한다. 디즈니에서 ‘아이다’의 리바이벌 프로덕션을 준비해 이번 공연이 마지막 시즌이 될 전망이다.

◆ 뮤지컬 ‘레베카’
뮤지컬 ‘레베카’도 11월 16일부터 2020년 3월 15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지난 2013년 국내 초연 이후 평균 객석점유율 92%를 기록해온 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의 대표작 중 하나다. 대프니 듀 모리에의 동명 소설과 이를 바탕으로 만든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영화를 무대로 옮긴 작품이다.

미스터리한 사고로 아내 레베카를 잃은 막심 드 윈터, 그런 막심과 사랑에 빠진 ‘나(I)’와 ‘나’를 경계하는 댄버스 부인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갈등과 반전을 그린 스릴러 장르의 뮤지컬이다. 막심과 ‘나’의 감미로운 듀엣 ‘하루 또 하루’, 레베카를 향한 댄버스 부인의 애절함을 담은 ‘영원한 생명’, 댄버스 부인과 ‘나’가 함께 부르는 ‘레베카’ 등 킬링 넘버가 즐비하다.

이번 시즌에서 막심 역에는 배우 류정한·엄기준과 함께 카이·신성록이 새로 캐스팅됐다. 초연부터 댄버스 부인을 맡았던 신영숙과 옥주현·장은아·알리가 댄버스 부인 역을 맡는다. ‘나’ 역은 이지혜·박지연·민경아가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이들 외에도 최민철·이창민·문희경·최혁주 등이 출연한다.

◆ 유니버설 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유니버설발레단은 이달 21일(토)부터 31일(화)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호두까기인형'으로 한 해를 마무리한다. '호두까기인형'은 작곡가 차이콥스키와 안무가 프티파-이바노프 콤비가 완성한 작품으로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더불어 고전발레 3대 명작으로 불린다.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의 바실리 바이노넨 버전을 따른다. 차이콥스키 음악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살려냈다는 평을 받는 바이노넨의 '호두까기인형'은 연말 분위기를 한껏 무르익게 할 신비롭고 환상적인 무대, 원작의 스토리가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연출과 안무, ‘눈의 왈츠’ ‘꽃의 왈츠’의 수준 높은 코르드 발레(군무), 클라라와 호두까기왕자의 파드되(2인무), 러시아, 스페인, 아라비아, 중국의 캐릭터 댄스까지 볼거리가 풍성하다. 

'호두까기인형'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며, 현재 수험생 할인(40%)과 가족을 위한 3인(25%) 4인(30%) 패키지, 크리스마스 한정(24, 25일) 연인석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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