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주현진 인턴기자] 기차역은 언제나 마음을 들뜨게 하는 곳이다. 저마다의 목적을 가지고 바쁘게 지나가는 사람들 가운데서, 나도 바삐 목적지를 향해 가야 할 것만 같은 마음이 든다. 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듯이 어딜 가든 배는 든든하게 채우고 가야 하지 않겠는가. 그런 의미에서 서울역에서 맛 좋은 돈가스를 맛볼 수 있는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서울역 3층의 푸드코트에는 언제나 붐비지만 특히 인기가 많은 곳은 ‘돈까스회관’이다. 서울역 3층이라는 접근성도 한몫하지만 그런 것들을 제외하고도 인기가 좋을 만하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 있는 메뉴인 돈가스이기도 하고, 적당한 가격에 꽤 괜찮은 돈가스를 맛볼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돈까스회관’에는 돈가스 메뉴인 수제돈까스, 치즈돈까스, 카레돈까스와 면류인 어묵우동, 새우튀킴우동, 냉모밀 등이 있다. 특히 수제돈까스와 치즈돈까스가 인기 메뉴이다. 치즈돈까스를 썰어보면 부드럽게 쏟아져 나오는 치즈를 볼 수 있다. 돈까스의 고기도 제법 두껍고 튀김도 바삭하다.

요즘 많이 나오는 치즈돈까스처럼 치즈 범벅인 정도는 아니지만, 속에서 흘러나오는 치즈로도 충분히 돈까스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더해준다.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 스타일의 치즈돈까스를 즐기고 싶다면 서울역 푸드코트의 '돈까스회관'은 안성맞춤인 곳이다.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아 ‘혼밥러’들에게도 추천한다. 다음번에 방문하게 된다면 뜨끈한 우동 국물과 함께 즐겨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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