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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관계부터 동성혼 허용 여부까지…시민 3백 명과 함께한 ‘2019 국민과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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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관계부터 동성혼 허용 여부까지…시민 3백 명과 함께한 ‘2019 국민과의 대화’
  • 고은영 인턴기자
  • 승인 2019.11.2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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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3백 명과 함께 한 117분의 대화 시간... MBC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되기도
출처 : MBC '2019 국민과의 대화'
출처 : MBC '2019 국민과의 대화'

[소비라이프/고은영 인턴기자] 지난 19일 MBC는 특별기획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국민이 소통할 수 있는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를 방송했다. 특별 기획 프로그램은 지난 10일 일요일부터 16일 토요일까지 사전 신청을 한 300명의 시민과 함께 진행되었는데, 방송 참여가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온라인 질문하기’ 코너도 마련되었다.

각본이 없이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9 국민과의 대화>에서는 비정규직 노동자를 위한 정책, 제주 제2공항 갈등 해법, 주 52시간 시행에 따른 장애인 보호 대책, 동성혼 허용 여부 등 다양한 주제의 질문이 쏟아졌다.

수많은 질문 중 국민들의 눈물을 자아낸 질문도 있었다. 첫 질문자였던 고 김민식 군의 어머니 박초희 씨는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아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스쿨존에서의 교통사고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인 ‘민식이법’의 법안 통과를 촉구하였다. 

한편 <2019 국민과의 대화>는 MBC 유튜브 채널에도 함께 생방송 중계되었다. 시민들은 유튜브 채널 방송 댓글을 통해 방송 내내 의견을 나누고 감정을 함께 공유했다. 그러나 당초 예정되었던 100분이라는 제한된 시간으로 인해 지나치게 긴 질문이 나오거나 핵심을 파악하기 어려운 질문이 나오자 비판적인 댓글이 보이기도 했다.

방송이 끝날 무렵에는 질문의 열기가 더욱 뜨거워졌다. 질문을 요청하는 패널들의 거세진 목소리에 진행자 배철수는 질서를 지켜줄 것을 요청하며 패널들을 진정시켰다. 

MBC 측은 방송에서 소개되지 못한 이야기들도 대통령에게 최대한 전달할 것을 언급했으며, 청와대는 <2019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전달된 질문에 대해 적절한 형식으로 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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