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대 효과, 주변 위성, 중소도시의 인구, 경제력 등을 모두 흡수하는 현상
[소비라이프/조유성 소비자기자] 지난해 9월, 김포골드라인이라는 도시철도가 개통되었다. 김포 양촌과 김포공항을 연결하는 철도로 서울 접근성을 높였다. 하지만 서울 핵심 업무지구인 종로나 여의도, 강남으로 접근하려면 적어도 1시간 이상 필요하다.
최근 많은 논란과 기대를 불러일으킨 GTX A ~ C 라인의 착공 및 개통이 마냥 긍정적일 수 없다.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로서 A 라인이 삼성-운정, B 라인이 송도-청량리, C 라인이 금정-의정부를 연결한다. 철도 인프라가 깔릴 경우 그 지역의 부동산 가격 등이 오를 수 있는 호재가 있지만, 필연적으로 유동 인구 증가에 따른 부작용이 있을 수밖에 없다.
결국 김포골드라인, GTX 등의 은 직, 간접적으로 서울에 대한 투자 가치를 올릴 수밖에 없는 요인이 될 수밖에 없어 보인다.
"빨대 효과"라는 용어가 있다. 이 빨대 효과는 마치 빨대로 쭉 빨면 음료수가 모두 나오는 것과 같이 위성도시나 중소도시의 인구, 경제력을 대도시가 흡수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는 일종의 "대도시 집중 현상"이며, 특히 서울특별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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