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은 병이 들어도 알아채기 어려운 '침묵의 장기'… 각별한 주의 필요
[소비라이프/김보준 소비자기자] 아무리 휴식을 취해도 계속 피곤하다고 느껴진다면 간 건강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간은 복부 오른쪽 위에 있으며 우리 몸에서 가장 큰 내장기관이다. 쓸개즙 생산을 통해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를 돕고 음식물과 함께 흡수된 유독 물질을 해독하고 각종 대사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만약 간에 문제가 발생하면 지방 및 비타민, 탄수화물 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결국 피로 증상이 나타나고, 간 기능이 더욱 나빠지면 지방간, 간경변증, 간암 등 치명적인 간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간은 다른 신체 기관과 달리 감각신경을 통해 통증을 느낄 수 없어 병이 들어도 인지가 어려우므로 간 건강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그렇다면 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평소 간 건강에 좋은 식품을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오미자, 부추, 두부, 달걀노른자 등이 간 건강에 이로운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다른 장기와 마찬가지로 적당한 운동은 건강한 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가장 좋은 운동의 종류는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이다.
지나친 음주는 금물이다. 과도한 알코올은 간 손상을 유발한다. 반드시 절주하는 음주 습관이 필요하며 특히 해장술을 마시는 행위는 하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평소 음주를 자주 하거나 건강에 신경 쓸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밀크티슬(실리마린) 성분을 함유한 간 영양제를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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