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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호] ‘2019년 좋은 생명보험회사’ 1위는 푸르덴셜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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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호] ‘2019년 좋은 생명보험회사’ 1위는 푸르덴셜생명
  • 소비라이프뉴스
  • 승인 2019.09.1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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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이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보험 선택을 돕기 위해 2018년 12월 말 현재 24개 생명보험회사의 경영공시자료를 비교·분석, ‘2019년 좋은 생명보험회사’ 순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좋은 생명보험회사’ 평가에서는 푸르덴셜생명이 1위, 삼성생명이 2위, 교보생명이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좋은 보험사 평가’는 보험회사의 개별 결산 공시자료를 종합 분석, 소비자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금소연이 2003년부터 17년째 시행 중이다. 이는 보험소비자에게 올바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보험사 간 상호 건전한 경쟁을 유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비라이프/특별취재팀] 푸르덴셜생명이 ‘2019년 좋은 생명보험회사’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푸르덴셜생명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 동안 줄곧 1위 자리를 지켰다. 올해 2위는 전년과 동일하게 삼성생명에게 돌아갔고, 3위는 교보생명이 차지했다.

푸르덴셜생명은 이로써 10년째 선두를 지키게 됨에 따라 생보업계에서 가장 탄탄한 보험사로서의 입지를 굳히게 됐다. 안정성에서 1위, 건전성에서 4위, 수익성에서 6위를 차지하며 종합순위 1위를 견인한 것이다.

안정성 3위, 수익성에서 1위를 차지한 삼성생명은 전년에 이어 종합순위 2위를 차지했고, 전년에 5위였던 교보생명은 두 계단 뛰어올라 3위를 기록했다.

전년 13위였던 라이나생명은 5위로 8단계 상승했고, 신한생명은 전년 16위에서 13위 중위권으로 자리 잡았다. 전년 24위였던 현대라이프생명은 무려 18단계나 뛰어올라 6위에 올랐고 작년 12위였던 IBK연금은 3단계 상승, 종합순위 9위를 차지했다. 

오렌지라이프로 사명을 변경한 ING생명은 작년에 3위였지만 올해는 4위로 1단계 떨어졌고 전년 10위였던 교보라이프플래닛은 2단계 하강해 12위로 밀려났다. 전년 4위였던 동양생명은 16위를 차지하면서 12단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9위였던 미래에셋생명 역시 18위를 차지하면서 큰 하락 폭을 보였으며, 전년 6위였던 AIA생명은 4단계 떨어져 10위를 기록했다. 

금융소비자연맹은 이번 평가를 위해서 보험소비자가 보험사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중요한 사항을 안정성(40%), 소비자성(30%), 건전성(20%), 수익성(10%) 등 4대 부문으로 나눴다.

이번 평가는 평가항목별 순위를 정한 다음 등급별 점수를 부여, 총 100점으로 점수화한 후 항목별, 부문별 가중치에 대한 합산점수를 매겼다.

푸르덴셜, 안정성에서도 1위
종합순위는 물론 안정성에서도 1위를 차지한 푸르덴셜생명이다. 이는 안정성을 평가하는 지급여력비율 461.83%로 평균인 260.78%를 훌쩍 넘은 결과다.

이어 지급여력비율이 425.03%인 오렌지라이프는 안정성 부분 2위를 차지했으며, 3위는 책임준비금 173조 6,177억 7,400만 원으로 업계에서 28.65%라는 높은 점유율로 책임보험금 적립순위 1위를 차지한 삼성생명에게 돌아갔다. 

소비자성은 라이나·삼성·한화 順
소비자 민원과 불완전판매, 소비자의 인지·신뢰도 등을 평가하는 소비자성 순위에서는 라이나생명이 1위를 차지했으며, 삼성생명이 2위, 한화생명이 3위를 기록했다. 소비자성은 보유계약 10만 건당 민원발생건수, 불완전판매건수, 보험금부지급률과 소비자들의 인지·신뢰도를 평가에 반영한 것이다. 

지난해 1위였던 동양생명은 8위로 하락했으며 민원건수, 불완전판매비율, 보험금부지급율 등이 높게 나타났던 KDB, DGB, 처브라이프는 작년과 동일한 소비자성 평가 하위 순위를 기록했다. 

건정성 1위는 교보라이프플래닛
자산 중 유동성 비율과 가중부실자산을 자산건전성분류대상자산으로 나눈 비율인 가중부실자산비율로 평가하는 건전성 순위에서는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이 1위, IBK연금이 2위,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이 3위에 올랐다. 반면, 가중부실자산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미래에셋생명이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 업계 44.58% 이익율 점유
당기순이익과 총자산수익률, 운용자산수익률을 평가하는 수익성 부분에서는 삼성생명이 1위, 메트라이프생명이 2위, 교보생명이 3위를 차지했다.

업계의 총 당기순이익은 4조 324억 원이었는데 이는 전년 대비 1조 113억 원이 증가한 결과다. 당기순이익 1조 797억 원인 삼성생명은 업계 전체 이익의 44.58%를 점유한 것으로 분석됐다.

총자산수익률(ROA)의 업계 평균은 0.16%로 전년 대비 0.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나생명이 8.43%로 전년도에 이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오렌지라이프생명(0.97%), 푸르덴셜생명(0.90%)이 뒤를 이었다.

반면 DGB생명(-0.01%), 농협생명(-0.19%), 처브라이프(-1.21%), 교보라이프플래닛(-10.85%) 등 4개 회사는 마이너스수치를 보였다.

운용자산이익률은 업계 평균이 3.40%로, 메트라이프가 5.08%로 1위를 차지하고 삼성생명(4.02%)과 ABL생명(3.95%)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농협생명이 2.63%로 가장 낮은 이익률을 보였다.

금소연 측은 “이번 평가가 보험소비자에게 유용하게 쓰였으면 한다”면서 “보험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라도 모집자의 권유나 연고로 선택하기보다는 객관적 지표를 가지고 판단해 소비자 스스로 보험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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