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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시, '베드버그(Bed bug)'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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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시, '베드버그(Bed bug)' 조심하세요!
  • 김영선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9.1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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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면 부음, 가려움 등 여러 증상이 동반하므로 즉시 치료하거나 예방 조치 해야...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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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김영선 소비자기자] 해외 여행 시 각별히 조심해야 하는 '벌레'가 있다. 사람에 피를 빨아 먹으며 서식하는 베드버그(Bed bug)다. 주로 침대나 가구에 붙어 자신의 몸을 감추며 산다. 어두운 밤에 발견하기 쉬우며 날아다니기도 한다.

베드버그는 한국에서는 '빈대'라 불린다. 빈대에 물리게 되면, 하루 이틀 사이에 모기에 물린 자국과 비슷한 붉은 반점이 올라오고 극심한 간지러움이 몰려온다. 특히 베드버그는 비슷한 위치에 '일렬로' 물기 때문에 파악하기 쉽지만, 곤충 침에 내포된 성분으로 인해 물릴 땐 느낌이 나지 않는다.

물리면 가려움, 부음, 심한 경우 붓기로 인한 마비, 빈혈 등 여러 증상이 동반한다. 가려움 증상이 있을 때, 긁으면 흉터가 사라지지 않아 즉시 약국을 방문해 젤 혹은 연고를 바르거나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연고나 젤을 물린 부분에 도포해도 붓거나 가려움이 지속할 땐 약을 복용 받아야 한다.

베드버그 예방을 위해 숙소에 도착하고 베드버그 퇴치제를 가구나 침대에 살포하면 약간의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러나 베드버그는 번식력과 자생력이 강해 발견 즉시 숙소를 변경하거나 모든 가구를 교체해 퇴치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또한, 고온에서 옷을 세탁해 햇볕에 건조하고, 방 또한 햇빛이 잘 들어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베드버그는 유럽뿐만 아니라 일본, 하와이, 동남아시아 등 여러 관광지에서도 발견하기 쉽다. 그뿐만 아니라, 유럽 여행 시 잔디밭에 맨발, 하반신 등 피부를 노출한 상태로 눕거나 걸을 때도 이와 유사한 벌레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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