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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소비 트렌드, 언택트(unt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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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소비 트렌드, 언택트(untact)
  • 고은영 인턴기자
  • 승인 2019.09.09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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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LO와 소확행의 뒤를 잇는 소비 트렌드의 대세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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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고은영 인턴기자] 지난 8월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일반산업 연구보고서 [alone 세대와 untact 마케팅]을 통해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제시했다. ‘Untact’(이하 언택트)란 접촉을 의미하는 ‘Contact’에 반대를 의미하는 ‘Un’이 결합된 신조어로 ‘접촉을 안 하다’라는 의미를 지닌다.

지난 2017년 YOLO(이하 욜로)의 시작부터 자기 자신을 중심으로 하는 소비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언택트 문화도 이와 같은 흐름이다. 언택트 트렌드는 서비스는 원하지만, 직원과 같은 서비스 제공자와의 접촉을 원치 않는 소비 트렌드로 나만의 시간을 타인에게 방해받지 않으려는 현대인의 심리를 반영한 문화이다.

언택트 문화가 발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1인 가구의 증가가 있다. 최근 출산율이 하락하고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인구 구조가 변화하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초혼 연령이 상승함에 따라 결혼 적령기 성인들의 싱글 기간이 연장된 것도 1인 소비문화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손꼽힌다.

최근에는 이런 소비자들의 경향을 토대로 언택트 마케팅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마켓컬리, 쿠팡 등과 같은 모바일 주문부터 오프라인 매장의 무인계산대까지 온라인 및 오프라인 시장 곳곳에서 수많은 마케팅 기법을 찾아볼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AR 및 VR을 활용한 언택트 서비스도 존재한다. 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 매장에서는 피팅이 가능한 AR 미러를 설치하거나, VR 스토어를 개설한 사례도 존재한다. 대표적인 예로 롯데백화점은 2016년 9월부터 FX 미러를 활용한 가상 피팅존을 상설 운영한 바 있다.

이러한 소비자 심리 트렌드 변화로 인해 언택트 시장은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현재까지의 언택트 시장 매출 비중은 30대가 가장 높지만, 연령별 매출증가율은 40대 및 50대가 가장 높기 때문에 언택트 서비스 핵심 구매층이 2030세대에서 4050세대로 전가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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