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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육아 트렌드, 젠더 뉴트럴 교육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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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육아 트렌드, 젠더 뉴트럴 교육이란?
  • 장지연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9.05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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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고정 역할 구분을 벗어나 아이들의 선택을 존중하는 젠더 뉴트럴 교육
출처 | Pixabay
출처 | Pixabay

[소비라이프/장지연 소비자기자] 젠더 뉴트럴 교육이 세계적인 추세로 떠오르고 있다.

젠더 뉴트럴 육아란, 일반적인 성별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육아 방식이다. 스웨덴의 많은 국립 유치원들은 전통적인 성 역할 구분을 벗어나는 것을 교육 방침으로 세우고 있고, 일본에서도 남녀의 성별 차이를 없앤 젠더리스 교복이 등장했다.

이런 해외의 트렌드를 따라 완구 업계의 변화가 눈에 띈다. 미국 최대의 유통업체 중 하나인 타깃(Target)에서는 쇼핑몰 내 완구 판매대에서 남아용 완구, 여아용 완구라는 말을 없앴으며, 영국에서는 여아용, 남아용 완구라는 말이 필요 없다는 의미의 “완구가 완구일 수 있게(Let Toys Be Toys)”라는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아쉽게도 아직 국내에서는 젠더리스 완구와 관련한 움직임이 눈에 띄지는 않는다. 여전히 마트의 장난감 판매대는 여아용, 남아용 완구의 매대가 분리되어 있다. 여아용 완구는 대부분 분홍색의 인형, 소꿉놀이, 화장품 모형 등이 주류를 이루고, 남아용 완구는 파란색의 로봇, 조립 놀이, 장난감 자동차, 장난감 총 등으로 채워져 있다.

유아기에 어떤 완구를 사용하는지가 어떤 성 관념을 지니게 되는지, 그리고 그것이 아이의 성향, 장래 희망 등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다양한 연구를 통해 여러 차례 증명된 바 있다. 어린 시절의 경험이 사람의 가치관이나 성향 등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만큼 국내 완구 업계도 점차 아이들이 성별에 구애받는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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