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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헬스케어, 의료 서비스에서 활용되는 블록체인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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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헬스케어, 의료 서비스에서 활용되는 블록체인은 무엇일까?
  • 이정윤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8.14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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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의 장단점과 활용분야 알아보기
출처: 픽사베이
출처: pixabay

[소비라이프/이정윤 소비자기자] 조금만 뉴스를 귀 기울여 들어본다면 ‘블록체인’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은 그것을 들어만 봤지, 정확하게 무엇인지는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 기사에서 블록체인의 개념에 대해 알기 쉽게 정리하고, 그 활용 분야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블록체인이란, 데이터 분산 처리 기술이다. 말 그대로 거래 내역 등과 같은 데이터를 분산 시켜 저장하고, 그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체인처럼 연결해 거래자들 간에 정보공유를 투명하게 한다.

은행의 경우, 거래하게 되면 중간에서 그 거래 내역을 관리하고 거래를 돕는다. 이런 은행을 거치지 않고는 거래가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이 거래에서는 은행이라는 중앙관리자가 항상 필요하다. 그런데 블록체인의 경우, 서로 모든 정보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중앙관리자의 존재가 불필요하며, 어찌 보면 은행보다도 더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은행의 경우 중앙 전산시스템이 해킹을 당한다면 조작 및 분실의 위험이 있지만, 블록체인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경우 데이터가 분산되어 모든 거래 당사자들에게 저장되기 때문에 조작 및 분실의 위험이 훨씬 적은 것이다. 

그러나 블록체인의 단점 역시 있다. 거래자들이 모두 데이터를 갖고 있다 보니 많은 저장공간이 필요하다. 만약 저장공간이 더 없는 경우엔 데이터 저장이 안 되는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데이터를 갖는다는 점에서 비효율적인데, 은행의 경우 관리자만 그 정보를 갖고 있으면 되기에 시간도 짧게 걸리고 저장용량도 많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블록 하나를 새로 생성하는 데 드는 시간도 상당히 많이 걸리기 때문에 이 역시 비효율적이라는 문제를 갖고 있다. 

그렇다면 블록체인은 어디에서 활용될까? 아마 가장 많이 들어본 것은 비트코인이라는 암호화폐일 것이다. 암호화폐를 블록체인에 저장해놓고 사람들이 ‘마이닝(mining)’을 통해 화폐를 채굴하는 형식이다. 그러나 블록체인은 더 많은 곳에서 활용된다. 앞서 말한 것처럼 금융권에서 거래 내역을 투명하고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블록체인을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으며, 헬스케어, 의료 서비스와 같은 분야에서도 약물 추적, 환자 데이터 등을 블록체인 형태로 저장하여 관리하고 있다. 또, 정부도 개인정보를 더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블록체인에 저장하여 관리하고 있다. 

이렇듯 블록체인은 이미 우리들의 일상과 상당히 밀접한 관계가 있다. 블록체인은 앞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활용될 것이며 특히 금융계에서 많이 활용되기 때문에 소비자들도 기본적인 블록체인의 개념에 대해 숙지하고 있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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