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의 눈물, 가격담합과 바가지요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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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의 눈물, 가격담합과 바가지요금
  • 홍석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8.1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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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며 겨자먹기식의 소비, 이제 그만

[소비라이프/홍석현 소비자기자] 강원도 인제군 육군 O군단 소속이었던 권 모 씨(23)는 군 생활 중 외출과 외박 등 각종 부대 밖 활동에 대한 과금에 대해서 잊을 수 없다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2017년 8월 기준 논산훈련소 앞 펜션들의 하루 대실료는 8평 남짓한 방을 약 10만 원 이상을 받는다고 한다. 더 싼 곳을 찾아보려고 주변을 둘러보지만, 가격 담합 때문에 모든 업소가 비슷한 가격대가 형성되어있어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사진출처: pixa bay
출처: pixabay

그는 “보통 피시방 요금이 시간당 1,000원 남짓을 받는다. 하지만 내가 외박 나갔던 홍천의 경우에는 시내의 모든 업소가 시간당 1,800원을 받았고, 온라인 게임을 하게 되면 시간당 2,000원까지 올라간다. 울며 겨자 먹기로 비싼 돈을 내면서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다.”며 군 생활 내내 피시방을 이용할 때도 높은 가격 때문에 부담이 많았다고 말했다.
 
여름철 계곡의 바가지요금 또한 기승을 한다. 최근 한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에 글을 남긴 A 씨에 따르면, “여름철 피서 바가지요금 때문에 무서워서 못 가겠다, 테이블 잡는데 5만 원, 별개로 닭백숙이 4인 기준 9만 원, 닭볶음탕 7만 원, 비빔국수가 4만 원이다.”라고 밝혔다. 확실히 우리가 아는 음식의 가격대보다 비싼 수준이다. A 씨는 또한 “ 돈이 아까워서 테이블이나 음식을 시키지 않으면 계곡에서 놀 수가 없다. 이미 주변 피서지나 계곡은 상인들이 계곡 주변을 점거하고 테이블을 잡지 않으면 불이익을 볼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 버렸다”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여름철 피서지와 군부대 주변의 높은 가격과 가격담합은 원가나 수요가 오름에 따라 가격이 오르는 것과는 다르게 선택의 여지가 없거나 어려운 것을 이용한 가격담합이라는 점에서 주위의 눈살을 찌푸려지게 한다.

권 씨(23)는 이러한 가격담합에 대하여 “소비자의 선택과 권리를 기만하는 행위이고 하루빨리 사라져야 할 시장의 고질병”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격담합 대신 그들이 수준 높은 서비스와 높은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 조금만 투자한다면 당장에는 부담이 갈 수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으로 보았을 때는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 이득이 될 것이다”라며 대안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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