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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제, 바른 복용법 알고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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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제, 바른 복용법 알고 계시나요?
  • 양희선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8.0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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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제, 종류별로 효과와 부작용은 천차만별
증상에 따른 알맞은 진통제 복용 필요
출처 : pixabay
출처 : pixabay

[소비라이프/양희선 소비자기자] 약국에 방문하면 수많은 종류의 진통제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렇다면 그 모든 진통제가 같은 효과를 가지고 있을까? 아무 진통제나 복용해도 고통이 치유될 수 있을까?

답은 ‘그렇지 않다’이다. 진통제를 구성하는 각각의 성분에 따라 효과는 배가 되기도 하며, 때로는 부작용을 가져오기도 한다. 따라서 소비자는 진통제의 성분을 제대로 파악하고, 증상에 따라 알맞은 진통제를 구분하여 복용할 필요가 있다.

시중에 판매 중인 대다수의 진통제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로 구분된다. 이는 진통, 해열, 항염증 작용을 모두 하므로 근육통, 두통 및 생리통에 효과가 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는 또 주성분에 따라 아스피린,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아세트아미노펜 등으로 나뉜다.

먼저, 아스피린은 대표적인 해열, 진통, 소염 작용을 하는 약물이다. 100mg 이하로 적은 양을 복용할 때는 혈전 생성을 억제하는 작용을 해서 심근경색과 뇌졸중을 예방하기도 한다. 하지만, 14세 이하의 아이들은 ‘레이증후군’의 위험이 있어 복용을 삼가야 한다.

이부프로펜은 흔히 생리통에 효과가 뛰어난 진통제로 알려져 있다. 해열효과도 뛰어나기 때문에 해열제로 사용되기도 한다. 하지만, 공복에 복용할 시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임산부의 경우에는 안전성이 확립되지 않아 복용을 금해야 한다. 대표적인 이부프로펜 성분의 진통제로는 ‘대웅제약’의 ‘이지엔6 이브’, ‘경동제약’의 ‘그날엔’ 등이 있다.

나프록센은 해열보다는 소염, 진통 효과가 뛰어난 약물이기 때문에 관절염 환자들에게 효과적이다. 나프록센은 복용 시, 1,250mg의 최대 복용량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나프록센 성분의 진통제로는 ‘종근당’의 ‘아나프록스’가 있다.

반대로 아세트아미노펜은 항염증 효과보다는 해열 효과가 뛰어난 진통제로, 감기에 효과적이다. 대표적인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진통제로는 ‘한국얀센’의 ‘타이레놀’이 있다.

이와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를 복용할 시, 또 다른 비스테로이드성 약물과 함께 복용한다면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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