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이나영 소비자기자] 무더운 여름 에어컨 가동이 잦아졌다. 에어컨을 사용하면서 가장 걱정되는 것이 바로 전기요금이다.

전기요금을 낮출 방법이 있을까? 여름철 전기절약의 지름길,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에 대해 알아보자.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이란 가전제품의 전력량 대비효율을 1~5등급으로 나눈 것을 말한다. 1등급에 가까운 제품일수록 연간 전기요금이 저렴하고 1등급은 5등급 대비 연간 30~40%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위 사진은 냉장고의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을 나타낸 라벨로 1등급 제품임을 보여주고 있다. 밑에는 차례대로 월간소비전력량, 1시간 사용 시 이산화탄소 배출량 그리고 1년 사용 시 예상 전기요금이 표기되어 있다. 라벨에 표시된 모든 숫자는 그 수가 작을수록 에너지 효율이 높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에어컨의 경우 일부 다른 점이 있다. 소비전력량 대신 냉방효율(냉방능력/소비전력)이 표기되기 때문에 숫자가 높을수록 실내를 효율적으로 시원하게 만든다. 또 전력 소모가 많은 제품이기 때문에 1년 사용 시 예상 전기요금 대신 1개월 사용 시 예상 전기요금으로 표기된다.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라벨을 통해 가전제품의 등급을 확인하고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2018년 10월 1일을 기준으로 등급 기준이 강화되면서 라벨을 볼 때 제조일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제조 연도가 2016년인 가전제품과 제조 연도가 2019년인 가전제품이 같은 등급이라면 2019년에 제조된 제품이 더 효율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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