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홍의 금융소비자정보 Q&A ] 외화보험 잘 알고 가입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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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홍의 금융소비자정보 Q&A ] 외화보험 잘 알고 가입해야 !
  • 배홍 기자
  • 승인 2019.07.23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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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변동에 따라 소비자가 납입하는 보험료와 수령하는 보험금의 원화 가치가 달라질 수 있음
- 외국의 금리수준에 따라 금리연동형보험의 만기보험금 등이 변동 가능
- 외화보험은 환테크를 위한 금융상품이 아님

[소비라이프 / 배홍 기자]

최근 1년 동안 외화보험 판매건수가 5만건 이상 판매가 되고 있고, 2019년 5월말까지 누적 판매건수는 140,660건에 누적 수입보험료는 3.8조원이다. 금융소비자가 외화보험 가입시 유념해야할 내용에 대해서 알아본다.

1. 먼저 외화보험은 무엇 ?

외화보험은 보험료 납입 및 보험금 지급이 모두 외국통화로 이루어지는 보험상품으로 현재 판매중인 외화보험은 미국 달러보험과 중국 위안화보험이 있습니다.

2. 외화보험 판매현황은 ?

생명보험사가 판매중인 외화보험으로는 달러보험과 위안화보험이 있으며, 달러보험은 5개사, 위안화 보험은 2개사가 판매 중입니다. 20039월 외화보험을 최초 판매 하였고, 20195워말까지 누적 판매건수는 140,600건으로 누적 수입보험료는 38천억원입니다. 이중 최근 1년동안만 5만건 이상이 판매되었습니다. 그리고 상품 종류는 연금, 저축, 변액, 종신 등으로 다양하고, 주로 은행창구 또는 설계사를 통해 판매가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3. 외화보험을 가입하고자 할 때 유념해야 할 내용은 ?

첫째로 환율변동에 따라 소비자가 납입하는 보험료와 수령하는 보험금의 원화 가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둘째로 외국의 금리수준에 따라 금리연동형보험의 만기보험금 등이 변동 가능합니다. 셋째로 외화보험은 환테크를 위한 금융상품이 아닙니다. 이 세가지를 꼭 유념해 주셔야 합니다.

4. 외화보험 가입시 유념사항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가입하고 후회했던 사례가 있다면 ?

평소 재테크에 관심이 많았던 직장인 45세 박모씨는 은행 창구에서 외화보험은 달러라는 안전자산으로 투자되고 환율이 오를 경우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직원의 설명을 듣고, 안정적인 재테크의 수단으로 생각하여 외화보험에 가입을 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보험 만기시점에 보험금을 원화로 환전하였는데, 해당 시점의 환율이 가입시점보다 하락하여 예상보다 적은 금액을 받게 되자 보험 가입시 환율변동으로 인한 영향을 예상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였던 사례가 있습니다.

5. 또 다른 사례가 있다면 ?

퇴직 후 퇴직금 투자방안을 고심하던 60세 류모씨는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한국보다 높은 외국의 금리가 적용되는 공시이율 3.8%인 외화보험을 알게되어, 높은 이율을 기대하고 퇴직금 전액을 저축형 외화보험 상품에 납입을 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10년후 만기시점에 보험금을 수령하였으나, 보험기간동안 외국의 금리하락으로 공시이율이 1.0%가 되어 처음에 생각했던 것보다 적은 보험금을 받게 되자 보험 가입시 금리 변동 가능성을 고려하지 못한 것을 후회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6. 조금 더 구체적으로 환율변동에 따른 외화보험 가입의 손해 사례를 ?

가령 사망보험금이 $300,000이고 매월 보험료로 $75020년간 납부하는 외화종신보험의 경우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입시 환율이 1,100/$이라면 첫 회 보험료는 원화로 825,000원입니다. 보험료 납입기간 중도에 환율이 1,300/$으로 18.2% 상승하게 되면 매월 보험료 부담액은 975,000원이 되어 처음보다 150,000원 증가하게 됩니다. 반대로, 보험금 수령시점에 환율이 900/$으로 18.2% 하락하면, 보험금의 원화가치는 27천만원이 되어 가입시 기대했던 보험금 33천만원($300.000×1,100/$)보다 6천만원 감소하게 됩니다. 이렇듯 외화보험은 환율 변동 위험성이 있다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습니다.

7. 외국의 금리수준에 따라 금리연동형보험의 만기보험금 변동 가능성에 대한 내용도 ?

외화보험은 이율 적용 방법에 따라 크게 금리연동형과 금리확정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금리확정형은 가입시점의 공시율이 보험만기까지 고정적으로 적용되는 상품입니다. 현재와 같이 미국 또는 중국의 글리수준이 우리나라보다 높은 상황에서 외화보험이 가입할 경우 이율 측면에서 원화보험보다 유리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외화보험은 보험기간이 5년 또는 10년 이상으로 긴 편이이므로, 장기간 외국의 금리가 계속해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8. 금리연동형 만기보험금의 경우에도 조금 더 구체적인 손해 내용을 ?

가령 매월 보험료가 $1,000이고, 만기가 10년인 저축성보험에 가입할 당시에는 공시율이 3.8%였는데, 5년 경과 후부터 미국 금리가 점차 하락하여 공시율이 1.0%로 인하되면 만기보험금은 가입당시 기대했던 것보다 약 $4,623만큼 감소하게 됩니다. 따라서 외화보험의 금리가 원화보험의 금리보다 항상 높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가져서는 안됩니다.

9. 금융소비자가 외화보험 가입시 유념해야할 점이 또 있다면 ?

환율의 변동방향을 미리 예측하고, 그에 따라 자금을 운용하여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이른바 '환테크' 상품이 아니라는 점도 명심을 해야겠습니다.

최근 인터넷 블로그 등에서 외화보험이 환차익을 얻을 수 있는 금융상품으로 소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달러가 강세인 요즘에 단기적인 '환테크' 수단으로 외화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점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최근 외화보험 판매가 활발해지면서, 일부 보험사들이 판매시점의 장점만을 안내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우리 금융소비자들은 외화보험 가입전에 유념해야 할 점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가입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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