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국내 커피산업 규모가 2016년 5.9조원에서 지난해 6.8조원으로 급성장하면서 집에서 커피를 내려 마시는 자가소비가 확대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14일 발표한 '커피산업의 5가지 트렌드 변화와 전망'에 따르면, 수입량 기준으로 한국의 원두 소비량은 지난해 약 15만톤(세계 소비량의 2.2%)으로 세계 6위 규모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20세 이상 1인당 커피소비량은 353잔으로 성인 한사람이 매일 한잔의 커피를 마신 것이다. 세계인구 연간 1인당 소비량132잔의 3배 수준이었다.
국내 커피산업 규모는 2016년 5.9조원에서 2018년 6.8조원 까지 성장했다. 특히 커피전문점 시장은 2016년 3.5조원에서 2018년 4.3조원으로 확대되면서 국내 커피산업 규모확대를 주도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국내 커피산업 규모가 2023년 약 9조 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커피산업 규모가 급성장하면서 집에서 커피를 내려 마시는 홈 카페가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따라 원두 및 캡슐커피, 커피머신 등의 지난해 수입액 역시 2010년 대비 약 3배 이상 증가했다.
캡슐커피 등을 포함한 볶은커피 수입액은 2010년 약 0.6억 달러 수준이었으나 2015년 이후 급격히 확대되며 지난해 약 2억 달러 수준으로 확대되었다.
국내 커피머신 수입규모는 2010년 약 0.6억 달러 수준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약 3.1억달러까지 약 5배 이상 성장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홈 카페 확대를 비롯해, 스페셜티 커피의 성장, 바이럴 마케팅의 추구, 가격 차별화 심화, 새로운 수익 모델의 등장을 최근 커피산업의 5가지 트렌드의 변화로 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