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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 계층을 위한 리어카 광고, '끌림'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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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 계층을 위한 리어카 광고, '끌림' 프로젝트
  • 제갈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6.14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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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학생들의 '끌림' 프로젝트

 

/출처: www.cclim.or.kr
/출처: www.cclim.or.kr

[소비라이프 / 제갈현 소비자기자] 소외계층 인구들은 주로 70대에서 80대가 되면 젊은 시절의 배운 학문과 기술이 없어 전문직에 종사할 수 없다. 그렇기에 노인계층의 인구들은 길거리의 폐지와 고물을 리어카에 닮아서 하루의 일당을 받게 된다. 평균적으로 하루에 7시간 또는 8시간을 길거리에서 온종일 쉬지 않으며 자신보다 무거운 리어카에 폐지와 고물을 주워 담아서 고물상들에게 가져가게 된다.

그곳에는 정확하게 리어카 무게를 제외하고 kg당 값을 책정해 소정의 액수를 지급받는다. 그들이 평균적으로 일하는 시간은 8시간 그리고 받는 수당은 5천원 남짓하다. 

2016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학생들은 '폐지 수거를 돕는 대학생들'이란 모임을 만들어 '끌림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마포구, 관악구 등 서울 일대와 경기도 의정부시를 기점으로 폐지를 수거하는 리어카에 광고판을 붙이는 것이다. 

이 광고판으로 온종일 일해도 소정의 액수를 받던 노인계층들은 광고수익으로 월 7만원의 추가 수입을 가질 수 있었다. 학생들은 "한겨울에 폐지를 줍는 어르신들을 보고 도와야겠다"는 생각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한다.

현재는 지방자치단체 뿐만 아니라 여러 사업체와의 협약을 맺고 다양한 광고를 제공하고 광고비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어르신들을 위해서 가벼운 리어카를 제공하고 겨울에는 장갑과 야광조끼를 나눠드리고 있다.

이러한 정책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을 위해 대학생들의 마련한 복지정책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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