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백진규 소비자기자] 커피에 대한 연구 결과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누군가는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는 건 몸에 좋지 않다"라고 말하고, 다른 누군가는 "커피는 많이 마셔도 나쁘지 않다"라고 말한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 커피를 좋아하는 소비자는 어떤 말을 믿어야 할까?

지난달 발표된 호주 연구진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 최대 5잔까지가 상한선이라고 밝혀졌다. 연구진은 영국 34만7077명을 대상으로 하루 6잔 이상의 커피를 마신 사람 8368명이 심혈관질환을 받았으며, 하루 최대 6잔 미만으로 커피를 제한해야 한다고 권유했다.

그러나 어제 영국 BBC에서 보도한 내용은 상반되었다. 영국 런던퀸메리대학 연구진은 영국 심장학회 의뢰로 8412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하루 커피 25잔도 심장 건강에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밝혔다.

이러한 상반되는 연구 결과 논란 속, 커피를 매일 같이 가까이 하는 현대인은 어떤 연구 결과를 믿어야 할지 새로운 고민거리가 생겼다. 

커피를 마시면 심혈관질환 이외에도 구강암, 인두암, 경부암 등 다양한 암의 유발을 방지한다고 알려져 있다. 반면 몸에 카페인 섭취가 너무 많아도 카페인 중독이나 수면장애로 이어질 위험이 있으니 무엇이든 본인의 몸에 맞게 적당히 조절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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