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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사랑하는 민족? 야간형 문화 프로그램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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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사랑하는 민족? 야간형 문화 프로그램 인기
  • 주현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5.3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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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주관으로 지역 역사 문화재 활용한 행사 열어
사진 제공 : 문화재청
사진 제공 : 문화재청

[소비라이프 / 주현진 소비자기자] ‘야행’ 문화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문화 야행은 문화재청이 주관하여 각 지자체별로 지역 역사 문화 자원의 특색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야간형 문화 투어를 통해 밤에 문화재를 감상하는 것은 확실히 색다른 재미가 있다. 특별한 프로그램 없이도 특별한 경험을 온 듯해 여행객들에게도 크나큰 기쁨을 선사해 준다. 이러한 야행 프로그램들은 아무래도 역사적 전통이 있는 도시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역사도 배우고 아름다운 야경도 감상하며 시간을 보내니 일석이조이다.

얼마 전 공주시는 24일부터 25일까지 제민천 일원에서 ‘2019 공주 문화재 야행’을 개최했다. 이번 야행은 공주의 밤을 느낄 수 있는 야경, 야로, 야사, 야화, 야설, 야식, 야시, 야숙 등 8夜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번 1차 야행에 이어 2차 야행은 오는 8월 30~31일 개최된다. 

여수시는 오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진남관 일원에서 ‘2019 여수 문화재 야행’을 개최한다. 여수시의 테마는 ‘전라좌수영 8년의 기록’이다. 전라좌수영 설치 540년을 기념해 이순신광장에서 전라좌수여과 여수의 역사 등을 진행한다. 

전주시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경기전과 풍남문 등 전주한옥마을 일대에서 ‘2019 전주문화재 야행’을 진행했다. 한옥마을로 전통을 자랑하는 전주인 만큼, 전주 문화재 야행은 2018년 문화재 활용사업 평가 전국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번 야행에서는 특히 8명의 유튜버의 공개방송으로 전 세계로 전주의 아름다움을 알렸다. 기자도 밤에 한옥마을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데 낮과 달리 한적하고 평화로운 한옥마을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추천하는 바이다. 

게스트하우스가 밀집한 지역에서는 고객과 함께 문화재 야행을 체험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도 있었다. 여행에서 만난 새로운 이들과 문화재 야행으로 하나 될 수 있으니 더없이 좋을 듯하다. 문화재 야행을 방문하는 이들은 앞으로도 지역 축제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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