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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베어베터 대표, 이재웅 쏘카 대표와 설전...주무부서 국토교통부는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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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베어베터 대표, 이재웅 쏘카 대표와 설전...주무부서 국토교통부는 어디에
  • 우 암 기자
  • 승인 2019.05.27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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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대표, 페이스북에 ""4차 산업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날로 먹으려 들면 안되죠"...이재웅 대표, “사면 업체가 가격경쟁력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팔면 서민택시기사가 생계 대책이 없다는 이야기예요”

[소비라이프 / 우 암 기자] 최근 택시업계와 공유자동차서비스 타다와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담당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빠진 가운데, 이재웅 쏘카 대표와 최종구 금융위원장의 설전에 이어,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가 설전에 가세했다.

네이버 공동창업 중 한 명인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는 26일 오후 11시 53분 페이스북을 통해 "4차 산업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날로 먹으려 들면 안되죠"라며 이재웅 쏘카 대표 주장을 반박했다.

(사진:  김정호 베어베티 대표는 26일 그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웅 쏘카 대표와 공유자동차에 대해 설전을 벌였다/김정호 대표 페이스북)
(사진: 김정호 베어베티 대표는 26일 그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웅 쏘카 대표와 공유자동차에 대해 설전을 벌였다/김정호 대표 페이스북)

김정호 대표는 “그런데 왜 서민은 돈을 1억원이나 모으고 그 돈으로 개인택시 면허를 사야하고 면허 취득 기준에 맞는 무사고 이력을 쌓아야 하고 우버 같은 외국계나 대기업은 그냥 아무런 면허권 취득도 안하고 투자도 안하고 자가용 운전자나 모으고 카니발이나 사고 아무나 써서 운행을 하면서 수입을 올려도 된단 말입니까”라고 포문을 열었다.

김 대표는 "솔직하게 이야기 하면 면허를 남발한 정부가 면허를 사들여야 하지만 그게 16조 원이나 되어서 세금문제로 안 된다면 최소한 같은 기준으로 경쟁해야죠"라며 "서민은 돈 내고 면허권을 사고 차량도 구입해야 하는데 대기업이나 외국계는 그냥 앱이나 하나 만들어서 영업을 하면 되나요?"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그러고는 가격 경쟁력이 어쩌고 저쩌고 미래 4차산업이 어쩌고 저쩌고 입니까”라며 “진짜 웃기는 짬뽕”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타다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그는 “타다가 1000대이고 개인택시가 1000대 이면 타다는 면허권을 안사서 1000억원을 덜 투자한 상태로 경쟁하는거 아닙니까. 뭘 어떻게 경쟁하라는 겁니까. 개인 택시도 1000명이 1000억원 투자 안했으면 더 싸게 운행할 수 있습니다”라며 “개인택시 면허제도가 옳다는 것은 아니지만 현 상황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4차 산업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날로 먹으러 들면 안된다"며 "누군 혁신가 아니에요”라고 말했다.

이재웅 대표는 27일 새벽에 이에 대해 댓글을 달았다. 이 대표는 “잘못 오독하셨다”며 “사면 업체가 가격경쟁력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팔면 서민택시기사가 생계 대책이 없다는 이야기예요”라고 해명했다.

김정호 대표가 다시 이 재웅 대표의 댓글에 “국민들이 머리가 나쁘다고 생각하시네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재웅 대표는 다시 “제 이야기는 분담금을 내던 면허를 사던 그것만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므로 복합적인 정책이 걸정되어야 개인택시가 잘 연착륙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였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5년이 될 지 30년이 될 지 모르겠지만 자율주행시대가 오면 어차피 그때는 그것이 택시면허든 렌터카든 자가용이든 별 차이가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때까지 렌터카도 자동차 제조업도 개인택시도 연착륙하면서 보상받을 것은 보상받고 다른 산업에 매각할 것은 매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매각 만으로는 개인택시의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였다”면서 "권리금+노동으로 구성된 자영업이 현재의 택시"라며 "나중에 좀 더 차분한 의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호 대표의 글은 27일 오전 184명으로 부터 '좋아요' 등을 받았다. 또한, 15명으로 부터 공유되었고 10개의 댓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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