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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골목 속에서 찾는 힐링, 부산 원도심 골목길 축제 개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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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골목 속에서 찾는 힐링, 부산 원도심 골목길 축제 개최돼
  • 주현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5.3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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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구, 서구, 중구, 동구의 4개 원도심에서 개최
사진 제공 :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사진 제공 :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소비라이프 / 주현진 소비자기자] 지난 25일, 26일 양일간 부산 원도심 골목길 축제가 부산 원도심 일대에서 열렸다. 

부산 원도심은 영도구, 서구, 중구, 동구의 4개구로 현재는 도심이 옮겨 갔으나 과거의 아성을 다시 찾고 도심에 활력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기획되었다. 올해로 4회째 맞는 이 축제는 중구 ‘40계단’, 서구 ‘백년 송도길’, 동구 ‘168계단’, 영도구 ‘흰여울 문화마을’ 일원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각각의 구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부제가 달려 있으며 그에 맞게 프로그램이 기획된 점이 흥미롭다.

중구의 ‘40계단 골목길 축제’의 부제는 ‘40계단에서 사랑을 새기거나, 부치거나, 만나거나’로 40계단 근처에 인쇄골목이 있다는 점을 활용해 나만의 엽서를 만들고 사랑하는 이에게 엽서나 편지를 쓰는 프로그램이 포함되었다.

서구의 ‘백년 송도 골목길축제’의 부제는 ‘1964년 한국의 나폴리 송도’이다. 우리나라 제1호 해수욕장이 있는 송도는 동양의 나폴리로 불리며 1960~80년대에 인기를 끌었다. 이곳에서는 옛날 물건 찾기 이벤트, 타임머신 미디어 아트, 백년송도골목길 역사투어 등의 행사가 마련되었다. 

동구의 ‘168계단 골목길축제’의 부제는 ‘동구 愛 잇다’이다. 168계단 근처에서 체험부스가 운영되었으며, 초량 초등학교와 이바구 정거장에서는 각종 버스킹 공연이 펼쳐졌다.

영도구의 ‘흰여울 문화마을 골목길축제’의 부제는 ‘힐링 흰여울! 필링 골목길!’이다.
25일에는 2030 특별 이벤트로 “Love in 흰여울!”이라는 프로포즈 룸을 운영했다. 이 외에도 흰여울 어린이 문예대전, 주민노래자랑, 골목 자투리 인형극 등 편안하게 자연 경관도 바라보고 힐링할 수 있도록 짜였다.

축제를 방문한 방문객들은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골목길과 버스킹 공연, 각종 행사들 덕분에 주말을 알차게 보냈다는 소감을 전했다. 흰여울문화마을을 방문한 방문객은 우연히 방문했는데 노랫소리가 들려오고 골목골목 돌아다니며 보이는 파란 바다에 절로 힐링이 되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축제 진행이 다소 미흡해 불편을 겪은 시민도 있어 내년에도 축제가 개최된다면 보완이 필요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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