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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던 걸이 되어볼까, 개화기 의상 대여 서비스 이용객들 사로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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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던 걸이 되어볼까, 개화기 의상 대여 서비스 이용객들 사로잡아
  • 주현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5.27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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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의복을 입고 추억을 만드는 행위에 대한 비판도 다수 있어

[소비라이프 / 주현진 소비자기자] 그동안 드라마나 영화 등을 통해 개화기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은 많이 만나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브라운관이나 영화관이 아니라도 직접 모던 걸이 되어 사진을 촬영하고 추억을 남기는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어 알아보았다.

개화기 의상을 대여해주는 서비스는 서울 종로구 익선동, 전주 한옥마을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다.국립 민속 박물관이나 전주 한옥마을 등의 우리나라의 전통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추천 촬영 장소이다.

롯데월드는 봄 시즌 축제 테마를 '개화기'로 잡고, 축제를 진행 중이다. 3월 9일부터 6월 23일까지 진행되는 축제로, 개화기 상점을 비롯해 개화기 의상 대여 서비스 등을 운영 중이다. 개화기 의상 체험을 이용해 본 소비자들은 의복이 예쁘고 디자인이 다양해 인생샷을 남기기 좋다며 만족스러움을 나타냈다.

사진 제공 : 롯데월드
사진 제공 : 롯데월드

한편 우리나라의 아픔이 서린 일제강점기의 의복을 추억 삼아 사진을 찍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도 많았다. 특히 개화기 테마로 축제를 기획한 기업이 롯데 그룹인지라 뭇매를 맞아 개화기 축제 해시태그 이벤트가 조기 종료되었다.

역사적 지식이 부족한 외국인 혹은 어린 학생들이 의복과 관련한 역사는 모른 채 좋은 감성만을 습득할 수 있어 우려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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