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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으로 고민 털어놓을 수 있어 좋아, 온라인 상담 서비스 이용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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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으로 고민 털어놓을 수 있어 좋아, 온라인 상담 서비스 이용 증가
  • 주현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5.2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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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상담 서비스 1388, 카카오톡과 채팅, 솔로봇 등 다양한 상담 채널 제공해

[소비라이프 / 주현진 소비자기자] 과거에 비해 물질적으로는 풍요로워졌지만, 정신적으로 풍요롭다고 자부할 수 있는 현대인은 얼마나 될까. 하지만 아직까지도 정신 건강에 대한 편견은 쉽게 가시지 않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인식과 더불어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온라인으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 :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 1388의 '솔로봇' 서비스
사진 :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 1388의 '솔로봇' 서비스

‘청소년 상담 서비스 1388’은 전화와 문자 이외에도 카카오톡, 채팅 등 다양한 상담 채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388은 지난해 ‘솔로봇’이라는 시나리오 기반의 상담 서비스도 시작했다. ‘솔로봇’이란 문제 해결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인 ‘솔루션(solution)’과 ‘로봇(robot)’의 합성어로 애니메이션과 게임 형식을 차용해 가상의 상담사와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도 지난 10월부터 카카오톡을 통한 보건복지 분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채팅 상담은 2014년부터 실시했으나 별도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 등으로 이용자의 편의 제고를 위해 카카오톡을 통해 상담 서비스를 시작했다.
모바일 심리 상담 플랫폼인 ‘마인드 카페’의 김규태 아토머스 대표와 양재웅 정신과 전문의 겸 아토머스 이사는 누구나 마음을 언제 어디서나 애플리케이션으로 치유했으면 한다는 바램을 밝혔다. 아토머스의 회원 수는 50만 명 정도이다. 

실제로 카카오톡 등의 온라인을 통한 상담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들은 익명으로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어 심적으로도 안심이 된다는 반응이다. 
전문적인 상담 서비스 외에도 카카오톡에는 오픈 채팅 기능을 이용해 각종 고민을 이야기하는 채팅방도 다수 있다. 한 이용자는 때로는 가족이나 친구보다 모르는 누군가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것이 더 편하다며, 앞으로도 고민이 생길 때 종종 이용할 것이라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사망원인 통계 기준 20대와 30대의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다. 
아픈 마음을 들어줄 이가 필요하다면 익명으로 고민을 터놓을 수 있는 서비스들이 많이 등장했으니, 더 이상 주저하지 말고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기를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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