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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사이즈’ 부르지 마라, 이제는 ‘플러스사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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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사이즈’ 부르지 마라, 이제는 ‘플러스사이즈’
  • 김소영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5.1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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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일화된 미(美)에대한 인식 변화를 반영하는 용어
출처:인스타그램 /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및 마켓
출처:인스타그램 /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및 마켓

 

[소비라이프/김소영 소비자기자]‘빅 사이즈’는 Big(큰)과 Size(크기 혹은 치수)가 합쳐진 영어 단어로서, 일반인들의 평균 몸무게 혹은 옷 치수보다는 더 큰 무게와 큰 옷을 칭할 때 사용되었다. 인터넷 쇼핑몰 혹은 길거리 옷 상점에서는 ‘빅 사이즈’로 큰 치수의 옷 판매를 알리곤 하였다. 이 때문에 빅 사이즈 온라인 쇼핑몰의 모델은 ‘빅 사이즈 모델’로 불리었다.

  획일화된 미의 기준에 따라 다른 사람들의 외모, 얼굴과 몸매에 대한 평가하는 것에 대해 좋지 않다는 인식이 퍼짐에 따라서 ‘빅 사이즈’라는 용어에도 변화가 생겨나고 있다. ‘플러스 사이즈’는 영어 단어 Plus(더하기)와 Size(크기 혹은 치수)로서, 작고 크다는 비교가 되는 단어가 아닌 수요가 많은 치수들보다는 사이즈가 조금 더해진 의미로서 쓰인다.

  단지 용어 하나의 변화일 뿐이지만 평균적으로 수요가 많은 치수를 보통 혹은 작은 사이즈로 여기며 큰 치수를 입는 사람들은 빅 사이즈의 사람으로 여기는 의미를 지울 수 있다. 이는 자신보다 몸무게가 더 나가거나 큰 사이즈를 입는 사람들을 크고 뚱뚱한 사람으로 여기지 말자는 사회적 인식 변화에서 비롯되고 있다. 따라서, 플러스 사이즈 쇼핑몰의 모델들은 더 이상 빅 사이즈 모델이 아닌 플러스 사이즈 모델로 불리게 된다.

이러한 쇼핑몰들은 획일화된 몸매 기준이 아닌 본인 스스로를 사랑하고 그 자체로 받아들이자는 슬로건을 내재하며 인기 쇼핑몰로 성장하고 있다. 이에 소셜 네트워크 마켓에서는 그들이 홍보하는 옷 뿐 만 아니라 본인에 대해 당당함을 드러내는 모델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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