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취향 맞춰볼게"..큐레이션 서비스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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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취향 맞춰볼게"..큐레이션 서비스의 성장
  • 양유준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5.2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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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사례를 중심으로
큐레이션 서비스의 대표주자이자 OTT산업의 선두주자인 '넷플릭스'
큐레이션 서비스의 대표주자이자 OTT산업의 선두주자인 '넷플릭스'

[소비라이프 / 양유준 소비자기자]유튜브는 우리가 볼만한 영상을 매번 추천해준다.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의 경우 상황과 기분에 맞게 노래를 추천해준다. 사람들은 이제 가만히 있기만 해도 자신의 취향에 맞게 편집된 컨텐츠들을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현대 사람들은 ‘사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를 외쳤던 햄릿과 같은 증후군을 가지고 있다. 정보의 범람으로 너무나도 많은 선택권이 주어지다 보니 오히려 선택하기 어렵고, 두려워지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 것이다. 주변에서 소위 ‘결정장애’ 라는 말이 흔히 들려오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고 볼 수가 있을 것이다.

허나 인간은 늘 어려운 일을 극복해왔듯이 앞서 언급한 것처럼 컨텐츠 영역에서 햄릿 증후군을 극복할 만한 기술의 시대가 도래했다. 바로 큐레이션 서비스의 시대이다. 큐레이션은 다른 사람이 만들어놓은 콘텐츠를 목적어 따라 분류하고 배포하는 일을 뜻한다.

창조적인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만이 능사이던 사업 구조를 넘어 너무나도 많은 콘텐츠를 분류 편집 및 유통하는 사업 구조가 등장하게 된 것이다. 대표적으로 큐레이션을 진행하는 기업은 유튜브와 넷플릭스, 스포티파이와 같은 여러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들 수가 있다.

넷플릭스는 OTT 산업의 핵심으로 우리나라에 들어 온 이래 빠른 성장을 지속하며 시장을 형성했다. 넷플릭스 성공의 1등 공신으로 대다수 여론은 정확한 큐레이션 서비스를 꼽는다. 첨단 알고리즘 시스템으로 사람들의 취향을 범주화 한 넷플릭스는 ‘실생화에 근거한 드라마’, ‘방학에 볼만한 잔인하고 폭력적인 영화’ 등과 같이 구체적인 카테고리 작업으로 소비자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했다. 선택의 어려움이 줄어든 이점과 구체적인 취향 선택의 장점은 소비자들에게 있어서는 선택노동 시간을 감소시켜주며 편리성을 획득하도록 도왔다.

21세기 정보화 시대 이래 컨텐츠 산업은 여태껏 창작자들에게 주도 권한이 있었지만, 큐레이션 서비스의 성공적인 도약은 비즈니스의 주도권을 플랫폼으로 가져오고 있다. 앞으로 발전할 큐레이션 시장이 얼마나 더 성장하고, 어떤 특색 있는 기능들을 추가해 나갈지 그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 나아가 소비자들도 큐레이션의 편리성 이면에 숨겨진 획일화 현상 등에 단점에 주목하며 마냥 낙관적인 인식으로만 대처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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