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공혜인 인턴기자]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외식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외식문화가 다양해지면서 소비자들의 결정권이 늘어난 것은 분명하지만, 그간 많은 소비자들이 식품 안전과 관련해 아쉬움을 토로해왔다.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음식점을 알아내기 힘들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이를 해소하기 위하여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 정보제공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내손안(安) 식품안전정보’를 내놓았다. 원하는 음식점에 관한 식품안전정보를 언제,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앱의 장점이다. 인허가 시점부터 행정처분 일자 및 위반사항에 대해서 찾아볼 수 있다.
가장 유용한 서비스는 ‘주변 식품업체 조회’이다. 네이버 지도와 연게해 사용자의 휴대폰 위치를 중심으로 2km 내에 위치한 동네 음식점(제과점, 주점 포함) 위생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식품업체의 인허가 현황, 행정처분 정보 등을 찾아볼 수 있다.
검색했을 때 파란색 화살표로 마크되어있는 곳은 위반 사항이 없는 음식점이다. 빨간색 느낌표로 마크되어있는 곳은 행정처분을 받은 경험이 있는 음식점이다. GPS를 이용하여 한 눈에, 그리고 손쉽게 음식점의 위생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굉장히 유익하다.
소비자가 식품안전과 관련한 위법 행위를 발견하거나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목격했을 때는 ‘신고하기’버튼을 눌러 식약처로 신고할 수도 있다. 즉석에서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 업로드할 수 있다.
더불어 ‘전국 식품업체 검색’서비스 역시 유용하다. 주변 식품업체 조회와 동일하게, 전국의 음식점, 제과점, 주점부터 제조가공업체, 첨가물제조업체, 주류제조업체, 집단급식소 등 제조업체의 위생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업체명이나 주소, 인허가번호, 대표자명 중 하나라도 입력하면 빠르게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정확한 이름이 기억나지 않을 때는 주소의 일부를 검색하여 확인하면 된다.
전국 음식점들의 위생 정보를 편리하게 찾을 수 있는 모바일 앱이 개발된 만큼, 소비자들이 이를 적극 활용한다면 안전한 식품을 선택하는 똑똑한 소비가 이뤄질 것이다. 나아가 새롭게 발견한 정보를 앱에 공유하여, 모든 소비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