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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 쓰이는 '구내염', 치료는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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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 쓰이는 '구내염', 치료는 어떻게?
  • 주현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5.2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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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시간 확보와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 비타민 B도 도움이 돼
사진 제공 : pixabay
사진 제공 : pixabay

[소비라이프 / 주현진 소비자기자] 작은 타원 모양의 궤양이 입안에 생겨 고통을 겪어 보았는가.

조금만 피로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져도 금세 생기면 식사할 때 상당한 불편을 겪으며 심해지면 가만히 있기만 해도 고통을 준다. 

구내염은 구강에 발생하는 통증을 동반하는 염증성 질환을 통틀어 일컫는다. 구내염은 크게 궤양성 구내염, 수포성 구내염, 미란성 구내염으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구내염은 궤양성 구내염에 속하는 아프타성 구내염이다. 아프타성 구내염은 재발이 잦다는 특징이 있다. 아프타성 구내염과 구별해야 할 것이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인 베체트병이다. 베체트병의 주 증상으로는 구강점막의 아프타성 궤양, 홍채염, 포도막염, 생식기 궤양 등이 있다.

수포성 구내염에는 천포창, 유천포창, 구순포진 등이 있다. 천포창이란 피부와 점막에 수포를 형성하는 드문 자가면역질환으로 50~60세 사이에 흔히 발생한다. 심상성 천포창은 입에 수포가 생기고 통증을 동반하는 궤양이 주 증상이다.

구순포진은 점막 이행부, 경구개, 잇몸 같은 고정부 점막에 자주 발생하며 직경 3mm 이하의 수포가 다발성으로 나타난 후 궤양을 형성한다. 미란성 구내염으로는 다형 홍반과 구강 칸디다증이 있다.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은 사실 특별한 치료 방법은 없다. 전체 인구의 20~40%가 발병할 만큼 흔한 질환이지만 아직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바이러스 감염, 피로, 스트레스, 면역기능 저하, 유전, 입안의 상처 등이 원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구내염이 발병했다면 수면 시간을 늘려 육체적 피로를 풀어줄 필요가 있다. 또한 가급적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되며, 비타민 B가 특히 효능이 있다.

또한, 약국에서 파는 구내염 전용 약을 바르거나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심한 경우 이비인후과나 치과를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빠르다. 꾸준히 운동을 하여 면역력을 기르고, 과일 및 야채 등 건강에 좋은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작은 궤양이라 언젠가 낫지 하는 마음으로 방치하는 것보다는 생활 습관 개선 및 치료 등을 통해 제때 치료하는 것이 만성이 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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