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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예방 위한 '옐로 카펫'을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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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예방 위한 '옐로 카펫'을 지켜주세요
  • 주선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5.02 0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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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면과 바닥에 알루미늄 소재의 노란색 스티커를 부착해 만든 것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
사진 : 초등학교 앞에 설치된 옐로카펫
사진 : 초등학교 앞에 설치된 옐로카펫

[소비라이프 / 주선진 소비자기자] 어느 순간부터 초등학교 통학로 앞에 노란색 삼각형 모양의 페인트가 크게 칠해진 것을 목격한 적이 있을 것이다. 커다랗게 노란색 페인트로 칠해진 것은 어린이들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만들어진 옐로 카펫이다.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한 구역으로 지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서 교통사고는 꾸준히 발생해 오고 있다. 

옐로 카펫은 횡단보도 이용 시에 아이들이 안전하게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을 형성하고, 차량 운전자가 어린이를 쉽게 인식할 수 있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옐로 카펫은 벽면에도 노란색으로 칠해 운전자가 보행자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시행성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횡단보도 대기 공간의 벽과 바닥에 알루미늄 소재의 노란 스티커를 부착해 야간에도 인지하기 쉽도록 만들었다. 행정 안전부의 자료에 따르면 옐로 카펫 설치 후 횡단보도 대기 공간이 40~50% 눈에 띄고, 차량 속도도 5~1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들은 옐로 카펫의 설치를 기대하고 있는 입장이다. 지역 맘 카페에서는 “어린이 보호구역에 옐로 카펫을 의무화하면 좋겠다.”, “아직 우리 동네에는 없는데, 안전을 위해 우리 동네에도 생기면 좋겠다.”, 는 의견이 주를 이루었다.

아동이 안전한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 중 하나로, 보행자 특히 어린아이들의 안전한 보행을 돕기 위해 주민 참여를 통해 설치된 옐로 카펫은 현재 없는 곳도 있지만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옐로 카펫의 취지와 효과는 좋지만 보수와 관리가 잘 되어야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옐로 카펫의 농도가 옅어진, 설치된 지 오래된 곳은 서둘러 보수작업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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