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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흔한 약물 알레르기, 신중한 복약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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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흔한 약물 알레르기, 신중한 복약 필요해
  • 주현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5.2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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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약물 알레르기 병력 있을 시,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해야
사진 제공 : 게티이미지뱅크
사진 제공 : 게티이미지뱅크

[소비라이프 / 주현진 소비자기자] 지금은 대부분의 편의점에 상비약 몇 가지는 구비되어 있어, 위급 상황에서 간편하게 약을 구매할 수 있다. 이처럼 의사나 약사를 통하지 않고 약을 구입할 수 있는 경우가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달 예정된 편의점 상비약 품목 조정 회의를 두고 약사회와 시민단체, 편의점 업계의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실제로 약국이 문을 닫은 심야시간에 상비약이 많이 팔리는 것으로 나타나, 의약품 구입 불편을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하지만 약 구입 절차가 완화된다면, 그에 따른 복약 제약사항 등의 추가적 안내도 필요하다. 복약을 삼가야 할 사항 중 대표적인 것은 약물 알레르기이다.

작년 ‘휴베이스’의 연구에 따르면 약물 알레르기가 생각보다 많다고 한다. 약물 알레르기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인 두드러기, 가려움, 피부발진 등의 증상은 경미하게 나타났다 가라앉는 경우도 많아 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환자도 많다. 

이외에도 약물 알레르기 증상으로 안면홍조, 안면부종, 열감, 호흡곤란, 기관지 수축, 혈압저하, 어지러움 등이 있다. 

알레르기가 부작용보다 빈도수는 훨씬 낮으나, 모두에게 나타나지 않는 알레르기가 특정 환자에게 반응할 경우 심하면 쇼크를 일으킬 수도 있다. 연구에 참여한 한 약사는 이제부터라도 복약상담 시 알레르기를 꼭 확인해야 할 절차로 인식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진통제로 자주 사용되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진통제를 복용하는 등 대체 방안이 있다. 경미한 증상이라 가벼이 여기지 말고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안전한 복약 습관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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