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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연료' 자동차 급증세...전기차, 아직 미미하나 폭발적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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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연료' 자동차 급증세...전기차, 아직 미미하나 폭발적 성장
  • 우 암 기자
  • 승인 2019.04.22 1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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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인사이트, 지난 4년간 구입 1년 이내인 자동차 연료 타입별 점유율 조사...친환경 연료차 급증세, 전기차 폭발적 증가세

[소비라이프 / 우 암 기자]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면서 자동차시장에서 친환경 연료차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친환경 연료 타입의 자동차시장이 커지면서 연료 타입별 경쟁 역시 가열되고 있다.

컨슈머인사이트가 2015년부터 4년간 구입 1년 이내인 자동차의 연료 타입별 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휘발유 타입 자동차는 시장의 1/2이상을 차지해 왔으나, 2016년 경유에 밀려 처음으로 50%이하로 떨어졌다가 다시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경유는 수입 디젤의 고연비 돌풍으로 급성장해 2016년 43.6%로 휘발유(47.8%)를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으나, 연비의 정확성과 미세먼지 관련 논란으로 2018년 35.9%로 급감했다. 환경 정책의 영향으로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 연료는 2016년 8.6%에서 2017년 10.3%, 2018년 13.3%로 급성장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경유차의 위축, 친환경차의 확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친환경 연료 타입별로 보면 하이브리드의 성장세가 탄탄하다. 2015년 3.2%에서 매년 1%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3년 만에 두배가 넘는 6.9%로 성장했다. 하이브리드는 줄곧 일본계열 중심으로 성장해왔으나, 최근들어 국산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소비자의 평가가 크게 좋아졌다.

특히 연비 측면에서의 평가는 기대 이상이다. 수입 하이브리드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지만, 수입차 돌풍에 결정적 기여를 한 수입 경유차 보다 더 높은 만족도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LPG는 2015년 5.3%로 친환경 시장의 1/2이상을 점유했으나, 일반 사용자에 대한 규제로 ‘16년 3.7%로 급감했다. 그 이후 점진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하이브리드와의 차이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으며 아직 2015년 수준을 밑돌고 있다.

전기차는 2015년 0.1%로 점유율이 미미했으나, 2018년 1.9%로 전년도(0.6%)의 3배 이상에 이르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자료:  컨슈머인사이트)
(자료: 컨슈머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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