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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고 강한 여성의 이미지 강조하는 지하철 광고 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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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고 강한 여성의 이미지 강조하는 지하철 광고 부착
  • 오지수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3.29 2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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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페미니즘 동아리 GPS 페미니즘 광고부착

▲ 출처 : '성신여자대학교 레디컬 페미니즘 동아리 GPS' 제공

[소비라이프 / 오지수 소비자기자] ‘10대 : 잠재력 있는 나이, 20대 : 도전하는 나이, 30대 : 경력을 쌓아갈 나이, 40대 : 직장인, 50대 인생 끝나기엔 이른 나이, 60대 : 뭘 시작해도 충분한 나이’

본 문구는 성신여자대학교 레디컬 페미니즘 동아리 GPS에서 게시한 페미니즘 지하철 광고문구이다. 이 광고는 성신여대입구역 (1번, 6번, 7번 출구)뿐만 아니라 한성대역 (A존, B존, C존), 혜화역( 1번 2번 출구), 명동역 (지하1층 대합실 올라오는 B, C 구역), 신용산역 (지하 1층 대합실 올라오는 B,C,G,F 구역), 이수(총신대)역 (2번 13번 14번 출구) 총 6개의 역에 게시되어있다.

이 광고는 기존에 우리가 봐왔던 광고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그 동안 TV, 인터넷, SNS 등 각종 대중매체에서 봐왔던 광고는 여성들에게 아름다운 외모나 몸매를 가꾸고 유지하라는 코르셋을 조장하는 광고가 대다수였다. 하지만 본 광고에서는 여성을 아름다움으로 한정하지 않고 독립적이고 강한 이미지로 확장시키고 있다.

많은 대학교들이 페미니즘을 받아들이고 변화하고 있으며 지하철 광고외에도 SNS태그운동, 시위운동, 교내 페미니즘 동아리 개설, 페미니즘 굿즈 등 다양한 방법으로 페미니즘을 홍보하고 있다.

이를 본 많은 본교생들은 “같은 대학생이라 자랑스럽다”, ‘정말 너무 멋있다. 최고다’, “페미니즘을 존경한다”, “연대하고 존경합니다” 등 큰 호응을 보이고 있다. 기업들도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하여 펨버타이징(페미니즘과 광고의 합성어)이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광고를 보고 여성들이 더 주체적이고 독립적인 존재로 인정받을 수 있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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