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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 주범 '폐의약품', 올바르게 버리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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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 주범 '폐의약품', 올바르게 버리는 방법
  • 주선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3.18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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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보건소 폐의약품 수거함에 포장재 제거해 버려야

▲ 사진 : Pixabay

[소비라이프 / 주선진 소비자기자] 복용기간이 지난 처방받은 약, 유통기간이 지난 상비약(감기약 두통약 등)과 연고류, 각종 비타민들을 그냥 일반쓰레기에 버리면 안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무심코 쓰레기통과 하수구에 버린 폐의약품은 환경오염을 유발해 토양, 수질오염의 원인이 되며 생태계를 교란시켜 우리 건강에 해를 끼칠 수도 있다. 그렇다면, 폐의약품은 어떻게 버려야 하는가?

약의 유통기한이 지난 폐의약품은 가까운 약국이나 보건소(보건의료원 포함), 보건진료소 폐의약품 수거함에 버리면 된다. 폐의약품을 버릴 때는 의약품이 포장된 비닐, 종이, PTP 케이스를 제거해서 알약, 캡슐약만 봉투에 담아서 내용물만 전해줘야 한다. 2차 포장재(약국 포장)는 배출이 불가능해 약국에서 직접 일일이 비닐, 종이, 케이스를 제거해야 하기 때문이다. 소아 물약은 가급적 하나의 플라스틱 투약병에 모아서 주는 것이 좋다.

폐의약품 수거함의 설치는 약국의 자율에 맡기기 때문에, 폐의약품 수거함이 설치되어있지 않은 곳도 있다. 그런 경우,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약국에서 모아진 폐의약품은 관할 보건소에서 정기적으로 수거한 후 보관하며, 한국 환경공단에서 이를 수거하여 폐기물 처리업체에 위탁 처리한다.

환경오염과 쓰레기 배출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지금, 가정에서도 귀찮다고, 쓰레기통에, 변기에 버리지 말고 제대로 분리해서 올바른 방법으로 버리도록 하자. 폐의약품을 잘 버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쓰레기로 남지 않도록 약은 필요한 만큼 구매해 복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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