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넷플릭스라 불릴만한 오디오 스티리밍 업체 될 수 있을까
[소비라이프 /윤은진 소비자기자] 세계 1위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스포티파이'가 팟캐스트 제작사인 '김릿미디어(Gimlet Media)'를 인수한 뒤, 팟캐스트의 제작 및 유통을 담당하는 서비스 전문업체 '앵커(Anchor FM Inc.)'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스포티파이의 최고경영자(CEO) 다니엘 에크는 올해 팟캐스트 업체 매입에 5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 밝혔다.
스포티파이의 유료가입자 수는 9천600만 명으로, 스트리밍업체 2위인 애플뮤직의 유료가입자 수가 5천만 명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수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포티파이는 팟캐스트 제작사와 제작 및 유통을 담당하는 서비스 전문업체를 인수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로는 크게 두 가지라고 볼 수 있다. 먼저 첫 번째 이유는 스포티파이의 최고경영자(CEO) 다니엘 에크가 말한 것처럼 팟캐스트 이용자들이 팟캐스트를 이용하지 않는 스포티파이 가입자들 보다 스포티파이(플랫폼)에서 보내는 시간이 두 배정도 더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두 번째 이유는 오디오 플랫폼도 영상 스티리밍 업체인 넷플릭스처럼 ‘오리지널 콘텐츠’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이유들로 스포티파이는 팟캐스트 인수를 통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방향성으로 잡고 음악 스트리밍 전문 플랫폼에서 오디오 전반 플랫폼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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