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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의 새로운 바람, ‘인슈어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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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의 새로운 바람, ‘인슈어테크’
  • 주다영 소비자기자
  • 승인 2018.12.1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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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과 IT기술의 결합

▲ 사진 제공 : 한화생명

[소비라이프 / 주다영 소비자기자] 지난 4일, 한화생명에서 ‘Lifeplus 아이조아 어린이보험’을 출시했다. 증강현실 앱과 연동되는 전동칫솔로 이를 닦으면 칫솔에 탑재된 모션센싱 기술로 인해 이를 꼼꼼히 잘 닦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앱을 켜두면 증강현실 기능으로 거울처럼 사용할 수 있고 어디를 어떻게 닦아야 하는지도 알려준다고 한다.

한화생명은 4주간 꾸준히 양치질을 잘한 고객에게 최대 1만원의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올바른 양치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10회에 걸쳐 지급한다고 한다. 더군다나 전용 스마트 전동칫솔은 가입 고객에 한해 1회 구입비용을 지원해준다.
 
양치질을 싫어하는 어린이에게 올바른 양치습관을 길러주기에 안성맞춤인 상품이다. 이를 닦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증강현실 기능, 전동칫솔을 연동하여 이를 잘 닦았는지 확인하는 기술 등이 보험에 접목되었다. 이렇듯 '보험(Insurance)'과 '기술(Technology)'을 접목시킨 ‘인슈어테크(InsurtTech)’ 보험 상품이 계속해서 출시되고 있다.
 
인슈어테크는 보험에 4차 산업혁명의 산물인 혁신 기술을 첨가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보험 산업은 은행이나 결제시스템에 비하면 IT에 의한 변화가 늦은 편이다. 기존에 있던 편리함이라고는 매월 자동적으로 보험료가 납부되는 것 정도였다.
 
하지만 이제는 보험 가입도 편리해졌다. 보험 설계사를 통해 가입하는 번거로움 보다는 인터넷을 통해 가입하는 편리함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자동차 보험이나 암 보험 등 분야가 다양하고, 월 1만 원 이하의 보험료를 납부하는 미니보험도 인터넷으로 가입하는 보험 중 하나이다. 보험 설계사를 통하지 않는다면 그에 대한 오프라인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에 보험료도 더 저렴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가능하다.
 
보험금을 지급받는 방법도 간편해졌다. 기존에는 병원에서 증명서를 발급받아 보험금을 청구해야했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다면 병원, 보험사, 가입자 간 블록체인 통합인증을 통해 보험금이 자동으로 지급된다. 가입자가 보험금 지급 기준을 충족하면 필요한 서류가 병원을 거쳐 자동적으로 보험사로 전달되는 것이다.
 
인슈어테크는 보험 산업의 미래라고도 할 수 있기에 많은 보험사들이 인슈어테크 보험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간편한 가입과 간편한 절차, 관련 정보의 습득 또한 편리할 것이다. 이로 인해 보험 소비도 간단해질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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