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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할로윈’ 시장, 유통업계의 준비 자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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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할로윈’ 시장, 유통업계의 준비 자세는?
  • 이은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8.10.2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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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 바로 밑까지 따라온 할로윈, 유통업계는 喜

[소비라이프 / 이은진 소비자기자] 할로윈은 매년 10월 31일 돌아온다. 켈트인의 전통 축제 ‘사윈’(Samhain)에서 기원한 것으로, 그리스도교 축일인 만성절(萬聖節) 전날 미국 전역에서 다양한 복장을 갖춰 입고 벌이는 축제이다. 그러나 최근 국내에서도 10대부터 30대까지 할로윈을 기념하는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으며, 이에 유통업계에서도 트렌드를 따라 신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먼저 메이크업 브랜드 비바이바닐라(B. by BANILA)는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의 주인공 ‘잭 스켈링톤’ 캐릭터를 접목한 ‘립모션’ 2종을 출시했다. 립모션 2종은 ‘매트 블라스트 스틱’ 타입의 제품으로 선명한 컬러가 가볍게 밀착되는 버건디 색상의 립스틱 ‘뱀파이어’와 ‘멜팅 세럼 스틱’ 타입으로 쫀득한 젤리를 연상시키는 제형의 연핑크빛 립스틱 ‘타다’로 구성됐다. 제품 패키지는 영화 속 해골 캐릭터 잭 스켈링톤을 입히고 오렌지와 보라색을 접목해 할로윈 데이 분위기를 더했다.

▲ 할로윈을 맞아 디즈니와 콜라보로 출시된 '뱀파이어'와 '탄다' / 출처: 바닐라코 홈페이지

비바이바닐라 관계자는 “할로윈데이 리미티드 레디션인 립모션은 바닐라코의 제로 할로윈 컬렉션에 이어 디즈니와 협업해 탄생한 제품이다. 할로윈데이에 립모션을 활용해 개성 넘치는 메이크업을 시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과 브랜드 뚜레쥬르 또한 할로윈 시즌 제품을 선보였다. 뚜레쥬르에서는 초코 케이크에 화이트 크림을 발라 유령 모양으로 만든 ‘헬로우 고스트’, 빗자루를 타고 찾아온 마녀를 초코 케이크 위에 표현한 ‘마녀의 밤’. 버터의 향과 바삭함이 살아 있는 유령 모양의 크루아상인 ‘고스트몽 크루상’ 등을 선보였다.

또한 뚜레쥬르의 스테디셀러인 ‘빵 속에 순우유’ 위에 초코파우더로 유령 얼굴을 장식한 ‘고스트 순우유브레드’와 호박 얼굴 모양의 밀크 초콜릿이 호박과 해골 바구니에 담겨 있는 ‘할로윈 바구니세트’ 등을 시즌 한정으로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할로윈 관련 상품 판매를 올해 3,000여 점포로 10배 확대했다. 상품 종류도 40여 종으로 지난해 대비 2배 늘렸다.

GS25는 망토와 마녀 모자, 드라큐라 이빨, 해골 헤어밴드, 네일젤스티커 등의 소품과 펌프킨 인형, 호박 바구니, 할로윈 맥주 등을 선보인다. GS25 관계자는 "지난해 고객들의 호응이 좋아 이번에는 할로윈데이 상품을 3,000점포에서 판매하게 됐다"며 "시즌과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상품 도입과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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