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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업계 '탈중국'현상 가속화...실리콘투, 미국 동부 지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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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업계 '탈중국'현상 가속화...실리콘투, 미국 동부 지사 설립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7.08.21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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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억 달러 규모 미국 화장품 시장 진출...지난해 한국산 화장품 매출 2억 2500만 달러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사드 보복으로 중국시장 확대가 한계에 부딪히자 K-뷰티 인기를 등에 업고 미국시장 개척에 나서는 국내 화장품사들이 증가하고 있다.

국내 화장품 업계의 '탈중국' 현상은 중국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것이 오히려 우리 업체들의 글로벌화를 앞당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코트라 미국 화장품시장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국 화장품 수입시장에서 한국산 화장품의 시장점유율은 프랑스, 캐나다, 중국에 이어 4번째로 높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60%에 이르는 높은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전체 성장율 4.1%에 비하면 15배 가까이 높은 고성장율로서 성장율만 볼 때 스웨덴 271.5%에 이어 두번째 높은 성장율이다.

미국에서 지난해 판매된 한국산 화장품 매출이 2억2500만 달러로 밝혀졌다. BB크림, 시트마스크 등 창의적이고 새로운 기술이 접목된 한국 화장품의 기술력을 널리 인정받고 있으며, 한국에서 시작된 ‘1일 1팩’열풍이 미국 스킨케어 문화로도 자리매김 하고 있다.

조사기관인 IBIS에 따르면 미국 화장품시장은 2017년 까지 5.1% 성장률을 보이며 약 224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들은 울타(Ulta)와 세포라(Sephora)와 같은 대형 화장품 전문매장과 인터넷으로 구입하는 소비자가 계속 증가 추세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 화장품의 미국진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 화장품  온라인 역직구몰 ‘스타일코리안(stylekorean)’을 운영하고 있는 K-뷰티 유통전문기업 ㈜실리콘투(대표 김성운)도 미국 동부 지사를 설립했다. 

▲ (사진: 실리콘투 미국 동부지사/토스트앤컴퍼니 제공)

미국 서부지역인 캘리포니아 지사 설립에 이어 두번째 설립한 실리콘투 미 동부지사는 뉴저지주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사 설립과 함께 최신 물류센터 준공까지 마쳤다.  실리콘투는 미 동부지사를 설립을 통해 뉴욕, 워싱턴 등 미국 동부지역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실리콘투 김성운 대표는“한국산 화장품이 성공요인으로는 첫째 품질의 우수성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롭기로 유명한 한국 소비자들이 한국산 화장품 고품질을 가져온 주역이다. 고품질이 미국 소비자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해서 한국산 제품 구매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미국 동부지사는 물류센터까지 갖추었기 때문에 원활한 유통을 바탕으로 K-뷰티를 미국시장에 알리는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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