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민종 혁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31일) 새벽 서울구치소 수감 절차가 완료됐다. 박 전 대통령이 서울 구치소에 수감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서울구치소는 네티즌들의 관심 대상이 되면서 포털 실시간 이슈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반 독방에 수용됐다. 서울구치소 측은 신입자로 분류된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사진촬영, 지문채취, 수용자 번호지정 등 법률이 정한 조치를 예외 없이 진행했다고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은 이날 오전 3시 3분경에 발부되었고 박 전 대통령은 검찰청사를 떠나 오늘 새벽 4시 45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도착했다. 박 전 대통령이 탄 승용차는 정차 없이 서울구치소 정문을 그대로 통과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서울구치소 주변에 16개 중대 1,200여 명의 경력을 투입해 삼엄한 경비에 나섰다. 현재는 3개 중대 240여 명의에 경력을 배치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의왕 서울구치소에 국무총리 빼고 정부 실세가 다 있어 정부내각이라며 이들이 서로 만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ID Pyeon***은 "의왕, 서울구치소가 박근혜 집합소가 되었다"는 글을 올렸고 ID Mikhai****은 "의왕 서울구치소가 정부내각이네 국무총리 빼고 실세는 다 있구만. 대통령부터 돈줄 담당 재드래곤까지...이것이 진정한 프리즌 캐비넷"이라는 비유를 했다.
또한, ID bkfire****은 "지금 서울구치소가 거의 의왕정부구성이던데...아무리 안에서 못 만나게 한다고 해도...이렇게 한 곳에 몽땅 같이 있어도 돼요? 그 안에서 무슨 모의가 이뤄지면 어떻하죠?"라고 우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