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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신공항', "처음부터 추진하지 말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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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신공항', "처음부터 추진하지 말았어야"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6.06.23 1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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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확장', 국민 43.5% 공감...'처음부터 추진하지 말았어야', 26.8%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영남권 신공항 건설계획이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정된 데 대해 국민 43.5%가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가덕도나 경남 밀양으로 결정했어야 한다는 의견은 소수에 그쳤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리얼미터가 영남권 신공항 입지 관련 정부 결정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김해공항 확장안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43.5%로 가장 많았다.

▲ (자료: 리얼미터)

이어 ‘처음부터 영남권 신공항을 추진하지 말았어야 했다’는 응답이 26.8%로 나타났다. ‘경남 밀양을 선택했어야 했다(4.4%)’는 의견과 ‘부산 가덕도를 선택했어야 했다(9.9%)’는 의견은 소수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모든 지역에서 ‘김해공항 확장안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난 가운데,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김해공항 확장안 공감 58.4% vs 애당초 신공항 추진 반대 27.7%)에서 가장 높았고, 이어 부산·경남·울산(45.5% vs 24.2%), 대구·경북(41.4% vs 29.8%), 광주·전라(41.4% vs 27.5), 수도권(38.6% vs 27.8%)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부산 가덕도를 선택했어야 한다’는 의견은 부산·경남·울산(17.6%)과 수도권(11.1%)에서 비교적 높은 반면, ‘경남 밀양을 선택했어야 한다’는 의견은 대구·경북(13.4%)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모두 10%대에 그쳤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김해공항 확장안 공감 65.2% vs 애당초 신공항 추진 반대 7.1%)에서 ‘김해공항 확장안에 공감한다’는 의견이 60%대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국민의당 지지층(46.8% vs 31.5%), 무당층(36.3% vs 24.7%)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의당 지지층(김해공항 확장안 공감 26.7% vs 애당초 신공항 추진 반대 56.6%)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30.0% vs 35.5%)에서는 ‘처음부터 영남권 신공항을 추진하지 말았어야 했다’는 의견이 다수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김해공항 확장안 공감 64.9% vs 애당초 신공항 추진 반대 12.9%)에서 ‘김해공항 확장안에 공감한다’는 의견이 60%대로 가장 많았고, 진보층(39.8% vs 37.1%)과 중도층(38.7% vs 32.4%)에서는 ‘김해공항 확장안에 공감한다’는 의견과 ‘처음부터 영남권 신공항을 추진하지 말았어야 했다’는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김해공항 확장안 공감 59.4% vs 애당초 신공항 추진 반대 21.5%)와 60대 이상(55.8% vs 13.4%)에서 ‘김해공항 확장안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많은 반면, 30대(29.8% vs 36.8%)에서는 ‘영남권 신공항 추진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20대(김해공항 확장안 공감 29.5% vs 신공항 추진 반대 29.6%)와 40대(38.3% vs 35.2%)에서는 두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6월 22일 실시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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