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0 15:36 (금)
기사 (124건)

국내 경기가 좀체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수출이 늘고 생산·소비흐름이 정상화될 움직임을 보이지만 아직은 먼 분위기다.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사건·사고가 잇따르고 범죄피해도 느는 추세다. 특히 돈거래, 일자리 마련을 둘러싼 게 많다.법무부가 지난 3월 초 펴낸 ‘불경기를 이겨 내는 생활법률’ 소책자는 이런 때 보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당하기 쉬운 범죄피해 예방법, 안전한 금융거래 요령, 개인회생 방법 등 유용한 법률상식들을 담고 있다. 주요 내용들을 소개한다.◇ 불경기 금융거래원칙공인인증서는 USB 등에 담아 쓰는 게 좋다. 컴퓨터에 보관해 쓰면 바이러스 등으로 외부에 드러나기 쉽다. ‘즐겨찾기’에 등록된 금융거래사이트의 수시변경도 필수다. 메신저로 금융거래에 대해 대화를 하지 말고 대부업체 이용 때 시·도에 등록돼 있는지 꼭 확인해봐야 한다. 대부업체 신용조회기록이 많을수록 신용등급이 떨어지므로 신용조회나 대출상담은 필요할 때만 해야 한다. 또 여러 건의 돈이 밀렸다면 금액이 많은 것보다 오래된 것부터 줄이는 게 유리하다. 신용구매 및 현금서비스를 이용한 사람은 결제일까지 기다리지 말고 미리 갚는 게 좋다. 자동이체를 이용하면 더욱 편하다.◇ 범죄피해 예방법‘세금 환급’ ‘과태료 부과’ 등의 내용으로 걸려오는 전화는 끊어버리면 된다. 이런 내용들은 우편 고지되기 때문이다. ‘다시 들으시려면…’을 듣고 다이얼만 눌러도 요금이 나온다.부동산계약 때 중도금·잔금을 치를 땐 등기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 휴일보다는 평일에 권리내용을 확인하기 쉽다. 중도금, 잔금을 한꺼번에 달라고 할 땐 특히 주의해야 한다.헬스클럽 이용금액은 일시불이 아닌 장기할부로 내는 게 낫다. ‘헬스클럽이 부도났다’는 내용증명우편을 보내면 할부대금청구가 중단 되는 까닭이다. 개인사정으로 헬스클럽을 중간에 그만둘 땐 일부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다단계판매는 합법적이지만 피라미드판매는 불법이다. 다단계회사가 등록 되고 공제조합에 들어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불특정다수로부터 돈을 받아 투자액을 훨씬 웃도는 돈을 준다고 하면 거의가 ‘피라미드’다.자주 문자메시지를 못 받거나 나온 요금이 터무니없이 많으면 복제전화가 쓰이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휴대전화를 끄고 자기번호로 전화를 걸어 신호가 가면 복제전화 확률이 높다.◇ 알아두면 좋은 법과 제도들대부업체 채무자라도 신용불량자면 빚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 1000만 원 이하의 빚이 석 달 이상 밀렸다면 된다. 이자를 모두 감면 받고 무이자로 원금만 최대 8년까지 나눠 갚으면 신용불량을 면한다. 연체된 대출금이 3000만 원 이상~5억 원 미만이면 신용회복위원회 도움을 받는 게 좋다. 신용회복위원회는 이자를 전액 감면하거나 원금을 최대 50%까지 줄여주기도 한다. 또 2년 이상 성실하게 갚으면 신용이 회복된다.낮은 신용등급으로 1000만원 미만을 연 30% 이상 높은 금리에 쓰고 있다면 ‘전환대출’을 통해 낮은 금리로 바꿀 수 있다. 3개월 넘게 제때 갚았다면 은행이 빚을 대신 갚아주거나 연 20% 안팎의 금리로 최장 3년까지 나눠 갚을 수 있다.친환경운전 실천에 동참하면 온라인서명 때 교통안전공단 검사수수료가 2000원 할인 되고 ‘자동차 10년 타기 정비센터’의 무료점검과 정비료 10% 할인혜택도 주어진다. 또 주·정차위반 과태료를 의견제출 기간 안에 자진해서 내면 20% 깎아준다. 벌점이 쌓여 면허가 정지되기 전이라면 교통법규 교육을 받는 게 도움 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5-20 00:00

정비내역서 챙겨야 무상 보장서비스 가능 “자동차보험 할증에 대한 50만원 기준금액은 1989년 고쳐진 뒤 20년간 한번도 개정된 적이 없습니다. 경제규모, 물가상승률 등 경제여건 변화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험료는 그랜저급으로 받으면서 보상은 포니자동차 시대 기준을 적용하는 겁니다.”황인환 이사장은 현 보험료할증기준에 대해 쓴 소리를 했다.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못한 채 소비자들에게 손해를 떠넘기는 기준이라는 것. 다음은 황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Q. 조합에서 하는 일은.조합은 자동차검사정비사업 현대화를 위한 국가시책에 협조할 것을 목적으로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세워진 단체입니다. 때문에 자동차 검사, 정비, 조사연구, 불법정비감시활동 등 여러 활동들을 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의 운행차량을 무료점검해주고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교통안전캠페인도 펼치고 있습니다. 최근엔 소비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보험료 상향을 위한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어요. Q. 보험료할증기준이 올라가면 소비자에게 어떤 혜택이 있나.보험사에선 20년대 만들어진 기준을 지금껏 적용해 왔습니다. 경제상황 변화를 전혀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조합과 시민단체에선 적정수준을 150만 원 정도로 보고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67%정도가 수리비 150만 원 이하의 소액사고입니다. 보험료 할증기준이 오를 경우 많은 소비자들이 보험혜택을 볼 것으로 봅니다. Q.  차량정비 때 소비자가 꼭 알아야 할 점은.자동차정비업소를 통해 정비를 한 경우 일정기간 무상으로 A/S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 기준은 자동차 연식이나 주행거리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 소비자의 정당한 권익보호를 위해선 ‘자동차점검 정비내역서’를 받아 보관해야 합니다. 또 부품을 바꿀 땐 꼭 정품을 써야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알아둬야 합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서울시 검사정비업체를 대표하는 곳으로 조합원들이 겪는 불합리한 제도들을 하나씩 고쳐 갈 계획입니다. 그중에서도 서비스업으로 분류돼 있는 산업분류를 제조업으로 바꿀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예정입니다.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고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정비종사원들의 직무교육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9 00:00

 <'부동의 1위' 삼성생명, 삼성화재는 어떤 회사인가?> ‘고객만족’ ‘고객섬김’ 공통의 모토삼성생명-3만여 최정예 FC 육성 , 삼성화재-글로벌 경영으로 초일류 지향6년연속 삼성이 ‘좋은 보험사’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구조 ·건전성 ·수익성 ·안정성 등이 단연 최고이기 때문이다.  이들  회사의 강점을 세가지로 정리해 본다. <삼성생명>1.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최정예 FC조직이다. 삼성생명 3만여 FC조직은 세계 어느 보험사와 견줘도 뒤지지 않는다. FC들은 9단계의 교육과정으로 이뤄진 ‘삼성보험아카데미’ 과정을 거친다. 특히 국내 유수대학과 연계한 보험 MBA 과정을 개설해 보험뿐 아니라 금융전반에 대한 폭 넓은 지식을 교육한다. 삼성생명이 세계 MDRT(백만불원탁회의) 회원 등록에서 2년 연속 1위를 달성한 것도 이런 최정예 FC들 때문이란 분석이다.2. 고객섬김경영의 지속적인 실천이다. 삼성생명은 지난 2003년 고객정책실을 설치해 고객섬김경영을 제도적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문화로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병원에서 직접 보험금을 지급해주는 병원 원스톱 서비스, 전 임직원들이 매일 고객들에게 자필 DM을 발송하는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는 NCSI(국가고객만족도) 등 3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4년 연속 1위를 하는 등 외부 평가기관으로부터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3. 브랜드 경영을 통한 기업이미지 제고다. 삼성생명은 브랜드 파워를 높이기 위한 일련의 조치들을 취해왔다. 삼성생명이 운영하는 브랜드위원회는 CFO, 홍보, 채널, 상품 등 주요 부서 임원 11명으로 구성해 브랜드 출시,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방안 등 브랜드 관련 현안에 대해 종합적인 의사결정을 내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보장자산 브랜드인 Future30+, 하반기에는 연금자산 브랜드인 Freedom50+를 각각 출시해 브랜드 마케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런 노력으로 삼성생명의 브랜드 가치는 국내 금융업계에서 가장 높다. 최근 산업정책연구원이 ‘기업브랜드 자산평가’를 실시했는데 삼성생명이 4조623억원으로 국내 1위 은행인 국민은행 (2조5천454억원) 보다 무려 1조5천억원 가량 높게 평가됐다.<삼성화재>1. 글로벌 경영을 펼치고 있다.손해보험 업계에서 규모나 재무구조, 경영 측면에서 국내 최고를 자랑한다. 삼성화재는 국내는 물론 미국과 유럽, 중국, 인도네시아,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에서 의욕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각국 선진 보험사들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영업망을 확충하고 세계 주요 도시에 현지 보상체계를 구축하는 등 세계적인 초일류 종합안심서비스 기업을 향해 착실하게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 고객만족경영에 집중한다.삼성화재는 고객만족경영에 집중한 결과, 한국표준협회 주관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6년 연속 1위,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 한국산업고객 만족도(KCSI) 10년 연속 1위, 한국생산성본부 주관 국가고객만족도(NCSI) 7년 연속 1위를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런 성과는 ▲시장과 고객의 Needs를 반영한 맞춤형 보험상품 개발 ▲고객만족판매제도 시행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와 방재연구소 등 자체 연구 인프라를 활용한 사고예방활동 전개 ▲고객불만 수집과 고객불만 근원제거 등 실질적인 고객존중경영의 결과다. 3. 브랜드 경영을 추구한다.최근 보험 판매채널 구조가 급변하고 금융권간 무한경쟁이 격화되는 등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으나, 자동차보험 대표브랜드 「애니카(Anycar)」와 생활보험 대표브랜드 「올라이프(Allife)」의 투톱(Two-Top) 브랜드 전략으로 위기를 이겨내고 있다. 「애니카(Anycar)」는 적극적인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컨설팅 서비스와 신속한 보상서비스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고, 「올라이프(Allife)」는 ‘생활보험’ 컨셉을 통해 생활 속 크고 작은 위험을 보장하는 손해보험 장기상품의 강점을 효과적으로 부각시킨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8 00:00

어떤 사고든지 마찬가지 이지만 교통사고는 미리 예방하는 게 뭣보다 중요합니다.” 서울영등포경찰서 교통과장인 한상룡 경정은 시민들 스스로가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다음은 한상룡 교통과장과의 일문일답.Q 교통사고 때 운전자가 해야 할 조치는?A 사고현장을 증거로 남기는 게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대인사고입니다. 대인사고는 경미한 경우라도 신고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어린이 사고 때 주의를 더 기울여야 합니다. 잘못하면 뺑소니로 몰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벼운 사고일 경우 어린이들이 툭툭 털고 일어나서 도망갈 때가 있는데, 그때 연락처를 남기거나 구호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뺑소니로 몰리는 거죠. 그러나 어린이가 달아나서 아무 조치를 못 했을 땐 경찰서에 신고하면 뺑소니를 면할 수 있습니다.Q 교통사고 생길 때 먼저 해야 할 일은?A 부상자 등을 구호조치해야 하고, 2차사고가 나지 않게 손을 써야 합니다. 그 다음 유리한 증거를 확보해야 합니다. 과거에는 사고위치를 스프레이로 표시했으나 지금은 휴대폰에 카메라기능이 있어 사진을 찍어 두는 게 좋습니다. 주변차량 자동차번호나 목격자 확보 등도 좋습니다. 사진촬영 때엔 주변상황과 차량번호가 보이도록 해야 합니다.Q 교통사고 재조사의 신청은?A 경찰서 사고처리결과에 이의가 있을 땐 재조사를 요청 할 수 있습니다. 교통사고 재조사는 관할지방경찰청 교통사고분석센터에 신청하면 됩니다. 편지, 이메일, 방문 접수 같은 방법으로 신청하면 됩니다. 정해진 서식이 따로 없으므로 편지글 형태로 신청해도 됩니다. 다툼이 있는 사고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나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등에 정밀분석을 의뢰, 과학적이고 공정하게 처리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재판에 계류 중이거나 확정 또는 기소된 사고는 재조사가 이뤄지지 않습니다.Q 운전자가 알아야 할 교통관련법은?A 주목 할 것은 음주운전사고가 특가법(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중 위험운전치사상죄)에 적용되는 것 입니다. 법이 바뀌기 전까진 음주운전사고라도 특가법엔 해당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2007년 12월 21일자로 특가법을 신설, 음주운전으로 인적피해를 입힌 사람은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백만원 이상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됩니다. 사망사고 땐 1년 이상의 유기징역을 받습니다.이밖에도 올 6월 21일부터는 2종 보통면허로 택시운전이 가능하고 대형면허도 20세에서 19세로 취득 나이가 낮아집니다. 정기적성검사기간과 운전면허증 갱신기간도 3개월에서 6개월로 늘어납니다.Q 교통사고를 줄이려면?A 교통사고비율이 높은 곳이 다름아닌 횡단보도입니다. 운전자나 보행자 모두 급하게 앞으로 나가곤 하기 때문입니다. 신호가 바뀌자마자 출발하지 말고 한 박자 늦게 출발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8-26 00:00

대형 생명보험사들이 대출상환 불이행을 이유로 가입자 모르게 보험계약을 강제해지 시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보험사들이 보험 계약자에게 높은 금리의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갚지 않자 일방적으로 보험계약을 강제해지 시킨 것.부평에 사는 유모(55세)씨는 K보험사에 5년 납입 20년 만기 교통안전보험에 가입했다.보험료를 모두 납입하고 보험계약을 유지하던 중 급한 돈이 필요해 보험계약으로 약관대출을 받았다.이후 유모씨는 이자를 내는 것을 잊고 지내다 약관대출 받았던 사실을 기억하고 그동안 밀린 이자를 내기 위해 창구를 방문했다.그러나 이미 보험사가 이자가 밀렸다는 이유로 아무런 통보 없이 보험계약을 강제해지 시킨 상태였다. 보험회사들은 보험계약자들을 상대로 보험해약환급금 범위 내에서 돈을 빌려주고 있다.이때 계약자들은 보험 상품의 예정이율에 3%를 더한 금리를 부담한다.피해자 측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돈을 빌린 뒤 이자를 내지 않는 계약자들에게 최고이율(19%)의 연체이자를 물리고 있다.그러다 연체이자가 해약환급금을 넘어서게 되면 이미 납입이 완료된 보험계약에 대해서도 아무런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강제해지처리 시키고 있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보험회사측은 보험계약 대출약정서에서 “2002년 8월 이전 계약에 대해 기한 이익이 상실시 보험 계약을 강제로 해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해약환급금과 약관대출 원리금을 상계처리 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보험소비자연맹 관계자는 “보험계약과 대출계약은 별개의 계약”이라며 “생명을 담보로 한 보험을 피보험자의 서면 동의 없이 강제해지 처리하는 것은 부당한 처사”라고 말한다.    (박은주 기자)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8-2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