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 소비자들 사이에서 ‘공짜통화’ ‘무료문자’ 앱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앱 개발업체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과거 이동통신사를 거쳐서 비용을 지불해야 했던 음성, 문자서비스는 와이파이(wireless fidelity) 무선 데이터 전송시스템과 3G망을 통한 자유로운 인터넷 사용으로 인해 사용료를 지불하지 않고도 가능하게 됐다. 특히 스마트 폰이 젊은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어 이를 통한 ‘공짜통화’ ‘무료문자’가 생활화되고 있다. 현재 공짜통화나 무료문자가 가능한 대중적인 앱은 카카오톡, 올리브폰, 바이버, 터치링, 네이버톡, 마이피플 등이 있다. 또 M&Talk, 네이트온UC, 수다폰 등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다양한 앱이 나오면서 사용자들을 유혹하고 있다.아직까지는 카카오톡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무료통화 및 문자서비스’에 대한 시장이 뜨거워지면서 다음, 네이버와 같은 대형 포털사도 동참하고 있다.카카오톡 인기…포털사도 동참다음커뮤니케이션이 무료문자, 통화서비스 ‘마이피플’을 출시했고 네이버 또한 카카오 톡과 유사한 ‘네이버톡’을 놓았다. ‘네이트온’으로 잘 알려진 또 하나의 대형포털 SK커뮤니케이션즈도 네이트온 UC를 통해 저장되지 않았던 쪽지형식을 다른앱과 같이 저장되는 대화형식으로 바꾸었다. 즉 이를 통해 무료로 사용자간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게 된 것이다.KT마저 긴장하게 한 앱 ‘바이버’는 아이폰끼리 무료통화는 물론이고 해외에 거는 국제통화도 무료라는 점과 또한 로그인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상대방으로부터 걸려오는 전화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사용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출시와 함께 큰 인기를 끌었던 ‘올리브폰’은 기존에 앱이 공짜통화, 무료문자용 으로 나뉘어져 각각 따로 사용해야 했던 단점을 극복하고 스마트폰 종류를 가리지 않고 앱만 있으면 누구든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엠엔톡 이미지 전송도 가능아이폰 앱 스토어에 등록한지 이틀만에 다운로드수가 15000건이 넘어 무료앱 1위를 차지한 인포뱅크사의 앱 ‘엠엔톡’은 사진전송 뿐 만 아니라 직접 디자인한 그림도 전송 가능하고 메시지별로 중요도와 비밀번호가 설정 가능해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문제될 수 있는 사생활 보호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올리브폰과 같이 스마트폰 기종을 구분하지 않고 어느 스마트폰에나 앱을 받으면 누구나 채팅이 가능하도록 되어있다.공짜 음성통화 뿐만 아니라 채팅중 바로 상대방과 전화연결이 가능하고 선불요금으로 스마트폰이 아닌 일반휴대전화, 유선전화로도 일반적인 요금에 비해 저렴하게 통화가 가능한 ‘수다폰’도 출시됐다. 이제 돈 내고 전화를 하거나 문자를 하는 사람은 아무리 가계부를 잘 쓰더라도 알뜰 소비자 축에 속하지 못하는 시대가 됐다. 김경선 기자 rudtjs1020@hanmail.net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4-04 00:00
고가의 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되면서 분실에 따른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약정을 걸고 스마트폰을 장만하기 때문에 단말기를 분실하면 금전적인 피해가 적지 않다.문제는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스마트폰이 손안의 PC라고 불릴 정도로 다양한 데이터를 저장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정보 유출, 사생활 침해 등의 보안문제도 심각하다.하지만 이러한 문제들을 예방하고자 이동통신사와 솔루션 벤더들은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정보 삭제 기능 제공, 잠금기능 원격조정KT의 경우 모바일 오피스 이용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도난당한 스마트폰에 있는 정보를 삭제해 초기화 시키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 역시 ‘정보 지킴이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폰 사용자가 잠금 기능을 원격 조정할 수 있게 관리하고 있다. 또 스마트폰을 분실할 경우 주소록, 메일, 보안문서, 개인지정 파일 등 단말기 내 보관 정보를 백업 또는 삭제할 수 있다. SK C&C의 보안 자회사 인포섹의 스마트폰 통합 보안 솔루션 ‘엠실드’는 스마트폰 분실 및 도난의 경우 원격으로 스마트폰 잠금을 실행하고 데이터를 삭제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위치정보를 활용해 스마트폰을 추적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위치추적 기능도 구현시만텍은 ‘안드로이드폰 전용 노턴 스마트폰 시큐리티 버전 6.0’에 스마트폰 원격 잠금 및 삭제 기능을 도입했다. 사용자들은 이를 통해 문자 메시지로 스마트폰에 잠금을 설정하거나 데이터를 삭제할 수 있다. 특히 유심 카드가 제거되면 자동으로 잠금 상태로 전환된다. 만약 정확한 해제 번호를 입력하지 못하면 내장 데이터는 모두 삭제된다. 누리텔레콤은 기업용 스마트폰 관리 솔루션인 ‘스마트 세이퍼’에 불법사용과 정보유출을 방지할 수 있는 원격 잠금기능과 데이터 삭제기능, 위치추적 기능을 구현했다. 별도의 서비스 가입 없이 분실 스마트폰을 찾을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도 등장했다.안드로이드 OS용 어플리케이션인 ‘where's my droid’는 사용자가 특정 단어를 지정하면 휴대폰을 잃어버렸을 때 다른 스마트폰으로 지정했던 문구의 문자를 보내면 문자를 보낸 스마트폰에 현재 분실한 스마트폰의 위치가 GPS로 표시된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이민재 기자 sto81@csnews.co.kr왁자지껄삼성화재, 초보운전자 실수담 Best 10 뽑아 삼성화재는 초보운전자들 못말리는 실수담 베스트 10을 [I am 초보] 카페에서 뽑아서 소개했다. 2008년 5월부터 삼성화재가 운영하고 있는 [I am 초보] 카페에서는 초보들이 알아야 할 다양한 운전노하우와 카툰, 운전연습 시뮬레이션 등 차별적인 컨텐츠를 보유하고 있어 2010년 8월 현재 14,300여 명의 회원들이 모여 초보 시절에 겪는 애환을 공유하는 등 활발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 중 재미있는 5가지 이야기가 황당하지만 공감이 간다.△ 주차하다 이혼 위기 ; 주차 연습을 하다가 구입한지 얼마 안된 남편의 새 차를 들이받고는 자칫 남편과 이혼할 뻔 했다. △ 톨게이트에서의 굴욕 ; 애인을 태우고 고속도로로 나갔다가 통행권 발급기에 제대로 맞추지 못해 차에서 내려 야만 했는데, 차 안팎에서의 따뜻한(?) 비웃음이 한겨울에도 땀을 내게 해주었다. △ 초보라고 무시하는 거야? ; 운전 잘 하고 있는데, 주변 차들이 자꾸 빵빵거려 ‘초보운전 문구를 붙여 놨더니 무시하네!’하고 기분 나빠했었는데, 알고 보니 트렁크를 활짝 열고 달리고 있는 중이었다 △ 고장인 줄 알았어요 ; 자동차 키가 돌아가지 않아 꼼작 못하다가 결국 보험사 직원을 불렀는데, ‘먼저 핸들 잠김을 풀어야 합니다’라며 너무 쉽게 시동을 거는 모습에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었다. △ 불효자는 웁니다 ; 아버지를 모시고 일방통행 길을 역으로 들어갔다. 마주 오는 차에게 엄청 욕먹으며 후진에 한참 진땀을 흘리니 급기야 아버지가 내려 대신해 주셨다. <자료제공: 삼성화재>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이젠 구청도 고객감동의 행정을 펼쳐야 합니다. 구민들 의견을 듣고 불편한 점을 고쳐 나가는 자세, 구민들이 낸 아이디어를 행정에 접목시켜 나가는 자세가 필요합니다.”추재엽 서울 양천구청장이 행정가치향상에 대해 말할 때 가장 중요하게 강조하는 대목이다. 양천구청은 ‘노인복지 으뜸 구’ ‘교육 으뜸 구’ 수식어를 만들어 내며 구 행정의 새 패러다임을 만들어 내고 있다. 그 결과 추 청장은 2008년 대한민국경영인 대상 ‘지속가능경영부문’ 상을 받았다. 다음은 추청장과의 일문일답. -2008년 대한민국 경영인 대상 ‘지속가능경영부문’에서 상을 받은 소감은?“양천구민과 직원들의 노고 덕분에 대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양천구 발전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힘써준 분들과 기쁨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아울러 사람살기 좋은 동네, 다른 구보다 더 인간적인 동네, 한번 이사 오면 떠나고 싶지 않은 동네로 만들고 싶어요.”-대한민국경영인 대상을 받기까지의 노하우를 들려주면?“지난해 보궐선거로 민선 5대 구청장에 취임했습니다. 3년을 4년처럼 일하겠다는 굳은 마음가짐으로 민선 3기 때부터 추진해온 역점사업들을 근간으로 ‘비전양천 2020’을 마련했습니다. 이게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해 상을 준 것 같아요. 신월·신정동 뉴타운사업을 비롯, 신월동~당산 간 경전철, 평생학습센터, 목동 문화체육센터 건립 등 주거·교통·교육·환경·복지에서 주민들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 게 좋은 평가를 얻었습니다. 특히 2004년부터 저지대 침수지역에 하수관거와 빗물펌프장 증설 등 수해예방사업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4년간 한건의 침수피해가 없는 안전한 도시로 바뀐 것에 대해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구 행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50만 양천구민이 곧 고객이며 소비자란 기업마인드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구민과 눈높이를 맞추는 일을 매우 중요하게 여깁니다. 주민을 정책결정 동반자로 생각하고 구민의 목소리경청을 기본철학으로 삼고 일하는 것을 강조합니다.”-구 행정에 구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어떻게 접목시키는지?“양천구청엔 구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몇 가지 장치가 있어요. 즉 △구청장에게 바란다 △주민참여 예산제 시행 △주민참여 감독관제 운영 △청소년 구정평가단 △창의구정 제안제도 △ARS(자동응답시스템)를 활용한 주민의견수렴 등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구청장에게 바란다’는 구민들 의견을 듣는 창구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구민들이 구 행정에 관련된 글을 올리면 3일 안으로 답해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밖에 홈페이지에 ‘사이버 정책토론방’을 운영, 의견수렴과 결과를 게시하고 정책수립에 활용 중입니다.”-구민들 의견이 행정업무에 연결된 사례를 한 가지 든다면?“2002년부터 구민생활을 좋게 하는 제도개선사항, 행정능률화, 경제화 방안, 구 세입증대 방안, 기술개발에 따른 예산절감효과 등을 제안 받을 수 있는 구민창안제도를 운영 중 입니다. 그 가운데 가장 최근 이뤄진 사례는 ‘자전거 등록제’입니다. ‘자전거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아 불안하다. 이 문제를 해결할 방안이 있으면 좋겠다’는 구민들 의견이 많아 시행한 제도입니다. 자전거등록제는 서울시에서 처음 한 것으로 자전거 도난방지 및 불법거래예방 등 큰 효과를 거두고 있어요. 특히 고유가시대에 에너지절약과 함께 자전거이용활성화에도 크게 한 몫하고 있습니다.”-노인복지에 많은 애정을 쏟는 것으로 안다. 복지정책은 어떤 게 있나?“시행 중인 노인복지사업은 경로당 결연사업, 노인복지카드제, 장수문화대학이 대표적입니다. 경로당 결연사업은 관내기업 및 공공기관이 경로당과 자매결연을 통해 성금·물품지원, 이·미용봉사 등 다양하게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노인복지카드제는 음식점, 목욕탕, 안경점 등에서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이용액의 10~50%를 깎아주는 제도입니다. 결과 양천구지역 경로당들이 250여 후원단체와 결연식을 가졌습니다. 또 2만여 어르신들에게 복지카드를 발급했고 1천여 업소가 동참하고 있습니다. 특히 장수문화대학은 노인들의 학습환경을 만들기 위해 2004년부터 시작한 맞춤형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양·한의학, 치매예방, 건강체조, 가요, 에티켓, 가정학, 안전생활 등 건강교양강좌와 레크리에이션강좌를 10주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어요. 매년 1천7백여 명이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구민을 위한 봉사행정은 어떤 게 있나?“애로가 있는 구민들을 찾아가 상담하는 ‘방문상담서비스’와 구민들이 생활에서 느끼는 불편사항을 신고하면 30분 안으로 현장 출동하는 ‘생활민원 바로처리 기동반’을 운영 중 입니다. 또 주민들 불편사항이 있을 땐 언제 어디서나 신고할 수 있게 무료상담전화 ‘바로처리(080-777-8572)’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런 봉사행정에 2008소비자가 선정한 ‘대한민국 애프터서비스 만족지수’ 공공서비스부문 1위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특히,‘찾아가는 건축상담반‘은 건축사 1인과 공무원 2인으로 구성, 매월 넷째주 화,목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동 주민 센터를 순회방문, 일반 건축상담과 함께 건축신고 대행업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습니다.-민원봉사실에서 운영 중인 전문가민원상담실은 어떤 곳인가?“2007년 5월 운영에 들어간 상담실인데요. 법률·건축·세무 등 전문가들로부터 상담 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구민들이 법률, 세무 등에서 수임료가 비싸 쉽게 상담 받지 못했던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해 설치했습니다. 고객감동행정의 하나인 셈이죠. 매주 2~3회 변호사, 세무사, 건축사 등 전문가를 초빙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편 소규모 건축물의 신고서 등 설계도서를 무료작성하여 구민의 경비절약 및 건축상담서비스 제공으로 건축분야에서 구민고객 만족의 호응을 톡톡히 얻고 있습니다. 올해 부터는 교통사고피해자 상담을 위해 교통사고피해자구호센터상담실을 두고 매주 수요일 10~12시 무료상담해주고 있습니다.” -구정 계획은?“올해는 양천구가 닻을 올린 지 20년 되는 해입니다. 구민과 함께 노력한 결과 교육으뜸구, 노인복지으뜸구 등 많은 수식어를 만들어내며 서남권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게 됐습니다. 성년이 되는 올해는 ‘힘껏 달리는 제2의 도약의 해’로 삼아 한 단계 도약하는 지역발전을 꾀하면서 구민들의 행복총량이 높아질 수 있게 온 힘을 쏟겠습니다. 방안으로 휴먼인프라, 도시인프라, 교육인프라 등 3대 핵심역량 인프라사업을 추진 중 입니다. 50만 구민 자원봉사생활화운동, 경로당 결연사업, 장수문화대학운영 등 휴먼인프라사업과 신월~당산 경전철 사업, 신월·신정뉴타운사업, 신월정수장 공원화사업 등 도시인프라사업, 학교환경개선사업,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교육인프라사업도 체계적으로 밀고 갈 계획입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