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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 소비자들 사이에서 ‘공짜통화’ ‘무료문자’ 앱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앱 개발업체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과거 이동통신사를 거쳐서 비용을 지불해야 했던 음성, 문자서비스는 와이파이(wireless fidelity) 무선 데이터 전송시스템과 3G망을 통한 자유로운 인터넷 사용으로 인해 사용료를 지불하지 않고도 가능하게 됐다. 특히 스마트 폰이 젊은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어 이를 통한 ‘공짜통화’ ‘무료문자’가 생활화되고 있다.  현재 공짜통화나 무료문자가 가능한 대중적인 앱은 카카오톡, 올리브폰, 바이버, 터치링, 네이버톡, 마이피플 등이 있다. 또 M&Talk, 네이트온UC, 수다폰 등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다양한 앱이 나오면서 사용자들을 유혹하고 있다.아직까지는 카카오톡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무료통화 및 문자서비스’에 대한 시장이 뜨거워지면서 다음, 네이버와 같은 대형 포털사도 동참하고 있다.카카오톡 인기…포털사도 동참다음커뮤니케이션이 무료문자, 통화서비스 ‘마이피플’을 출시했고 네이버 또한 카카오 톡과 유사한 ‘네이버톡’을 놓았다. ‘네이트온’으로 잘 알려진 또 하나의 대형포털 SK커뮤니케이션즈도 네이트온 UC를 통해 저장되지 않았던 쪽지형식을 다른앱과 같이 저장되는 대화형식으로 바꾸었다. 즉 이를 통해 무료로 사용자간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게 된 것이다.KT마저 긴장하게 한 앱 ‘바이버’는 아이폰끼리 무료통화는 물론이고 해외에 거는 국제통화도 무료라는 점과 또한 로그인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상대방으로부터 걸려오는 전화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사용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출시와 함께 큰 인기를 끌었던 ‘올리브폰’은 기존에 앱이 공짜통화, 무료문자용 으로 나뉘어져 각각 따로 사용해야 했던 단점을 극복하고 스마트폰 종류를 가리지 않고 앱만 있으면 누구든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엠엔톡 이미지 전송도 가능아이폰 앱 스토어에 등록한지 이틀만에 다운로드수가 15000건이 넘어 무료앱 1위를 차지한 인포뱅크사의 앱 ‘엠엔톡’은 사진전송 뿐 만 아니라 직접 디자인한 그림도 전송 가능하고 메시지별로 중요도와 비밀번호가 설정 가능해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문제될 수 있는 사생활 보호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올리브폰과 같이 스마트폰 기종을 구분하지 않고 어느 스마트폰에나 앱을 받으면 누구나 채팅이 가능하도록 되어있다.공짜 음성통화 뿐만 아니라 채팅중 바로 상대방과 전화연결이 가능하고 선불요금으로 스마트폰이 아닌 일반휴대전화, 유선전화로도 일반적인 요금에 비해 저렴하게 통화가 가능한 ‘수다폰’도 출시됐다. 이제 돈 내고 전화를 하거나 문자를 하는 사람은 아무리 가계부를 잘 쓰더라도 알뜰 소비자 축에 속하지 못하는 시대가 됐다. 김경선 기자 rudtjs1020@hanmail.net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4-04 00:00

정부가 추진중인 ‘체납 세금 징수 민간위탁 추진’ 방안이 납세자의 인권침해와 개인정보의 오남용 소지가 우려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납세자연맹은 지난 5월 발의돼 최근 국정감사를 통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른 ‘체납 추심업무 민간 이양’에 대해 “세금징수 업무는 경쟁과 효율만으로 판단할 수 없는 국가가 행해야 하는 공적인 업무”라며 최근 이같이 밝혔다.“세금 징수는 국가 고유의 업무”납세자연맹이 체납 지방세 징수의 민간위탁 추진을 반대하는 이유는 크게 세가지다.첫째, 자발적인 개인간의 금전채무와 달리 국가 또는 지자체가 강제적으로 부과하고 집행하는 세금업무는 인권침해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세금체납의 상당 부분이 복잡하고 불합리한 현행세법과 과세당국의 홍보부족 등 그 원인이 정부 책임인 경우도 간과할 수 없기 때문. 따라서 세금 징수업무는 단순히 업무효율성만을 가지고 판단할 수 없는 국가의 기본적이고 중요한 공적업무라는 것이 연맹의 주장이다. 연맹 관계자는 “가령 사업실패로 전재산인 전세보증금마저 강제 처분돼 체납자를 거리에 내몬다거나 급여를 압류당해 가족들의 최저생활마저 영위할 수 없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며 “결국 민간 채권추심업체의 실적위주의 운영구조상 무리하게 추심업무를 집행할 수 밖에 없어 인간의 존엄성을 과도하게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계했다.인권침해·신상정보 누출 가능성 높아둘째, 체납업무를 위탁하기 위해 체납내역 뿐만 아니라 체납자의 신상정보를 민간 채권추심기관에 제공되었을 경우 납세자의 사생활과 개인정보가 침해당할 수 있다는 점이다.셋째, 민간 채권추심업무와 세납체납업무는 기본부터 다르기 때문에 민간 채권추심업체가 추징업무를 대행하면 공무원보다 체납업무를 더 전문적으로 잘 할 것이라는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는 것도 반대 이유다.체납 원인 정부에 있지 않은지 돌아봐야 김선택 납세자연맹 회장은 “형벌권 다음으로 인권침해 가능성이 높은 조세징수 업무를 민간에 위탁하는 것은 국가가 꼭 해야하는 공적인 업무를 저버리는 아주 위험한 발상”이라며 “체납 지방세 징수의 민간위탁 이전에 세금체납의 원인이 정부에 있지는 않은지, 납세자들의 성실납세를 유도할 방법은 없는지 곰곰이 따져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체납율을 줄이기 위해 세무공무원의 전문화와 성실납세의지를 꺾는 예산낭비 및 공무원의 부패 엄단 등 근원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도 세법대로 세금내면 사업 못한다는 납세자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불합리한 세법을 하루빨리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2007년부터 잘못 걷은 세금 무려 8,518억원지방세 추심업무에 대한 민간이양 추진은 앞서 5월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홍재형 의원이 체납된 지방세 징수를 신용정보회사에 위탁한다는 내용의 지방세법과 지방세기본법 개정을 발의하면서 가시화 됐다. 또 최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정감사에서 “국세를 체납하는 사람에게 프라이버시는 없다”라고 말해 민간업체로의 업무이양을 공식화해 논란을 빚었다.한편 이번 국정감사에서 서울시가 한나라당 이인기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에서 2007년부터 잘못 걷어낸 지방세가 무려 8518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과오납금 대부분의 사유는 국세경정, 착오납부, 이중납부, 소송 등에 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최근 3년간 과오납금 규모가 매년 30% 이상 큰 폭으로 급증한 수치다. 이종하 기자 cultureplus@hanmail.net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고가의 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되면서 분실에 따른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약정을 걸고 스마트폰을 장만하기 때문에 단말기를 분실하면 금전적인 피해가 적지 않다.문제는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스마트폰이 손안의 PC라고 불릴 정도로 다양한 데이터를 저장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정보 유출, 사생활 침해 등의 보안문제도 심각하다.하지만 이러한 문제들을 예방하고자 이동통신사와 솔루션 벤더들은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정보 삭제 기능 제공, 잠금기능 원격조정KT의 경우 모바일 오피스 이용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도난당한 스마트폰에 있는 정보를 삭제해 초기화 시키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 역시 ‘정보 지킴이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폰 사용자가 잠금 기능을 원격 조정할 수 있게 관리하고 있다. 또 스마트폰을 분실할 경우 주소록, 메일, 보안문서, 개인지정 파일 등 단말기 내 보관 정보를 백업 또는 삭제할 수 있다.  SK C&C의 보안 자회사 인포섹의 스마트폰 통합 보안 솔루션 ‘엠실드’는 스마트폰 분실 및 도난의 경우 원격으로 스마트폰 잠금을 실행하고 데이터를 삭제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위치정보를 활용해 스마트폰을 추적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위치추적 기능도 구현시만텍은 ‘안드로이드폰 전용 노턴 스마트폰 시큐리티 버전 6.0’에 스마트폰 원격 잠금 및 삭제 기능을 도입했다. 사용자들은 이를 통해 문자 메시지로 스마트폰에 잠금을 설정하거나 데이터를 삭제할 수 있다. 특히 유심 카드가 제거되면 자동으로 잠금 상태로 전환된다. 만약 정확한 해제 번호를 입력하지 못하면 내장 데이터는 모두 삭제된다. 누리텔레콤은 기업용 스마트폰 관리 솔루션인 ‘스마트 세이퍼’에 불법사용과 정보유출을 방지할 수 있는 원격 잠금기능과 데이터 삭제기능, 위치추적 기능을 구현했다. 별도의 서비스 가입 없이 분실 스마트폰을 찾을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도 등장했다.안드로이드 OS용 어플리케이션인 ‘where's my droid’는 사용자가 특정 단어를 지정하면 휴대폰을 잃어버렸을 때 다른 스마트폰으로 지정했던 문구의 문자를 보내면 문자를 보낸 스마트폰에 현재 분실한 스마트폰의 위치가 GPS로 표시된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이민재 기자 sto81@csnews.co.kr왁자지껄삼성화재, 초보운전자 실수담 Best 10 뽑아  삼성화재는 초보운전자들 못말리는 실수담 베스트 10을 [I am 초보] 카페에서 뽑아서 소개했다. 2008년 5월부터 삼성화재가 운영하고 있는 [I am 초보] 카페에서는 초보들이 알아야 할 다양한 운전노하우와 카툰, 운전연습 시뮬레이션 등 차별적인 컨텐츠를 보유하고 있어 2010년 8월 현재 14,300여 명의 회원들이 모여 초보 시절에 겪는 애환을 공유하는 등 활발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 중 재미있는 5가지 이야기가 황당하지만 공감이 간다.△ 주차하다 이혼 위기 ; 주차 연습을 하다가 구입한지 얼마 안된 남편의 새 차를 들이받고는 자칫 남편과 이혼할 뻔 했다. △ 톨게이트에서의 굴욕 ; 애인을 태우고 고속도로로 나갔다가 통행권 발급기에 제대로 맞추지 못해 차에서 내려 야만 했는데, 차 안팎에서의 따뜻한(?) 비웃음이 한겨울에도 땀을 내게 해주었다. △ 초보라고 무시하는 거야? ; 운전 잘 하고 있는데, 주변 차들이 자꾸 빵빵거려  ‘초보운전 문구를 붙여 놨더니 무시하네!’하고 기분 나빠했었는데, 알고 보니 트렁크를 활짝 열고 달리고 있는 중이었다 △ 고장인 줄 알았어요 ; 자동차 키가 돌아가지 않아 꼼작 못하다가 결국 보험사 직원을 불렀는데, ‘먼저 핸들 잠김을 풀어야 합니다’라며 너무 쉽게 시동을 거는 모습에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었다. △ 불효자는 웁니다 ; 아버지를 모시고 일방통행 길을 역으로 들어갔다. 마주 오는 차에게 엄청 욕먹으며 후진에 한참 진땀을 흘리니 급기야 아버지가 내려 대신해 주셨다.  <자료제공: 삼성화재>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생생판례혼인빙자간음 대부분 사기사건과 연관성을 도구로 신용카드, 재산 노려2009년 11월 26일 헌법재판소는 형법상의 혼인빙자간음죄가 위헌이라고 판단했다. 실무에선 줄여서 ‘혼빙간’이라 불리는 범죄다. 혼인을 빙자하거나 기타 위계로 음행의 상습 없는 부녀를 속여 간음한 경우다. 법상으론 2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을 물릴 수 있었다. 실무상으론 성교 횟수와 죄질을 감안, 1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하는 경우가 많았다.이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처벌규정이지만 아직도 이와 비슷한 처벌규정이 남아 있어 ‘혼빙간’의 타당성을 살펴본다. ‘혼빙간’은 독일의 예전 형법에 있는 사기간음죄에서 비롯됐다. 일본이 독일(서독)의 사기간음죄를 들여왔다가 곧 없앴다. 우리나라가 해방 뒤 형법을 만들면서 이 사기간음죄를 들여왔고 2009년 11월 26일까지 적용됐다.‘혼빙간’, 위헌 vs 합헌 팽팽‘혼빙간’이 위헌인지의 여부와 관련해 성별, 세대별 시각차가 컸다. 위헌이라 보는 시각은 ①남녀 간의 사적인 부분(성적 결정권)에 형법이 직접 개입하는 건 형법의 보충성에 반한다(형법은 형벌을 제재수단으로 하는 것이므로 최후 마지막 수단으로 적용돼야 한다). ②‘혼빙간’의 근간엔 여성이 정조나 처녀성을 지켜야 한다는 전근대적 생각이 깔려 있으며 여성만을 피해자로 보는 것도 남녀평등에 어긋난다고 주장한다. 반면 합헌이라 보는 시각은 ①피해자인 약자에 대해 별도 보호조치 없이 ‘혼빙간’을 없앤다는 건 속이는 행위는 늘 윤리적 문제이고 국가법익으로 보호할 수 없다는 비현실적 논리다. ②우리 사회는 아직도 윤리문제가 사회적 규범을 넘어 오히려 법적 규제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과잉금지원칙에 어긋나지 않으면 평등원칙에 반할 정도가 아니라고 주장한다.양쪽 모두 그럴듯한 명분과 논거를 갖고 있다. 그런데 왜 헌법재판소는 위헌결정을 내렸을까. 헌법재판소는 ‘혼빙간’을 처벌하는 게 남녀평등에 반하고 여성을 보호한다는 명분 아래 여성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부인하는 것이라면서 이는 여성의 존엄과 가치에 역행하는 처벌규정이라 판단했다.사생활 영역기준 엄격히 적용다소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개인의 성행위가 사생활의 내밀한 영역에 속하는 부분이란 점을 부인할 수는 없다. 따라서 국가는 이 부분에 대한 간섭과 규제를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그리고 성적인 사생활의 경우 다른 생활영역과 달리 형법을 적용하는데 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 또 진실을 전제로 한 혼전성교의 강제는 도덕과 윤리문제에 그친다는 점에서도 헌법재판소 결정은 참으로 타당하다.‘혼빙간’으로 고소되는 사건 대부분은 사기와 이어져 있다. 성교만을 목적으로 여성을 속이는 가해자를 고소하는 경우는 드물다. 고소되는 대부분의 사건은 여성이 가진 신용카드나 재산을 노릴 목적으로 성을 도구로 이용하는 경우다. 분쟁의 본질은 금전을 노리는 사기범죄라 보는 게 정확하다. ‘혼빙간’으로 상대남성이 처벌되길 바라는 건 사적인 복수심의 충족 그 이상이 아니다.간통죄도 같은 선상에 있는 처벌조항이다. 이혼을 전제로 하는 간통고소도 본질적으론 재산분할청구와 위자료 다툼이다. 내 남편은 용서해도 상대방 여자만큼은 용서하지 못하겠다는 정서가 바탕에 깔려 있다. 간통죄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혼빙간’과 간통죄가 없어지는 게 남성이 여성을 맘껏 유린해도 된다는 건 아니다. 법은 늘 약자를 보호하므로 민사상으로 보호방안을 갖추고 있다. 그나저나 재심청구가 많아질 것이라고 보는데 가족들 보기 남부끄러워서 몰래 하려나!홍영균 변호사·의료법 연구소장(현)·기업은행 중소기업법률지원단자문위원(현)·한국소비지원 자문변호사(현)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0-12-29 00:00

"소비자에게 작은 관심 보였을 뿐…"  박혜경(42) 삼성생명 서울 종로TC지점 SM(Sales Manager)은 광고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세상에 첫발을 디뎠다. 하지만 틀에 박힌 회사생활에 지루함을 느끼게 됐다. 그런 회사생활 속에서 배운 건 ‘사회에선 무슨 일을 하든 영업이 중요하다’는 것.   그래서 어떤 일을 하는 게 내 인생을 개척하는데 더 좋을까 고민한 끝에 1999년 삼성생명에 찾아갔다. 사업을 해볼까도 생각했지만 돈이 없었다. 더욱이 외환위기 직후라 ‘브랜드’가 중요했을 때였다. 그래서 내린 결론이 삼성생명 입사였다.   박 씨는 “지금 생각해보면 참 감사한 일”이라고 그 때를 떠올린다. 그는 입사 뒤 2000년부터 신인연도상-MDRT(백만 달러 원탁회의)를 4회 잇달아 받으며 SM자리에까지 올랐다. 지난 경험 고객 이해에 도움  그는 틀에 박힌 일상에서 벗어나 두루 경험했던 것들을 활용, 더 큰 행복을 가꿀 수 있게 된 것이다. 새 일에 도전하면서 보고 듣고 느끼고 상처 받았던 일들이 오늘의 성공에 밑천이 됐다는 생각이다. 고객들 삶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돼 영업을 잘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한 때 불안해하고 자신 없던 그가 아니다. 이젠 미래가 확고해졌다.   그의 성공과 손님을 대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먼저 주는 것’이다. 가려운 곳을 긁어줄 줄 아는 사람이 고객이 원하는 것을 줄 수 있다. 자연히 믿음도 쌓인다. 또 하나 중요한 건 고객과의 만남을 꾸준히 이어가는 일이다. 둘 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지만 제일 어려운 게 사실이다. 때론 작은 관심이 더 큰 감동을 주기도 한다.   보험계약을 고민하고 있던 고객에게 대학입학 수능고사를 앞둔 자녀가 있다는 것을 알고는 보온병과 함께 ‘따뜻한 보리차 넣어 보내셔요. 마음의 응원을 보냅니다’는 편지를 보냈다. 그러자 아주 감사해하며 5건의 보험계약을 해주는 결실을 얻었다. "단기수익 집착 말고 멀리보라"   보험베테랑인 그가 고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건 뭘까. 단기간 큰 수익에 집착하지 말라는 것이다. 오히려 시간적 손실과 반복적인 실수를 빚어 멀리 보면 손해란 얘기다. 그는 “고객들이 자신의 형편에 맞는 보험상품을 골라 꾸준히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직 관리에도 신경을 많이 쓴다. 조직 관리 땐 지난 날 자신이 조직원이었을 때를 떠올린다. 그 때 원하던 지도자상을 그대로 만들어내려고 애쓴다. 조직원들의 아쉬운 부분을 독려하고 끌어주고 채워주는 매니저가 되기 위해 힘쓴다.   그가 맡고 있는 조직은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나이의 사람들로 이뤄져 있다. 그래서 서로 도우며 ‘더불어 살아가는 일터 문화’를 뿌리 내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 한다. 다양한 재능으로 각자 몫을 다하며 서로 도와 조직을 키워가는 팀원들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박 씨는 “예전엔 나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일했지만 고객과 자주 만나고 SM의 자리에서 후배들을 이끌다보니 함께 일하는 것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8-25 00:00

연예계가 이른바 ‘노예계약서’로 시끄럽다. ‘장자연 사건’의 최종 수사결과가 발표되면서 전속계약서가 쟁점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게다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내놓은 대중문화예술인 표준계약서가 연예계 현실에 맞지 않다는 이유로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연제협)의 반발까지 더해져 공정거래 바탕을 만들기가 쉽지 않은 분위기다. ‘노예계약서’는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그럼에도 연예인과 연예기획사간의 불공정계약이 다시 물 위로 떠오른 건 신인탤런트 장자연 씨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문건을 남기고 목숨을 끊으면서부터다. 급기야 지난 7월 10일 경찰이 ‘장자연 사건’의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연예인들이 받고 있는 부당한 대우를 뚜렷이 보여주는 전속계약서가 쟁점이 됐다. 장 씨가 전 연예기획사와 맺은 계약에 따르면 그런 배경을 짐작할 수 있다. 연예기획사는 장 씨에게 300만 원의 계약금을 주고 계약을 어기면 33배가 넘는 1억 원의 위약금을 물도록 했다. 계약해지권한도 불평등하게 돼 있다. 장 씨가 계약을 깨고 싶어도 연예기획사와 합의 없이는 할 수 없다. 반면 연예기획사는 장 씨가 능력이 없다고 판단되면 본인동의 없이도 계약을 깰 수 있게 돼 있다. 일방적인 면이 많다는 얘기다. 지난달 6월 8일 공정위가 발표한 연예기획사에 대한 실태조사결과에서도 그런 분위기를 읽을 수 있다. 조사대상인 20개 연예기획사 소속 230명의 연예인 전원에게서 ▲지나친 생활침해 ▲직업선택자유 침해 ▲홍보활동 강제 ▲무상출연 등 1개 이상의 불공정조항이 지적됐다. 이번 조사에서도 노예계약문제가 드러났다. 현행 전속계약서에서 빨리 바뀌어야 할 점으로 ▲불리한 수익금 배분조항(60명) ▲계약파기 때 과다한 손해배상조항(51명) ▲지나치게 긴 전속계약기간조항(48명) ▲지나친 사생활침해조항(36명)을 꼽았다.연제협 “연예계 현실 모르는 행정”이런 가운데 공정위는 최근 ‘대중문화예술인 표준계약서’를 내놨다. 이 계약서는 계약기간이 7년을 넘지 못하게 하는 등 연예인의 사생활과 인격권을 보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에 대해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와 국내 양대 연예계사업자단체 중 한곳인 연제협은 공정위의 표준계약서 마련과정과 발표에 문제를 제기, 약관심사청구를 철회했다. 청구심사 철회배경과 관련, 연제협은 먼저 표준계약서 제정절차가 법에 맞게 지켜졌는지 의문을 던졌다. 인터넷언론인 <뉴스 앤>과 <스타뉴스>에 따르면 연제협은 “표준전속계약서 제정과 관련, 연예인들의 정당한 인권보호와 연예산업의 불공정한 계약체결관행을 고치기 위한 공정위의 노력과 기본취지에 대해선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공정위 의견에 일부 동의했다.연제협은 “그러나 계약기간 7년 명문화는 당사자의 계약자유원칙을 침해하고 신인연예인들의 연예활동 시작시기가 계약 뒤 3~4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할 때 계약목적, 준비된 연예활동자체가 상당히 어렵고 선투자한 기획사로선 남은 기간 중 투자금을 거둬들인다는 건 사실상 어렵다는 점도 지적 않을 수 없다”고 맞섰다.연제협은 또 “이런 문제로 국내·외 신인개발이란 생산적 행위는 사라지게 되고 투입비의 빠른 회수를 위해 연예인들 출연료가 자연 오르면서 제작비부담으로 좋은 질의 콘텐츠가 크게 줄어 콘텐츠제작업계에까지도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공정위 입장은 다르다. 공정위는 “연제협 주장이 전혀 근거 없는 건 아니다. 하지만 표준계약서에선 해외활동 등을 위해 필요할 때나 정당한 사유가 있을 땐 합의해 7년 이상의 장기계약 유지도 인정하고 있으므로 연제협 반발은 합리적이라고 보기 어렵다. 또 장기계약은 신인에겐 불리한 계약조건을 이어감으로써 가수권리를 침해할 수 있고 대형 연예기획사들이 실력 있는 연예인들을 오래 거느림으로써 중소연예기획사들의 시장진입을 힘들게 하는 경쟁제한 폐해를 일으킬 수 있다”고 되받았다.공정위 “불리한 계약 수정 마땅” 한편 공정위가 내놓은 표준계약서가 ‘탁상형’인지 ‘현실형’인지를 떠나 실효성에 대해서도 장담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연예인과 연예기획사는 동반자관계이긴 하나 현실적으론 연예인지망생들이 많아 연예기획사가 칼자루를 쥐고 있는 까닭이다. 연예기획사 역시 대부분 메이저그룹을 빼곤 어렵고 힘든 재정에 허덕이고 스타를 길러내는데 드는 돈도 엄청나 우월적 지위에 바탕을 둔 기존계약방식을 없애고 참고사항에 머물 표준계약서를 쓸지는 두고봐야한다. 공정위가 만든 표준계약서가 연예인과 연예기획사간의 불공정계약에 대해 다시 한 번 사회적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며 문화산업발전을 위한 구조적 문제를 고치는 계기가 됨은 사실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8-14 00:00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 Use)’란 말이 있다. 하나의 소스를 갖고 다양하게 쓰는 것을 말한다. 이런 바람은 문화 전반에 걸쳐 불고 있다. 책이 유명해지면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고, 드라마가 유명해지면 책으로 출판되는 형태다. 어느 한쪽이 유명하므로 다른 한쪽도 금방 유명세를 타게 된다. 윈윈(win-win)전략을 택하고 있는 셈이다. 독자들이 이런 반응을 보이는 건 똑같은 것을 두 번 보는 게 아니라 차이를 비교하며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것에 있다. 2006년 명품드라마라 불리며 마니아층을 만들어낸 드라마가 있다. 바로 ‘연애시대’다. 일본소설이 원작이다. 드라마 연애시대의 인기에 힘입어 소설 ‘연애시대’(노자와 히사시/소담출판사)도 큰 인기를 얻었다. 1998년 나왔지만 드라마는 2006년에 만들어졌다. 헤어진 부부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는 지금에야 가능한 얘기다. 이혼이 급증하는 이 시대에 돌아온 싱글들 생활을 현실적이지만 아름답게 보여줘 큰 인기를 끌었다.아이의 유산으로 결국 이혼하게 된 부부가 갈라선 뒤에도 티격태격하며 서로의 사생활까지 참견한다. 심지어 서로의 연애상대까지 소개시켜주며 연애상담도 한다. 소설의 등장인물들은 하나같이 사랑스럽고 매력적이다. 한 발자국 떨어져서 보면 손가락질 당할 수 있는 내용들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들이 소설 안에서 녹아들면서 감동을 끌어낸다. 등장인물 한명 한명의 이야기를 풀어내다 보면 개개인의 마음이 느껴지고 공감을 얻어 함께 울고 웃을 수밖에 없다. 결국엔 두 주인공의 해피엔딩으로 끝나지만 다른 등장인물의 사랑의 실패가 조금은 안타깝게 여겨지기까지 한다. 같은 해 방영된 ‘소울메이트’는 드라마 방영 뒤 책으로 나왔다. 작가가 드라마에서 다하지 못한 얘기들을 ‘고마워요, 소울메이트’(조진국/해냄)란 에세이로 담아냈다.한 여자가 오래 사랑했던 연인의 배신으로 이별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 새 사람을 만나길 망설이는 마음, 소울메이트를 만나 진정한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가 작가 특유의 감성적 문장과 어우러져 한 편의 드라마처럼 이어진다. 드라마방영 때 빼어난 선곡으로 주제곡까지 화제에 올라 같은 이름의 앨범도 동시발매 됐다.비슷한 흐름으로 이름만으로도 웬만한 시청률은 보장하는 노희경 작가의 에세이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노희경/헤르메스미디어)가 있다. ‘거짓말’ ‘꽃보다 아름다워’ ‘굿바이 솔로’ ‘그들이 사는 세상’ 등 따뜻한 감성, 예민한 관찰, 섬세한 표현으로 작품마다 화제가 됐던 노희경. 그녀가 자신의 사랑이야기를 책으로 펴냈다. 책을 보고 있노라면 맞장구를 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분명 공감하지만 그처럼 말할 수 있는 능력은 그녀만 갖고 있는 것임을 알게 된다. 최근 개봉영화 '천사와 악마' 역시 소설이 원작이다. 소설을 읽은 사람이라면 영화와 비교하며 보는 재미를 맛 볼 수 있다. 읽지 않았다면 원작과 영화를 보면서 여유로운 한때를 보내는 건 어떨까.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6-17 00:00

이젠 구청도 고객감동의 행정을 펼쳐야 합니다. 구민들 의견을 듣고 불편한 점을 고쳐 나가는 자세, 구민들이 낸 아이디어를 행정에 접목시켜 나가는 자세가 필요합니다.”추재엽 서울 양천구청장이 행정가치향상에 대해 말할 때 가장 중요하게 강조하는 대목이다. 양천구청은 ‘노인복지 으뜸 구’ ‘교육 으뜸 구’ 수식어를 만들어 내며 구 행정의 새 패러다임을 만들어 내고 있다. 그 결과 추 청장은 2008년 대한민국경영인 대상 ‘지속가능경영부문’ 상을 받았다. 다음은 추청장과의 일문일답. -2008년 대한민국 경영인 대상 ‘지속가능경영부문’에서 상을 받은 소감은?“양천구민과 직원들의 노고 덕분에 대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양천구 발전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힘써준 분들과 기쁨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아울러 사람살기 좋은 동네, 다른 구보다 더 인간적인 동네, 한번 이사 오면 떠나고 싶지 않은 동네로 만들고 싶어요.”-대한민국경영인 대상을 받기까지의 노하우를 들려주면?“지난해 보궐선거로 민선 5대 구청장에 취임했습니다. 3년을 4년처럼 일하겠다는 굳은 마음가짐으로 민선 3기 때부터 추진해온 역점사업들을 근간으로 ‘비전양천 2020’을 마련했습니다. 이게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해 상을 준 것 같아요. 신월·신정동 뉴타운사업을 비롯, 신월동~당산 간 경전철, 평생학습센터, 목동 문화체육센터 건립 등 주거·교통·교육·환경·복지에서 주민들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 게 좋은 평가를 얻었습니다. 특히 2004년부터 저지대 침수지역에 하수관거와 빗물펌프장 증설 등 수해예방사업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4년간 한건의 침수피해가 없는 안전한 도시로 바뀐 것에 대해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구 행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50만 양천구민이 곧 고객이며 소비자란 기업마인드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구민과 눈높이를 맞추는 일을 매우 중요하게 여깁니다. 주민을 정책결정 동반자로 생각하고 구민의 목소리경청을 기본철학으로 삼고 일하는 것을 강조합니다.”-구 행정에 구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어떻게 접목시키는지?“양천구청엔 구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몇 가지 장치가 있어요. 즉 △구청장에게 바란다 △주민참여 예산제 시행 △주민참여 감독관제 운영 △청소년 구정평가단 △창의구정 제안제도 △ARS(자동응답시스템)를 활용한 주민의견수렴 등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구청장에게 바란다’는 구민들 의견을 듣는 창구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구민들이 구 행정에 관련된 글을 올리면 3일 안으로 답해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밖에 홈페이지에 ‘사이버 정책토론방’을 운영, 의견수렴과 결과를 게시하고 정책수립에 활용 중입니다.”-구민들 의견이 행정업무에 연결된 사례를 한 가지 든다면?“2002년부터 구민생활을 좋게 하는 제도개선사항, 행정능률화, 경제화 방안, 구 세입증대 방안, 기술개발에 따른 예산절감효과 등을 제안 받을 수 있는 구민창안제도를 운영 중 입니다. 그 가운데 가장 최근 이뤄진 사례는 ‘자전거 등록제’입니다. ‘자전거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아 불안하다. 이 문제를 해결할 방안이 있으면 좋겠다’는 구민들 의견이 많아 시행한 제도입니다. 자전거등록제는 서울시에서 처음 한 것으로 자전거 도난방지 및 불법거래예방 등 큰 효과를 거두고 있어요. 특히 고유가시대에 에너지절약과 함께 자전거이용활성화에도 크게 한 몫하고 있습니다.”-노인복지에 많은 애정을 쏟는 것으로 안다. 복지정책은  어떤 게 있나?“시행 중인 노인복지사업은 경로당 결연사업, 노인복지카드제, 장수문화대학이 대표적입니다. 경로당 결연사업은 관내기업 및 공공기관이 경로당과 자매결연을 통해 성금·물품지원, 이·미용봉사 등 다양하게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노인복지카드제는 음식점, 목욕탕, 안경점 등에서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이용액의 10~50%를 깎아주는 제도입니다. 결과 양천구지역 경로당들이 250여 후원단체와 결연식을 가졌습니다. 또 2만여 어르신들에게 복지카드를 발급했고 1천여 업소가 동참하고 있습니다. 특히 장수문화대학은 노인들의 학습환경을 만들기 위해 2004년부터 시작한  맞춤형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양·한의학, 치매예방, 건강체조, 가요, 에티켓, 가정학, 안전생활 등 건강교양강좌와 레크리에이션강좌를 10주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어요. 매년 1천7백여 명이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구민을 위한 봉사행정은 어떤 게 있나?“애로가 있는 구민들을 찾아가 상담하는 ‘방문상담서비스’와 구민들이 생활에서 느끼는 불편사항을 신고하면 30분 안으로 현장 출동하는 ‘생활민원 바로처리 기동반’을 운영 중 입니다. 또 주민들 불편사항이 있을 땐 언제 어디서나 신고할 수 있게 무료상담전화 ‘바로처리(080-777-8572)’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런 봉사행정에 2008소비자가 선정한 ‘대한민국 애프터서비스 만족지수’ 공공서비스부문 1위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특히,‘찾아가는 건축상담반‘은 건축사 1인과 공무원 2인으로 구성, 매월 넷째주 화,목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동 주민 센터를 순회방문,  일반 건축상담과 함께 건축신고 대행업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습니다.-민원봉사실에서 운영 중인 전문가민원상담실은 어떤 곳인가?“2007년 5월 운영에 들어간 상담실인데요. 법률·건축·세무 등 전문가들로부터 상담 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구민들이 법률, 세무 등에서 수임료가 비싸 쉽게 상담 받지 못했던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해 설치했습니다. 고객감동행정의 하나인 셈이죠. 매주 2~3회 변호사, 세무사, 건축사 등 전문가를 초빙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편 소규모 건축물의 신고서 등 설계도서를 무료작성하여 구민의 경비절약 및 건축상담서비스 제공으로 건축분야에서 구민고객 만족의 호응을 톡톡히 얻고 있습니다.  올해 부터는 교통사고피해자 상담을 위해 교통사고피해자구호센터상담실을 두고 매주 수요일 10~12시 무료상담해주고 있습니다.” -구정 계획은?“올해는 양천구가 닻을 올린 지 20년 되는 해입니다. 구민과 함께 노력한 결과 교육으뜸구, 노인복지으뜸구 등 많은 수식어를 만들어내며 서남권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게 됐습니다. 성년이 되는 올해는 ‘힘껏 달리는 제2의 도약의 해’로 삼아 한 단계 도약하는 지역발전을 꾀하면서 구민들의 행복총량이 높아질 수 있게 온 힘을 쏟겠습니다. 방안으로 휴먼인프라, 도시인프라, 교육인프라 등 3대 핵심역량 인프라사업을 추진 중 입니다. 50만 구민 자원봉사생활화운동, 경로당 결연사업, 장수문화대학운영 등 휴먼인프라사업과 신월~당산 경전철 사업, 신월·신정뉴타운사업, 신월정수장 공원화사업 등 도시인프라사업, 학교환경개선사업,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교육인프라사업도 체계적으로 밀고 갈 계획입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9 00:00

 삼성생명 ‘여성시대 건강보험’ 피해 속출  ‘요실금’ 환자 ‘이쁜이’수술로 몰아 지급 거부삼성생명 ‘여성시대 건강보험’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요실금 수술 때 보상금을 주기로 한 수술 보상금을 지급하지 않고 책임을 전가 시킨 것. 삼성생명은 1998년 ‘여성시대건강보험’을 내놨다. 요실금 수술 때 최고 500만원을 지급하는 상품으로 200만명 이상 여성 소비자에게 판매 되어 수조원의 보험료 수익을 얻었다. 이 상품이 개발될 당시 요실금 수술은 200만~300만원의 비용이 들고 수술시간도 2시간 이상 걸리는 대수술이었다. 하지만 의료기술이 발달되면서 국소마취로 20여분 정도면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2006년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비용도 20만~30만원 정도로 줄어들었다. 보험사는 요실금을 수술받으려는 환자는 늘면서 줘야 할 보험금이 증가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보험금 지급을 둘러싼 분쟁이 잦고 수치심을 자극, 보험금 신청을 막는다는 비난도 일어났다.  서울에 사는 유모(47세)씨는 지난 1999년 삼성생명 ‘여성시대 건강보험’에 가입했다. 두 자녀 출산 후 유씨는 요실금 증세가 있었다. 그러나 비싼 수술비 때문에 치료받지 못하고 있다가  2006년 의료보험이 적용되어 부담이 줄자 ‘요실금’ 수술을 받고 삼성생명에 수술비를 청구했다. 이에 삼성생명측은 유씨가 받은 수술을 ‘요실금’ 수술이 아닌 ‘이쁜이’ 수술로 몰아 수술비 지급을 거부했다.환자 측은 삼성생명이 자사 설계사를 대상으로 요실금 급부가 있는 보험 상품을 계약해지 시키거나 다른 상품으로 전환 시킬 것을 강요하는가 하면 요실금 수술 장면을 여과 없이 설계사들에게 보여 줌으로써 여성으로서의 수치심과 요실금 수술의 공포감을 조성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요실금 수술 보험금을 지급할 경우 설계사 평가에 감점을 줌으로써 간접적으로 보험금 신청을 막았을 뿐만 아니라 환자를 치료한 의사 진단서를 거부하고 보험금 지급과 관련 없는 진료기록까지 요구하는 등 사생활 침해 마저 저질렀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보험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생명보험사가 애초에 상품을 잘못 만들었거나 잘못 판단한 책임을 선량한 계약자에게 돌리고 있다. 보험사가 져야할 책임을 계속해 소비자에게 떠넘기거나 여성인권을 침해하는 비도덕적·비윤리적 행위를 지속한다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3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