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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의 주원인이 되는 살모넬라균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과자가 팔리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살모넬라균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어 리콜 중인 미국 켈로그사의 ‘오스틴 쿠키 앤 크랙커(45Packs/1.9kg)’ 제품이 국내 (주)코스트코코리아의 매장 외에도 일부 인터넷쇼핑몰에서 팔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박명희, www.kca.go.kr)은 해당제품을 판 오픈마켓에 판매중지를 권고하고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하는 ‘소비자 안전경보’도 내렸다. 미국 켈로그사의 ‘오스틴 쿠키 앤 크랙커’ 는 (주)코스트코코리아에서 수입·유통한 제품으로 자사매장에서만 팔아왔다. (주)코스트코코리아는 “PCA사의 땅콩버터를 사용해 미국에서 회수되자 자체적으로 판매를 멈추고 판매제품을 거둬들이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소비자원 조사결과 지마켓, 인터파크, 11번가, 옥션, 디앤샵 등 인터넷쇼핑몰에서 이 제품을 팔고 있었다. 이에 이들 5개 오픈마켓에 대해 판매중지 및 회수를 권고해 오픈마켓에선 제품의 판매를 멈춘 상태다. 한국소비자원은 “5개 오픈마켓 외에도 다른 곳을 통해 팔릴 가능성이 있고 문제가 된 원료를 사용한 식품업체가 자발적 회수를 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국내에도 관련제품들이 시중에 팔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미국 식약청(FDA)은 지난 달 16일 PCA(Peanut Corporation of America)사의 조지아주 블레이클리공장에서 만든 땅콩버터가 살모넬라균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어 자발적 리콜을 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에서도 미국에서 올해 1월 12일자로 거둬들인 미국 PCA사 생산 ‘땅콩버터’ 수입물량을 수거해 검사했다. 식약청은 “검사결과 국내에서 유통된 제품에선 살모넬라균이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은 “미국에서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PCA사의 땅콩버터나 땅콩페이스트를 원료로 제품을 만든 업체가 켈로그 외에도 다른 식품업체로 확대되고 있다”며 “살모넬라 감염 가능성이 높은 미국산 땅콩버터함유 제품에 대해선 관련제품의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먹지 말 것”을 당부했다. 살모넬라균은 주로 동물의 배설물에 섞여있다가 식품을 통해 사람 몸에 감염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살모넬라균은 감염된 뒤 12~72시간 안에 복통, 설사, 고열증상이 나타난다. 통상 4~7일 안에 대부분 완쾌되지만 설사 등 증상이 심할 땐 병원치료를 받아야 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9 00:00

소비자들의 씀씀이가 바뀌고 있다. 경제위기로 씀씀이를 줄이고 합리적 소비가 늘고 있다. 교통비 등 쇼핑에 따른 부대비용을 줄이고 알뜰소비가 늘었다. 또 소비자들이 사는 품목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지난해 소비동향은 멜라민 파동, 고유가, 경기침체 등에서 비롯된 게 많았다. 값, 건강, 가치 중심의 소비였다. 그렇다면 새해 소비흐름은 어떨까. 어려워진 경제로 술, 담배, 라면, 화장품 등의 ‘불황형 소비’가 뜨고 소비가치와 기준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김난도 교수(서울대 생활과학연구소)는 심한 경기침체의 불안감 속에서도 자아를 찾아 가려는 소비가 이뤄지는 불황형 실존주의로 흘러갈 것으로 내다봤다. 김 교수는 소비자들의 ‘자아’찾기 노력을 △급변하는 세계에서 소외되지 않으려는 노력 △자신만의 개성을 찾아 다른 이들과 차별화하려는 노력 △자기내면으로 침착함으로써 상황적 불안에서 벗어나는 노력으로 보고 있다. 김 교수는 서울대 생활과학연구소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펴낸 ‘트렌드코리아 2009’에서 올해 소비트렌드키워드를 ‘Big Cash Cow’로 발표했다. 10대 키워드의 앞 자를 따서 만든 것이다. ‘cash cow’는 현금을 짜내는 소란 뜻으로 지속적이고 안정적 수익을 내는 사업부문을 가리키는 용어다.자기 愛 소비성향 뚜렷소비트렌드분석센터 발표에 따르면 먼저 소비자들은 이어지는 경기침체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능력을 계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뭣보다 심각한 경제난을 겪으면서 인력감축 등 구조조정이 예상돼 살아남기 위한 노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심한 취업난을 뚫기 위한 청년들의 몸부림과 정보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도 점쳐진다. 자녀교육이나 가사노동에 부부가 참여해 살림을 꾸려야한다는 개념이 확산되고 있어 달라진 역할에 유연하게 적응(Alpha-Mom, Beta-Dad) 하려한다고 분석했다.또 소비자들은 자신들의 개성을 찾는데 힘쓰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초라해지지 않기 위해 오페라·순수미술·고전음악 등 소비활동을 고급화(Casual Classics)할 것으로 내다봤다. 패션도 유행을 덜 타면서 고급스럽고 안정된 이미지를 연출하기에 적합한 ‘클래식’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으로 봤다. 가장 평범한 순간에도 평범하길 거부하고 특별한 존재가 되고 싶어 하는 소비성향도 강해질 것으로 분석했다. 이 모든 게 자신이 가장 소중한 존재임을 확인하려는 자기에 대한 애정(I’m So Hot)의 연장선인 있다는 게 센터의 관측이다.학습기 시장 각광힘든 경제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외식비, 공연관람비, 해외여행비 등 외부활동을 줄이고 집에서 시간을 즐기는(Gotta be Cocooned)소비자들이 늘 것으로 예측했다. 고된 생활 속에서 작은 행복을 소중히(Simply, Humbly, Happily) 여기는 성향도 강할 것으로 내다봤다. 출세나 성취보다는 정서적·심리적·신체적 불안해소와 안전에 초점을 둔다는 것이다. 소박하고 작은 행복을 더 좋아하고 소비가치의 무게중심이 사회적 성취에서 일상의 행복으로 옮겨갈 것으로 보고 있다. 활력과 웃음을 유지하기 위한 취미활동에 빠지는(Hobby-Holic) 소비성향도 소비문화로 이어질 것으로 봤다.센터는 이에 따라 이러닝(e-learning)시장과 학습기시장, TV, 컴퓨터, 게임기, 프로젝터 등 홈 엔터테인먼트 상품 등이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자기계발서, 컨설팅사업, 위로형 대중문화상품 등의 소비가 늘 것으로 보고 있다.인터넷쇼핑몰 선전할 듯대한상공회의소는 ‘실속형 소비’가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통업계 CEO·학계·연구소 등 전문가 150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9년 소매시장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소비트렌드를 전망했다. 상의는 세계적 금융위기 여파가 실물경제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어 소비심리가 더욱 얼어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이런 가운데서도 소비활동이 이어져 ▲합리적 소비 ▲쇼핑 편의성 추구 ▲가치소비가 늘 것으로 예상됐다.소매전문가들이 뽑은 소비키워드는 불황(71.7%), 실속형 소비(64.2%), 세일(27.5%), 절제(25.8%), 식품안전(24.2%), 웰빙(20.0%), 소량구매(19.2%), 친환경(16.7%), 트레이딩업&다운(10.0%), 브랜드(3.3%) 등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2 00:00

<불황기 창업 새 흐름 >‘불황산업’ 창업도 조심해야  섣부른 투자는 실패로 가는 길불황기에 하루하루가 불안한 직장인이라면 고달픈 마음에 ‘나도 창업이나 해볼까’하는 생각을 갖게 된다. 하지만 창업이 생각처럼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그런 맘을 먹는 사람이라면 경기흐름을 덜 타거나 불경기에 성공률이 높은 업종의 창업에 도전하는 게 현명하다.  ‘돈을 벌기보다 쓰기’를 주로 하는 학생층과 젊은 주부, 직장인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게 안전하다. 업종과 지역에 따라 다르긴 해도 지갑을 잘 안 여는 중년층이나 벌이가 거의 없는 노년층 상대의 창업은 재미를 보지 못한다. 대표적으로 PC방과 만화책대여점을 들 수 있다. 실패확률이 낮고 안정적 이익을 낼 것으로 보이나 그렇잖다. 서울 신촌에서 만화대여점을 하는 강모씨(48). 그는 요즘 하루해가 길다. 영업이 시원찮아서다. 강씨는 아내와 6개월 전부터 24시간 만화대여점을 운영하고 있다. 평수는 지하 40여 평. 초기투자비로 1억5000만원쯤 들어갔다. 절반 이상이 만화책을 들여오는 데 썼다. 이 비용은 꾸준히 들어간다. 신간만화책을 들여올 때마다 10만원쯤 나간다. 여기에 월임대료, 전기료, 건물관리비 등을 보태야 한다. 특히 초기엔 손님이 거의 오지 않아 홍보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강씨는 “지난해 추석이 지나고부터 불경기얘기가 신문, 방송에 자꾸 나오면서 손님들이 확 줄었다”면서 “단골이 몇 명이라도 있어야 일당은 떨어진다. 이런 저런 비용을 따지면 이 정도는 벌어야 겨우 유지하는 데 장사가 쉽잖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초기투자비와 월세 등을 잘 따져보고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C방도 어렵긴 마찬가지다. 기기 업그레이드비용이 만만찮다. 요즘엔 가정에도 고성능PC가 보급돼 PC성능이 좀 떨어진다 싶으면 손님들이 발길을 돌려버린다. 분당 오리역 부근에서 PC방을 운영하는 노모씨(40) 얘기가 이를 잘 말해준다. PC성능이 뒤쳐지면 매일 오던 동네손님이 발길을 끊는다. 어쩔 수 없이 컴퓨터관리비를 들이게 돼 가게유지에 들어가는 돈 부담이 이만 저만 아니다. 더욱이 PC방의 핵심 돈벌이수단인 온라인게임 대부분은 유료화 돼있어 비용부담을 무겁게 한다. 게임개발회사에 줘야하는 돈이 만만찮아서다. 반면 박리다매형 창업이 괜찮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창업에 나서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값이 싸고 품질이 괜찮은 저가형 ‘1000원 숍’ 등이 인기를 끄는 게 잘 뒷받침해준다. 저가형 생활용품점의 한 유통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 금융위기로 국내경기가 곤두박질치면서 손님들 숫자가 느는 추세”라고 말했다. 손님들이 지난해보다 30%쯤 불어난 것 같다는 분석이다. 그렇다고 무작정 이 업종을 창업아이템으로 잡는 것 또한 위험하다. 저가쇼핑몰이 인기를 끈다는 소식에 너도 나도 달려드는 사람들이 하나 둘 아니다. 창업경쟁이 예사롭지 않다. 살아남기 위해 출혈경쟁도 벌인다. 저가형 생활용품점 본사보다 더 어려운 건 일선 가맹점들이다. 서울 종로에서 가맹점을 운영하는 정모씨는 “불황이라고 이런 가게를 내려는 사람들이 줄을 섰다. 장사를 해보겠다며 찾아와 물어보는 사람이 하루에도 여럿 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지만 거의가 3년을 못 버틴다”며 섣부른 창업을 말렸다. 일손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고 공간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점을 알아야한다고 조언했다. 게다가 회사에선 소형평수로는 가맹점을 내줄 생각을 않는다는 점도 쥔 돈이 적은 사람들의 창업걸림돌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1 00:00

추석을 앞둔 주부들의 걱정이 이만 저만 아니다. 먹거리는 안전하지 않는데다 물가는 거침없이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예년에 비해 올해는 추석상 차리리는데 비용이 많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싸고 좋은 제수용품 고르는 요령을 알아본다.주부들에게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이 제대로 된 제수용품 사기다. 정성을 들여야 하는만큼 국산을 사려고 하지만 중국산 등 여러 나라에서 들어오는 농산물들이 많아 신토불이 국산을 사는 게 만만찮다. 국산과 외국산을 쉽게 구별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흙이 묻어 있는지를 보면 된다. 외래 세균 등이 국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흙이 묻은 수입농산물은 통관이 허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국산 통도라지 잔뿌리 많아국산 통도라지는 짧으며 잔뿌리가 비교적 많이 붙어 있는 게 특징이다. 원뿌리도 2~3개로 갈라진 게 많다. 흙이 많이 묻어있고 신선하다. 찢은 도라지는 국산은 길이가 짧고 둥글게 잘 말리지 않는다. 또 부드럽고 흰색을 띄며 독특한 향이 강하다. 고사리는 연갈색에 줄기가 짧고 가늘며 줄기 윗부분에 잎이 많이 붙어 있으면 국산으로 보면 된다. 곶감은 과육이 탄력 있고 표면에 흰 가루가 알맞게 붙어 있으며 꼭지부위 껍질이 거의 없는 게 국산이다. 배는 맑고 선명한 황갈색이면서 윤기가 나고 탱글탱글한 게 좋다. 배 고유의 점무늬 크기가 큰 게 좋으며 꼭지부분이 없어야 맛이 좋다. 사과를 고를 땐 껍질에 탄력이 있고 과육이 꽉 찬 느낌이 있는 것을 고르는 게 지혜다.  쇠고기는 선홍색이나 밝고 붉은 빛이 도는 것이 신선하다. 냉동상태의 쇠고기는 이보다 조금 더 붉고 진한 색을 띠지만 녹으면서 다시 본래의 밝은 빛깔로 돌아온다. 지방은 노란색보다 하얀색이 더 맛있다. 살 속에 좁쌀모양의 기름이 박혀 있는 게 맛이 좋다. 생선은 눈이 선명하고 맑은 색을 띠는지, 살이 전체적으로 윤기가 흐르는지, 아가미 색이 선홍색을 띠는지, 비린내는 나지 않는지, 배가 단단한지를 확인해야 한다. 지자체 직거래장터 이용해볼만추석제수용품을 싸게 사기 위해선 대형 할인마트보다 재래시장을 이용하는 게 좋다. 재래시장을 이용하면 대형할인마트보다 싸게 살 수 있다. 또 인심 좋은 가게에선 덤으로 하나 더 얻을 수 있는 정을 느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밖에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농산물직거래장터를 이용하는 것도 추석제수용품을 싸게 사는 비결이다. 직거래장터는 산지에서 직접 가져와 품질이 좋으면서도 값이 싼 게 특징이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추석을 앞두고 소비자들이 안전하고 좋은 농산물을 살 수 있도록 직거래장터를 연다. 해당 지자체에 전화를 걸면 직거래장터에 대해 문의할 수 있다. 또 인터넷쇼핑몰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인터넷쇼핑몰에선 추석이벤트를 통해 값 싼 물건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눈으로 직접 확인하지 못하는 불편이 따른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9 00:00

<알뜰 쇼핑>카드사 쇼핑몰 ‘1석 3조’값 최고 5% 할인, 포인트 6%까지 적립 무이자 12개월까지 혜택…리무진 예약도쇼핑 때 신용카드 할인혜택을 알아보는 건 필수다. 발품을 팔며 포인트가 많이 쌓이는 가게를 찾아 무이자 할부혜택을 챙겨보면 된다.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해도 신용카드 할인 ‘반짝 이벤트’를 찾으면 1석3조다.  그러나 알뜰 족들도 신용카드사 홈페이지에 있는 쇼핑몰에 대해선 잘 모른다. 일반인들이 자주 쓰는 인터파크나 옥션 같은 온라인 쇼핑몰이 똑같이 입점해 있는데도 말이다. 신용카드사 홈페이지를 잠시 거쳐 들어가 보면 돈이 보인다. 잠깐만 ‘손품’을 팔면 많은 혜택이 뒤따라온다는 얘기다. 포인트가 구매금액의 최대 6%까지 쌓이고 12개월까지 무이자할부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사 홈페이지에 숨겨진 알짜 혜택을 캐내보자.카드 안에 있는 알짜 쇼핑몰들 삼성카드의 ‘삼성카드몰(www.samsung cardmall.com)’엔 옥션, 인터파크, G마켓 등 37개 온라인쇼핑몰이 들어가 있다. 거대한 온라인 쇼핑몰백화점을 차린 것이다. 이곳에 들어있는 신세계몰이나 Hmall에서 삼성카드로 물건을 살 땐 각각 2.5%와 2.8%의 포인트가 적립되고, 1200M에선 최고 6%의 포인트가 쌓인다. 또 여기서 물건을 사면 배송 중 물건이 파손·분실됐을 경우 전액 또는 수리비를 현금으로 받을 수 있는 ‘구매물품 안심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에서 운영하는 ‘신한카드 쇼핑(shopping.newshinhancard.com)’엔 10여 개 쇼핑몰이 들어와 있다. GS이숍의 경우 포인트를 2.5% 쌓아주고 값의 5%를 청구할인으로 깎아준다. ‘청구할인’이란 100만 원짜리 상품을 살 때 전액을 결제한 뒤 이 돈이 고객에게 청구될 때 5% 할인된 95만원으로 나간다는 것이다. 온라인 쇼핑몰 전용카드도 있다. ‘신한 원클릭카드’는 안심클릭이나 공인인증서를 통해 결제가 이뤄지는 모든 온라인 쇼핑몰의 이용액에 따라 2~5% 깎아준다. 총 할인액은 월 2만원, 연간 12만원까지다.  ‘롯데카드몰(mall.lottecard.co.kr)’은 백화점에 자주 들르는 사람들이 이용하면 좋다. 롯데카드가 롯데닷컴과 손잡고 롯데백화점에서 파는 상품이나 이월상품들을 싼값에 내놓는다. 10만 원 이상 결제하면 최고 5% 깎아주고 기념품이나 꽃 배달·도서구입 등을 할 땐 결제액의 3~5%에 해당하는 포인트를 쌓아준다. 현대카드는 ‘PRIVIA쇼핑(privia.hyundaicard.com)’이란 브랜드를 만들어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들이 만든 독특한 상품을 판다. 쇼핑몰을 통해서 리무진 예약까지 할 수 있다. 또 뉴욕현대미술관(MoMA) 디자이너들이 만든 MoMA온라인(momaonlinestore.co.kr)을 운영하고 있다. 유명 디자이너들이 만든 물건이니만큼 값은 비싼 편이다. 이들 쇼핑몰에선 현대카드회원들에게는 M포인트가 3% 적립된다. 영화·공연도 할인 받자  비씨카드는 문화·공연전용사이트인 ‘프라운지’(plounz.bccard.com)를 운영하고 있다. 프라운지 회원이 되면 △문화·공연 할인 및 예매수수료 면제 △비씨TOP포인트 1% 적립 △각종 기념일에 특별할인율을 적용하는 ‘BC Special Day’ △1만원으로 문화공연을 즐기는 ‘만원의 행복’ 등 혜택을 볼 수 있다. 할인율은 공연마다 다르지만 4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 포인트 '활용 테크'>신용카드 포인트는 ‘돈’사용액 500만원이면 10만원 적립 효과, 소액은 휴대전화요금·티켓 구입에 활용신용카드사들은 카드사용 활성화와 매출을 늘리기 위해 회원들에게 사용액에 따라 포인트 점수를 주고 있다. 쌓인 포인트는 돈처럼 바로 쓸 수 있어 잘만 활용하면 재테크에 도움이 된다.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포인트 점수에 대해 잘 모르고 활용에도 서툴다. 점수 모으기에만 열심이지 제대로 쓰지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재테크에 그만큼 손해가 되는 것은 말할 것 없다. 지갑 속에서 잠자는 신용카드 포인트가 1조~2조 원대에 이른다. 또 유효기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사라진 포인트도 수백억 원에 달한다. 카드 포인트 점수를 ‘몰라서’ ‘귀찮아서’ 쓰지 않아 허공에 날리고 있는 것이다. 포인트도 현금과 같다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포인트가 가장 많이 쌓이는 신용카드는 BC카드. 이 카드중에는 다른 부가서비스를 줄이는 대신 포인트 적립비율을 높인 셀프메이킹카드가 있다. 모든 가맹점에서 사용액의 0.1~0.3%를 기본적으로 적립 받는다. 현대카드M의 경우 최고 3%란 높은 적립비율이 특징이다. 한 달 카드지출액이 평균 50만원일 때 한해 10만 원 이상의 저축효과를 볼 수 있다. 이와 비슷한 비율의 포인트 점수를 주는 카드들도 많다. 적립방법과 비율이 다소 다룰 뿐이다.  문제는 아무리 높은 비율의 포인트 점수를 쌓았더라도 제때 쓰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된다. 해법은 다양한 상품을 갖춘 쇼핑몰을 활용하는 것. 카드사별로 홈페이지에 포인트 점수로 물건을 살 수 있는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어 잘 만 찾아 이용하면 재테크에 도움이 된다. 이를 위해선 먼저 자신의 점수가 얼마나 되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그런 다음 얼마 이상 쌓여야 쓸 수 있는지도 알아봐야 한다. 포인트 점수로 살 수 있는 건 화장품, 건강식품, 다리미, 무선청소기 등 생활필수품들이 주를 이룬다. 현대카드 쇼핑몰(www.hyundaicard.com) 등 카드사마다 포인트 점수별로 살 수 있는 물건이 품목별로 정리돼 있어 자신의 포인트로 어떤 상품들을 살 수 있는지 안내해주고 있다. 물건을 사고 남은 포인트는 그대로 남음으로 점수에 맞춰 물건을 사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 또 자질구레한 물건들을 여러 개 사는 것보다 당장 필요하지 않아도 평소 갖고 싶었던 ‘희망 리스트’를 만들어뒀다가 해당 포인트가 됐을 때 사면 살림장만 재미가 쏠쏠해진다. 그 다음 중요한 것은 포인트 점수 관리. 카드포인트의 경우 보통 5년의 유효기간이 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쌓인 카드 포인트가 있을 수 있고 일정 기간이 지나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도 있다. 수시로 카드사의 인터넷사이트에서 보유 포인트가 얼마나 되는지 체크해봐야 한다. 또 여러 장의 카드를 쓰면 포인트 통합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개별적으론 쓰기 힘든 다양한 종류의 포인트를 한데 모아 효율적으로 활용해볼 수도 있다. 포인트파크(www.pointpark.com), 넷포인츠(www.netpoints.co.kr) 등의 포인트 적립사이트에선 다양한 종류의 신용카드 포인트를 한데 모아 휴대전화·신용카드·인터넷요금 등을 내거나 사은품을 얻을 수 있다. 대부분의 카드사들이 항공사와 손잡고 포인트 점수를 마일리지로 쓸 수 있게 하고 있다. LG트래블카드는 1천5백 원당 2마일이 쌓인다. 또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해도 추가로 탑승 마일리지가 주어진다. 현대카드M의 경우 사용액의 최고 3%까지 적립되는 M포인트로 대한항공 국내선항공권을 사거나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로 돌려쓸 수 있다. 삼성KTX의 스마일카드는 마일리지적립을 통해 항공, KTX, 철도, 여행상품 등을 살 수 있는 종합마일리지카드로 인기다. 또 씨티은행 스카이패스마스터카드는 1천 원당 1.2마일로 높은 적립률을 적용시켜주고 있다. 요즘 같은 고유가시대엔 카드사의 주유할인서비스를 활용해보는 것도 카드점수를 효과적으로 쓰는 일이다. 주 5일 근무제 확산과 더불어 여행, 레저를 겨냥한 카드들이 잇따르고 있다. 이런 카드들은 주유할인서비스를 크게 강화한 경우가 많다. 현대카드W는 주말에 오일뱅크에서 기름을 넣으면 업계 최고인 ℓ당 80포인트를 쌓아준다. LG빅플러스카드도 GS칼텍스에서 주유 때 ℓ당 80포인트를 적립해주며 2만 포인트 이상 되면 주유요금으로 낼 수 있다. KB스타 플래티넘카드는 GS칼텍스에서 ℓ당 최고 6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그밖에 포인트 점수 활용분야는 다양하다. 현금처럼 바로 쓸 수 있는 상품권이나 주유권으로 바꿀 수도 있다. 포인트 쇼핑몰에서 억지로 물건을 살 필요 없이 상품권으로 바꿔뒀다가 필요할 때 쓰거나 주유요금으로 낼 수 있다. 소액의 포인트로는 카드연회비나 휴대전화요금, 공연티켓 구입 등에 활용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매달 카드사용액이 많은 사람은 누적 포인트로 여행상품의 일부 금액을 내거나 새 차를 살 때 일정액을 할인받을 수 있다. 물론 포인트로 기부하거나 학자금 활용, 대출금 상환 등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선 해당 카드를 발급받아 계획적으로 포인트를 쌓는  노력이 필요하다.<카드 포인트 ‘한 곳으로’>통합 사이트서 가족끼리 합치는 게 좋아, 휴대폰 포인트, 서점 마일리지까지 가능  신용카드 포인트 점수를 제대로 모으기 위해선 나름대로의 준비와 노하우가 필요하다. 우선 포인트 통합 사이트에 가입하는 게 좋다. 통합 사이트에선 휴대폰, 신용카드 포인트뿐 아니라 각종 포털사이트나 서점 등의 마일리지까지 합쳐 준다. 포인트 통합 사이트는 가입자의 카드거래처 곳곳에서 포인트를 사오는 방법으로 점수를 모아준다. 이 포인트를 사이트 안에서 전환해 쓸 수도 있다. 또 하나 방법은 점수를 합치는 것. 포인트는 가족단위로도 묶어 쓸 수 있다. 통신회사멤버십은 세 명 이상이 같은 통신사를 이용, 요금을 한 통장으로 내면 포인트를 합쳐준다. 신용카드의 경우 이미 발급 받은 카드라면 포인트를 한곳으로 몰 수 없지만 가족카드를 발급 받아 쓰면 합칠 수 있다. 가족이 한 집에 산다는 내용을 입증하는 서류(의료보험증이나 주민등록등본 사본 등)를 카드사에 보내면 된다. 같은 카드사 안에서도 몰아주기가 가능하다. 같은 카드사에서 둘 이상의 카드를 발급 받았을 때 역시 한곳으로 포인트를 모을 수 있다. 이 경우 카드마다 포인트 전환비율이 다르다. 삼성카드의 보너스 포인트와 S마일 포인트 전환비율은 15대 1이다. 반면 보너스 포인트와 골프 포인트는 1대 1로 바꿀 수 있다. 포인트 점수를 효과적으로 쌓으려면 포인트 적립률이 높은 카드를 활용하는 게 기본이다. 그러나 포인트 적립률만 높고 제휴서비스나 다른 혜택이 적은 카드는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카드 포인트 사용 3계명>1. 사용 하한선과 상한선을 확인하라포인트 점수는 사용에 하한선이 있다. 따라서 1만 원 이하일 땐 쓸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또 상한선도 있어서 포인트가 아무리 많더라도 한꺼번에 쓰지 못한다. 2. 포인트 유효기간을 수시로 체크하라평소 열심히 모아 놓은 포인트 점수라도 유효기간이 지나면 헛일이다. 신용카드의 경우 5년, 통신사카드는 1년이 지나면 사라진다. 유효기간 만료 전에 통보 서비스가 있으므로 이를 확인, 포인트가 없어지지 않도록 하는 게 지혜다. 3. 포인트 통합 사이트도 수수료를 받는다는 점을 염두에 둬라포인트 통합 사이트는 간편하게 포인트를 모아주는 대신 쌓인 것을 사이트에서 사용가능한 포인트로 바꾸는 과정에서 수수료를 받는다. 포인트를 모으는 것에만 신경 쓰다가 수수료가 적지 않게 나간다는 점을 모를 때가 많다. 이렇게 나가는 수수료가 포인트보다 커지지 않는지 살펴봐야 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

장경철 (상가뉴스레이다 투자자문실장)기존 점포소유주 사이에 작성한 업종변경금지약정을 어기고 부동산중개업소를 약국으로 바꿔  입점한 건물에 두 개의 약국이 들어서더라도 최초 분양계약 때 업종지정약정이 없었다면 이를 제한할 수 없다는 법원판결이 나왔다. 그러나 이런 ‘독점권 보장’을 위한 법정분쟁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독점권 확보분쟁이 생기는 이유는 뭘까. 상가건물에 처음 입점 땐 업종이 고루 들어가 업종보호가 잘 이뤄지지만 시간이 흐른 뒤에 보면 1~2군데서 장사가 안 된다고 잘되는 업종으로 바꾸는 경우가 있다. 결국 소송으로 가는 경우가 적잖다. 그래서 상가분양계약서에 업종을 지정, 분양하고 같은 상가에서 점포주와 상가번영회 동의 없이는 지정업종변경 금지규정을 두는 경우가 많다. 분양계약자의 기득권을 유지하고 같은 업종 난립을 막기 위한 것이다. 독점권을 보장 받기 위해선 분양계약서에 반드시 “몇 층 몇 호, ○○㎡를 OO업종으로 지정, 독점업종으로 분양하며 이전 후라도 다른 점포를 OO업종으로 분양 않는다”는 특약을 작성한다. 시행사, 즉 건물주 직인을 받으면 되고 상가 문을 연 뒤엔 상가운영(관리)위원회가 결성돼 관리규약을 만들 때 중복업종금지를 명문화하면 된다. 분양가 높아도 임대수입 좋아 ‘인기’이런 독점권이 보장된 ‘독점점포’의 경우는 주변시세보다 분양가가 다소 높아도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게 현실이다. 분양가가 높아도 좋은 조건에 세를 놓을 수 있고 임차수요도 많을 것이란 기대심리때문이다. 약국·구두방·문구점 등 유망상가의 독점권이 가능한 업종으론 메디컬센터의 약국, 대형 복합단지의 구두방, 대형 극장의 패스트푸드점이나 매점, 의류쇼핑몰의 수선점, 전문병원의 식당, 대형 예식장건물의 식당, 아파트형 공장의 구내식당 그리고 문구점, 편의점 등이 있다. 사례로 지난해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OO메디컬타워 1층 점포가 3.3㎡당 최고 1억2천880만원에 분양됐다. 이 점포는 분양면적 64.17㎡, 전용면적 33.15㎡으로 분양가가 25억 원에 이르는 최고가 상가다. 이렇게 높은 값의 점포가 분양 시작 2주도 안 돼 계약이 이뤄진 것. 대부분 고분양가 상가들의 분양이 어려움을 겪는 현실과는 다르게 OO메디컬타워의 점포가 쉽게 분양된 이유는 뭣일까. 유망업종 3.3㎡당 5천만원 비싸기도‘독점점포’라는 것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OO메디컬타워는 지하 7층, 지상 18층 규모의 메디컬빌딩이다. 이 빌딩에서 1층 약국자리는 당연이 인기가 높을 수밖에 없다. 이번에 최고가 분양이 이뤄진 점포 역시 독점권을 확보한 1층 약국점포였던 것. 약국자리 외의 다른 1층 점포 분양가는 3.3㎡ 당 7천20만 원선으로 다른 곳과는 3.3㎡당 5천만 원쯤 차이나는 값으로 특정점포프리미엄이 반영됐다. ‘독점점포’에 투자할 땐 본원시설이 활성화할 수 있을지 여부를 충분히 검토한 뒤 투자해야 한다. ‘독점점포’를 분양받을 땐 같은 상가 내 입점경쟁률이나 분양률이 중요하므로 꼭 따져봐야 한다. 상가규모를 감안하며 고정 상주고객 수가 어느 정도인지, 주변상가와 비교해 유동인구를 잠재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지, 집객요소나 흡입요소를 갖춘 경쟁력이 있는지 잘 따져야 한다. ‘독점점포’는 고정고객확보가 쉽다는 이점 때문에 분양·임대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투자수익률을 철저히 계산, 주변 상가시세를 비교한 뒤 적정분양가에서 투자하는 게 좋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

조명의 조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기술이 개발됐다.(주)에이디지는 불필요한 조명의 조도를 조절하는 조명기술을 개발했다. 조명의 사용량이 많고 장시간 점등하는 24시 편의점이나 지하주차장 등에서 이 제품을 쓰면 지나친 빛 공해를 예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매일 30%이상의 절전 효과를 볼 수 있어 운영비를 대폭 낮출 수 있다. 또 조명제어를 프로그래밍할 수 있어 각 장소의 특성에 맞도록 기능을 설계할 수 있다.특히 1KW급 이상으로 개발된 IVR-SERIES는 조명전용 절전기로 주목을 받고 있다. 또 단품으로 개발된 제품을 현재 랙(RACK)형태로 보급하고 있어 제품의 설치 및 A/S가 편리한데다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한편 (주)에이디지는 제품의 뛰어난 성능을 인정받아 2006년 삼성물산과 파트너십(Partner Ship)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제품의 공급 및 A/S계약은 삼성물산에서 진행한다.특히 삼성물산에서 조성된 자금으로 설치비용을 부담하고 절전된 금액만큼을 매월 환수하는 방식으로 계약을 맺었다. 이렇게 함으로써 소비자는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고가의 제품을 설치할 수 있게 됐다.아파트 지하주차장과 쇼핑몰의 지하주차장에서 가동되고 있다. 삼성디지털플라자는 현장 테스트에서 호평을 받아 5곳에 설치를 완료했고 2008년에는 전국적으로 설치가 진행될 예정이다.기존의 절전기의 문제점으로 나타나던 동력용·전열 등을 절전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이로써 사용하는 펌프류나 모터류의 피해가 전혀 없다. 조명전용 절전기로 사용해 더욱 안정성을 높였다. 특히 운전자나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장시간 조명을 켜두어야 하는 아파트나 건물의 지하주차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앞으로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이 인상될 전망이어서 공공 장소나 아파트의 관리비 절약 차원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에이디지는?(주)에이디지(대표이사 이원호)는 세계 최초로 디밍 전용 안정기가 아닌 일반 전자식안정기를 사용해 형광등의 조도를 제어하는 제품인 형광등 DIMMER를 개발했다.여기에 해당하는 기술로 국내 특허는 물론, 미국 등 세계특허를 보유하고 있다.LG벤처투자(주)에서 투자를 받고, 국내 유수의 아파트 및 삼성·LG계열사, 국립 박물관, 법무부, KOTRA 등에 제품을 공급한 바 있다.(주)에이디지는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국내 절전분야의 대표적 벤처기업이다. (홈페이지:www.adg.co.kr, 031)233-9894)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8-22 00:00

피트니스센터서 운동화·라켓 등 무료로 받았더라도 10% 공제비용, 이용일자 요금 빼고 돌려받을 수 있어 물품을 사거나 서비스를 이용하다보면 원하지 않는 억울함을 당하는 경우가 생긴다.기업이나 판매업자 보다 상대적으로 힘이 약한 일반 소비자들은 억울한 피해를 당하고도 소리 한 번 내기 어렵다.하지만 정부가 제정해 놓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이나 소비자관련 법령을 조금이라도 안다면 우리 소비자들도 메가톤급 힘을 자랑하는 기업에 충분히 맞설 수 있다.우리의 소비생활에서도 ‘아는 것이 힘’이라는 진리가 통하기 때문이다.최근 인터넷쇼핑몰을 통한 구매가 증가하면서 인터넷쇼핑몰 이용과 관련된 소비자의 피해가 함께 급증하고 있다.직접 물건을 보고 거래하는 게 아니므로 인터넷쇼핑몰에서 표시한 내용과 다른 제품이 오거나, 반품이나 교환과 같은 과정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생긴다.이 때에도 소비자 관련 법령이나 분쟁해결기준을 알고 있다면 사업자에게 분명한 근거를 제시해 합당한 조치를 받을 수 있게 된다.인터넷쇼핑을 통해 산 물품이 표시되어있던 내용과 다를 경우, 전자상거래법에 의해 제품을 구매한 경우 물건을 받은 날로부터 3개월 이내 또는 허위라는 사실을 안 날로부터 30일 안에 청약철회를 할 수 있다.이와 관련된 사례로 인터넷 쇼핑몰에서 순모 코트를 산 A씨는 구입한 지 20일이 지나서야 코트의 원단이 합성섬유를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쇼핑몰에서는 계약을 철회할 수 있는 기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반품을 거절했다. 그러나 인터넷 쇼핑몰이 허위로 원단의 성분을 표시했었다는 화면 인쇄자료 등의 객관적인 입증 자료만 확보되면 소비자는 제품을 반품하여 지불금액을 환급받을 수 있다. 이 때 반환에 필요한 비용은 사업자가 부담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한편 최근 인터넷 쇼핑과 함께 택배의 이용이 많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소비자가 입을 수 있는 피해도 같이 증가되고 있는데 대부분이 택배사의 이유로 인해 배송이 지연되는 경우이다.특히 특별한 날을 위해 준비했거나 변질 등의 우려가 있는 제품의 경우에 배송지연에 따른 소비자피해가 심각해진다.이 때에도 택배표준약관에 따라 소비자는 일정 금액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택배가 배송 예정일을 초과한 경우, 초과된 일수에 사업자가 운송장에 기재한 운임의 50%를 곱한 금액(초과일수 × 운송장기재 운임액 × 50%)을 지급해야 한다. 다만, 기재된 운임액의 200%를 최대한도로 한다. 또한 특별한 일시에 사용할 운송물의 경우 배송이 지연되면 운송장 기재 운임액의 200%를 지급하도록 손해배상이 정해져 있다.만약 운송물이 식품과 같이 변질의 우려가 있는 물품인 경우라면 운송을 의뢰할 때 주의를 부탁해야 나중에 피해보상을 받기에 수월하므로 이 점을 유의해야 한다.소비자가 제품을 할인된 값에 산 뒤 제품교환을 요구할 때 판매자가 교환을 거부하는 경우가 있다. 제품의 가격이 상승하여 같은 제품으로 바꿔줄 수 없다는 논리다.최근 저자의 지인이 추석연휴에 유명 인터넷홈쇼핑을 이용해 여성화를 구매한 뒤 제품 사이즈가 정사이즈보다 약간 작게 제작되어 정상적인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교환을 요청한 적 있다.그러나 홈쇼핑 업체 측에서 준 답변은 ‘교환 불가’였다. 추석 특가 쿠폰을 이용해 구매했는데, 그 이후 구두값이 올라 같은 가격으로는 교환이 불가능하다는 것. 교환을 받고 싶으면 반품하고 다시 같은 제품을 오른 가격에 구매하라는 것이다.그러나 이 경우에도 소비자는 가격 차이와 관계없이 같은 제품으로 바꿀 수 있다.이 밖에도 피트니스클럽과 같은 체육시설의 이용과 관련, 소비자가 잘 알지 못해 피해를 보는 경우가 있다. 많은 업체가 서비스가 개시된 후에는 환불이나 계약해지를 해주지 않거나 양도를 유도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서도 소비자 분쟁해결기준에 분명히 명시되어 있다.소비자는 서비스 개시일 전에는 이용금액의 10%를 뺀 뒤 환불이 가능하다. 개시일 이후에는 취소일까지의 이용일수에 해당하는 금액과 총 이용금액의 10%를 공제하고 환급이 가능하다.또 업체가 부대 물품의 사용료를 청구하는 것도 금지된다.이와 관련된 피해 사례로 소비자 B씨는 직장을 옮기게 되어 피트니스클럽의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그러나 업체가 무료로 지급하는 라켓·운동화·운동복 등의 사용료를 들먹이며 환급을 거절당한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때에도 소비자 분쟁해결기준에 근거해 소비자는 이용금액의 10%와 실제사용일 만큼의 사용료를 빼고 남은 일수에 대한 금액을 환급받을 수 있으며, 부대 물품에 대한 금액을 지불해야할 의무는 없다.이동통신서비스와 관련해 미성년자가 부모의 동의 없이 이동통신서비스에 가입한 경우, 기 납부한 요금(가입비, 보증금, 보증보험료)을 환급받을 수 있고, 미납요금이나 잔여 위약금에 대한 청구가 금지되어 있다. 또 주생활지역에서 통화품질이 불량할 때 가입 14일 안에는 계약 해지가 가능하고, 가입 15일 이후 6개월 이내에는 계약해지 및 해지신청 직전 1개월 기본료 50%의 감면을 받을 수 있다.이렇듯 소비자들이 관련 법령이나 기준을 알아두면 힘이 되지만 모르면 속수무책으로 억울함을 당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문제는 이러한 유용한 정보를 소비자가 적극 찾아보지 않으면 어디에서도 제공받기 어렵다는 것이다. 소비자 피해는 매우 산발적인데다 이를 해결해주거나 중재역할을 맡고 있는 관련 기관은 한정적이기 때문이다.따라서 소비자들 스스로 억울한 피해를 당하지 않고 스스로 자신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서는 노력을 조금 더 기울일 필요가 있다.일상적인 소비생활에서 발생되는 문제의 해결을 위한 근거는 소비자 분쟁해결기준을 참고하면 된다.소비자 분쟁해결기준은 한국 소비자원 사이트(www.kca.go.kr)에 들어가보면 확인할 수 있다. 소비자원의 사이트에는 분쟁해결 사례도 같이 검색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과 비슷한 상황을 찾아 참고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거래의 액수가 크거나 사안이 중대할 경우에는 전문적인 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한국소비자원은 전화·인터넷·우편·방문 상담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상이다. 시장 환경에서 소비자의 권리를 온전히 찾기 위해서는 소비자 먼저 정보력을 갖추는 것이 요구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8-22 00:00

누구나 지갑 속에 하나쯤 갖고 있는 신용카드. 무분별한 소비의 대명사였던 신용카드가 이제는 알뜰소비에 한 몫하고 있다.신용카드는 어떻게 쓰는냐에 따라 ‘탕자’가 될 수도 있고, ‘효자’가 될 수도 있다. 알뜰 소비를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계획적인 사용이 중요하다. 특히 여러 장의 카드를 사용하면 자칫 무분별한 소비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신용카드생활을 하는데 있어 자칫 소홀하기 쉬운 것이 할부 수수료이다. 값비싼 물건을 사면서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할부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수원에 사는 J(30세)씨는 얼마 전 인터넷사이트에서 노트북을 샀다. 구입하기 전 한 달 정도 가격비교사이트와 각종 쇼핑몰을 돌아다니며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아 100만원 상당의 노트북을 10개월 할부로 구입했다. 그러나 무이자혜택을 받지 못해 시세보다 10만 원가량 더 주고 산 꼴이 됐다.물건을 신용카드로 사면서 일시불로 결제하면 상관없겠지만 할부로 살 땐 수수료를 따져 봐야 한다. 카드사마다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개월 수에 따라 연 10%~22%까지 수수료가 있다. 가장 싼 가격에 산다고 산 물건이 수수료 때문에 가장 비싸게 주고 산 물건이 될 수도 있다. 신용카드 할부는 3∼5개월, 6∼9개월, 10∼12개월, 13개월 이상 단위로 수수료율이 다르게 적용된다.고가의 물건을 할부로 살 예정이면 무이자혜택을 주는 정도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판매사업자에 따라 3개월~10개월까지 무이자혜택을 준다. 홈쇼핑의 경우 주로 10개월까지 무이자혜택을 주므로 참고할 만하다. 자동이체하면 매달 10% 요금 할인되기도서울 신길동에 사는 A(32세)씨는 인터넷을 이용하면서 약 25%를 할인 받고 있다. 3년 약정으로 15%를 할인받고 청구된 금액에서 제휴카드로 자동결제 해 10%를 더 받기 때문이다. 최근 신용카드사용인구가 늘면서 카드사들은 각종 사업체와 제휴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이를 잘 이용하면 할인혜택을 듬뿍 받을 수 있다. 인터넷 통신업체 파워콤은 인터넷 이용자가 제휴카드인 롯데나 신한(구LG)파워콤 카드로 자동이체를 신청하면 매달 10%, 최대 3,000원을 깎아주고 있다.이밖에도 카드사들은 다양하게 제휴를 맺고 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제휴카드를 신청하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제휴카드라 하더라도 영화할인, 놀이동산 할인 같은 기본적으로 카드사에서 제공해 주는 할인혜택은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신용카드를 쓰면 카드사들은 신용카드 사용액의 0.4~0.5%를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적립된 포인트는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카드포인트가 영원하지 않다는 것이다. 대개 5년이 지난 포인트는 자동 소멸된다. 이렇게 없어지는 카드포인트는 한해 약 1200억원 정도이다.신용카드 이용땐 보안에 주의해야 한다. 돈은 잃어버리면 그것으로 끝이지만 신용카드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신용카드를 잃어버렸 때는 곧바로 분실 신고를 하고, 평소 어떤 카드를 갖고 있었는지 확인해 둘 필요가 있다.만약 무분별한 소비로 이어질까 염려된다면 체크카드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체크카드는 은행에 예금 되어 있는 돈에서 결제가 되므로 무분별한 소비를 막을 수 있다. 은행에 예금되어 있는 돈이 없으면 결제가 되지 않는다. 체크카드와 신용카드가 결제시스템이 다르지만 카드라는 점에서 혜택은 비슷하다. 영화할인이나 제휴점할인 등을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8-21 00:00

똑똑한 소비는 또 하나의 재테크다.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소비 그 자체가 부도덕적인 것이고, 절약이 곧 미덕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돈을 어떻게 쓰느냐가 관심의 대상이다.현명하게 돈을 쓰는 게 미덕인 시대가 된 것이다. 현대사회는 돈을 쓰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시대다. 어차피 써야 하는 돈이라면 남들보다 적게 쓰는 것이 재산을 유지해가는 방법이다. 절약하는 게 아니라 같은 물건을 값 싸게 사야 하는 것이다.물건을 값 싸게 사려면 인터넷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다. 인터넷 사용인구가 늘면서 인터넷쇼핑 이용 인구도 많이 늘었다. 바쁜 현대인에게 인터넷쇼핑몰은 시간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점과 시간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하다. 발품을 파는 것보다 오히려 더 싼 가격으로 물건을 살 수도 있다.인터넷쇼핑몰을 이용하다 보면 같은 제품이라도 판매자에 따라 값이 다르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이렇다보니 가격비교사이트까지 생겨났다. 소비자 입장에선 고마운 일이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어디를 가야 물건을 싸게 살 수 있는지 알기 어려웠다.가격비교사이트는 가격비교뿐만 아니라 제품성능이나 상품평 등도 제공해 소비자들이 쉽게 제품특징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가격비교사이트를 이용하면 별다른 시간 투자 없이 가장 싸게 물건을 파는 쇼핑몰을 알 수 있다.꼭 가격비교사이트가 아니더라도 일반 포털사이트에서도 가격비교가 가능하므로 이용해 볼만 하다.물론 단점도 있다.구입한 물건을 받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또 가격이 싼 반면 택배비를 부담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이럴 때는 택배비 부담을 고려해야 한다.중고상품도 괜찮다면 동호회사이트나 중고사이트를 이용하는 것도 제품을 싸게 사는 방법이다.동호회사이트는 자체적으로 중고 장터 게시판을 만들어 동호회 회원 간에 물건을 사고 팔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중고장터게시판을 잘만 이용하면 새것 못지않은 물건을 살 수도 있다. 다만, 교환이나 환불이 쉽지 않다.인터넷을 이용한 쇼핑이 편하지만 피해보는 경우도 있다. 얼마 전 이모(35)씨는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서 물건을 샀다가 사기를 당했다. 배송된 물건상자에 벽돌이 들어 있었던 것. 판매자정보를 구입자가 알 수 없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최근 인터넷 쇼핑 이용자들이 늘면서 물건을 받지 못하거나 환불되지 않는 피해가 많아지고 있다.인터넷쇼핑이 미덥지 못하다면 인터넷으로 가격이나 제품성능을 꼼꼼히 살펴보고 일반매장을 찾아가서 사는 것도 알뜰쇼핑요령이다. 제품정보나 가격 등을 알고 가면 손해보지 않고 살 수 있다. 최근에는 온라인 매장과 오프라인 매장을 동시에 운영하는 업체들도 많이 있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8-21 00:00

 ‘여성용 비아그라’ 아시나요? 김재덕  (주)미향약품회장 인터뷰 / “말 못할 문제로 고민 중인 주부들에게 인기”  서울 약수동에 있는 (주)미향약품은 여성건강 제품 개발판매전문회사로 유명하다. 올해로 21년째 외길을 걷고 있는 곳이다. ‘여성보다 여성에 대해 더 잘 안다’는 김재덕 회장의 초지일관의 뚝심경영이 오늘의 미향약품을 있게 한 것이다. 이 회사가 취급하는 제품은 의약과 의약 외 용품, 의료용구, 의료기기 등 2백여 종에 이른다. 모두 다 여성들만을 위한 제품이다. 생리통 및 월경불순 치료제, 미용화장품 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전국 8천여 약국과 손잡고 직거래망을 터 공급되고 있다.향(냄새) 제품 전문회사로 출발한 미향약품이 최근엔 생약성분의 여성 질 영양 에센스 ‘페미라이드’를 추가해 눈길을 끈다. ‘바르는 여성의 비아그라’로 불릴 만큼 부부생활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는 설명이다. 먹는 게 아니라 윤활제+상처치료제+영양제란다. 그는 “결혼을 앞둔 젊은 여성에서부터 출산한 부인들, 40~60대 갱년기 여성들에게 안성맞춤이다”고 강조한다. 바지를 많이 입는 여성들과 폐경기의 중년여성들에겐 필수품이라고 덧붙인다. 시크릿 케어 상품…전국 약국 판매질 건조증, 성교통, 불감증, 윤활액 부족 등으로 성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다는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삼고 있다. “의학전문가들이 낸 통계로 볼 때 하루 2만5천여 여성들이 부부관계를 갖지만 제대로 성 만족을 느끼는 확률이 낮다는 추정치가 나와 있어요. 페미라이드는 바로 이런 문제를 풀어주는 해결사로서 구실을 하는 제품입니다.”   아무리 여성전문제품을 개발판매 하는 회사의 경영주지만 남자 입에서 꺼내기 결코 쉽지 않은 이런 제품을 왜, 어떻게 개발했는지 궁금했다.       “요즘 여성들 입김이 아주 셉니다. 가정경제 주도권을 쥐는 것은 물론 지구촌 곳곳에서 여성 대통령·수상·정당 대표들이 줄을 이어요. 기업체 회장·사장은 수두룩하고…. 사회 각 분야의 여풍현상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정작 여성들만을 위한 건강제품들이 별로 나오지 않아 시작했죠. 더욱이 부부관계가 원만치 않거나 성 트러블로 갈라서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여자들이 얼굴엔 화장을 하며 무척 신경 쓰는 데 정작 중요한 곳(?)엔 그저 그렇게 넘기는 것 같아서 2002년부터 연구한 끝에 전문제품을 내놓게 된 겁니다.”그는 여성들 건강이 전제돼야 나라가 살고 사회가 바로 선다는 지론이다. 그러기 위해선 여성들을 위한 사회제도와 제품들이 발달돼야 한다는 견해다. 특히 제대로 된 여성관련 제품들이 매우 부족해 늘 아쉬움을 느껴왔다고 했다. 최근 개발한 페미라이드도 그런 맥락이다. 여성들의 ‘비밀스러운 곳’ 건강을 위한다는 시크릿 케어(Secretcare) 열풍에 편승, 여성의 질 청결과 성 만족을 위해 이 제품에 손을 댔다는 설명이다. 개발과정에서 에피소드도 적지 않다. 비뇨기과 전문의들과 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시크릿 케어에 대해 얘기를 나누다보면 얼마 지나지 않아 주위 손님들이 민망한 표정으로 모두 자리를 뜨는 사례가 많았다고 했다. 또 신제품에 대한 임상실험과 소비자들 반응을 조사하기 위해 시제품을 무료로 주고 설문지를 돌렸지만 막상 돌아온 것은 몇 장 되지 않아 애를 먹은 적도 있다. 실제 사용해본 여성들의 경우 반응은 좋았으나 창피하다는 생각에 드러내놓고 말을 못했다는 후문이다.하지만 김 회장은 여성용품 전문가로서 배짱을 갖고 제품개발에 몰입했다. “부끄럽다고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는 일이죠. 회사 영업사원들을 나이별로 나눠 부인들에게 선물로 돌려 사용결과 자료를 얻는 데 성공했습니다. 살아있는 정보가 되어 개발에 가속이 붙었습니다.”제품을 써본 기혼 영업사원들의 90%이상이 부부 금실이 좋아졌다는 호평이 이어졌던 것이다. 이에 따라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의 얘기를 자연스럽게 받아주고 제품에 대해 귀담아 듣는 사람들도 늘어났다고 김 회장은 회고했다. 식당 여종업원은 물론 남자직원들까지 페미라이드에 대해 경청하는 자세를 보였다는 것.   미국·일본 등지에도 수출 추진이런 결과는 순식간에 입소문을 타기 시작, 자신감을 갖고 개발작업을 밀어붙여 올 여름 최종 완성된 제품을 탄생시켰다. 그동안 들어간 개발비는 약 3억원. 이에 앞서 지난 6월 미국 FDA(식품의약국) 승인도 받아냈다. 이어 9월부터는 포장재 생산 등 모든 작업을 끝내고 전국 약국을 통해 유통을 시작했다. 또 새해부터 미국, 일본 등지에 수출도 추진하기로 하고 현지 바이어들과 교섭 중이다.“경쟁사에 유사 제품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천연소재로 만든 영양, 윤활, 산도조절, 보습용 여성 시크릿 케어 제품은 국내 처음입니다. 7가지 한약 추출물이 들어가 독성과 자극성이 전혀 없고 회복·치유가 자연스럽게 이뤄집니다. 연한 살결의 어린 아기 사타구니나 입속의 헌데에 발라도 될 정도니까요. 거친 손발에 발라도 피부가 금방 매끈해집니다. 그만큼 제품이 완벽하다는 얘깁니다.”    비뇨기과·산부인과 전문의사들 도움으로 개발된 이 제품은 지난 10월부터 전국에 선보이고 있다. 시판 석 달째 접어들면서 반응이 좋아 시장전망을 밝게 해준다. 웰빙 흐름을 타고 건강에 신경 쓰는 여성들이 크게 늘어서다.  “3년 내 1백억원대 매출을 기대 합니다. 올해 중 제품 설명회, 언론 간담회 등을 통해 페미라이드를 알린 뒤 2008년 새해부터 판매를 본격화 할 겁니다.”김 회장은 과거 여성제품 판매경험으로 볼 때 한번 가속이 붙으면 기하급수적으로 팔릴 수 있다는 예견이다. 따라서 학문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토론회, 세미나, 심포지엄은 물론 건강특강, 시크릿 케어 관련 지역별 여성용품 강좌 개설도 추진하고 있다. 고객 계층별·나이대별로 주제를 달리하고 직접 체득해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의학지식이 풍부한 중년층의 간호사들을 채용해 현장을 뛰게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온라인판매가 급증하는 점을 감안, 인터넷을 통한 전자쇼핑몰 운영도 겸할 방침이다.     김 회장의 꿈과 청사진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페미라이드 시장이 어느 정도 안정되면 피부용 화장품과 재생용 화장품 개발에 들어갈 계획이다.김재덕 회장은…(주)미향약품의 사령탑 김재덕 대표이사 회장은 경기대 관광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 최고 경영자 과정을 마쳤다. 한국관광공사 일본주재원으로 활동하면서 한동안 ‘선진 외국물’을 먹었다.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왕성하고 남자들 못지않게 각계각층에서 힘을 쓰는 모습을 지켜보며 짬짬이 사업을 구상했다. 여성전문제품 개발 판매업에 뛰어들 수 있었던 것도 그런 경험들이 뒷받침됐다. 이어 한덕교역 사장 겸 일본 WIN주재 사무소장, (주)윈코포레이션 대표이사 등 조직의 리더로서도 안목을 키웠다. 그렇게 해서 1986년 8월 미향약품이란 법인기업체를 세워 오늘에 이르고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3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