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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이슈환불 피하는 업체들 때문에 소비자들 속앓이규정 알면 ‘받을 길’ 있다환불 때문에 소비자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구입한 제품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하자가 발견돼 업체에 환불을 요구하면 이런 저런 이유를 들어 안 된다는 이야기만 하기 때문이다.실제로 규정이 구비되지 않아 소비자가 업체의 일방적인 약관에 끌려 다녀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규정을 정확히 알면 이 같은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분명히 있다. 직장인 이 모(여·34세) 씨는 최근 한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했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지난 3월께 온라인쇼핑몰 ‘포포몰’이라는 곳에서 25만원을 들여 가방을 구입한 이 씨. 이 씨는 약속 된 날짜에 배송된 가방을 살펴보던 중 손잡이 부분에 매듭이 제대로 돼 있지 않은 것을 발견했다. 하자품이라 생각한 이 씨는 홈페이지에 게재 돼 있는 번호로 수차례에 걸쳐 전화를 걸었지만 연결되지 않았고 게시판을 통해 이 사실을 알렸다.일주일 여가 지난 뒤 업체 측은 사진을 찍어서 보내달라며 이 씨에게 전화로 요청했고 바로 사진을 보냈지만 며칠이 지나서야 사진판독이 어렵다며 가방을 보내라고 했다.가방을 보내자 이번에는 “가방에 택을 제거해서 환불이 안 된다”는 직원의 황당한 답변만 듣게 됐다.이 씨는 “벌써 15일 이상 이 문제를 끌어가고 있는데 처음부터 환불을 해줄 생각이 없었던 것 아니냐”면서 “택을 제거했다는 이유만으로 환불이 안 된다는 게 말이 되냐”고 토로했다.인터넷 구매, 14일 이내 단순 변심도 환불 가능이처럼 인터넷을 통해 제품을 구입한 고객들이 환불을 요청할 경우 업체들이 자체적으로 규정을 정해 교환과 반품을 거절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정확한 정보를 알지 못해 피해가 커지고 있다.소비자들은 자신들의 과실을 인정하고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환불을 포기하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소비자보호법을 조금만 알면 모두 환불을 받을 수 있다.현행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청약 철회와 관련해 소비자에게 불리한 약정은 효력이 없다고 규정 돼 있는데 이는 재판매가 곤란할 정도의 제품 훼손이 없다면 14일 이내에 환불이나 교환이 가능하다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게다가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제품에 대해서는 전자상거래소비자보호법에 근거, 상품 구입 후 7일 안에는 단순변심의 경우에도 청약을 철회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실제로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는 컴퓨터를 구입했다가 포장을 뜯었다는 이유만으로 반품을 거절당했지만 관련 법규를 제대로 몰라 피해를 본 사례도 접수됐다.포장만 뜯어도 중고? 소비자 ‘분통’강원도 원주에 살고 있는 최 모(남·31세) 씨는 지난 3일에 ‘주니컴’이라는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조립식 컴퓨터를 61만원에 구입했다.제품을 배송 받아 보니 당초 원하던 사양의 컴퓨터가 아니어서 최 씨는 주니컴 홈페이지에 게재된 번호로 전화를 걸어 반품을 요청했다.그러자 담당직원은 “반품을 하려면 10%의 위약금을 내야 한다”고 말했고 당시 고지를 받아보지 못했던 최 씨는 항의했지만 ‘포장을 뜯었다는 이유’만으로 환불을 거절했다.당황스러웠던 최 씨는 수차례에 걸쳐 항의했고, 며칠이 지난 뒤 업체 측에서는 구입금액에 6%라도 내라는 전화가 걸려왔다.최 씨는 “조금이라도 싸게 사기 위해 조립식컴퓨터를 구입했는데 위약금까지 내고 또 다시 구입하느니 그냥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사용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컴퓨터가 갑자기 재부팅 되는 등 말썽을 부리고 있어 속이 터진다”고 하소연 했다.이에 대해 주니컴 관계자는 “소비자가 선택한 제품으로 맞춰서 조립을 했는데 불구하고 반품을 요청했다”면서 “컴퓨터를 조립하기 위해 각 부품마다 포장을 뜯은 만큼 소비자에게도 일정 책임이 있다고 판단해 위약금을 청구했다”고 말했다.이처럼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뒤 포장을 뜯었을 경우 소비자보호법에 근거해 환불이나 교환을 요구할 수 있다.그러나 매장을 방문해 구입한 경우 소비자가 제품에 대한 모든 것을 파악한 상태라고 간주, 구입에 동의한 것으로 보고 제품에 하자가 없는 이상 판매처에서 환불을 해줄 의무가 없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직접 구입한 제품은 환불 어려워주부 최 모(45) 씨는 지난 21일 이불 장만을 위해 시장에 나섰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종로구 영천시장에 입점해 있는 한 이불점포에서 2~3인용 이불을 14만원에 구입한 최 씨.구입 후 집으로 돌아간 최 씨는 자신의 침대와 이불 길이가 맞지 않아 바로 구입한 점포를 찾아 환불을 요청했다.그러자 점포 직원은 “환불은 절대 안 된다”는 말로 일관했고 구매 당시 환불이 안 된다는 내용의 고지를 받지 못했던 최 씨가 거세게 항의하자 돈을 더 내고 좀 더 큰 사이즈의 이불로 바꿔가라는 입장을 고수했다.크기가 맞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지만 점포 직원의 강경한 대응에 최 씨는 할 수 없이 돈을 더 지불하고 이불을 교환해 왔지만 예상대로 침대크기와는 맞지 않았다.최 씨는 “이불을 사용한 것도 아니고 몇 시간 만에 환불을 요청했는데도 거절한 것이 말이 되냐”고 하소연 했다.이처럼 매장에서 직접 구입한 제품에 대해서는 소비자의 동의를 얻었다고 판단, 재판매 가능 여부를 떠나서 단순 변심으로는 환불 자체가 어렵다.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온라인 상에서 구매할 경우 단순변심에도 일주일 안에는 반품이 가능하지만 오프라인 상에서는 그런 규정이 없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면서 “그러나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제보된 내용 중 제품을 확인하기 위해 포장을 뜯은 것만으로 환불을 거절하는 것은 구제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환불을 거절할 경우 소비자원이나 소비자단체에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고 문의하는 것이 가장 빠른 해결 방안”이라고 조언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이경환 기자 csnews@csnews.co.kr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0-12-29 00:00

경제사정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일반인들 지갑은 굳게 닫혀있다. 느끼는 경제사정은 불황기나 마찬가지인 까닭이다. 이런 가운데 ‘알뜰소비’가 소비흐름으로 자리 잡으면서 중고물품에 관심을 보이는 이들이 많다. 알뜰 족들을 위해 중고품 사고팔기 요령을 알아본다. 주민자치센터에 폐기물처리 신고해야  가장 손쉽게 중고품을 사고 팔 수 있는 곳은 각 지역 재활용상품매장이다. 그곳에선 냉장고, 세탁기, TV 등 가전제품 외에도 장롱, 옷장, 침대 등 가구들도 사고팔 수 있다. 눈으로 보고 살 수 있어 물건상태를 꼼꼼히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집에서 안 쓰는 물건을 팔수도 있다. 쓰지는 않지만 물건상태가 좋으면 중고매장에 팔면 여러 가지 이롭다.   TV, 냉장고, 장롱 등을 버릴 땐 주민자치센터(동사무소)에 폐기물처리신고를 한 뒤 수거비용을 내야한다. 때문에 재활용매장을 이용하면 이런 불편을 덜 수 있다. 물론 약간의 돈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곳은 유통단계를 한 단계 거치므로 직접 살 때보다 비싸다. 중고물건을 팔 때도 제값을 못 받는 경우가 많다.  소비자들이 물건을 사고팔고 싶다면 생활정보지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생활정보지는 중고품 및 부동산거래정보 등을 모아놓은 지역매체로 공짜로 배포되고 있다. 인터넷홈페이지도 운영 중이어서 소비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생활정보지들 사이트는 가입만 하면 누구든지 중고품을 올려 팔 수 있다. 물건을 살 땐 가입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생활정보지를 이용한 거래 땐 택배보다 사람을 만나 거래하는 게 좋다.  인터넷동호회나 중고카페, 인터넷쇼핑몰을 이용하는 것도 중고품을 쉽게 사고파는 좋은 방법이다. 최근엔 인터넷카페나 동호회 등을 통해 중고품들을 거래하는 일이 잦다. 한 디지털카메라 동호회엔 하루 수십 건의 카메라를 판다는 게시 글이 올라올 정도다. 하지만 이들 사이트를 이용한 중고사기판매가 기승을 부려 조심해야 한다.‘옥션’ 등 중고장터 이용 땐 안전  중고품을 안전하게 사기위해선 판매자를 만나 눈으로 상품을 보는 게 상책이다. 하지만 만날 수 없거나 인터넷으로 중고품을 살 땐 안전거래시스템이 마련된 쇼핑몰을 이용하는 게 좋다.   안전거래시스템이 돼있는 쇼핑몰을 이용하면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 보호받을 수 있다. 소비자가 상품 값을 입금해도 물건을 받고 구매확인을 하기 전까진 판매자에게 돈이 전해지지 않는다. 물건이 맘에 들지 않거나 결함이 있을 땐 구매를 취소하면 반품하거나 돈을 돌려받을 수 있다. 판매자입장에선 돈이 들어왔는지를 확인, 물건을 보낼 수 있어 안심이다. 소비자가 돈을 넣지 않았으면 입금확인 때까지 물건을 보내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안전거래사이트를 위장한 사기 사이트도 등장, 주의가 요구된다.   I씨는 A홈페이지 중고장터게시판에 ‘J씨가 휴대폰을 판다’는 글을 올려놓은 것을 보고 J씨에게 전화를 걸어 옥션으로 거래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J씨는 수수료가 비싸다며 포털사이트에서 ‘안전거래’로 검색, 제일 위에 나오는 B안전거래사이트를 통해 거래하자고 했다. I씨는 이에 응했고 B안전거래사이트 대표자 이름의 통장으로 돈을 보냈다. 그러나 J씨는 연락되지 않았다. B안전거래사이트는 J씨가 개설한 가짜사이트였다.  가짜안전거래사이트 피해를 막기 위해선 잘 알려진 곳을 이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이마저도 안심 되지 않을 땐 유명쇼핑몰을 이용하면 된다. 옥션, G마켓, 인터파크 등은 중고장터를 마련해두고 소비자들이 중고품을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게 하고 있다. 이들 쇼핑몰 역시 안전거래시스템을 들여와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물건을 살 수 있다. 물건을 팔 때도 이곳을 이용하면 안전거래할 수 있다. 이곳을 이용, 물건을 팔 땐 얼마간의 수수료가 붙는다.정품·무상A/S기간 등 확인해야  중고품을 살 땐 안전거래사이트 이용과 더불어 물건을 꼼꼼히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 무상수리(A/S)기간은 남아 있는지, 물건엔 이상은 없는지, 값은 적당한지 등을 살펴야한다. 특히 디지털카메라나 PMP와 같은 디지털기기 거래 땐 정품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정품이 아니면 상품구입시기가 1년이 채 되지 않았더라도 무상A/S를 받지 못한다.  정품등록이 돼있고 무상A/S기간이 남았을 땐 물건소유자 이름을 넘겨받아야 한다. 그래야 정품혜택을 받을 수 있다.<중고거래 사기 피하려 요령 3가지>① 인터넷 매매사이트 게시판 등을 통해 개인 간에 물건을 사고팔기로 했을 땐 상대방을 만나 물품상태 등을 확인한 뒤 거래할 것.② 온라인상에서 개인끼리 직거래할 땐 옥션·인터파크·G마켓·앰플 등과 같이 에스크로서비스를 해주는 오픈마켓으로 하거나 우리은행, 국민은행이 제공하는 에스크로이체서비스를 이용할 것.③ 포털사이트 검색순위를 무조건 믿지 말 것.※에스크로☞소비자가 낸 물품대금을 은행 등 공신력 있는 제3자가 맡고 있다가 배송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면 판매자계좌로 입금하는 결제대금 예치제를 일컫는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8-25 00:00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는 속담이 있다. 공짜를 싫어하는 사람이 없다는 말이다. 그런 소비자들 심리를 이용한 마케팅이 여기저기서 펼쳐지고 있다. 공짜 휴대폰, 공짜 영화관람권, 공짜 리조트여행권에서 공짜 노트북까지 하나 둘이 아니다. 최근 ‘공짜’마케팅을 가장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곳은 휴대폰시장. 대부분의 휴대폰매장은 ‘공짜’문구를 크게 써 붙이고 소비자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불황에도 휴대폰시장이 호황을 누리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다. 휴대폰이 대부분 몇십만 원씩 하는 것을 감안하면 공짜는 소비자들 구매심리를 자극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때문에 통신업체들은 ‘공짜폰’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세상엔 공짜가 없다. ‘공짜’는 어디까지나 마케팅전략일 뿐이다. 발을 들여놓고 보면 공짜가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다. ‘공짜상품’의 속내를 들여다보고 유의할 점을 알아보자. 매장에서 팔고 있는 공짜폰의 경우 공짜가 아닌 경우가 많다. 의무약정조건을 내세워 보조금을 주고 있으나 보조금을 뺀 나머지는 할부로 나눠 내는 게 대부분이다. 무료라고 했던 기기 값을 소비자 몰래 이용료에 넣는 경우까지 있어 주의해야 한다.대구시 남구에 사는 20대의 강모(여)씨는 지난 2월 서문시장 한 대리점에서 공짜폰이란 말을 듣고 휴대폰을 샀다. ‘기본요금이 5만원이고 2년 약정 때 휴대폰이 공짜’란 직원 설명만 믿고 계약서를 확인 않은 채 샀다. 그 뒤 계약서 사본도 받지 못했다. 그로부터 한 달 뒤 이용요금청구서에 단말기대금이 24개월 할부로 청구됐다. ‘공짜’에 속은 것이다.개통 뒤 계약 내용 확인해야때문에 소비자들이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선 약정기간, 단말기보조금 액수, 약정기간 중 중도해지에 따른 위약금 산정방식 등을 꼭 확인해야 한다. 또 이런 내용을 계약서에 쓰고 확인한 뒤 서명해야 한다. 계약서 사본도 꼭 받아 보관해둬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 개통이 이뤄진 뒤엔 바로 통신사(휴대폰 114)에 계약내용을 확인하는 게 지혜다. 이밖에 의무약정조건을 이용, 휴대폰을 샀을 땐 기간 내 해지하면 위약금을 물어야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약정기간 중 해약하면 남은 할부금과 할인받은 돈 등을 한꺼번에 물어내야 한다. 보통 위약금계산법은 휴대폰을 살 때 할인받았던 약정금액을 약정기간으로 나누고 거기에 남은 약정기간을 곱하는 방식이다.공짜폰을 살 경우 더 이상 무료요금제상품을 이용할 수 없는 것도 문제다. 최근 나온 휴대폰단말기 대부분이 3세대(G) 이동통신서비스에 해당하는 것들이다. 따라서 기존 2세대 통신서비스에서 이용하던 무제한커플요금제와 같은 요금제를 더 이상 쓸 수 없다. 게다가 대부분의 공짜폰들이 3G폰에 몰려있어 더 그렇다. 또 특정요금제 이용, 부가서비스 일정기간 의무사용 등의 조건도 있다. 특정요금제들은 2만원이 훌쩍 넘는다. 부가서비스는 무선인터넷이나 무료컬러메일 같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게 대부분이다. 이 조건들은 휴대폰사용패턴에 따라 득이거나 실이 될 수 있다. 통화량이 많은 사람이나 무선인터넷 사용이 잦은 이들에겐 좋지만 그렇잖은 사람에겐 서비스를 이용 않고 요금을 내는 것과 같다. 또 중요한 건 부가서비스 일정기간의 의무사용이 끝나면 꼭 해지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를 놓치면 해당요금이 계속 빠져나간다. 소비자들은 매달 청구서를 잘 살펴야 한다. 값 터무니 없을 땐 의심부터 인터넷에서 ‘값 비싼 휴대폰을 1000원에 판다’든지 터무니없이 싼 값으로 팔 땐 무조건 믿기보다 의심의 눈을 갖는 게 좋다. 할부거나 소비자들을 모으기 위한 미끼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인터넷상으론 개인정보가 빠져나갈 위험이 따른다. 판매자 신용도 불확실해 조심해야 한다. 최근 미니노트북도 공짜마케팅에 불을 지피고 있다. 미니노트북은 작고 가벼워 이동성과 싼값을 무기로 직장인과 대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다. 와이브로 결합상품으로 미니노트북을 사면 초기비용 부담 없이 살 수 있다. 공짜폰처럼 휴대인터넷인 와이브로를 2년간 약정기간을 걸면 최대 24만원의 보조금을 준다.   모 업체의 와이브로는 2년간 월 2만9054원을 내면 최신 모델의 미니노트북을 살 수 있다. 그러나 이를 산술적으로 따져보면 69만원이 넘는 값에 사는 것과 같다. 이 미니노트북의 인터넷쇼핑몰 최저가는 65만원 선이어서 ‘초기부담금’이 없을 뿐 값을 다 내거나 오히려 비싼 값에 사는 것이다. 그 밖에 미니노트북 할인, 사은품 증정, 요금할인 등의 혜택을 주기도 하지만 이것도 공짜폰과 같은 흐름이다. 일단 손님을 유치해놓고 보자는 것이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의무약정 사용기간 내 해약하면 위약금을 물게 돼 소비자들에게 부담일 수 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의무사용기간, 통화요금체계, 기본요금, 중도해지 때의 절차와 조건을 잘 따져봐야 한다.이 밖에도 공짜 영화관람권, 공짜 리조트이용권 등도 ‘세금이다’ ‘옵션이다’해서 본전을 채운다. 참여도 않은 경품에 당첨됐다고 할 때 역시 무시하는 게 현명하다. 명심할 건 ‘공짜’에 현혹되지 않는 자세다. 장사하는 사람들이 아무 이유 없이 ‘공짜’제품을 내놓을 까닭이 없다. 절대 밑지는 장사를 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6-17 00:00

가정의 달’ 5월이다.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효도선물로 관련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혈압계에 손길이 몰린다. 직장인 김모씨(35)는 어버이날 선물로 혈압계를 준비하기로 맘먹었다. 그러나 고르는 일이 만만찮다고 했다. 제품정보가 없어서였다.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봤지만 쓸 만한 내용을 얻지 못했다. 그는 결국 인터넷게시판에 올라온 사용 후기를 참고로 샀다.김 씨처럼 어버이날 선물로 건강가전제품을 선물할 계획이 있지만 똑바른 정보가 없어 망설이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인터넷게시판에 올라온 사용 후기를 읽거나 가전 매장 직원 설명을 듣는 게 고작이다. 하지만 홍보성 글과 말이 많아 믿을 만한 정보가 못 된다는 반응이다. 값도 2만 원대부터 30만 원대까지 다양해 고르는데 고민스럽다. 주머니사정을 생각하면 값싼 제품을 사고 싶지만 쉽게 고장이 날까 걱정이 돼 망설이게 된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비싼 제품을 살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런 가운데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가 있어 눈길을 끈다.소비자시민모임(소시모)은 얼마 전 혈압계 품질을 평가해 발표했다. 인터넷쇼핑몰에 팔리고 있는 혈압계들 대부분이 지난해 11월 전 나온 제품인 점을 감안해 소개한다.국제소비자연구검사기구와 공동평가소시모는 국내 제조사 2곳 제품을 포함, 세계 25개 혈압계를 국제소비자연구검사기구(International Consumer Research & Testing)와 공동평가 했다.평가대상은 가정에서 쓰는 혈압계 중 팔뚝형 11개, 손목형 14개였다. 팔뚝형은 국내 제조사 제품 2개와 국내 업체가 수입해 파는 제품 1개가 들어있다. 이 평가엔 우리나라, 네덜란드, 독일, 스위스, 스웨덴, 프랑스, 핀란드, 슬로베니아, 인도 등 9개국의 소비자단체가 참여했다. 평가는 ▲혈압계 성능(측정치 정확도와 신뢰도) ▲사용 편이성 ▲사용 정보 등 세 부문에서 이뤄졌다.소시모 발표에 따르면 팔뚝형 혈압계의 품질이 대체로 좋았다. 종합평가 결과 팔뚝형 혈압계가 1~4위를 차지한 것. LG상사가 외국서 들여와 팔고 있는 옴론사의 Omron HEM-7051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1위를 했다. 측정의 정확도나 신뢰도 등 성능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사용편이성이나 정보제공 등에서도 점수가 높았다. 뒤를 이어 aponorm by microlife가 2위, boso medicus family가 3위에 올랐다.또 종합평가와 값을 비교한 결과 비싼 제품보다 5만~10만 원대의 값싼 게 상대적으로 질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1위를 한 Omron HEM-7051와 4위 SHB-100F, 6위 Panasonic EW3006, 8위 Omron R4 Plus 등이 이 가격대 제품들이다.국내제조사 제품 13위·15위로 평가 국내 제조사 제품인 중외제약 VOX-V는 13위, 삼성물산 SHB-100F는 15위로 평가 됐다. 이밖에 국내 팔리는 제품 품질은 1위부터 23위까지 다양했다. Beurer BC20가 13위, BeurerBM16가 23위였다.성능평가에선 옴론사의 Omron HEM-7051가 1위를, boso medicus family와 boso medistar S가 2위를 했다. 삼성물산의 SHB-100F는 6위, 중외제약VOX-V는 11위였다.사용편이성 평가에선 Beurer BM16가 1위, Omron M6 Comfort가 2위로 꼽혔다. 중외제약의 VOX-V와 삼성물산의 SHB-100F는 각 13위, 15위로 평가됐다.사용정보 평가부문에선 Microlife Magnien BP가 으뜸이다. 뒤를 이어 삼성물산의 SHB-100F가 2위, 중외제약의 VOX-V가 4위로 평가 됐다.  <고혈압 예방 위해 지켜야 할 습관들> 짠 음식 피하고 스트레스 줄여야 자전거 타기 등 30분 운동하면 좋아고혈압은 맵고 짠 음식을 즐겨 먹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병이다. 30세 이상 27.9%가 고혈압을 앓고 있을 정도다. 하지만 이를 알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경우가 드물다. ‘고혈압이 심각한 병이 아니다’는 인식 때문이다. 고혈압은 뇌졸중, 신근경색 등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고혈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고혈압예방을 위해 지켜야 할 습관들을 소개한다.◆ 짠 음식은 피한다대부분의 한국인은 하루 15~20g의 소금을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금의 나트륨성분이 몸에 흡수되면 혈압이 올라가는 원인이 된다. 하루 권장량은 6g이하다. ◆ 적당한 몸무게를 유지한다비만은 고혈압의 주원인으로 꼽힌다. 비만환자는 정상인보다 고혈압발병률이 2배쯤 높다. 또 혈중콜레스테롤 수치도 높여 동맥경화증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몸무게 관리에 노력해야 한다.◆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한다규칙적인 운동은 심장기능을 강화시켜 고혈압 예방에 도움 된다. 걷기, 자전거 타기 등이 좋다.◆ 술·담배를 하지 않는다적당량의 술은 혈압을 올리지 않는다. 술을 마시는 동안은 혈관이 넓어져 혈압이 낮아지지만 혈관의 탄력성을 떨어뜨려 고혈압이 생기게 된다. 또 혈압치료약 효능도 떨어뜨리므로 고혈압 치료제를 먹을 땐 술을 마시지 않는 게 좋다. 담배 속 니코틴은 혈압을 올리는 주요인이다. 니코틴이 뇌에 전달되면 아드레날린이 나오면서 혈관을 좁아지게 하고 심장에 더 많은 일을 하도록 시켜 혈압이 오르게 만든다.◆ 평소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한다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돼 말초혈관 저항성이 는다. 결과 혈압이 오른다. 화를 내면 가슴이 뛰고 혈압이 오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따라서 평소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 정기적으로 혈압을 재라고혈압은 뚜렷한 증상이 없다. 때문에 정기적인 혈압측정을 통해 고혈압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30~40대의 젊은 층에서도 고혈압이 느는 추세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30~40대 젊은 층에서도 고혈압환자들이 많지만 10명 중 8명이 이를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5-20 00:00

경기불황에 서민들 한숨 소리가 깊다. `농촌경제 역시 경기 한파를 피하지 못하고 추운 겨울을 나고 있다. 특히 비료 값, 사료 값 등은 오른 반면 해외농산물 수입으로 가격경쟁력이 뚝 떨어지면서 농가의 어려움은 극에 이르렀다. 이런 가운데 농촌경제에 큰 보탬을 주고 있는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1촌 1명품’사업을 통해 나눔경영을 펼치고 있는 CJ홈쇼핑이다. CJ홈쇼핑은 ‘1촌 1명품’사업을 통해 벤처농민과 지역 우수농산물들의 판로를 열어 주고 있다. 이 사업은 국내 우수 농어축산물을 찾아 상품화시켜주는 것으로 CJ홈쇼핑의 대표적 사회공헌프로그램 중 하나다. CJ홈쇼핑은 이 사업을 통해 농산물의 유통과 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매출액이 3억 원이 될 때까지 방송제작비 등 상품을 팔기 위한 비용을 모두 CJ홈쇼핑이 대어주고 있어 농가들의 경제난 극복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런 방법으로 2007년부터 지금까지 25개 농가들의 판로를 열어줬다.농어촌특산물 판로 지원때문에 이 사업은 사회공헌활동 의미보다 기업과 농가가 함께 잘 사는 상생 의미가 더 깊다. 장영석 CJ홈쇼핑 대외협력실장은 “이 사업은 시혜적 사회공헌활동이 아니다. 농촌의 역량을 키워주는 육성과 상생(相生) 의미가 더 강하다”고 설명했다. 농민들은 우수상품을 널리 알리면서 마케팅노하우를 배울 수 있고, CJ홈쇼핑도 차별화된 명품농축산물을 판매함으로써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얘기다.이런 만큼 농산물 선정과정도 까다롭다. 한국벤처농업대학과 함께 6개월간 400여 농가 제품에 대해 상품품질 및 업체기술력, 신뢰도, 친환경농업 기여도 등을 심사해 뽑는다. 이렇게 뽑힌 상품은 TV홈쇼핑, 인터넷쇼핑몰 등 다양한 판로를 열어준다. ▲충남 예산 ‘가나안 유기돼지 농장’의 이연원 유기돼지 ▲충남 천안 ‘류도현 농장’의 무항생제 유황 오리 ▲경기 양평 ‘가을향기 농장’의 유기농장류 ▲전남 순천 ‘낙안창령영농조합법인’의 요구르트와 치즈 등이 ‘1촌 1명품’사업의 대표적 상품이다. 이밖에도 CJ홈쇼핑은 월드비전, 메이크 어 위시, CJ나눔재단 등과 같은 사회복지단체와 손잡고 후원 방송프로그램을 만들어 방송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불우아동 및 가정의 사례를 보여주고 모금캠페인을 펼쳐 이들을 돕는다. 매회 2억 원가량의 정기후원을 이끌어내고 있다.인형극단 통해 즐거운 식사CJ홈쇼핑은 또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사회공헌활동도 펼치고 있다. 2006년부터 한국어린이재단과 함께‘또바기 인형극단’을 운영 중이다. 이 극단은 전국의 유아교육기관과 아동시설, 초등학교 등을 찾아다니며 탈 인형극과 손 인형극을 보여준다. 이를 본 많은 사람들은 ‘나눔에 대한 따뜻한 내용을 담아 교육적 효과가 크다’는 반응이다. 지금까지 200여회 이상 공연을 해왔다. 특히 어린이날과 연말에 한 부모가정 자녀나 빈곤층지역 어린이들을 찾아 즐거움을 전하고 있다. 이 인형극단은 대학생, 주부 등 자원봉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CJ홈쇼핑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자원봉사활동도 활발하다. 개별사업부마다 봉사팀을 하나씩 둬 의무적으로 참여하게 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내 9개 지역사회복지관에서 혼자 사는 어르신을 위한 도시락배달, 발달장애아동 문화체험활동, 아동보육시설의 노력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아름다운 가게’와 재고품을 정기적으로 기부하고 바자회도 연다. 바자회 진행엔 회사의 사회공헌철학을 가질 수 있게 하기 위해 해마다 입사하는 신입사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엔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760종 이상의 물품을 파는 바자회를 열어 약 2200만 원의 수익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성공사례>‘1촌 1명품’으로 매출 3억원 달성‘류도현 황오리’ 류도현 씨2007년 10월부터 CJ홈쇼핑이 팔고 있는‘류도현 황오리’는 1촌 1명품의 대표적 상품이다. 이는‘1촌 1명품’사업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꼽힌다. 1촌 1명품 사업으로 뽑히기 전까진 음식점이 유일한 판로였다. 그러다‘1촌 1명품’으로 뽑히면서 음식점뿐 아니라 TV홈쇼핑, 인터넷쇼핑몰, 광고전단지 등을 통해 일반소비자들에게 판매가 이뤄졌다.  오리농장주인인 류도현 씨는 국내 대형 식품회사에서 일하다 유황오리에 대한 정보를 접하고 유황오리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오리를 키우는 일이 맘처럼 쉽지 않았고 판로도 시원찮았다. 그러다 CJ홈쇼핑의 도움을 받으면서 100마리로 시작한 오리 사육이 이제는 6만 마리에 이를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조류독감이 확산돼 판로가 막혔을 때도 CJ홈쇼핑의 꾸준한 품질관리 덕분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류도현씨는 유황과 미네랄수, 전통 식물성원료 등을 섞어 오리를 건강하게 기를 수 있는 사료를 개발해 무항생제 인증을 받았지만 마케팅으로 활용한 것은 CJ홈쇼핑의 아이디어 덕분이었다. 2007년 10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뒤 채 1년이 되지 않은 2008년 9월에 누적매출 3억 원을 달성했다. 이런 높은 매출은 기업과 농가가 함께 노력한 결과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9 00:00

‘생필품 전문코너’ 즐겨찾기에 추가하라 오프라인매장용 e쿠폰도 20~30% 할인온라인쇼핑몰에서 물건을 사면 생활비를 상당히 아낄 수 있다. 여기에 온라인쇼핑몰이 주는 쿠폰을 잘 쓰면 혜택은 더 커진다. 그렇다면 쇼핑몰쿠폰을 제대로 활용하는 자린고비 작전을 어떻게 펼치는 게 효과적일까. 여기에도 나름대로 요령이 있다.디앤샵, 출석도장 찍으면 매일 50점첫째, ‘생필품 전문코너’를 컴퓨터 즐겨찾기에 추가할 필요가 있다. 온라인쇼핑몰에서 생활필수품을 사면 기간 별로 약간씩의 차이는 나지만 대형할인마트보다 15∼20%쯤 값 싸게 살 수 있다. 또 생필품코너에선 다양한 쿠폰들을 늘 나눠준다. 이것을 잘 챙겨두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평소 좋아하는 온라인쇼핑몰의 ‘생필품 전문코너’를 자신의 컴퓨터 ‘즐겨찾기’에 추가하고 수시로 들어가면 적잖은 돈을 아낄 수 있다.  둘째, 포털사이트 대신 ‘쇼핑몰 바로가기’를 눌러 들어가면 얻는 게 많다. 각 쇼핑몰에서 ‘바로가기’를 다운로드 하면 할인쿠폰이나 포인트를 주는 경우가 많다. 포털사이트를 거치지 않고 쇼핑몰로 바로 들어가면 쇼핑몰이 포털에 주는 수수료를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디앤샵(www.dnshop.com)은 소비자가 바탕화면에 바로가기 아이콘을 설치하고 ‘디앤포인트’ 코너에 들어가 출석도장을 찍으면 매일 50점을 준다. 한 달 내내 꼬박꼬박 방문하면 개근 포인트까지 더해 2500점을 준다. 500점당 1000원 할인쿠폰으로 바꿀 수 있다.셋째, ‘리워드 클럽’을 잘 활용하는 것이다. 쇼핑몰엔 구매금액만큼 사은품이나 추가 쿠폰을 주는 ‘리워드 클럽’이라는 게 있다. 각 쇼핑몰이 운영하는 이 클럽은 테이크아웃 커피점에서 도장 10번을 찍으면 11번째 커피를 공짜로 주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 인터파크의 아이포인트몰, 옥션의 마미클럽 등이 대표적이다. 마미클럽은 별도 가입절차 없이 방문만으로도 포인트가 쌓인다. 또 식품, 출산용품, 유아용품 등을 사면 100% 사은품을 준다. 게다가 생필품 5% 할인쿠폰을 오전 10시, 오후 10시에 각각 선착순 300명에게 나눠준다.넷째, 오프라인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e쿠폰에 눈을 돌이는 것이다. 유명 외식업체, 영화관 등 오프라인매장과 손잡고 온라인쇼핑몰에서 할인가로 먼저 결제하면 e쿠폰을 휴대폰으로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오프라인매장에서 원하는 물건을 사기 전 온라인쇼핑몰에 들어가 할인쿠폰을 살 수 있는지 확인하면 값을 20∼30% 할인받을 수 있다.다섯째, 타임세일 땐 휴대전화 ‘알람’을 적극 이용하면 혜택을 제때 누릴 수 있다. 온라인쇼핑몰은 시간대 별로 선착순 한정해서 쿠폰을 나눠주는 ‘타임 세일’을 펼친다. 인터넷 경매 사이트 옥션의 경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 오후 3시, 오후 8시에 5%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 500장을 각각 발급하고 있다. 이를 노리는 알뜰 소비자들이 하도 많아 1분이면 바닥날 정도로 인기다. 타임세일 1분 전 휴대폰 알람을 설정해놓고 벨이 울리면 곧바로 쇼핑몰에 들어가는 것도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이다.추가할인 쿠폰행사도 주목해야여섯째, 추가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행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상품을 사기 전 ‘쿠폰증정 이벤트’를 눈여겨보는 게 핵심 포인트다. 쇼핑몰마다 나이대별, 성별, 제품별 영역에 따라 쿠폰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가 벌어지므로 메일로 오는 정보를 눈여겨보면 도움 된다.  일곱째, 온라인쇼핑몰 쿠폰카페나 커뮤니티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유명 포털사이트를 찾아보면 ‘짠돌이협회’(네이버), ‘공짜천국’(다음) 등 카페들이 있다. 이곳엔 쿠폰사용이나 이벤트에 당첨되는 비결을 가진 사람들이 수두룩하게 모여 있다. 여기에 가입하면 주기적으로 하는 쿠폰받기나 할인이벤트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문제는 이런 요령들을 알고 있더라도 꾸준히 실천하지 않으면 기회를 놓친다는 점이다. 따라서 평소 알뜰소비 습관을 몸에 익혀 생활화 하는 게 뒷받침돼야 한다. 백 마디 말보다 한 번의 행동이 효과를 발휘한다는 얘기다.  <여성소비자들 알뜰 겨울생활 6계명>내복 입고 토시 끼고 문풍지 발라라 화장품 합쳐 쓰고 공동구매하면 ‘절약’1. 내복 입기 - 내복을 입으면 6~7℃의 체온 상승효과를 볼 수 있다. 요즘엔 패션효과를 주는 잘 디자인된 컬러내복까지 나와 일석이조다. 보온+멋 부리기를 한 번에 할 수 있다.2. 토시를 껴라 - 한 번쯤 껴봤을 토시가 ‘워머’란 이름으로 패션과 결합해 올겨울 핫 아이템으로 뜨고 있다. 부피가 작고 보온효과가 뛰어난 포인트 워머형 토시가 대박을 치고 있다. 목, 손목, 발목 등 특정부위에 덧댈 수 있고 값도 싸다.3. 미용관리 직접 하기 - 미백, 각질 제거, 비타민C 먹고 바르기, 주름 개선과 탄력 살리기 용품을 할인점이나 약국에서 구입해 직접 하면 큰돈 들이지 않고 효과를 볼 수 있다. 4. 화장품 합쳐 쓰기 - 겨울철 피부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화장품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기존 제품들을 섞어 새 기능의 화장품으로 거듭나게 하는 혼합기법이 먹힌다. 컨실러+수분 로션, 마사지 크림+에센스(산뜻한 젤 타입, 안티 링클, 피지 조절 에센스 제외)를 3대 2 비율로 섞는다. 5. 공동으로 사기 - 인터넷쇼핑몰에서 공동으로 물건을 공동으로 사면 돈을 아낄 수 있다. 이 땐 요령이 필요하다. 사용해 본 제품을 고르고 요일이나 시간에 따라 하는 깜짝세일을 노리면 좋다. 제품구입 전엔 값 비교사이트로 확인하고 소비자들이 게시판에 올린 글도 읽어보고 믿을 수 있는지 살피는 게 요령이다.6. 문풍지 바르고 카펫 깔아라 - 문풍지는 창문 틈으로 들어오는 외풍을 막아 준다. 인드림텍 사계절 투명문풍지, 3m 외풍차단용 투명비닐, 문에 손가락이나 발이 끼어 다치는 사고를 막는 오공 털실 직조 문풍지, 소음을 줄여주는 오공 우레탄문풍지가 인기다. 카펫은 방바닥의 차가움을 막아준다. 잘 깔면 열손실을 35%까지 줄일 수 있다. 거실엔 카펫, 현관이나 방문 앞엔 러그를 깔면 같은 난방비로 2~3℃ 높은 체감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9 00:00

“컴퓨터 두드리면 돈이 보인다” ‘재테크정보 바다’엔 돈+흥미 가득지식정보화시대를 맞아 인터넷을 잘알면 돈을 아낄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인터넷을 알면 돈이 보인다는 소리다. 예전엔 부지런히 돌아다니며 발품을 팔아야 정보를 얻고 돈이 되는 자료를 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잖다. 컴퓨터를 통해 나라안팎을 들여다 볼 수 있고 원하는 지식과 관련 데이터를 무제한 구할 수 있다. 더러 사람도 만날 수 있다. 요즘 같은 불황기 땐 각종 재테크정보를 한 곳에서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이용하면 좋다. 정보 = 돈, 인터넷 재테크서비스 ‘하나포스닷컴 재테크’(money.hanafos. com)는 세금, 증권, 부동산, 보험 등 재테크정보들을 모두 모아놓고 있다. 즉 ▲재테크전문가 집단이 고객질문에 답을 달아주는 재테크 무료상담서비스 ▲주 1회 신청자들에게 이메일로 재테크정보를 보내주는 ‘재테크 뉴스레터서비스’ ▲각종 통계를 바탕으로 재테크정보를 흥미롭게 전해주는 ‘통계로 보는 재테크’ 등 여러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돈이 되는 ‘정보 바다’를 헤엄쳐나가다 보면 재미도 느끼고 뭔가 얻는 것도 있다는 얘기다.‘파란’(www.paran.com)은 재테크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게 한 ‘재테크검색’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웹크롤링기술을 활용, 재테크정보를 파란 내부 콘텐츠는 물론 국내 재테크관련 170여 사이트 및 1400여 게시판에 대한 결과를 깊이 있게 전해주고 있다.인터넷의 무료가계부서비스를 이용하면 계획적인 소비를 할 수 있다. 재테크포털 ‘모네타’ (www.moneta.co.kr)는 미니가계부를 공짜로 제공하고 있다. 미니가계부의 큰 특징은 모든 가계부기능을 한 화면에서 보고 쓸 수 있다는 점이다. 인터넷 무료문자서비스 이용한 건에 20원 하는 휴대폰문자서비스도 많이 쓰면 무시할 수 없는 큰돈이 된다. 여러 웹사이트에서 무료문자서비스를 제공하지만 통신사에 제약을 두거나 광고를 봐야하는 등 불편함이 컸다. 포털사이트 ‘하나포스닷컴’의 ‘하나포스닷컴 문자’(smszone.hanafos.com)에선 통신사에 관계없이 월 최대 140건의 무료문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 초고속인터넷 을 쓰는 사람이라면 하나포스닷컴 문자를 통해 140건까지 문자를 보낼 수 있다. 이렇게 해서 아낄 수 있는 돈은 월 최대 2800원, 한 해 동안 3만3600원에 이른다. 초고속인터넷요금은 할인되는 신용카드를 이용하면 돈을 적게 낼 수 있다. 롯데카드는 SK브로드밴드와 손잡고 통신료를 최고 30% 깎아주는 ‘SK브로드밴드 롯데카드’를 선보였다. KT도 현대카드와 손잡고 통신료가 할인되는 카드가 있다. ‘메가패스-현대카드M’이 그것이다. 초고속인터넷요금을 자동이체하면 카드실적과 관계없이 월 5000원을 깎아준다. 1년이면 6만원을 아낄 수 있다는 계산이다. 현금으로 돌려주는 인터넷쇼핑 할인혜택이 있는 인터넷쇼핑몰을 활용, 물건을 사는 것도 알뜰지혜다. ‘하나포스닷컴 쇼핑’(shop.hanafos.com)은 링크몰방식의 쇼핑몰이다. 하나포스닷컴쇼핑을 통해 G마켓, 옥션, CJ몰, GS이숍, 디앤샵 등 29개 제휴쇼핑몰로 이동해 이용하면 돈을 챙길 수 있다.쇼핑몰 자체적립금 외에도 하나포스닷컴사이트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드림캐쉬’를 20%까지 더 넣어준다. 쌓인 드림캐쉬는 쇼핑, 유료콘텐츠 이용, 초고속인터넷요금 결제 등에 쓸 수 있다. 1만원 이상이면 ‘쇼핑머니백서비스’를 통해 현금으로도 돌려받을 수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9 00:00

식중독의 주원인이 되는 살모넬라균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과자가 팔리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살모넬라균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어 리콜 중인 미국 켈로그사의 ‘오스틴 쿠키 앤 크랙커(45Packs/1.9kg)’ 제품이 국내 (주)코스트코코리아의 매장 외에도 일부 인터넷쇼핑몰에서 팔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박명희, www.kca.go.kr)은 해당제품을 판 오픈마켓에 판매중지를 권고하고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하는 ‘소비자 안전경보’도 내렸다. 미국 켈로그사의 ‘오스틴 쿠키 앤 크랙커’ 는 (주)코스트코코리아에서 수입·유통한 제품으로 자사매장에서만 팔아왔다. (주)코스트코코리아는 “PCA사의 땅콩버터를 사용해 미국에서 회수되자 자체적으로 판매를 멈추고 판매제품을 거둬들이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소비자원 조사결과 지마켓, 인터파크, 11번가, 옥션, 디앤샵 등 인터넷쇼핑몰에서 이 제품을 팔고 있었다. 이에 이들 5개 오픈마켓에 대해 판매중지 및 회수를 권고해 오픈마켓에선 제품의 판매를 멈춘 상태다. 한국소비자원은 “5개 오픈마켓 외에도 다른 곳을 통해 팔릴 가능성이 있고 문제가 된 원료를 사용한 식품업체가 자발적 회수를 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국내에도 관련제품들이 시중에 팔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미국 식약청(FDA)은 지난 달 16일 PCA(Peanut Corporation of America)사의 조지아주 블레이클리공장에서 만든 땅콩버터가 살모넬라균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어 자발적 리콜을 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에서도 미국에서 올해 1월 12일자로 거둬들인 미국 PCA사 생산 ‘땅콩버터’ 수입물량을 수거해 검사했다. 식약청은 “검사결과 국내에서 유통된 제품에선 살모넬라균이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은 “미국에서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PCA사의 땅콩버터나 땅콩페이스트를 원료로 제품을 만든 업체가 켈로그 외에도 다른 식품업체로 확대되고 있다”며 “살모넬라 감염 가능성이 높은 미국산 땅콩버터함유 제품에 대해선 관련제품의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먹지 말 것”을 당부했다. 살모넬라균은 주로 동물의 배설물에 섞여있다가 식품을 통해 사람 몸에 감염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살모넬라균은 감염된 뒤 12~72시간 안에 복통, 설사, 고열증상이 나타난다. 통상 4~7일 안에 대부분 완쾌되지만 설사 등 증상이 심할 땐 병원치료를 받아야 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9 00:00

소비자들의 씀씀이가 바뀌고 있다. 경제위기로 씀씀이를 줄이고 합리적 소비가 늘고 있다. 교통비 등 쇼핑에 따른 부대비용을 줄이고 알뜰소비가 늘었다. 또 소비자들이 사는 품목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지난해 소비동향은 멜라민 파동, 고유가, 경기침체 등에서 비롯된 게 많았다. 값, 건강, 가치 중심의 소비였다. 그렇다면 새해 소비흐름은 어떨까. 어려워진 경제로 술, 담배, 라면, 화장품 등의 ‘불황형 소비’가 뜨고 소비가치와 기준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김난도 교수(서울대 생활과학연구소)는 심한 경기침체의 불안감 속에서도 자아를 찾아 가려는 소비가 이뤄지는 불황형 실존주의로 흘러갈 것으로 내다봤다. 김 교수는 소비자들의 ‘자아’찾기 노력을 △급변하는 세계에서 소외되지 않으려는 노력 △자신만의 개성을 찾아 다른 이들과 차별화하려는 노력 △자기내면으로 침착함으로써 상황적 불안에서 벗어나는 노력으로 보고 있다. 김 교수는 서울대 생활과학연구소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펴낸 ‘트렌드코리아 2009’에서 올해 소비트렌드키워드를 ‘Big Cash Cow’로 발표했다. 10대 키워드의 앞 자를 따서 만든 것이다. ‘cash cow’는 현금을 짜내는 소란 뜻으로 지속적이고 안정적 수익을 내는 사업부문을 가리키는 용어다.자기 愛 소비성향 뚜렷소비트렌드분석센터 발표에 따르면 먼저 소비자들은 이어지는 경기침체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능력을 계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뭣보다 심각한 경제난을 겪으면서 인력감축 등 구조조정이 예상돼 살아남기 위한 노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심한 취업난을 뚫기 위한 청년들의 몸부림과 정보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도 점쳐진다. 자녀교육이나 가사노동에 부부가 참여해 살림을 꾸려야한다는 개념이 확산되고 있어 달라진 역할에 유연하게 적응(Alpha-Mom, Beta-Dad) 하려한다고 분석했다.또 소비자들은 자신들의 개성을 찾는데 힘쓰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초라해지지 않기 위해 오페라·순수미술·고전음악 등 소비활동을 고급화(Casual Classics)할 것으로 내다봤다. 패션도 유행을 덜 타면서 고급스럽고 안정된 이미지를 연출하기에 적합한 ‘클래식’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으로 봤다. 가장 평범한 순간에도 평범하길 거부하고 특별한 존재가 되고 싶어 하는 소비성향도 강해질 것으로 분석했다. 이 모든 게 자신이 가장 소중한 존재임을 확인하려는 자기에 대한 애정(I’m So Hot)의 연장선인 있다는 게 센터의 관측이다.학습기 시장 각광힘든 경제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외식비, 공연관람비, 해외여행비 등 외부활동을 줄이고 집에서 시간을 즐기는(Gotta be Cocooned)소비자들이 늘 것으로 예측했다. 고된 생활 속에서 작은 행복을 소중히(Simply, Humbly, Happily) 여기는 성향도 강할 것으로 내다봤다. 출세나 성취보다는 정서적·심리적·신체적 불안해소와 안전에 초점을 둔다는 것이다. 소박하고 작은 행복을 더 좋아하고 소비가치의 무게중심이 사회적 성취에서 일상의 행복으로 옮겨갈 것으로 보고 있다. 활력과 웃음을 유지하기 위한 취미활동에 빠지는(Hobby-Holic) 소비성향도 소비문화로 이어질 것으로 봤다.센터는 이에 따라 이러닝(e-learning)시장과 학습기시장, TV, 컴퓨터, 게임기, 프로젝터 등 홈 엔터테인먼트 상품 등이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자기계발서, 컨설팅사업, 위로형 대중문화상품 등의 소비가 늘 것으로 보고 있다.인터넷쇼핑몰 선전할 듯대한상공회의소는 ‘실속형 소비’가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통업계 CEO·학계·연구소 등 전문가 150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9년 소매시장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소비트렌드를 전망했다. 상의는 세계적 금융위기 여파가 실물경제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어 소비심리가 더욱 얼어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이런 가운데서도 소비활동이 이어져 ▲합리적 소비 ▲쇼핑 편의성 추구 ▲가치소비가 늘 것으로 예상됐다.소매전문가들이 뽑은 소비키워드는 불황(71.7%), 실속형 소비(64.2%), 세일(27.5%), 절제(25.8%), 식품안전(24.2%), 웰빙(20.0%), 소량구매(19.2%), 친환경(16.7%), 트레이딩업&다운(10.0%), 브랜드(3.3%) 등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2 00:00

추석을 앞둔 주부들의 걱정이 이만 저만 아니다. 먹거리는 안전하지 않는데다 물가는 거침없이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예년에 비해 올해는 추석상 차리리는데 비용이 많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싸고 좋은 제수용품 고르는 요령을 알아본다.주부들에게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이 제대로 된 제수용품 사기다. 정성을 들여야 하는만큼 국산을 사려고 하지만 중국산 등 여러 나라에서 들어오는 농산물들이 많아 신토불이 국산을 사는 게 만만찮다. 국산과 외국산을 쉽게 구별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흙이 묻어 있는지를 보면 된다. 외래 세균 등이 국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흙이 묻은 수입농산물은 통관이 허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국산 통도라지 잔뿌리 많아국산 통도라지는 짧으며 잔뿌리가 비교적 많이 붙어 있는 게 특징이다. 원뿌리도 2~3개로 갈라진 게 많다. 흙이 많이 묻어있고 신선하다. 찢은 도라지는 국산은 길이가 짧고 둥글게 잘 말리지 않는다. 또 부드럽고 흰색을 띄며 독특한 향이 강하다. 고사리는 연갈색에 줄기가 짧고 가늘며 줄기 윗부분에 잎이 많이 붙어 있으면 국산으로 보면 된다. 곶감은 과육이 탄력 있고 표면에 흰 가루가 알맞게 붙어 있으며 꼭지부위 껍질이 거의 없는 게 국산이다. 배는 맑고 선명한 황갈색이면서 윤기가 나고 탱글탱글한 게 좋다. 배 고유의 점무늬 크기가 큰 게 좋으며 꼭지부분이 없어야 맛이 좋다. 사과를 고를 땐 껍질에 탄력이 있고 과육이 꽉 찬 느낌이 있는 것을 고르는 게 지혜다.  쇠고기는 선홍색이나 밝고 붉은 빛이 도는 것이 신선하다. 냉동상태의 쇠고기는 이보다 조금 더 붉고 진한 색을 띠지만 녹으면서 다시 본래의 밝은 빛깔로 돌아온다. 지방은 노란색보다 하얀색이 더 맛있다. 살 속에 좁쌀모양의 기름이 박혀 있는 게 맛이 좋다. 생선은 눈이 선명하고 맑은 색을 띠는지, 살이 전체적으로 윤기가 흐르는지, 아가미 색이 선홍색을 띠는지, 비린내는 나지 않는지, 배가 단단한지를 확인해야 한다. 지자체 직거래장터 이용해볼만추석제수용품을 싸게 사기 위해선 대형 할인마트보다 재래시장을 이용하는 게 좋다. 재래시장을 이용하면 대형할인마트보다 싸게 살 수 있다. 또 인심 좋은 가게에선 덤으로 하나 더 얻을 수 있는 정을 느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밖에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농산물직거래장터를 이용하는 것도 추석제수용품을 싸게 사는 비결이다. 직거래장터는 산지에서 직접 가져와 품질이 좋으면서도 값이 싼 게 특징이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추석을 앞두고 소비자들이 안전하고 좋은 농산물을 살 수 있도록 직거래장터를 연다. 해당 지자체에 전화를 걸면 직거래장터에 대해 문의할 수 있다. 또 인터넷쇼핑몰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인터넷쇼핑몰에선 추석이벤트를 통해 값 싼 물건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눈으로 직접 확인하지 못하는 불편이 따른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9 00:00

피트니스센터서 운동화·라켓 등 무료로 받았더라도 10% 공제비용, 이용일자 요금 빼고 돌려받을 수 있어 물품을 사거나 서비스를 이용하다보면 원하지 않는 억울함을 당하는 경우가 생긴다.기업이나 판매업자 보다 상대적으로 힘이 약한 일반 소비자들은 억울한 피해를 당하고도 소리 한 번 내기 어렵다.하지만 정부가 제정해 놓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이나 소비자관련 법령을 조금이라도 안다면 우리 소비자들도 메가톤급 힘을 자랑하는 기업에 충분히 맞설 수 있다.우리의 소비생활에서도 ‘아는 것이 힘’이라는 진리가 통하기 때문이다.최근 인터넷쇼핑몰을 통한 구매가 증가하면서 인터넷쇼핑몰 이용과 관련된 소비자의 피해가 함께 급증하고 있다.직접 물건을 보고 거래하는 게 아니므로 인터넷쇼핑몰에서 표시한 내용과 다른 제품이 오거나, 반품이나 교환과 같은 과정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생긴다.이 때에도 소비자 관련 법령이나 분쟁해결기준을 알고 있다면 사업자에게 분명한 근거를 제시해 합당한 조치를 받을 수 있게 된다.인터넷쇼핑을 통해 산 물품이 표시되어있던 내용과 다를 경우, 전자상거래법에 의해 제품을 구매한 경우 물건을 받은 날로부터 3개월 이내 또는 허위라는 사실을 안 날로부터 30일 안에 청약철회를 할 수 있다.이와 관련된 사례로 인터넷 쇼핑몰에서 순모 코트를 산 A씨는 구입한 지 20일이 지나서야 코트의 원단이 합성섬유를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쇼핑몰에서는 계약을 철회할 수 있는 기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반품을 거절했다. 그러나 인터넷 쇼핑몰이 허위로 원단의 성분을 표시했었다는 화면 인쇄자료 등의 객관적인 입증 자료만 확보되면 소비자는 제품을 반품하여 지불금액을 환급받을 수 있다. 이 때 반환에 필요한 비용은 사업자가 부담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한편 최근 인터넷 쇼핑과 함께 택배의 이용이 많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소비자가 입을 수 있는 피해도 같이 증가되고 있는데 대부분이 택배사의 이유로 인해 배송이 지연되는 경우이다.특히 특별한 날을 위해 준비했거나 변질 등의 우려가 있는 제품의 경우에 배송지연에 따른 소비자피해가 심각해진다.이 때에도 택배표준약관에 따라 소비자는 일정 금액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택배가 배송 예정일을 초과한 경우, 초과된 일수에 사업자가 운송장에 기재한 운임의 50%를 곱한 금액(초과일수 × 운송장기재 운임액 × 50%)을 지급해야 한다. 다만, 기재된 운임액의 200%를 최대한도로 한다. 또한 특별한 일시에 사용할 운송물의 경우 배송이 지연되면 운송장 기재 운임액의 200%를 지급하도록 손해배상이 정해져 있다.만약 운송물이 식품과 같이 변질의 우려가 있는 물품인 경우라면 운송을 의뢰할 때 주의를 부탁해야 나중에 피해보상을 받기에 수월하므로 이 점을 유의해야 한다.소비자가 제품을 할인된 값에 산 뒤 제품교환을 요구할 때 판매자가 교환을 거부하는 경우가 있다. 제품의 가격이 상승하여 같은 제품으로 바꿔줄 수 없다는 논리다.최근 저자의 지인이 추석연휴에 유명 인터넷홈쇼핑을 이용해 여성화를 구매한 뒤 제품 사이즈가 정사이즈보다 약간 작게 제작되어 정상적인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교환을 요청한 적 있다.그러나 홈쇼핑 업체 측에서 준 답변은 ‘교환 불가’였다. 추석 특가 쿠폰을 이용해 구매했는데, 그 이후 구두값이 올라 같은 가격으로는 교환이 불가능하다는 것. 교환을 받고 싶으면 반품하고 다시 같은 제품을 오른 가격에 구매하라는 것이다.그러나 이 경우에도 소비자는 가격 차이와 관계없이 같은 제품으로 바꿀 수 있다.이 밖에도 피트니스클럽과 같은 체육시설의 이용과 관련, 소비자가 잘 알지 못해 피해를 보는 경우가 있다. 많은 업체가 서비스가 개시된 후에는 환불이나 계약해지를 해주지 않거나 양도를 유도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서도 소비자 분쟁해결기준에 분명히 명시되어 있다.소비자는 서비스 개시일 전에는 이용금액의 10%를 뺀 뒤 환불이 가능하다. 개시일 이후에는 취소일까지의 이용일수에 해당하는 금액과 총 이용금액의 10%를 공제하고 환급이 가능하다.또 업체가 부대 물품의 사용료를 청구하는 것도 금지된다.이와 관련된 피해 사례로 소비자 B씨는 직장을 옮기게 되어 피트니스클럽의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그러나 업체가 무료로 지급하는 라켓·운동화·운동복 등의 사용료를 들먹이며 환급을 거절당한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때에도 소비자 분쟁해결기준에 근거해 소비자는 이용금액의 10%와 실제사용일 만큼의 사용료를 빼고 남은 일수에 대한 금액을 환급받을 수 있으며, 부대 물품에 대한 금액을 지불해야할 의무는 없다.이동통신서비스와 관련해 미성년자가 부모의 동의 없이 이동통신서비스에 가입한 경우, 기 납부한 요금(가입비, 보증금, 보증보험료)을 환급받을 수 있고, 미납요금이나 잔여 위약금에 대한 청구가 금지되어 있다. 또 주생활지역에서 통화품질이 불량할 때 가입 14일 안에는 계약 해지가 가능하고, 가입 15일 이후 6개월 이내에는 계약해지 및 해지신청 직전 1개월 기본료 50%의 감면을 받을 수 있다.이렇듯 소비자들이 관련 법령이나 기준을 알아두면 힘이 되지만 모르면 속수무책으로 억울함을 당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문제는 이러한 유용한 정보를 소비자가 적극 찾아보지 않으면 어디에서도 제공받기 어렵다는 것이다. 소비자 피해는 매우 산발적인데다 이를 해결해주거나 중재역할을 맡고 있는 관련 기관은 한정적이기 때문이다.따라서 소비자들 스스로 억울한 피해를 당하지 않고 스스로 자신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서는 노력을 조금 더 기울일 필요가 있다.일상적인 소비생활에서 발생되는 문제의 해결을 위한 근거는 소비자 분쟁해결기준을 참고하면 된다.소비자 분쟁해결기준은 한국 소비자원 사이트(www.kca.go.kr)에 들어가보면 확인할 수 있다. 소비자원의 사이트에는 분쟁해결 사례도 같이 검색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과 비슷한 상황을 찾아 참고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거래의 액수가 크거나 사안이 중대할 경우에는 전문적인 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한국소비자원은 전화·인터넷·우편·방문 상담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상이다. 시장 환경에서 소비자의 권리를 온전히 찾기 위해서는 소비자 먼저 정보력을 갖추는 것이 요구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8-22 00:00

똑똑한 소비는 또 하나의 재테크다.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소비 그 자체가 부도덕적인 것이고, 절약이 곧 미덕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돈을 어떻게 쓰느냐가 관심의 대상이다.현명하게 돈을 쓰는 게 미덕인 시대가 된 것이다. 현대사회는 돈을 쓰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시대다. 어차피 써야 하는 돈이라면 남들보다 적게 쓰는 것이 재산을 유지해가는 방법이다. 절약하는 게 아니라 같은 물건을 값 싸게 사야 하는 것이다.물건을 값 싸게 사려면 인터넷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다. 인터넷 사용인구가 늘면서 인터넷쇼핑 이용 인구도 많이 늘었다. 바쁜 현대인에게 인터넷쇼핑몰은 시간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점과 시간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하다. 발품을 파는 것보다 오히려 더 싼 가격으로 물건을 살 수도 있다.인터넷쇼핑몰을 이용하다 보면 같은 제품이라도 판매자에 따라 값이 다르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이렇다보니 가격비교사이트까지 생겨났다. 소비자 입장에선 고마운 일이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어디를 가야 물건을 싸게 살 수 있는지 알기 어려웠다.가격비교사이트는 가격비교뿐만 아니라 제품성능이나 상품평 등도 제공해 소비자들이 쉽게 제품특징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가격비교사이트를 이용하면 별다른 시간 투자 없이 가장 싸게 물건을 파는 쇼핑몰을 알 수 있다.꼭 가격비교사이트가 아니더라도 일반 포털사이트에서도 가격비교가 가능하므로 이용해 볼만 하다.물론 단점도 있다.구입한 물건을 받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또 가격이 싼 반면 택배비를 부담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이럴 때는 택배비 부담을 고려해야 한다.중고상품도 괜찮다면 동호회사이트나 중고사이트를 이용하는 것도 제품을 싸게 사는 방법이다.동호회사이트는 자체적으로 중고 장터 게시판을 만들어 동호회 회원 간에 물건을 사고 팔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중고장터게시판을 잘만 이용하면 새것 못지않은 물건을 살 수도 있다. 다만, 교환이나 환불이 쉽지 않다.인터넷을 이용한 쇼핑이 편하지만 피해보는 경우도 있다. 얼마 전 이모(35)씨는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서 물건을 샀다가 사기를 당했다. 배송된 물건상자에 벽돌이 들어 있었던 것. 판매자정보를 구입자가 알 수 없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최근 인터넷 쇼핑 이용자들이 늘면서 물건을 받지 못하거나 환불되지 않는 피해가 많아지고 있다.인터넷쇼핑이 미덥지 못하다면 인터넷으로 가격이나 제품성능을 꼼꼼히 살펴보고 일반매장을 찾아가서 사는 것도 알뜰쇼핑요령이다. 제품정보나 가격 등을 알고 가면 손해보지 않고 살 수 있다. 최근에는 온라인 매장과 오프라인 매장을 동시에 운영하는 업체들도 많이 있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8-2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