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0 15:36 (금)
기사 (51건)

바다 건너 낯선 이국문화를 만나는 비(非)일상성이야말로 외국여행이 주는 짜릿한 매력이다.  그래서 비교적 값싼 ‘배낭여행’부터 목돈이 드는 ‘명품여행’까지 누구나 꿈꾸고 행동으로 옮긴다. 하지만 올여름 휴가는 상황이 달라졌다. 고환율에 경기침체, 신종플루란 악재까지 겹치면서 외국서 휴가를 보내고 싶은 이들의 발목을 붙잡는다.한국관광공사가 지난 6월 국내 7개 대도시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외국여행 기피’는 잘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여름휴가계획이 있다’고 답한 이들의 91.5%가 국내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 국내여행을 좋아하는 비율이 압도적이었던 데는 경제적 부담, 신종 인플루엔자 확산에 따른 불안감 등이 주원인으로 작용했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국내여행 수요를 높이고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관광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한국관광공사의 적극적인 홍보가 휴가철을 맞은 여행객들의 실속 있는 정보마당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 한국관광공사홈페이지(www.visitkorea. or.kr)가 이에 대한 안내역할을 맡았다. ‘이달의 테마여행’에 소개된 ‘한국 속 세계여행 베스트 10’이 돋보이는 여행콘텐츠다. 홈페이지에서 개인 블로그로 옮겨지고 다시 해당 콘텐츠로 이어지며 ‘손님’을 끌고 있는 것이다. ‘여권 없이 국내에서도 가능한 세계여행’이란 제목이 해외여행의 차선책으로 국내의 이국적 관광명소를 찾게 만든다.  소개된 국내 여행지는 미국, 유럽, 아시아지역 등지의 세계 10개 나라 유명여행지와 많이 닮아 있는 관광명소들이다. 언론과 방송매체에 소개됐거나 관광객들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진 곳도 있고 아직 덜 알려진 숨은 명소도 수두룩하다.<한국관광공사 추천 테마여행 ‘한국 속 세계여행 베스트 10’ >  1. ‘오하요, 일본’ 히로쓰 가옥을 만날 수 있는 ‘전북 군산’전북 군산에서는 100년 가까이 된 일제강점기의 건물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일본서 들여온 스기목으로 지었다는 동국사는 전형적인 일본식 절이다. 시내 곳곳에도 일본식 집들이 많이 남아있다. 히로쓰가 지은 히로쓰 가옥이 대표적 일식가옥이다. 옛 군산세관과 옛 조선은행 건물, 채만식 문학관, 월명공원 등도 유명한 관광명소다. 문의 : 군산시청 문화관광과 (☎063-450-4554)2. 패루길 따라 만나는 한국 속 작은 중국 ‘인천 차이나타운’인천시 중구 선린동 ‘차이나타운’은 1884년 청국영사관이 생기면서 이뤄졌다. 500여 화교가 살고 있는 이곳은 관광쇼핑몰, 특화점, 예술의 거리 등이 권역별로 변화를 거듭해오며 중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국내 대표적인 차이나타운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풍미, 자금성, 태화원 등은 중국요리 집과 기념품점이 줄지어 있는 패루길엔 한중문화관도 있다. 문의 : 인천시청 관광진흥과 (☎032-440-4040)3. 모슬렘의 안식처 ‘이태원 이슬람사원’가파른 오르막길에 자리 잡은 이슬람사원은 이슬람교 상징인 지붕의 둥근 돔과 정면 양옆에 우뚝 세운 첨탑 등 전형적인 모스크 모양을 갖추고 있다.  이슬람 책을 파는 책방, 양고기를 파는 정육점, 터키와 이슬람국가 사람들이 즐겨 먹는 빵을 파는 집, 이슬람과 관련된 물건만 취급하는 모슬렘마트 등을 구경하는 색다른 재미도 쏠쏠한 곳이다. 문의 : 이태원 이슬람사원(☎02-793-6908)4. 어린 왕자를 만나러 가자 ‘가평 쁘띠 프랑스’경기도 청평 호반에 자리 잡고 있는 ‘쁘띠 프랑스’는 말 그대로 작은 프랑스마을이다. 청평댐에서 10km쯤 거리에 있는 이 마을은 어린왕자를 컨셉으로 이뤄진 전원마을로 프랑스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어린 왕자’ 작가 생텍쥐페리기념관, 갤러리, 오르골 샵, 비스트로, 스튜디오 등을 돌아볼 수 있다. ‘가평8경’도 가까워 함께 구경할 수 있다. 문의 : 가평 쁘띠 프랑스(☎031-584-8200)5. 풍차와 바람이 어우러진 곳 ‘제주 풍차마을’바람 많은 제주에서 유난히 바람 많기로 소문난 신창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면 푸른 바다와 더불어 펼쳐지는 절경이 하나 있다. 하얀 풍차가 시선을 빼앗는 신창풍차마을이 그것이다. 큰 풍차가 적당한 간격을 두고 서 있어 네덜란드에 온 듯 한 착각이 들 정도다. 용머리해안의 산책로 입구엔 범선모양의 하멜상선전시관도 있다. 문의 : 하멜 상선전시관(☎064-794-2940) 6. 유럽의 이국정취 ‘남해 독일마을’남해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산 중턱의 독일마을은 독일에 파견됐던 광부와 간호사들이 노년이 돼 고국에 돌아와 터를 잡은 곳이다. 바닷가 언덕 위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집들은 하얀 벽과 빨간 지붕으로 통일돼 있어 유럽 같은 이국적 맛을 풍긴다. 물론 파란 눈의 독일 사람들도 살고 있다. 전망과 시설이 좋은 남송가족호텔이 가까이 있어 가족들이 여름휴가를 떠나기엔 안성맞춤이다. 문의 : 남해군청 문화관광과(☎055-860-3114)  7. 양떼 뛰어노는 그림 같은 초원 ‘평창 양떼목장’강원도 평창의 양떼목장은 6만여 평으로 해발 850~950m의 고지대에 있는 우리나라 유일의 양목장이다. 넓은 초원에서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는 양떼들 모습은 이국적 풍경을 자아낸다. 대관령 양떼목장 반대쪽으로 가면 대관령여행의 백미인 선자령 산행도 할 수 있다. 문의 : 양떼목장(☎033-335-1966) 8. 영어체험의 대표명소 ‘파주 영어마을’영어체험마을로 유명한 경기도 파주영어마을은 모든 시설이 영어권 나라의 마을모습으로 단장돼 이국풍의 환경에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국내 대표적 곳이다. 로열 앨버트홀을 떠올리는 콘서트홀, 빅토리아풍의 시청, 학생숙소동 등 고풍스런 서양식 건물도 만날 수 있다. 교육과 휴식을 겸한 가족여행을 원하면 그곳으로 떠나보자. 문의 : 경기영어마을(☎1588-0554)  9. 한국의 나폴리 ‘경남 통영’경상남도 통영은 ‘한국의 나폴리’라 불릴 만큼 경관이 아름답다. 한려수도의 아름답고 빼어난 절경이 펼쳐진다. 이곳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오렌지색의 지붕들과 쪽빛바다가 어우러져 이국적이다. 한려수도 국립공원, 해저터널, 통영중앙시장 등도 놓치기 아까운 관광명소다. 문의 : 통영시청 관광과(☎055-650-4550) 10. 바다 위의 농원 ‘경남 외도’ ‘한국의 하와이’라 불리는 외도 역시 국내 속 외국모습이다. 자연과 사람이 만들어낸 예술품, 낭만과 사색의 공간이다. 외도는 고(故) 이창호 씨 내외가 섬 전체를 사들여 척박한 바위섬을 30년간 지상낙원으로 꾸며온 곳이다. 국내 유일의 해상농원인 이곳은 4만5000여 평의 동백 숲이 섬 전체를 뒤덮고 있다. 야자수, 선인장 등 840여 종의 아열대식물과 조각공원, 유럽풍 정원 등 이국적 자연풍광이 아름다운 곳이다.  문의 : 외도 보타니아(☎070-7715-3330)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8-14 00:00

눈부시게 쏟아지는 따사로운 햇살, 코끝을 스치는 부드러운 바람, 보드랍게 솟아오르는 연록 빛의 새순…. 싱그러운 봄을 느끼게 하는 자연의 모습이지만 단연 봄의 여왕은 화사한 꽃. 그 중에서도 수줍은 얼굴이 발그레한 벚꽃은 티 없이 맑고 상큼하다.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바람결에 후두둑 떨어지기라도 하면 소년을 뒤로하고 떠나가는 소녀의 아련한 뒷모습이 떠오르기도 한다. 무미건조하게 지녀왔던 감성이 살아남을 느낄 수 있다. 올해 벚꽃 개화 시기는 평년보다 9일쯤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3월 18일 제주도 서귀포에서 피기 시작해 중부내륙 산간지방은 4월 9일 뒤에 개화할 것으로 보인다. 해마다 4월이면 전국에서 크고 작은 수 십 개의 벚꽃축제가 열린다. 어디로 가서 어떻게 즐겨야 할지 알아보자.진해군항제(3월 27일~4월 5일)진해군항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벚꽃축제로 1963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국내서 가장 오랜 된 벚꽃축제다. 진해는 30만여 그루의 벚꽃나무에 핀 벚꽃터널이 유명하다. 군항제는 종합문화축제로서 매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진해시가지 전체 벚꽃은 34만4000그루로 시내 중심가 가로수를 중심으로 꽃이 피기 시작, 시 외곽으로 번져간다. 대부분의 꽃이 활짝 피면 도시전체가 환상적인 연분홍빛으로 물든다. 진해벚꽃은 95% 이상이 꽃이 크고 화려하다. 해군기지사령부 등지의 벚나무는 50~60년 된 것들이 많아 웅장함까지 느끼게 한다.전국 최대 벚꽃축제인 47회 진해군항제는 3월 27일 개막돼 4월 5일까지 10일 동안 이어진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7개 국, 14개 팀, 800여명이 참가하는 ‘2009 진해 세계군악의장 페스티벌’이 열려 축제분위기가 뜰 것으로 보인다.섬진강 벚꽃 축제(4월 3~5일)  섬진강변 벚꽃축제는 4월 3일부터 5일까지 섬진강변 일대에서 ‘오산과 섬진강의 만남, 벚꽃과 함께하는 추억’이란 주제로 열린다. 벚꽃 가요제, 댄스패스티벌, 마술공연, 인라인스케이팅 경주, 섬진강 벚꽃길 걷기, 벚꽃연주회 등 다양한 체험활동과 행사가 예정돼 있다.우리나라 제일의 청정하천인 섬진강 도로변을 따라 피는 벚꽃은 그 자체만으로도 한 폭의 그림과 같다. 더구나 섬진강을 휘감고 있는 오산에 오르면 섬진강 분지로 이뤄진 구례읍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오산 정상엔 원효, 도선, 진각, 의상대사가 수도했다는 사성암이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이와 함께 잘 알려진 지리산 화엄사와 천은사, 산동면 산수유마을과 온천 등도 자동차로 20분 거리 안에 있다. 구례에선 싱그러운 봄맛을 느낄 수 있는 음식도 여러 가지 있다. 그중 참게 매운탕, 다슬기탕, 산채정식, 비빔밥 등이 봄철 입맛을 돋운다. 특히 화개장터에서 쌍계사로 이어지는 십리 벚꽃길은 연인과 같이 걸으면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고 알려져 ‘혼례길’로도 불린다. 완연해진 봄 햇살 아래서 순백의 꽃비를 맞으며 걷는 연인들은 저절로 영화의 한 장면을 연출하는 느낌이 들 것이다. 제주도 왕벚꽃 축제(4월2~8일)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벚꽃소식을 접할 수 있는 곳은 제주도다. 따뜻한 그곳에 흐드러지게 피어난 벚꽃들 중에서도 꽃잎이 크고 아름다운 제주자생종 왕벚꽃을 보며 겨울의 추위와 매서운 바람을 잊고 봄의 정취에 젖어 드는 것도 제주관광의 묘미다. 제주 왕벚꽃은 서귀포 시내와 중산간도로, 종합경기장 등 도내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왕벚꽃은 화사하고 탐스럽다. 더디 피지 않고 2∼3일 사이에 확 피어난다. 제주시 전농로거리를 비롯해 광령리 무수천에서 항몽유적지 사이의 거리, 제주대학교 진입로가 벚꽃길로 인기다. 보통 3월말에서 4월초까지 벚꽃구경이 가능하지만 제주 한라산 중턱의 산간도로는 4월 둘째 주까지도 벚꽃을 볼 수 있다. 제주왕벚꽃축제는 1991년 ‘제주벚꽃잔치’로 시작됐다. 처음엔 제주의 대표적 벚꽃거리인 제주시 전농로에서 시작됐으나 행사장이 좁아 몇 년 전부터 제주시종합경기장에서 치러져왔다. 지금도 전농로에선 벚꽃이 만발할 무렵 사생대회 등 문화행사들이 열린다. 한 때 4월초에 왕벚꽃축제가 열릴 땐 벚꽃이 예상보다 빨리 피어나면서 공무원들이 벚나무 밑둥에 얼음찜질을 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온도를 낮게 해 꽃이 행사기가에 맞춰 피도록 하기 위한 처방이다.전문가가 안내하는 가운데 왕벚꽃 자생지를 둘러보는 ‘문화유적탐방’프로그램도 진행되며 밤엔 불꽃놀이로 시내 전역에서 밤하늘을 수놓는 찬란한 폭죽을 즐길 수 있다. 청풍호반 벚꽃 축제(4월 10~12일)제천시 금성면 청풍호반 입구에서부터 청풍면 소재지까지 13㎞ 구간은 수천 그루의 벚나무가 심어져 해마다 4월 중순이면 화사한 벚꽃이 활짝 피어 터널을 이룬다. 산과 도로변에 핀 개나리와 진달래 등과 어우러져 절정을 이루면서 전국에서 많은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제천시와 제천문화원은 1997년 처음 청풍명월 벚꽃축제를 열었다. 이후 해마다 축제를 열어오고 있다. 축제는 청풍문화재단지 주변 가로수와 면 소재지에 축등이 내걸려 분위기를 뜨게 하고 본 행사 이틀 동안 청풍부사 행렬도 재연된다. ‘청풍부사의 봄나들이’로 이름 지어진 청풍부사 행렬은 청풍이 사열현(고구려)-내제(신라)-청풍현(고려 현종)을 거쳐 조선 현종 때 청풍도호부로 승격하면서 부사(府使)가 취임하게 된 것을 경축하는 뜻에서 열린다. 청풍면 소재지에서 청풍문화재 단지까지 2㎞구간을 오가면서 시연되는 행사다. 축제 기간 면 소재지에선 전통품바공연을 비롯해 각설이 공연, 사물놀이 등의 공연과 전국에서 몰려든 200여 장사꾼들이 한바탕 난장을 벌여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청풍호를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벚꽃 길을 홍보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기간엔 지역 농·특산물 전시판매장과 향토음식장터 등이 마련되며 10일엔 청풍문화마을 특설무대에서 남사당놀이공연 등의 개막식행사가 열린다.11일엔 청풍 벚꽃문화예술동아리 경연대회, 마술공연 및 퍼포먼스, 노인 장기대회, 12일엔 벚꽃사생대회, 세계의 댄스퍼레이드 등 행사가 열린다. 제천 한방차 시음회, 천연염색, 약초음식체험, 떡메치기, 수석전시회 등도 사흘간 펼쳐진다.전철 타고 가는 벚꽃 구경마음은 벚꽃길을 달리지만 짬이 안 나면 전철을 타고 가는 벚꽃구경이 제격이다. 전철로 가는 벚꽃구경은 밤 벚꽃놀이를 즐기다 마지막 전철을 타고 올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 만점이다. 대표적 벚꽃나들이코스는 서울 여의도 윤중로.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여의서로 1.7㎞ 구간에 1500그루의 벚꽃나무가 장관을 이룬다. 4월 10일께 벌어지는 벚꽃축제 땐 밤 벚꽃놀이도 가볼 만하다. 남산 남·북쪽 순환로 역시 아름다운 벚꽃길로 이름나 있다. 순환로를 따라 약 7.8㎞ 늘어선 2100그루의 벚꽃나무가 이즈음 온천지에 벚꽃을 휘날린다. 부천 도당산 일대 벚꽃동산의 벚꽃축제도 유명하다. 1.8㎞의 벚꽃터널 아래서 산책해도 좋고 밤 벚꽃 구경도 좋다. 경인선 부천역과 소사역에서 버스로 15분거리다. 인천대공원은 후문에서부터 호수에 이르는 1.5㎞ 구간의 660여 그루 벚나무가 함박눈처럼 벚꽃잎을 떨궈내는 4월 초면 환상적인 벚꽃길이 된다. 경인선 송내역에서 버스로 10분 거리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4-13 00:00

거제시 하청면 칠천도 주변 해역에서 ‘거북선 찾기’가 본격화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남도는 6월 2일 칠천도 옥계마을 공설운동장에서 김태호 지사와 시장·군수, 해군 및 대우·삼성·성동·STX 등 조선 4사 관계자, 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탐사출항식을 가졌다.   작업은 내년 5월말까지 금곡·옥계·어은리 포구 등 칠천도 일대 해역에서 이뤄진다. 탐사비(8억 원)은 대우조선해양 등 경남지역 조선 4개 사가 2억 원씩 내며 한국해양과학기술 등 3개 사가 칠천도 주변바다를 탐사한다.   경남도와 해군교육사령부, 삼성·대우조선 등 조선 4개 사, 경남발전연구원은 지난해 2월 거북선 찾기 출범식을 가진 바 있다. 또 이민웅 해군사관학교 교수 등 역사고증자문위원 7명의 의견과 기존탐사결과 등을 면밀히 분석, 칠천도해역을 탐사지로 선정했다. 칠천도해역은 1597년 조선수군이 대패한 지역이며, 탐사 계속여부는 1차 탐사결과를 정밀분석한 뒤 결정한다.   거북선 찾기는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인 1973~78년 문화공보부가 탐사작업을 벌였으나 성과 없이 끝났다. 그 뒤 해군이 1994년 전남 여천 백도 근해에서 승차총통 4점, 별승자총통 9점 등 25점의 유물을 인양했으나 거북선은 찾지 못했다. 거북선탐사는 1998년 해저유물탐사반이 재개했지만 실적을 내지 못했고 2003년 반원을 줄여 분기별로 했다.  한편 탐사 출항식에서는 임진왜란 때 순국한 조선수군들의 진혼제로 막을 올린 출항식은 거북선을 10분의 1로 줄여 만든 모형거북선과 제작과정 등이 소개됐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