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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코웨이 -  온수 온도조절기능으로 사용 편의성 높인 게 특징청호나이스 - 냉수/제빙 시스템 합쳐 값 낮추고 성능은 높여가족 건강 지켜주는 제대로 된 정수기를 써볼까” 최근 깨끗한 물 차원을 넘어 몸에 좋은 물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면서다. 사람몸의 70~80%를 차지하는 물에 대한 관심도 그만큼 높아진 것이다. 물을 끓여먹는 게 안전하다고 하나 끓이고 식이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정수기 이용은 단순히 마시는 물에 그치지 않는다. 밥을 짓고 찌개를 끓이는 등 건강을 위해 보다 깨끗한 물을 먹기위해 정수기를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정수기는 다른 전자제품들과 달리 효능을 눈으로 확인할 수 없다. 따라서 대다수 소비자들은 영업과 홍보로 만들어진 이미지만으로 정수기를 고를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어떤 정수기를 골라 써야할까. 정수기 선택의 핵심은 '정수방식'에 있다. 정수기는 물리, 화학, 생물학적 필터를 통해 불순물을 없애주는 가전제품으로 역삼투압과 중공사막방식 두 가지 필터를 가장 많이 쓴다. 역삼투압은 불순물을 거르는 성능은 우수하지만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이 작다. 또 중공사막방식은 정수력은 떨어지지만 처리용량이 많은 장점이 있다.깐깐한 물, 웅진 코웨이 업계 1위정수기를 사기 전, 사용인원에 따른 양을 먼저 살펴봐야 낭패를 보지 않는다. 사용인원보다 양이 적은 것을 사면 원할 때 물을 마시기 어렵다. 용량이 큰 정수기는 깨끗한 물이 저장탱크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오염될 위험이 크다. 또 필터구성과 유지비, 조작법, 안정성 등도 따져봐야 한다. 정부공인품질을 받았는지도 알아보면 좋다. 온수가 필요 없는 곳이면 냉수와 정수기능만 갖춘 정수기가 경제적이고 요리용 물만 필요한 주방에 놓고 쓸 목적이라면 정수만 되는 제품이 알맞다.1989년 문을 연 웅진코웨이는 창립 뒤 20여 년 깐깐한 물, 깐깐한 서비스를 통해 정수기업계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소비자들로부터 신뢰 받고 있는 웅진코웨이정수기는 몸을 깨끗하고 깐깐하게 지켜줄 가장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이다. 1998년 업계 처음 렌탈개념을 도입, 정수기 대중화를 앞서 이끈 혁명적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렌탈서비스와 함께 코디서비스를 통해 정기적인 기계관리 및 필터교체서비스를 통해 소비자에게 믿고 마실 수 있는 깐깐한 물이란 인식을 심어줬다. 웅진코웨이의 온도조절형 정수기 ‘코웨이 CHP-08A’는 온수, 미온수 조절다이얼을 통해 취향과 용도에 맞는 적절한 물의 온도를 고를 수 있게 해 편의성을 높였다.아기분유를 탈 때든지 정기적으로 약을 먹을 땐 냉수와 온도를 적절히 섞어 쓰던가 정수기에서 나온 온수를 적절히 식혀서 쓰던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코웨이 CHP-08A'는 온수가 나올 때 냉수흡입량을 조절하는 온수 온도조절기능을 통해 35~96℃까지 미온수를 용도에 맞게 고를 수 있도록 편의성을 더했다. 또 다른 특징은 냉수를 많이 쓸 때도 고려해 냉수가용 사용량 도 크게 늘린 점이다. 냉수탱크와 쿨링코일간의 최적화 설계를 통해 냉수탱크의 열전달률을 크게 높였다. 덕분에 더 빠르게 냉수를 즐길 수 있게 됐고 3.7ℓ란 큰 냉수가용량 또한 확보했다. 청호나이스, 자연순환방식 채택10℃ 이하의 냉수를 뽑을 땐 기존에 나와있던 정수기와 비교했을 때 두배가 넘는 많은 양의 냉수를 얻을 수 있는 것도 바로 이 같은 기술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청호나이스는 2006년 6월 냉수와 제빙시스템을 하나로 합친 최첨단 이과수 얼음정수기를 내놨다. 독창적 기술을 개발해 냉수, 온수와 함께 얼음까지 바로 만드는 기술로 얼음을 만드는 제빙시스템과 찬물를 만드는 냉수시스템을 합쳐 값은 낮추고 성능은 높인 제품이다. 기존 얼음정수기는 제빙시스템과 냉수시스템이 따로따로여서 전기소모량이 일반 냉온정수기보다 많았던 단점을 보완, 얼음을 만드는데 드는 냉기를 이용해 냉수를 만들 수 있게 했다. 얼음 증발기에 냉수를 넣어 얼음을 얼리고, 얼음을 만들고 남은 냉수를 다시 냉수탱크에 모아 물과 전기소모를 최소한으로 줄였다.이런 시스템 단일화 덕에 전기소비량도 크게 줄었다. 기존 정수기의 전기소비량이 월 63kw쯤인데 반해 이과수정수기는 월 59.3kw의 전력을 소비한다.청호나이스정수기는 역삼투압 멤브레인을 쓴 정수시스템으로 침전필터, 선카본필터, 후카본필터와 머리카락 백만분의 일 크기인 멤브레인을 거쳐 정수된다. 필터겉면에 끼일 수 있는 이물질들을 자동세척키 위해 개발된 기능으로 필터수명을 늘리도록 하며 보다 깨끗한 물을 공급토록 한다.물의 자연하중압력방식을 이용한 자연순환방식을 채택, 물이 정수기 안에서 24시간 계속 흐르도록 해 신선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한다. 올해 신제품인 ‘이과수 얼음냉온정수기 500 플러스 CHP-5110S’는 고급감을 살린 블랙과 와인색상의 곡선미를 살린 유선형라인의 클래식한 디자인 제품으로 제품전면에 터치센서와 LED창으로 세련되고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기능적 특징으론 온수잠금장치로 오작동사고를 막으며 이중소음방지제를 이용, 충격완화와 소음발생률을 최소화시켰다. 미즈 평가서 청호나이스 선호도 높아여성포털 미즈(miz.co.kr)회원을 대상으로 웅진코웨이와 청호나이스의 맞수 브랜드결과에서 웅진코웨이는 44%, 청호나이스는 56%의 지지를 받았다. 미즈회원 아이디 dustnr1977은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제일 많이 작용하는 게 정수기 아닐까 싶네요. 깐깐한 정수기, 웅진 정수기에 한표를 줍니다”라고 했다. leeys204은 “웅진은 옆집에 있는 것 같아요. 서비스를 요청하면 곧바로 달려오거든요”라며 웅진코웨이를 지지했다. 청호나이스를 선택한 xlzjrhdwn과 hee2ya은 “얼음 나오는 정수기가 제맘을 사로잡아서 한번 써보고 싶어졌어요. 얼음, 냉수, 정수, 온수가 다양해서 좋아요” “정말 여름내 시원한 얼음을 냉동실 냄새 없이 청량한 기분으로 먹을 수 있어 좋아요”라고 지지했다.  <평소 마시는 물에 대한 궁금증들>하루 물 8잔, 아침 공복에 시원한 물 한 잔은 필수다. 이 때 물을 씹으면서 천천히 마실 것.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물 건강법의 기본원칙이다. 이런 원칙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평소 알고 있는 기초상식이지만 다시 한 번 알아보면서 똑똑하고 현명한 물 건강법을 실천해보자. ◆ 하루에 마시는 물의 양은 왜 1.5ℓ인가?대부분의 전문의들이 말하는 적절한 하루 물 섭취량은 8잔, 약 1.5ℓ다. 우리 몸이 하루에 대변, 소변, 땀, 호흡 등으로 빠져나가는 양은 평균 2.5ℓ정도다. 음식으로 먹을 수 있는 물의 양은 1ℓ쯤이므로 추가로 마시면서 섭취해야할 물 양을 1.5ℓ정도로 보는 것이다. 술, 진한 커피나 차를 많이 마실 땐 이뇨작용이 활발해져 몸속 수분 배출량이 늘어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럴 땐 평균량보다 많은 2~2.5ℓ의 물을 마시는 게 좋다. ◆ 물은 왜 빈속에 마셔야 할까? 물은 한 번에 많이 마시는 것보다 하루에 꾸준히 나눠 마시는 게 좋다. 물은 공복에 마시는 게 가장 좋다. 특히 아침에 마시는 시원한 물 한 잔은 변비와 대장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그 뒤엔 매 끼니 사이의 공복(예를 들어 아침과 점심, 점심과 저녁 사이)에 마시는 게 좋다. 이때 식사전 바로 마시는 것보다 식사하기 30분 전쯤 물을 마시면 포만감을 주어 식사량도 줄일 수 있고 다이어트에도 도움될 수 있다. 식사 전에 많은 양을 마시는 것보다 반 컵이나 ⅓컵쯤 마시는 게 적당하다. 식사 중엔 될 수 있는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을 삼간다. 밥을 먹으면서 물을 많이 마시면 위산이 물과 희석돼 소화장애를 일으키고 혈액 속의 인슐린 수치가 올라가 몸속 탄수화물을 지방으로 바꿔 비만까지 불러올 수 있다. ◆ 어떤 물이 좋은 물일까?물을 마신다고 해도 어떤 물이냐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다. 마셨을 때 몸에 좋은 물이란 깨끗하고 오염되지 않은 물이다. 중금속, 유기물질과 같이 몸에 해가 가는 물질이 없는 것이어야 한다. 그리고 미지근한 물보다 약간 차가운 게 좋다. 물의 온도가 낮을수록 우리 몸 세포가 가장 좋아하는 육각수가 많이 생기기 때문이다. 육각수는 체내의 활성산소를 없애고 산성노폐물을 중화해 체액의 산성화를 막아준다. 체내 지방질을 제거해 비만과 각종 성인병예방에도 도움을 주는 좋은 물이다.  또 팔팔 끓인 물보다는 끓이지 않은 물이 좋다. 차를 우려낼 때도 팔팔 끓여 마시는 것보다 60℃의 물에서 우려내어 먹는 게 좋다. ◆ 요리맛이 살아나는 물은?정수, 생수, 수돗물 등 물맛이 여러 가지듯 요리도 어떤 물을 쓰느냐에 따라 음식맛이 달라진다. 한 예로 밥을 지을 땐 수돗물보다 정수나 생수로 밥을 지으면 맛이 좋아지고 찰밥처럼 윤기가 돌아 먹음직스럽다. 다시마 우린 물이나 육수로 밥을 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시마 우린 물로 밥을 지으면 감칠맛이 돌고 육수로 지으면 밥을 먹고 난 뒤 든든한 포만감을 주며 진하고 담백한 맛도 느낄 수 있다. 쌀을 씻은 다음 나오는 쌀뜨물엔 녹말, 수용성 단백질, 지방 섬유질 등이 섞여 있다. 이 쌀뜨물을 국이나 찌개 만드는데 쓰면 쌀에서 빠져나온 단백질과 녹말의 걸쭉하고 구수한 맛이 국물의 깊은 맛을 살려준다. 또 미네랄워터는 재료의 쓴맛을 없애고 신선함을 살리는 효과가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4-13 00:00

얼마 전 시내를 지나다가 ‘전복 라면’ 이란 것을 먹어 보게 됐다. 양식 전복이 나오면서부터는 많이 대중화 됐다지만 예로부터 궁중에 진상됐고, 영양과 맛에서 ‘조개의 황제’로 손꼽히던 전복이 서민음식의 대표 격인 라면과 만나다니 그 맛이 어찌 궁금하지 않겠는가.전복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 중국 연해, 태평양의 아열대와 열대바다에 주로 살고 있다. 세계적으로 100여종에 이른다. 우리나라엔 예로부터 식용으로 까막전복, 말전복, 오분자기, 참전복 등이 알려져 있다. 전복은 한자로 ‘석결명육(石決明肉)’ ‘포어(鮑魚)’ ‘명목어(明目魚)’ ‘복어(鰒魚)’라고 불린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맛은 달면서 짜고 성질은 평하거나 차가운 편으로 독이 없다고 돼있다. 간경의 경락에 작용하고 간의 열을 식혀주며 간장, 신장, 심장 기능을 보하며 눈을 밝게 해준다. 진액이 생기도록 도우며 신경을 안정시키고 식욕을 촉진하며 소변의 배출을 돕는다. 오래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눈이 밝아지며 정력이 좋아지게 한다고 한다.한방에선 전복껍질을 약재로 쓴다. ‘석결명(石決明)’ ‘복어갑(鰒魚甲)’ ‘구공라(九孔螺)’ 등으로 부른다. 성질은 평하고 맛이 짜며 독이 없어 눈을 밝게 하는데 쓰인다. 전복은 영양적으로 수분과 단백질이 풍부하다. 또 그것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이 다양하다. 인·철·요오드·칼슘 등의 미네랄과 비타민이 많고 몸 안에 흡수율이 높아 피부미용·자양강장·병후회복·성장기 아동에 매우 좋다. 전복의 글리신 등의 성분으로 감칠맛과 달콤한 맛이 난다. 지방질이 다른 생선보다 아주 적고 단백질이 많아 시신경을 회복시킨다. 타우린은 담석을 녹이고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춰준다. 신장기능을 향상시킨다. 피로한 신경을 회복시키는 작용도 뛰어나다. 메티오닌과 시스테인 등이 풍부해 원기회복에 효과적이다. 아르기닌이란 아미노산은 자양강장에 좋다. 전복의 글루타민산은 뇌에 공급되는 두 가지 영양소 중 포도당과 지방대사에 도움을 줘 수험생에게 아주 좋다.제주도에선 3월부터 ‘아름다운 어촌문화 만들기’의 하나로 제주도민이나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6곳의 어촌계를 지정, 계에서 관리하는 바닷가를 개방한다. 그곳 바닷가에선 소라, 오분자기, 전복, 성게, 문어 등을 잡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어촌관광의 폭이 더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바닷가 체험수기, 사진공모전 등 도 있을 예정이어서 한번쯤 참여해 봄직하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3-27 00:00

주부라면 주방의 골칫거리인 음식물쓰`레기 때문에 한번쯤 ‘음식물처리기’ 구매를 고려해봤을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 음식은 국물이 많고 요리의 가짓수가 많아 좀처럼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어려운 실정이다. 음식물처리기는 음식물 부피를 줄여주는 이색가전으로 주부들이 간편하게 쓰레기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도 다양한 방식과 기능을 갖춘 제품들을 선보이며 주부들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음식물처리기는 크게 온풍 건조, 분쇄 건조, 미생물 소멸 방식 등으로 나뉜다. 그 중 온풍건조방식은 국내 가정용제품으로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방식이다. 온풍을 이용해 음식물쓰레기의 물기를 완전히 없애기 때문에 냄새가 나지 않고 부피를 줄일 수 있다. 이런 방식의 음식물처리기로 ‘비움’과 ‘루펜리’가 대표적이다.반면 분쇄방식은 건조식보다 건조처리에 걸리는 시간이 긴 편이다. 하지만 완전히 건조되면 양이 1/5로 줄어 장기보관이 가능하므로 쓰레기를 버리러 가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루펜리-탈취·향균기능 강화루펜리는 주부들의 아이디어를 착안해 음식물 처리기를 만들었다. 때문에 주부들의 고충을 덜어 주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루펜리 수프림은 선명한 컬러와 정사각형의 디자인으로 언뜻 보기엔 가습기나 공기청정기를 연상케 해 자연스럽게 인테리어역할도 해낸다. 탈취시스템을 자체처리하는 프리스탠딩형으로 세균과 곰팡이가 항균처리돼 악취를 빨아들이는 호수를 따로 이을 필요가 없다. 음식물쓰레기 수분이 건조되면 자동으로 작동이 멈추는 자동수분센서 기능이 있다. 소음은 냉장고보다 작은 수준으로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될 정도다. 비움-독립형 필터방식 채용린나이 비움(모델명: RV-15MD)은 독립형 필터방식을 채택, 장소에 관계없이 어디에서나 쓸 수 있다. 음식물 종류와 상관없이 넣을 수 있고 소음은 업계 최저수준인 31dB으로 낮췄다. 주방전자제품 전문 기업으로 그 동안 쌓은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산뜻한 색상, 깔끔한 겉모습으로 고급스럽게 한 단계 높인 디자인기법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인테리어 분위기에 따라 다양한 컬러로 편하게 바꿀 수 있는 ‘컬러 페이스’를 채택했다. 앞쪽엔 원형손잡이로 포인트를 줘 깔끔함을 강조했다. 음식물처리기는 남은 음식물의 종류를 가리지 않고 간편하게 직동된다. 건조 뒤엔 부피가 크게 줄어 쓰레기처리 또한 매우 편하다. 게다가 물기가 뚝뚝 떨어지고 온 집안에 냄새를 풍기던 골치 아픈 문제를 말끔히 해결해준 것도 큰 매력이다. 이렇게 편한 제품임에도 아직까지 주부들이 눈치만 보고 있는 제품이 바로 음식물처리기다. 쓰레기를 버리는 값치고는 고가에다 전기효율이 좋다고 해도 음식물이 건조되는 시간이 오래 걸려 전기요금이 염려되는 까닭이다. 하지만 분명한 건 ‘있으면 좋을 것’이란 것이다!비움, 악취 제거·디자인 우수여성포털 미즈(miz.co.kr) 회원을 대상으로 한 루펜리와 비움의 음식물처리기 맞수브랜드 결과에서 비움이 91%의 지지를 받으며 주방전자제품 전문기업으로의 위상을 지켰다. 미즈회원 아이디 supia402는 “인지도 있는 회사에서 나온 제품이라 A/S가 좋을 것 같아요”란 의견을 남겨주었다. 아이디 yujinakuma는 “지금 비움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악취는 물론 디자인도 깔끔하고 맘에 들어요”라며 비움을 지지했다. 루펜리에 대한 지지의견으로 아이디 shalom12는 ‘디자인이 깔끔하고 성능이 우수해 마음에 들고 소모품 추가비용이 없다는 게 매력적’ 이라고 말했다.    <음식물처리기 구입 체크 포인트 4>1. 고장 없이 안전하게 쓸 수 있는지 알아보자매 식사때마다 써야하는 음식물처리기는 기능뿐만 아니라 안전과 사용편의성이 높아야 한다. 특히 아이가 있는 집에선 너무 뜨겁지 않은 온풍을 사용, 안전사고 걱정이 없는지를 따져봐야 한다. 아이들 간식 등 음식물쓰레기가 자주 나오는 집이라면 음식물처리기 작동 중에도 언제든지 음식물을 추가로 처리할 수 있는 제품이 편하다. 2. 사용량과 기능이 우리 집에 잘 맞는지 알아보자음식물처리기의 가장 큰 장점은 매일 쓰레기를 비우러 나갈 필요가 없다는 것. 사기 전에 처리용량이 어느 정도인지 꼼꼼히 확인해 보고 용량별 배출 횟수를 따져보는 게 좋다. 또 투입구가 넓어 음식물을 쉽게 넣을 수 있는지, 음식물쓰레기를 담는 트레이가 분리형이어서 처리된 음식물을 편하게 버릴 수 있는지 등을 체크해보는 게 좋다. 3. 처리방식이 우리 집과 잘 맞는지 알아보자평소 뼈가 있는 고기나 조개 등의 껍질이 있는 어패류를 많이 먹는 가정이면 뼈와 껍질을 함께 넣어도 문제가 없는 건조식이 좋다. 집안에 따로 화분에 꽃을 키우거나 화단이 있는 가정이라면 퇴비로도 사용가능한 소멸식도 괜찮다. 4. A/S는 잘 되는지 알아보자음식물처리기를 포함한 모든 생활가전제품을 살 때 고려해야할 점은 빠르고 정확한 A/S를 받을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제품결함에 대해 확실하게 관리해주고, 매매보호서비스를 잘 하는지도 꼭 확인해야 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9 00:00

겨울 찬바람에 몸을 움츠리게 한다. 경제난에 가족을 책임지는 가장들의 어깨가 자꾸 쳐진다. 추위와 심각한 경제난만큼이나 남성들을 약하게 하는 게 또 있다. 바로 전립선비대증이다. 겨울철만 되면 심해지는 증상이다. 전립선 비대증은 대표적 남성 질환 중 하나다. 나이가 많을수록 전립선비대증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많다.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는 이 증상은 나이가 들수록 잘 생기는 ‘노화현상성 질병’이기도 하다. 보통 ▲50대 남성의 50% ▲60대 60% ▲70대 80%정도가 앓고 있다. 전립선비대증이 요도 주위에 있는 메추리알 크기의 전립선이 비정상적으로 커져 생기는 병이다. 추운 겨울이 되면 커진 전립선이 줄어들면서 소변 배출구를 더 조여 소변 줄기가 가늘어진다.전립선비대증이 생기면 초기엔 배뇨횟수가 평상시보다 는다. 잠을 자다가도 소변을 보기 위해 자주 깬다. 또 소변 볼 때 시원한 느낌이 없고 잔뇨감이 있는 게 특징이다. 증상이 더 심해지면 배뇨횟수가 더 늘고 소변을 누려 해도 잘 나오지 않는다. 아예 소변이 나오지 않는 요폐증상이 생기기도 한다.그냥 두면 방광결석 등 합병증 생겨전립선비대증을 오랫동안 그냥 두면 치료를 해도 방광기능 회복이 쉽지 않다. 또 소변이 잘 나오지 않아 방광염증, 방광결석, 방광계실 등 합병증도 생길 수 있다. 심할 땐 소변이 신장으로 거꾸로 흘러들어가 신부전증이 생기기도 한다. 전립선비대증 치료엔 약물과 수술이 동원된다. 약물치료엔 교감신경차단제와 호르몬분비차단제가 주로 쓰인다. 교감신경차단제(알파차단제)는 전립선과 방광의 교감신경 작용을 막는 치료제다. 교감신경이 차단되면 전립선요도부위와 방광경부의 평활근이 늘어져 요도직경(오줌 길)이 넓어지는 효과가 있다.  호르몬차단은 남성호르몬 분비를 못하게 하는 것이다. 전립선비대증의 주요인으로 남성호르몬이 많이 나와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성호르몬 분비를 줄이면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할 수 있다. 또 오랜기간 먹으면 전립선 크기를 줄일 수 있다. 남성호르몬 차단제는 6개월 쯤 먹어야 한다. 전립선 크기가 큰 환자는 전립선이 커지는 것을 막을 목적으로 쓰이기도 한다. 그러나 약물치료로 완쾌를 기대하긴 어렵다. 약을 먹지 않으면 금방 재발해 평생 먹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약을 오래 먹으면 성욕감퇴, 무기력증, 기립성 저혈압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증상이 아주 심하거나 약물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은 수술을 하게 된다. 대부분 배를 가르지 않고 내시경을 이용한 치료법(경요도 전립선절제술)을 쓴다. 최근엔 기존의 내시경치료보다 몸에 부담이 적은 레이저시술을 하는 추세다. 레이저시술은 주변의 조직 손상 없이 짧은 시간 안에 전립선조직을 간편하게 잘라낼 수 있다. 뭣보다 커진 조직을 정확하게 자를 수 있다. 또 조직손상 위험이 낮아 어르신이나 체력이 약한 환자에게 알맞은 시술법이다. 고혈압 등 위험한 질병으로 수술이 어려운 환자에게도 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출혈이나 수술 뒤 붓기 등이 거의 없다. 시술 뒤 필요에 따라 1~2일 입원하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 당일 퇴원할 수 있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 레이저시술로는 ‘KTP레이저 시술’ ‘고출력 HPS레이저 시술’이 주로 사용된다. 고출력 HPS레이저는 KTP레이저보다 출력이 1.5배쯤 높은 게 특징이다. KTP레이저로 하기 힘들어 개복수술을 해야 했던 '거대전립선비대증'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장시간 운전·승마 피해야전립선비대증이 생겼을 때 이뇨작용과 소염작용이 있는 팥이나 호박씨, 말린 옥수수수염 을 자주 달여 마시는 게 도움이 된다. 토마토, 마늘, 콩, 수박, 굴, 가지, 녹차와 같은 각종 전립선암이나 전립선염을 막아 줄 수 있는 음식을 먹는 게 좋다. 평소 따뜻한 물로 반신욕을 하면 혈액순환이 좋아져 증상을 좋게 할 수 있다. 그러나 오랜 시간 운전이나 소변을 참는 건 피해야 한다. 전립선의 충혈과 부종을 불러와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다. 또 몸을 차게 하거나 전립선 부위를 자극하는 승마, 자전거타기 역시 피하는 게 좋다. 담배, 술, 고지방 육류, 인스턴트 음식도 좋지 않다. 감기나 알레르기 치료에 쓰이는 약에도 항히스타민제가 들어 있어 좋지 않다. 흔히 전립선에 이상이 있다고 성생활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잘못된 것이다. 주기적인 성생활은 전립선 액의 생성과 배출을 돕는다. 주기적 성생활은 오히려 전립선기능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전립선비대증은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따라서 소변을 볼 때 약간의 불편함을 느끼면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 보는 게 건강생활의 지혜다.  <전립선질환 예방 10계명> 1. 규칙적 생활과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2. 스트레스에 효과적으로 대처한다.  3. 과음, 과로, 오래 앉아 있는 것을 피한다.   4. 겨울엔 몸을 따뜻이 하고 온욕을 자주 한다.   5. 육식을 줄이고 채식위주의 식생활을 한다.   6. 토마토, 두부, 마늘, 녹차 등을 많이 먹는다.   7. 저녁식사 뒤엔 물, 음료 등을 적게 마신다.   8. 술을 마신 뒤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9. 매일 30분 이상 빠른 속도록 걷고, 골반체조를 매일 규칙적으로 한다.  10. 야뇨증상, 가족력이 있는 45세 이상의 남성, 가족력이 없는 50세 이상 남성은 해마다 전립선검진을 받는다.<전립선비대증 자가진단법>전립선비대증은 성인남성 50%이상이 앓아 본 경험이 있을 정도로 흔한 병이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노화현상 쯤으로 여기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전립선비대증 자가진단법을 소개한다.다음 항목에 점수를 준 뒤 더한다. △전혀 없는 경우엔 1점 △다섯 번 중 한번 2점 △2~3번은 3점 △3~4번은 4점 △거의 언제나는 5점을 준다. 점수 합계가 20점 이상이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 8~19점 사이는 전립선비대증에 걸릴 위험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7점 이하면 안심해도 된다.① 소변을 본 뒤 시원하지 않다.② 2시간 안에 다시 소변을 눈다.③ 소변줄기가 끊어져 다시 힘을 준다.④ 소변을 참기 어려울 때가 있다.⑤ 평소 소변줄기가 약하거나 가늘다.⑥ 소변이 나오지 않아 아랫배에 힘을 준다.⑦ 밤에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본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0 00:00

가을이 깊어질수록 피부트러블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마른 공기도 원인이지만 급격한 일교차는 스트레스와 피로에 쌓인 컨디션 회복을 더욱 방해하기 때문이다.한방에선 피부를 통해 내부 장기상황을 알 수 있다. 피부가 윤기 있고 탄력이 있다면 건강하지만 주름이 깊고, 거칠고, 가려움, 피부염이 잦다면 혈액흐름이 원활치 않거나 한쪽으로 치우친 것이다. 내부열기와 불순물 배출이 원활치 않은 징조다. 이런 상태는 가볍게는 가려움으로부터 시작해 심하게는 통증을 느끼기까지 한다. 피부 통해 장기건강 알수 있어우리가 너무도 흔히 볼 수 있는 아토피는 가려움이 심하고 피부상처가 회복되는데 오래 걸리는 특징이 있다. 요즘 들어 부쩍 증가세인 성인여드름은 스트레스, 운동부족, 과로, 음주, 흡연 등으로 기운소통이 잘 안 돼 생긴다. 혈액공급에 방해를 받고 노폐물의 배출장애가 생겨 해당부위의 열독이 빠져나가지 못해 생겨난 염증이다. 한방에선 혈조(血燥), 혈열(血熱)이라 해서 청혈(淸血), 양혈(凉血), 해독(解毒), 소염(消炎)과 골혈(滑血·피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 시켜서 정상적 피부기능을 되찾도록 하기 위해 여러 처방들을 쓴다. 그 중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처방이 자운고(紫雲膏)다. 전통적 방법으로 만드는 자운고엔 호마유(胡麻油·참기름), 당귀(當歸), 자초(紫草), 돈지(豚脂·돼지비계) 황납(黃蠟)이 들어간다. 습진, 건선, 무좀, 티눈, 굳은살, 화상, 아토피, 욕창, 농가진, 여드름, 수포, 사마귀, 땀띠, 백선, 벌레 물린 데 등 다양하게 쓰인다. 참깨, 당귀는 점막과 피부를 윤기 있게 하고 기혈순환을 원활히 하며 혈열에 따른 열독증상, 피부증상을 낫게 한다. 자초는 청열 해독소염제로 효과가 뛰어나 색이 짙은 염증성 화농성 피부질환이나 부스럼, 수두, 홍역 등의 발진, 단독(丹毒) 패혈증 옹저(癰疽·아토피를 포함한 악성피부염) 등의 급성질환과 화농성질환에 먹거나 바르는 약으로 쓰인다.돈지(豚脂)는 동의보감에 돈방고(豚肪膏)로 소개되면서 ‘피부를 좋아지게 하는데 손에 바르면 손이 트지 않는다. 여러 가지 악창과 옹저를 치료하며 벌레를 죽인다. 이것을 졸인 것은 여러 가지 고약을 만드는 데 쓴다’고 돼 있다. 돼지는 가축들 중 물의 찬 기운과 아래로 내려가는 성질을 갖고 있다. 이런 기운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선 음력 섣달 해일(亥日)에 잡은 것을 쓴다고 돼 있다. 화상에 꿀 쓰면 치유 빨라져황납은 벌통에 압력이나 열을 가해 꿀을 딴 뒤 남는 성분으로 연고형태를 만들기 위한 재료로 가장 많이 쓰이지만 그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는 것 같다. 동의보감의 여러 처방들 중 황납이 들어가는 처방은 점막건조증상 혹은 열독에 따른 출혈증상인 경우가 많았다. 꿀은 한방에서 윤조(潤燥), 지통(止痛)작용이 있다. 끓여서 쓸 땐 보중시키고 생으로 쓸 땐 해독시키는 효능이 있다. 얼마 전 화상치료에 꿀을 썼더니 환부의 건조를 막고 치유재생기간을 평균 4일 앞당긴다는 연구보고서를 본 적 있다. 청열, 활혈, 해독, 소염을 하는 각 약물기능이 어우러진 ‘자운고’는 이름처럼 은은하게 감도는 옅은 자주 빛을 띄어 기혈순환이 조화를 이룬 상태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은 오묘한 느낌의 연고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1-05 00:00

중국발 ‘멜라민(Melamine) 공포’가 식탁을 흔들고 있다. 먹을거리 불신이 보통이 아니다. 믿고 먹거나 살 식품이 없다는 분위기다. 특히 중국산에 대한 거부가 심하다. 농약이 든 채소, 공업용색소를 입힌 고춧가루가 소동을 빚었다. 납이 든 꽃게, 회충 알이 붙은 김치도 말썽이었다. 저질분유, 쓰레기만두, 농약성분 차, 표백제 섞인 찐쌀 등도 우리를 괴롭혔다. 따라서 식품안전망 확보가 절실한 때다. 게다가 가정의 안전한 식탁 지키기가 시급하다. 그렇다면 문제의 멜라민이 어떤 것인지 알 필요가 있다. 멜라민은 유기화학물질로 플라스틱원료 생산에 쓰인다. 1958년 비단백질 질소원으로 소의 사료로 사용되다 1978년 다른 비단백질 질소원보다 분해력이 떨어져 사용 금지됐다. 식품제조가공에 쓸 수 없는 물질이다. 국내에서 멜라민이 나온 품목은 10여 가지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 10월초 발표한 ▲해태제과의 미사랑 카스타드 ▲미사랑 코코넛 ▲롯데제과의 슈디 ▲한국마즈의 땅콩스니커즈 펀사이즈 ▲엠엔드엠즈 밀크 ▲한국네슬레의 킷캣과 최근 발표한 건빵, 달걀분말 등이다. 식품전문가는 “멜라민을 많이 섭취하면 몸을 해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멜라민이 나온 미사랑 카스타드제품을 어른의 경우 40개 이상씩, 어린이는 13개 이상씩 매일 먹으면 신장염, 신장결석 등이 생길 수 있다고 한다. 분유원료가 적게 사용된 식품을 소량 먹으면 문제가 없으나 멜라민이 든 분유를 주식으로 먹어야하는 유아는 심각해진다. 그렇다고 해도 식량자급률이 30%대인 우리나라에서 외국식품을 무조건 뿌리치긴 어렵다. 수입식품과 국내산식품이 함께 있는 상황에서 확인, 조심하는 길 밖에 없다. 포장식품 신선도, 라벨 확인 중요우유처럼 내용물을 볼 수 없게 포장된 식품을 안심하고 사서 먹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축산물, 어패류, 유제품의 신선도는 안전성과 직결된다. 식품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선 적정한 보관온도 유지와 유통기한 관리가 중요하다. 식품은 부패가 이뤄지면서 산도(pH)가 달라지거나 특정물질이 생겨 시간이 지남에 따라 농도가 높아진다. 따라서 산도변화나 특정물질농도에 민감한 지시물질을 검출하거나 온도민감성 물질의 색상변화로 식품신선도를 확인할 수 있다. 신선도 측정법으론 관능검사, 탄력성 등의 이학적 검사, 세균학적 검사, 수소이온농도 측정, 휘발성 염기질소 측정, 아민류 분석 등이 있다. <안전한 식탁 지키기 실천요령>■ 농약 없애는 손질법◆ 토마토 : 껍질은 아이 목에 걸리거나 소화도 잘 안되며 잔류농약의 우려가 있으므로 벗겨내어 먹는다. 잘 벗겨지지 않을 땐 십(十)자 모양으로 칼집을 내고 뜨거운 물에 담근 뒤엔 쉽게 벗겨진다. ◆ 양배추 : 겉잎을 떼어내 조리하고 채로 썬 것은 찬물에 3분쯤 담근다. ◆ 녹색야채(시금치, 아욱, 근대 등) : 씻은 뒤 바로 조리하기보다 따로 데쳐야 농약이 깔끔하게 제거된다. ◆ 쌀 : 밥을 짓기 전에 담가둔 쌀의 물을 따라버리고 새 물을 붓는다. ◆ 오렌지·레몬 : 재배과정에서 대량의 농약이 뿌려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한 번 씻은 뒤 껍질을 확실하게 벗겨서 먹는다.■ 첨가물 없애는 법◆ 어묵 : 채반에 어묵을 넓게 펼친 뒤 팔팔 끓는 뜨거운 물을 한번 끼얹으면 웬만한 유해첨가물을 없앨 수 있다. ◆ 소시지 : 뜨거운 물에 칼집을 내어 데치면 속에 있는 첨가물까지 녹아나오므로 안심할 수 있다. ◆ 라면 : 그냥 먹기엔 눈으로 보기에도 기름기가 너무 많다. 뜨거운 물에 면발을 끓여서 따라버린 뒤 다시 물을 붓고 끓여준다. ◆ 쇠고기 : 가축이 먹는 사료엔 질병예방이나 발육촉진을 위한 항생물질이 들어 있기 쉽다. 이것은 대부분 지방에 쌓이므로 될 수 있으면 지방부분을 확실히 없앤 뒤 조리한다.■ 환경호르몬 줄이는 법◆ 녹차 우린 물을 이용한다. 녹차는 환경호르몬 흡수를 억제하고 몸 안에 쌓여 있는 것을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아이들의 경우 녹차를 직접 먹이기보다 육류, 생선, 인스턴트식품을 녹차 우린 물에 담갔다 먹이도록 한다. ◆ 전자레인지 이용 때 인스턴트음식은 접시에 담아 데운다. ◆ 될 수 있는 대로 알루미늄 캔(비스테놀 A와 같은 중금속이 음식물에 녹아 있을 수 있음)보다는 병조림식품을 이용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1-03 00:00

‘독도아카데미’ 무료운영… 2백여 수료생 배출 외국유학생 대상 ‘독도표기 바로잡기’ 교육도 독도는 우리가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땅으로 ‘일본 주장은 억지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일본의 야욕으로부터 독도를 지킬 수 있습니다. 일본이 100여 년 동안 독도를 자기네 땅으로 만들기 위해 계획을 세웠던 것처럼 우리도 100년을 내다보고 대응해야 합니다.” 독도 지키기에 앞장서고 있는 독도수호국제연대 고창근 집행위원장(경희대 국제통상학과 교수)은 ‘어떻게 해서든 독도는 꼭 지켜야 한다’는 소신이다. 독도를 둘러싼 일본과의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본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억지 주장을 펴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독도침탈야욕은 올해도 마찬가지다. 일본 문부성이 독도를 자신들 영토라며 교과서에 싣기로 하면서 시끄러워졌다. 이에 독도수호국제연대 독도표기 바로잡기 실천운동 등 독도 지키기 선봉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연대에서 맹활약 중인 고 위원장을 만났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Q. 독도수호국제연대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A. “일본이 독도를 시마네현에서 다케시마조례를 통과시키고 난 뒤 참여정부에서 독도에 일반사람이 들어갈 수 있게 허가했습니다. 그 때 독도에 들어갈 기회가 있었는데 일본경비정이 뒤쫓아 오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면서 ‘일본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 주장하며 무리수를 두는 이유가 뭘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알고 보니 일본이 100여 년 동안 세계학술지나 지도에 독도를 일본의 ‘다케시마’로 표기되도록 물밑작업을 했더라고요. 독도를 자신들 영토로 만들기 위한 장기계획을 갖고 있었던 것이죠. 그럼에도 우리 쪽 대응은 극약처방에 머물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역사적 사실만으로 독도를 지키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직접 나서게 됐습니다.” Q. 독도수호국제연대가 하는 일은? A. “두 가지 일을 하고 있습니다. 독도에 대한 진실을 국내에 알리는 일과 외국대학도서관에 있는 지도 중 잘못 표기된 부분을 바로 잡는 일입니다. 그래서 집중하고 있는 게 독도아카데미입니다. 그곳에선 독도에 대한 역사적 사실과 일본의 야욕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가르치고 있어요. 지난 2년여 국내 80여 대학에서 200여 명이 아카데미를 수료했습니다. 이를 통해 국내엔 독도 알리기가 성공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이젠 두 번째 과제인 외국대학에 있는 지도 바로잡기를 할 때 입니다. 올 여름 캠프엔 해외유학생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외국 48개 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이 와서 교육 받았습니다. 이번 아카데미에서 교육받은 학생들은 외국대학 도서관자료들 중 잘못 표기된 부분을 찾아 도서관장 및 총장에게 항의편지를 보내 독도표기를 바로잡는 일을 하게 됩니다.”Q. 연대활동이나 아카데미운영에 어려운 점은? A. “솔직히 말하면 재정적 어려움이 가장 커요. 모든 민간단체가 그렇잖습니까. 독도아카데미의 경우 무료로 진행되므로 더욱 그래요. 아카데미는 정부로부터 비용의 60%쯤을 보조받고 있지만 나머지는 연대에서 책임져야 합니다. 지금까지는 뜻있는 분들의 도움으로 운영에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만 앞으로가 걱정입니다.”Q. 최근 뉴욕타임즈의 독도광고에 대해선 어떻게 평가하나? A. “독도를 우리 땅이라고 확고하게 못을 박는 ‘동기부여’에 효과적이라 생각합니다. 국민들의 관심을 다시 한 번 끌어낼 수 있었죠. 그러나 상업적 광고란 점에 우려가 됩니다. 상업적 광고는 광고주가 자신의 이득을 위해 하는 것으로 아무래도 객관성이 부족합니다. 세계지도 70~80%가 독도를 ‘다케시마’ ‘리앙쿠르트암’으로 표기하는 상황에서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광고하는 것은 어쩌면 우리의 일방적 주장으로 비춰질 수도 있습니다.”Q. 정부 대응에 대해선 어떻게 보는지? A. “정부의 외교적 대응에 대해선 평가하기 어렵습니다. 외교적 문제는 복잡하고 어려운 점이 많아 지금의 전략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내실을 다지는 일엔 적극적일 필요가 있어요. 일본의 독도침탈야욕은 크게 3가지입니다. △방위백서에 독도를 탈환의 대상으로 기록하는 것 △문부성에서 교과서에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표기, 어린 학생들에게 교육하는 것 △외교부에서 세계지도에 ‘다케시마’로 표기, 일본 땅임을 공론화하는 겁니다. 이는 전쟁을 해서라도 뺏어가겠다는 거죠. 우리도 이와 마찬가지로 국방부에서 정훈교육을 통해 독도가 우리 땅임을 명시하고 교육해야 합니다. 또 교육부는 영토주권교육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그래야 국민들이 영토분쟁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테니까요. 뭣보다 중요한 건 실효권 지배를 강화하는 겁니다.”Q. 국민들이 연대활동에 도울 것은 없나? A. “꾸준한 관심이 중요 합니다. 우리나라는 양은냄비 같은 국민성 때문인지 쉽게 뜨거워지지만 그만큼 빨리 식어버려요. 일본이 독도망언을 할 땐 온갖 시위를 벌이지만 어느 정도 가라앉으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 원래대로 돌아가 버리죠. 이게 장점일 수도 있겠으나 독도문제는 장기적 계획을 세워야하는 만큼 꾸준한 관심이 절실 합니다.”Q. 추진 중인 계획은? A. “독도표기 바로잡기 실천운동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내 대학생들에게 독도 알리기에 집중해 왔습니다. 그 결과 80여 대학 학생들의 네트워크가 만들어졌습니다. 이들은 계속 활동하면서 독도지킴이가 되고 있어요. 어느 정도 성과를 냈으니 다음 과제를 해야죠. 물론 이것도 독도아카데미를 통해 이뤄질 예정입니다. 해외유학생들에게도 교육시켜 이들이 독도표기 바로잡기 실천운동을 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9 00:00

세계금융시장이 미국의 신용대출위기에 관심을 갖고 있음에도 금융시장 사람들이 불안에 떨도록 하는 또 다른 문제를 빚고 있는 나라가 바로 중국이다.  많은 투자자들이 북경올림픽을 치르고 난 뒤 중국이 기초시설에 대한 투자가 누그러듦에 따라 올림픽을 위해 마구 벌였던 여러 활동들이 약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의 경제성장속도가 멈칫할 것이란 소리다. 그러나 이런 경제성장 감속은 올림픽 전에 발생했으면 했지 대회 뒤에 생기진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북경시내 공기오염 개선에 많은 관심중국정부가 과격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베이징 및 주변지구의 오염을 줄이는 조치를 취한 것은 중국경제 발전 속도의 느림을 보였을 가능성이 있다. 베이징에 다녀온 사람들이라면 그곳의 공기오염문제가 심각하다는 점을 알게 될 것이다. 이 문제점을 하루 빨리 해결하는 건 국내·외 사람들의 한결같은 바람이다.  중국은 올림픽을 맞아 대대적인 환경보호조치에 들어갔다. 베이징 시내 오염을 불러오는 기업들은 어쩔 수 없이 공장을 옮기거나 에너지효과가 높은 제조방법으로 대체해 쓰고 있다. 석탄가스공장도 보다 깨끗한 청정연료로 바꿨다. 자동차배기가스 배출기준도 한층 엄격하게 만들어졌다. 그밖에 정부는 베이징시내 대중교통에도 많은 돈을 쏟아 부었다. 그 결과 베이징시내 공기가 많이 달라졌다.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는 얘기다. 베이징올림픽 개최 전인 지난 7월 필자가 베이징으로 갔을 때 크게 나아진 공기를 마실 수 있어서 너무나도 좋았다.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중국이 달라진 환경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의심스러운 눈길로 보고 있다. 물론 그럴만한 이유가 충분히 있다. 세계적으로 오염이 가장 심한 20개 도시 가운데 중국의 도시가 16곳이나 된다. 따라서 어떻게 깨끗한 도시환경이 잘 이어질 수 있을 것이냐 하는 의문이 드는 것이다. 이에 중국정부의 부담감은 결코 만만찮다. 자동차보유량이 날로 늘고 있는 베이징의 현실과 더불어 많은 중공업체들이 공장이전을 늦춰 공기오염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또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베이징은 오염물질을 막는데도 불리한 지리적 요인을 갖고 있다. 또 심한 태풍에도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런 지리적 배경을 둘러싸고 올림픽참가국들은 중국에 여러 번 경고 신호를 보낸 바 있다. 올림픽경기 참가자들은 공기오염을 걱정해 참가를 망설이기도 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역시 걱정스러움은 마찬가지였다. 일부 경기는 불가피하게 시간을 바꿨다. 남자마라톤 세계기록 보유자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Haile  Gebrselassie)는 “환경이 계속 좋지 않으면 경기에 나가지 않겠다”는 으름장을 놓기까지 했다.     이에 중국정부 관리들은 긴장해 손을 쓰기 시작했다. 올림픽 개최 한 달 전부터 석탄연료 발전공장과 시멘트공장, 화학공장 가동을 멈추도록 지시를 내리면서 만반의 준비에 들어갔다. 게다가 올림픽 전에 철강, 건축재료, 기타 오염을 불러오는 상품제조공장 역시 운영정지나 제한생산을 하도록 했다. 중국정부는 ‘자동차 홀짝운행제’와 함께 30만대의 황뱌오처(중국정부의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 기준에 미달되는 차량) 운행을 제한해 200만대의 자동차 운행 감소 효과를 가져왔다. 이른 바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긴급조치를 취한 것이다.환경오염 강화가 성장 늦췄다?이런 조치들이 베이징 및 중국의 실질적인 성장을 늦추게 했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뿐만 아니라 중국정부가 올림픽 개최 전 2~3개월 동안 공업생산량을 줄여 국가경제가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의심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다. 베이징과 중국 동북지구의 공업생산량이 중국 전체생산량의 30%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볼 때 중국정부가 환경개선에 적극 노력할수록 기업에 대한 엄한조치가 계속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의 연평균성장률이 10% 이상이어서 세계금융시장 입장에서 봤을 때 이런 현실은 얼떨떨한 상황을 만들 수도 있다. 특히 올림픽 개최 전의 중국경제 성장속도가 조금 늦어진 관계로 세계의 대량생산 상품시장에 위기를 가져다줬다. 대량생산상품 값 역시 하락세를 보여줬다. 대량상품생산국의 성장을 머뭇거리게 하기도 했다. 100년을 준비해왔다는 중국 베이징올림픽대회는 그만큼 뭇사람들의 주목을 끌었다. 베이징의 가장 큰 문제인 환경오염은 올림픽 뒤에도 계속 풀어가야 할 큰 숙제다. 효율적이면서도 실제적인 조치와 해법을 찾아야 할 때다. 결과는 두고 볼일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9 00:00

2004년 프로·아마 모여 창단… 7월 다문화가정 자녀 초청 색소폰 연주회 개최프로와 아마추어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선율을 이루는 곳이 있어 화제다. 2004년 10월 닻을 올린 코리아색소폰필하모니(KSP)가 그곳이다. KSP는 2005년 7월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10여 회 이상 정기연주회를 가졌다.   단체가 눈길을 끄는 건 프로와 아마추어가 한데 모였다는 것. KSP 최승렬 단장은 현직 교사로 체육을 가르치고 있다. 다른 멤버들은 기업체 사장·교수·의사 등 다양한 직업을 가졌다. 또 국내 최고의 색소폰 앙상블 팀인 서울색소폰콰르텟이 함께 하고 있다. 프로와 아마추어가 어우러지기 쉽지 않은 국내 현실을 감안하면 예삿일이 아니다. 최 단장은 “프로는 프로대로, 아마추어는 아마추어대로 자존심이 있어 같이 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한다. KSP는 이런 국내 정서를 뛰어 넘은 단체다. 이렇게 할 수 있었던 데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색소폰이 한해 1만대쯤이 팔릴 만큼 대중화 됐지만 제대로 된 교육기반은 마련되지 못했다. 그래서 색소폰의 위상을 새로 잡아야겠다는 콰르텟의 생각과 ‘실력 있는 공연을 하고 싶다’는 최 단장의 열정이 맞아떨어진 것이다. 다음은 최 단장과의 일문일답.Q. KSP를 만들게 된 계기는?A. 창단은 2004년이지만 1993년부터 색소폰동호회에서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동호회가 2004년 일본 오사카 ‘한국의 날’ 축제에 초청받아 연주회를 가졌습니다. 그때 저희 팀 말고 일본색소폰앙상블 ‘미메볼’이 함께 했죠. 실력이 엄청나더라고요. 실력 차가 20년쯤 나는 것 같았어요. 물론 일본팀도 저희처럼 아마추어 팀이었는데 차이점은 프로들과 함께 한다는 거였습니다. 알고 보니 일본은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 연주하는 게 이상한 일이 아닐 정도로 공연문화가 발달했더라고요. 그 때 우리는 프로와 아마추어가 같이 연주한다는 건 상상할 수 없었어요. 저희도 그랬으면 좋겠다 싶어 귀국하자마자 서울대 공대 성굉모 교수를 통해 서울색소폰콰르텟을 만나면서 창단하게 됐습니다.Q. 콰르텟는 어떤 팀인지?A. 콰르텟은 음대 교수 4명이 모여 만든 색소폰앙상블입니다. 국내 대학에 색소폰학과가 생기기 시작한 뒤 배출된 1세대 음악가들로 프랑스유학을 통해 실력을 쌓았습니다. 유럽의 각종 콩쿨에서 우승하며 인정받은 실력파입니다. 지금은 KSP의 지휘와 편곡을 맡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Q. 7월 중 정기연주회가 있는데요?A. 벌써 13회 째네요. 이번 연주회엔 국내 처음 바흐의 미뉴에트 모음곡, 미완성교향곡 같은 클래식을 색소폰으로 연주합니다.색소폰이 19세기 후에 만들어진 악기라 독주곡이 없어서 교향곡을 색소폰에 맞게 편곡했습니다. 이외에 우리에게 친숙한 가요·동요·가스펠 등을 연주합니다. 이번 연주회는 특별히 다문화가정과 함께 합니다. 7월 5일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열립니다. Q. 다문화가정을 초대한 이유는?A. 최근 국내에 다문화가정이 늘어 초·중·고생이 1만8700여명에 이릅니다. 우리는 단일민족이란 시각이 깊이 자리 잡아 배타적이고 이질감을 많이 느끼는 것 같아요. 음악은 남녀노소 누구나 들을 수 있잖아요. 차별이 없어요.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이번 연주회를 통해 사회인식변화와 함께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사회일원으로 잘 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희 KSP가 내거는 구호가 ‘Beautiful Mind, Beautiful Music’입니다. 아름다운 마음으로 아름다운 음악을 하자는 얘기죠. 저희 음악으로 사회가 더 밝아졌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Q. 연주회엔 다른 지역앙상블도 같이 공연한다고 들었습니다.A. 전북의사회와 같이 합니다. 저희 지휘자가 전북지역 대학교 교수로 있어 전북의사회에도 지휘로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한 지휘자 아래서 연주곡을 연습하다 보니 같이 손발을 맞추지 않아도 공연에 문제가 없습니다.    Q. KSP멤버들 거의가 직장인들이어서 연습하기 힘들 것 같은데요?A. 평일엔 시간 내기가 쉽잖아요. 그래서 매주 일요일 4시간씩 연습합니다. 연주회를 앞두고 연습할 시간이 부족해 맹연습 중입니다. 주말에 쉬어야 하는데도 다들 좋아서 하는 일이라 열심입니다. 연습은 서울 사당동 대항병원이 빌려준 연습실에서 하고 있어요.Q. 단체의 계획이나 개인적인 바람은?A. 우선 7월 연주회를 잘 마치는 게 목표입니다. 음악을 통해 국민과 사회가 하나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국가나 인종을 뛰어넘는 감정이입언어가 음악이라 봅니다. 저희처럼 프로와 아마추어가 같이 모여 공연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

요즘은 동네마다 불가마·찜질방이 없는 곳이 없다. 불가마가 맨 처음 생겼을 땐 무슨 병이라도 있거나 나이 든 사람들이 가는 곳쯤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요즘은 누구나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오는 하나의 여가공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찜질방 마니아들도 있어 시설이 좋은 찜질방을 찾기 위해 장거리여행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 더운 날에 이열치열, 외국인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조금은 특이한 우리들만의 문화다.찜질방이 우리 사회에 처음 등장한 건 1992년 말. 선풍적 인기를 끌게 된 것은 1995년부터였다. 욕탕시설과 수면실 정도만 갖춰놨던 기존의 사우나에서 벗어나 서울 강남과 경기도 분당 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급속히 퍼져나가기 시작한 찜질방은 이제 농촌마을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는 여가문화의 한 장르를 이루고 있다.찜질방은 원래 핀랜드식 사우나가 원적외선을 쏘아 사우나효과를 낸다는 원리에 착안, 일본에서 먼저 시도했다. 그러나 일본인들은 온돌문화가 익숙지 않아 찜질방사업은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오히려 오랜 세월 온돌문화에 익숙한 우리는 찜질방문화를 아주 익숙하게 받아들여 선풍적 인기를 끌게 됐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예로부터 바닥이 뜨거운 온돌에서 살았다. 여자들은 따뜻한 곳에 있어야 한다는 관습적 믿음 때문에 바닥이 뜨거운 찜질방을 더 좋아한다고 볼 수 있다.젊은이들의 여가 문화코드로도다른 여가생활보다 특이한 점은 찜질방을 이용하는 나이층이 매우 다양하다는 것. 부모를 따라온 유아에서부터 중·고교생, 40~50대 중년여성, 70대 노인에 이르기까지 온 가족이 어울릴 수 있는 곳으론 제격이다.  게다가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또 하나의 여가문화코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다이어트와 미용을 위해 땀을 빼려는 미혼여성들뿐만 아니라 연인들의 데이트장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입장료 5천원에 음료수 값 정도면 장시간 편안히 즐길 수 있는 이점이 있어서다. 요즘 영화 한편보고 식사하고, 차 마시는 비용을 감안해볼 때 경제적이라 할 수 있다. 시설 면에서도 규모가 크고 다양하다. 찜질방 안을 보면 (업체마다 구성이 달라지겠지만)우선 목욕과 관련해 동굴방, 삼림욕방, 참숯방, 소금방, 황토방, 얼음방 자수정방 등이 있다. 뿐만 아니라 찜질방이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로 식당, 헬스클럽, 안마, 수면방, 놀이방, 노래방, 영화방, 피시방, 소연회장, 야외폭포 정원, 공연이 이뤄지는 중앙광장 등 복합레저시설도 있다.물리치료 효과 …대화장소로도 찜질방을 찾는 계층이 다양하듯 그곳을 찾는 이유 또한 여러 가지다. 어르신이나 어머니들이 자주 찾는 건 증상완화와 치유기능 때문이다. 찜질을 통해 몸을 풀고, 땀을 내며, 혈액순환을 도우며, 나쁜 신체적 증상을 줄여 물리치료효과를 얻는다는 것이다. 또 직장인들이 화가 나거나 스트레스가 쌓일 때 한바탕 땀을 흘리면 기분이 훨씬 나아진다고 한다. 찜질방은 더러 간단한 숙소기능도 발휘한다. 식사, 샤워시설, 취침이 가능하다. 그래서 호주머니가 가벼운 젊은 여행객들의 숙소로 활용되고 시설 좋은 찜질방 체험을 위해서도 사용된다. 드라마에서 보면 부부싸움을 하고 마땅히 갈 곳이 없을 때 찜질방에서 하루를 보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동창회, 친목회, 계모임 등 모임 뒤풀이를 위해 애용되기도 한다.“동창회에서 친구들을 오랜만에 만났는데 다 같이 몰려가서 편안히 얘기할 수 있는 뒤풀이장소로 적격 아닐까요. 음식도 팔고, 따뜻하고, 누울 수도 있고요. 옷차림도 편안하니까 휴식했다는 느낌이 들어요. 어디 먼데로 야외로 갔다 오면 오히려 더 피곤하고 힘들잖아요.”(회사원 이순희·31)이렇듯 사람들은 찜질방을 통해 몸과 맘을 풀고 친분을 꾀하는데 주목적을 둔다. 그렇다면 찜질방이 몸에 좋은 이유는 뭣일까. 전문가들은 온열(溫熱)치료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한방에선 “찜질방은 사우나나 한증막과 마찬가지로 열을 가해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한기(寒氣)와 사기(邪氣)를 몰아내는 작용을 한다”고 한다. 심장박동을 늘리고 혈관을 확장시키며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는 것. 그러나 찜질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기 마련이다. 음주땐 피하고 탈수증 주의해야 온탕에 몸을 담그거나 찜질을 하면 체온이 오르면서 혈관이 확장되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진다. 이에 따라 노폐물배출을 돕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반면 고혈압이나 심장질환이 있을 땐 과도한 신진대사는 오히려 무리를 준다. 한방에서도 이런 순환기계 질병을 ‘열증’으로 보아 고온욕을 삼가도록 한다. 땀을 너무 빼면 피부에 좋지 않다. 보통 고온에서 30분 이내로 찜질을 하거나 10분씩 쉬면서 5분간 찜질을 거듭하도록 한다. 불가마를 제외하면 찜질방은 한증막보다 온도가 낮아 큰 위험은 없다. 하지만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 탈수증에 빠지거나 피부표면이 건조해져 피부트러블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  그러므로 30분마다 물을 한 잔씩 마시고 찜질 뒤엔 보습제를 발라 피부의 수분을 유지해주는 게 중요하다. 특히 음주상태에선 찜질방을 피해야 한다. 술을 깬다는 이유로 갔다가 잠이 깊이 들어 탈수증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혈압이 180이상이거나 중증의 심장병환자, 몸에 고열이 있을 땐 이용을 삼가야 한다. 피부질환이 있는 사람은 안면홍조증이 올 수 있다. 적외선이 안구에 전달돼 단백질 변성을 가져와 백내장을 일으킬 수도 있다. 아울러 찜질방에서도 지켜야할 예의가 있다.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떠들지 않아야 하며, 냄새가 많이 나는 음식물은 불쾌감을 줄 수 있으므로 가져가지 말아야 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

영국 그린소비자들을 만나면서 내가 입고 있는 옷, 먹는 음식,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노트북, 사진기들과 그 부속품 등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고민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 더불어 나 자신은 ‘과연 그린소비자인지’ 반문해봤다. 한 여론조사기관이 유럽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영국 런던이 가장 지저분한 도시로 꼽혔다. 3년이란 짧지 않은 시간을 영국에서 보내면서 보아온 런던 모습과는 다소 다른 결과에 충격을 받았다. 이는 영국이란 나라의 속은 보지 않고 겉만 본 결과라 여겨진다. 영국인들은 인공적인 아름다움을 그렇게 사랑하지 않는다. 자연 그대로의 와일드한 모습을 좋아하고 받아들이는 편이다. 인종에 대한 선입견을 넘어 인류에 대한 사랑, 자연과 환경에 대한 사랑으로 묻어난다. 무엇이 그린소비자로 만드는가?영국소비문화를 살펴보면 뭣이 영국을 움직이게 만드는지 알 수 있다. 영국소비자들은 단순히 먹고 살기 위해 쇼핑을 하지 않는다. 그들의 쇼핑문화 속엔 정치적 소견과 경제적 원리, 문화를 이끌어가는 이즘이 담겨있다.막스앤스펜서(M&S), 테스코(Tesco), 세인즈버리(Sainsbury) 등의 대형 슈퍼마켓을 비롯해 영국 내 소형가게 등에 진열된 상품들의 원산지표기는 고객의 알권리를 인정한다. 영국인들은 ‘자신들이 누릴 수 있는 권리를 알기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는 상품과 판매처, 원산지와 공정과정, 유통 등 어떻게 보면 지나칠 수 있는 것에 대해 꼼꼼히 공부한다. 그러하다보니 최초의 네슬레사 보이콧운동을 펼친 이들이 영국소비자였다는 점을 살펴보면 당연지사가 아닌가 싶다.테스코 채소류 섹션에서 이곳저곳을 유심히 살펴보는 마틴 사무엘(Martin Samuel, NHS 언어치료사·37)씨를 만났다. 그는 한참 상품을 살펴보고 있었다. 그는 “신선해 보이는 제품을 고르는 게 현명한 소비자가 아니다. 그 상품의 배경까지 꼼꼼히 살피는 게 현명한 사람”이라고 말한다.“저는 이스라엘제품은 값과 품질에 관계없이 무조건 사지 않습니다.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정책이 잘못됐다는 것을 ‘이스라엘상품 배척’으로 뜻을 전하는 셈이죠. 식품표시 체크는 가족건강 직결 요즘은 과거보다 식품종류가 다양해지고 국제통상으로 수입식품 또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또 유전자제조조합기술 등 새 가공·저장기술을 이용한 식품들도 많아 소비자들이 식품을 믿고 사는데 눈과 귀가 흐려질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 똑똑한 영국소비자들은 식품표시사항을 꼼꼼히 체크한다. 이런 습관은 가족건강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출·퇴근시간, 자전거를 타는 영국인들 모습은 이색적일 게 없는 일상이다. 최근 런던시장으로 뽑힌 보리스 존슨시장 또한 출·퇴근 때 도로에서 가끔 만날 수 있다. 이런 이색적 풍경 또한 런던에서나 있음직한 일은 아닌지 생각해본다. 오일파동으로 휘발유나 경유 값이 치솟은 이유도 있지만 폐·휴지 등 리사이클링을 아무리 잘해봐야 자동차에서 배출하는 탄소량이 시민들의 리사이클링노력을 헛되게 만든다고 생각하는 게 영국인들이다. 환경 파괴하는 생활필수품들연일 뉴스에서 들려주는 오존층 파괴, 기온 상승으로 녹아내리는 빙하, 그로 인한 수면 상승, 철새들의 늦은 이동과 알 수 없는 기후현상 등은 매우 심각하다. 영국소비자들은 이를 먼 세대의 일이 아닌 바로 21세기 세대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들의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 나서는 분위기다. 그러하기에 소비자들은 전구하나도 놓치지 않는다. 조명을 많이 쓰는 영국의 가정집에선 전구에서 생기는 CO2에 대한 우려가 많다. 그래서 일까. 대부분의 가정은 그린 절전형전구를 사용, 이산화탄소양을 최소화한다.불필요한 쇼핑하는 당신은 ‘유죄’대다수 영국인들에게 그린소비전략이 뭐냐고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불필요한 쇼핑하지 않기’라고 답한다. 여전히 세계쇼핑문화를 이끌어가는 영국인이지만 세대를 구분하지 않고 자신이 갖고 있는 옷들을 최대한 이용한 패션을 즐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갖고 있는 옷들이 떨어질 때까지 입는다. 떨어진 옷을 입고 다닌다고 해서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을 뿐 아니라 떨어진 옷을 입고 있는 사람을 만난다고 하여 그에 대해 뭐라 하는 이도 없다. 영국인들의 패션코드는 프라이드이다. 프라이드를 입고 다니기에 그들은 떨어진 옷을 입었을지언정 기운 옷을 입을지언정 혹은 재활용 옷을 입을지언정 언제나 자신감이 넘친다.     한국과 영국의 분명한 차이점은 재활용가게와 주말벼룩시장마켓 등이 여전히 영국인들의 삶의 일부분이고 성황을 이룬다는 점이다. CO2 감안해 옷 만들기도영국의 대형 슈퍼마켓 테스코와 세인즈버리에선 일찍이 소비자들에게 그린포인트를 주고 있다. 그린포인트란 쇼핑백을 준비해오거나 플라스틱 비닐봉지 대신 천으로 만들어진 각사의 쇼핑백을 사는 소비자들에게 특별 보너스 포인트를 주는 것. 최근 테스코에선 본사에서 파는 제품에 ‘이산화탄소 보증 발자국(Carbon Trust Footprink)’를 표시, 소비자들에게 이산화탄소 방출빈도에 대한 알권리를 주고 있다. 소비자들 안에선 그들의 알권리를 찾았다는 면에서 긍정적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막스 앤 스펜서(Marks & Spencer) 종합 대형 유통업체에서도 이산화탄소라벨을 사용, 리테일사업체가 소비자의 올바른 소비문화를 이끄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막스 액 스펜서에선 옷 세탁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감안, 30도에서 세탁 가능한 옷 만을 만드는 모범을 보이고 있다. 현재 나라 안팎으로 ‘미국 소고기 협상’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멀리 영국에서 접한 고국의 ‘미국 쇠고기 협상’ 소식은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소고기’를 먹느냐 마느냐의 차원을 넘어 생과 사의 입장으로까지 공포를 느끼게 만든 정부에 원망 아닌 원망의 화살이 돌아가고 있다.  국민의 먹거리조차 정부가 책임지지 못하고서 ‘나라이익’ 운운하는 건 주객전도란 생각과 함께 소비자를 최우선시하는 영국의 문화와 정부의 말을 믿는 영국소비자들 모습을 보며 언제쯤 한국에도 이런 문화가 정착될지 사뭇 부러움이 일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

얼마 전 ‘녹차의 테아닌 성분이 직접적으로 스트레스 해소에 관여 한다’는 뉴스가 눈길을 모았다. 그 뉴스를 본 기억이 나서 한 주간의 스트레스를 풀어줄 녹차를 사기 위해 할인마트에 들렀다. 녹차를 하나 사려고 보니 브랜드들이 너무도 많았다. 한동안 서성이는데 문득 눈에 쏙 들어오는 게 ‘음양의 기운을 조화롭게 담았다’는 모 회사의 가루녹차였다. 녹차는 한방에서도 ‘기(氣)를 내리고, 숙식을 소화하며, 머리를 맑게 하고, 소변을 편하게 하며, 소갈(입이 마름)을 그치게 하고, 잠을 적게 하며, 독을 푼다’고 한다. ‘화열’과 관련된 여러 증상들을 다스리는 데에 쓰인다. 하지만 그 성질이 약간 차므로 몸이 찬 체질은 장기간 또는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오히려 신진대사가 떨어지고 기운이 소모된다. 지금까지 알려진 녹차효능은 너무나 다양하다. 녹차성분을 이루는 카페인, 카테킨, 비타민C, 탄닌, 플라보노이드, 테아닌, 폴리페놀, 사포닌 등에 의해서다. 피로회복, 각성, 이뇨, 지방분해, 노화방지, 살균, 항암, 항고지혈증, 항산화작용, 충취 및 구취예방, 숙취제거, 중금속배출, 면역기능 향상, 골다공증과 관절염 예방 등 작용과 효능에서 여러 연구보고들이 있다. 특히 성분 중 카테킨에 대해 일본에선 O-157균에 대한 항균작용도 발표됐다. 조류인플루엔자를 막는데도 매우 효과적이란 보고도 있다.  더구나 H5N1 고병원성 바이러스에도 항바이러스효과가 있다고 하니 더욱 반가운 마음이 든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1 00:00

 한국인의 정신적 의미인 숭례문이 불더미가 되어 내려앉은 순간 우리들의 마음을 지탱해주던 무형의 대들보도 덩달아 무너져 내렸다. 태안 앞바다 바위들에 찐득찐득하게 들러붙어 있는 검은 기름때는 우리 몸에 불필요한 지방층마냥 잘 떨어져 나가지 않은 채 주민들의 속을 썩인다. 요즘 세상 돌아가는 모습을 보노라면 현대인의 정신적·육체적 피곤함이 고스란히 세상 밖으로 드러나는 듯하다.인간의 정신적 고통에는 영적인 무지(無智, avidya), 편애적인 이기심(我想, asmita), 욕망(貪慾, raga), 타인에 대한 증오(憎惡, dvesa), 육체적 삶에 대한 집착(生命欲, abhinivesa) 등의 다섯가지가 있다. 하지만 어디 번뇌가 이뿐이겠는가? 짧게는 하루를 보내는 일과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인간관계가, 길게는 인생의 전반에 걸쳐 일어나는 모든 소소한 사건들이 번뇌이고 괴로움인 것을….요가 인구 200만명 넘어…인기 폭발그리하여 요즘 현대인들은 누구나 크고 작은 우울증을 조금씩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런 우울증을 치료 하는데는 자신을 느끼고 극복하는 여가생활로 명상이나 요가가 효과가 있어 찾는 이들이 많다. 국내 요가인구는 최근 그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 200만 명이 넘어서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요가의 초기 도입시기엔 ‘노인을 위한 건강체조’ 정도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요즘 요가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많아진 이유는 정신과 마음의 균형을 이루며 자연으로 돌아가 편안한 삶을 살고자 하는  이들의 소망이 크기 때문일 것이다.더욱이 웰빙문화가 생활속으로 파고들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생소하게 느껴졌던 요가센터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너무 격렬한 운동은 오히려 건강에 해를 가져다 줄 수 있다. 일부 학자들은 다소 느리더라도 오래할 수 있는 종목을 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느린 운동을 통해 마음의 수양과 정신적 건강을 이루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우리의 마음은 생각과 충동의 원천이 된다. 이로 부터 고통과 걱정이 만들어지고 편견과 선입관이 생겨난다. 이런 마음의 혼란을 잠재워 평온하게 하는 운동이 바로 요가다. 요가를 하면 뇌와 림프계가 자극을 받아 노폐물의 배출이 쉬워지고 혈압을 낮추는데 크게 효험이 있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됐다. 미국 암협회는 요가가 혈압, 심장박동, 호흡, 신진대사, 체온, 뇌파 등 생리적 기능을 통제하는데 이용될 수 있는 것으로 연구결과 드러났다고 밝혔다. 요가수행은 예방효과와 치료효과를 가지고 있어 신경 호르몬과 신진대사에 자연스러운 질서와 균형을 가져온다. 또 내분비 계통의 기능을 증진시켜 스트레스에 대해 강한 저항력도 갖도록 한다. 이같이 정신적 안정과 신체의 건강 등 심신의 균형을 되찾을 수 있다는 요가의 효과가 도시병에 시들어 있는 현대인에게 관심사가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다.5가지 수행법 통해 건강한 삶 도모요가목적은 한정적인 몸, 정신, 감정적인 사람이 완전하게 빛나며 철저하게 조화된다. 완벽한 존재-개인적으로 좋아함과 싫어함, 고통과 즐거움, 성공과 실패로부터 영원한 평화, 기쁨 그리고 전 생명에 대한 이기심 없는 헌신의 성자로서의 총체적인 전환에 있다고 한다. 요가를 통한 마음의 바른 사용법을 배우는 것은 심리적인 문제들을 해결해 주고 참나의 깨달음을 위한 보다 높은 잠재력을 보여주기도 한다. 의식적인 존재로서의 진정한 과제인 영적인 삶으로 이끌어 준다. 그러나 이러한 거창한 목적이 아닐지라도 산모에게는 태아와의 사랑스러운 교감을, 여성들에게는 늘씬한 몸매를, 아이들에게는 주의 집중력을 높이는데 큰 효과를 가져다준다. 나이 제한 없이 모두에게 이롭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여가생활인 것이다.요가를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시켜주는 다섯 가지 수행법은 올바른 이완과 정확한 자세, 올바른 호흡, 알맞은 음식, 긍정적인 생각과 명상이다. 올바른 이완은 몸 전체 조작에 휴식을 주고 근육을 풀어 새로운 신선함을 줌으로써 숙면이 가능토록 한다. 모든 행동을 근심과 공포로부터 활기차고 원기 있는 삶으로 전환시켜주는 것이다.정확한 자세란 요가자세나 아사나(좌법)를 통해 몸의 각 부분들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고 근육과 인대를 늘이고 조여 활기차게 하며, 척추와 모든 연결부분을 부드럽게 함으로써 전체기능을 잘 순환되게 하는 것이다. 올바른 호흡은 폐로만 하는 호흡이 아니다. 여러 몸의 기관을 활용해 가득 차게 호흡함으로써 구석구석에 산소를 공급해주어 부드럽게 하는 것이다. 알맞은 음식이란 풍부하고 조화롭고 자연적인 음식을 섭취해 몸을 더욱 신선하게 함으로써 질병으로부터 예방하게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긍정적인 생각과 명상은 부정적인 생각을 없애고 마음을 안정시켜 궁극적으로 모든 생각들을 초월하는 것을 말한다.요가 수련장소는 조용하고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해야 좋다. 물론 오늘날 도시에 사는 현대인들이 이 조건을 다 충족시키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너무 덥고 밀폐되어 환기가 되지 않거나 공기가 탁한 곳은 피하는 게 좋다. 대부분의 운동이 그러하지만 요가 역시 단기간 배우고 그만둬서는 아무 성과가 없다. 일상생활에서 꾸준히 해나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 이것이 바로 요가를 통한 심신 건강관리의 첫걸음인 것이다.요가로 가는 길에 있어 발전의 첫 표시는 건강이다. 몸의 밝은 느낌이며 얼굴의 해맑음이며, 목소리의 낭랑함이며, 사람이 풍기는 향긋한 체취이며, 욕망을 잘 다스림이어라.  _ 슈베따슈바다라 우파니샤드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9-01 00:00

 영업난 부동산업소 ‘돈 놀이방’ 변신 서울 강남 유흥업소 밀집지역 성업 …  일수 담당 10명이상 두기도집이나 땅을 사고팔려면 부동산중개업소를 찾게 된다. 그러나 요즘에는 돈이 급한 사람들도 즐겨 찾는 곳이 되었다. 특히 서울 강남지역 일부 중개업소들이 그렇다. 주요 손님은 화류계 여성들. 나이트클럽, 룸살롱, 고급요정, 카페에서 일하는 10~20대 아가씨들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사정이 딱한 주부들과 실직자들 발걸음도 잦은 편이다. 부동산중개업소가 일종의 사채 거래를 하는 ‘돈 놀이방’ 구실을 한다는 얘기다. 부동산중개업소들이 이렇게까지 변질 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부동산시장이 어려워지자 생존 차원에서 ‘대안 금융업’을 하는 것. 여기에 경기 침체로 서민들 돈줄이 바짝 마른 것도 한 원인이다. 수요와 공급이 맞아 떨어져 생겨난 부동산중개업자들의 ‘투 잡’이자 신종업인 셈이다. 건설업계 불황으로 ‘일’ 없어건설·부동산업계가 얼어붙으면서 25만 여 부동산중개업자들이 배출됐지만 현장을 뛰는 이는 8만여 명에 머문다. 그마저도 휴·폐업 업소가 자꾸 는다. 부동산중개업계 양대 단체인 한국공인중개사협회(이하 한공협)와 대한공인중개사협회(이하 대공협)가 최근 합쳐져 업계 어려움을 잘 말해준다. 한공협은 공인중개사와 중개인 등 5만5천여 명, 대공협은 2만6천여 공인중개사가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하지만 서울과 수도권 일부 업소를 빼고는 대부분 어렵다. 공인중개사들 입지도 넓지 않다. 공인중개사를 통해 거래되는 부동산 매매건수가 전체의 20%에 지나지 않는다. 20%는 매도ㆍ매수자간 직거래며 나머지 60%는 무등록업자에 따른 불법거래다. 챙겨먹을 밥그릇을 빼앗기고 있는 실정이다.이런 가운데 서울 강남권의 몇몇 부동산중개업소들이 전·월세 집을 소개하면서 보증금과 월세를 대신 내어주고 매일 원리금을 받는 곳이 생겨나고 있다. 일종의 일수 사채업을 한다는 얘기다. 술집이 몰려 있는 서울 강남구·서초구·송파구 번화가 등지에 가면 이런 곳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부동산중개업소 간판 옆에 일수방(일수로 돈을 빌릴 수 있는 집)이라고 노골적으로 표시해 놓은 곳들도 있다. 강남대로변과 뒷골목 등지에만도 수십 군데에 이른다. 이런 곳은 지방에서 갓 올라온 젊은 여성들이 단골이다. 유흥업소에서 손님에게 1차 술 시중을 들고 2차까지 서비스하는 ‘나가요 걸’들에겐 아주 인기라고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들려준다. 서울 논현동, 강남 테헤란로 일대, 서초동 등지엔 ‘나가요 걸’들이 모여 사는 집단 거주지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부근 중개업소들이 짭짤한 부수입을 올린다는 소식이다.‘여성 전용’일수도 생겨나대형 술집 부근 중개업소는 일수방을 운영하지 않으면 사무실을 꾸려가지 못할 정도로 성업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중개로 버는 돈보다 수입이 더 좋은 곳들도 많다. 일수 관련 담당직원만 10명 이상 두는 업소도 있을 정도다. 이런 흐름을 타고 인터넷에서도 화류계여성들에게 돈을 빌려주는 곳이 생기고 있다. ‘여성 일수방 할인’ ‘여성만 우대’ ‘여성 전용’ 등의 문구를 써가며 손님사냥에 나선다. 유흥업계에선 이런 부동산중개업소와 인터넷사이트를 ‘나가요 전용은행’으로 통하며 이용자가 불어나는 추세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3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