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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에서 탄생한 녹색의 유전자변형 돼지가 최근 녹색 새끼들을 낳았다고 중국 관영언론사인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하얼빈 둥베이(東北) 농업대학 연구진은 지난해 탄생한 3마리 녹색돼지 중 하나가 일반돼지와 교배해 최근 11마리의 새끼를 낳았고, 이중 2마리는 어미처럼 자외선 밑에서 녹색으로 빛나는 형질을 보였다고 밝혔다. 둥베이대 리우종화 교수는 “새끼돼지 2마리의 입, 발, 혀는 자외선광 아래서 녹색으로 빛난다”면서 “이는 세포핵 주입을 통해 유전자 이식 돼지를 낳게하는 기술이 성숙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미와 같은 형질을 갖춘 새끼돼지 탄생은 유전자이식을 통해 주어진 형질이 후대로 이어질 수 있음을 입증하는 것으로 과학적·의학적 활용 가능성을 확장시킨 것이라고 평가했다. 리우 교수는 “이 기술은 훌륭한 유전자 이식 돼지를 낳게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미래엔 인간 장기이식수술에 쓰일 수 있는 특수한 돼지사육에까지 활용될 것이다”고 말했다. 리우 교수 등은 해파리에서 뽑아낸 형광 녹색단백질을 돼지배아에 넣는 방법으로 지난해 부분적으로 형광녹색을 띄는 돼지 3마리를 사육하는 데 성공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8-26 00:00

강형구 변호사보험계약 때 보험계약자가 보험회사에 알려야 하는 사항이 있다. 이를 보험 용어로 고지사항이라고도 한다. 보험 계약 때 계약자는 보험 계약청약서를 작성하게 되는데 청약서에‘회사에 알려할 사항’이 인쇄돼 있다.‘최근 3개월 이내에 의사로부터 진찰 받은 사실이 있는지요?’와 같은 질문이 인쇄돼 있고 계약자는 이런 사실이 있는지 여부에 대하여 체크를 하게 돼 있다.보험회사는 계약자가 알려야할 사항에 체크된 것을 보고 보험 계약을 받아들일 것이지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 것이다. 다시말해 피보험자가 오래전부터 간염을 앓아오고 있다면 보험 회사는 암보험을 받아주지 않을 것이다.계약자가 아무거나 다 알려야 하는 것은 아니고 건강 상태·병력 등 보험계약과 관련한 중요한 사항에 한해서다.보통은 계약자는 청약서에 인쇄된 고지 사항만 사실대로 기재하면 보통은 고지의무를 다하게 되는 것이다.고지의무를 위반하면 보험회사는 계약을 해지하게 되고 사고가 나도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다.중요한 것은 계약자가 고지를 사실과 다르게 했거나, 아예 고지하지 않은 사실(불고지)과 보험 사고 사이에 인과관계가 없으면 보험회사는 보험금을 지급해야한다는 사실이다. 다리 골절로 치료를 받은 사실을 고지하지 않았다가 폐암이 걸린 경우 다리 골절과 폐암사이는 아무런 인과관계가 없으므로 보험회사는 보험금을 줘야한다.이런 사실을 일반인이 잘 모르는 점을 악용하여 보험회사가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사례가 늘고 있다.실제 사례를 보면 무릎십자인대 파열로 치료한 사실을 고지하지 않았다가 간암에 걸린 계약자에게 보험회사에서 고지의무 위반이라고 계약을 해지한 경우가 있다.인과관계가 없는데도 보험회사가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다가 법원에서 보험금을 지급하라고 한 사례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일시적 고혈압증세 불고지와 갑상선암, 7일 미만치료의 비형 간염 불고지와 간암, 고관절괴사 불고지와 골육종, 유방 몽우리 불고지와 유방암, 폐결핵 불고지와 비형간염에 의한 사망, 갑상선 기능항진증 불고지와 갑상선암, 고혈압 불고지와 패혈성 쇼크에 의한 사망, 혈우병 불고지와 복막염 수술중 사망, 뇌경막하혈종 불고지와 뇌실질 내출혈에 의한 사망 등이다. 이 밖에 다수의 다른 보험회사 상해보험 가입 불고지는 보험금을 주라는 판결과 그렇지 않은 판결도 있다.필자는 간혹 이런 질문을 받는다.‘특정 질병을 앓고 있는데 이를 고지하면 보험계약 체결이 안 될 것 같고, 보험은 꼭 가입하고 싶다. 고지의무 위반이라도 2년만 지나면 그 보험 계약은 유효하다고 하는데 앓고 있는 질병을 숨기고 가입하는 것은 어떨지요?’이런 질문에 필자는 질병 사실을 솔직히 이야기하고 앓고 있는 질병 부분만 담보하지 않는 보험에 가입하라고 권한다.실제로 이런 특정질병은 담보하지 않는 보험계약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 물론 2년이 지나면 보험 계약은 유효하지만 그렇게 투기적으로 보험계약을 맺을 필요는 없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8-22 00:00

무엇보다 고객의 신뢰를 쌓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자료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주어야 합니다. 요즘 고객들은 인터넷에서 많은 정보를 얻고 있어 일정부분 보험지식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 고객에겐 감동은 보다 정확한 정보를 알려주는 것에 있습니다.”유퍼스트 동부지사에서 일하는 강성현 매니저는 다양하고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고객들의 신뢰를 쌓고 있다. 그는 고객에게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알려 주는 것이야 말로 고객감동 이라고  말한다.보험사들이 자사상품만 팔 수밖에 없는 한계를 뛰어넘는 방안을 강매니저는 유퍼스트에서 그 해답을 찾았다. 2년 전 외국계 전속사에서 떠난 그는 라이프스타일이 다른 고객들에게 한 회사 상품만을 가지고 맞춤 설계하기엔 모자란 면이 많다고 말한다. 암보장이 뛰어난 회사가 있고 성인병 질병보장이 잘되는 회사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17개사의 보험상품을 비교할 수 있고 손해보험상품과 생명보험상품을 함께 팔 수 있어 고객 여건에 따른 맞춤설계가 가능하다고 말한다.강 매니저가 근무하고 있는 유퍼스트는 GA(General Agency)사로 종합재무컨설팅 회사이다. GA는 보험사마다 계약을 맺고 보험상품과 펀드를 판매하는 일종의 보험 유통업체이다.그는 고객을 만나면 고객이 가입했던 증권과 가족력 질환부터 살핀다. 고객의 재무 설계 상태가 합리적인지 판단하기 위해서다. 성인병 질환을 앓았던 병력을 가진 가정은 그렇지 않은 가정보다 성인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그래야 고객이 들어야 하는 보험은 들지 않고 들지 않아도 되는 보험은 오히려 드는 실수를 줄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15일내 철회하면 보험료 반환 가능최근 재테크 열풍이 불면서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특히 변액보험에 대해 관심을 갖는 고객 수가 예전에 비해 많이 늘었다고 그는 말한다.그는 변액보험상품이 수익률이 높은 상품이지만 장기간 투자해야 수익을 내는 상품이므로 분명한 투자목적과 장기투자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변액유니버셜 보험상품의 사업비 수수료는 다른 투자상품보다 높은 편이다. 하지만 가입기간 내내 원금과 이자에서 수수료를 떼는 적립식 펀드와 달리 10년 동안 원금에서만 수수료를 떼므로 10년 후의 목적자금 준비를 위해서는 변액유니버셜 보험이 더 유리하다.또한 그는 변액유니버셜보험상품은 일반 보험 상품과는 달리 투자상품으로서 모든 투자결과에 대한 책임이 고객에게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이밖에도 보장성 보험상품을 가입할 때는 설계사에게 의존하기보다는 본인 스스로 보장내역을 꼼꼼히 살펴야한다고 강조한다.만약 보험이 가입목적과 다르거나 불필요하다고 느껴 해지를 해야 할 경우 15일 이내에 청약 철회를 신청하면 납입했던 보험료를 돌려받을 수 있다. 15일 안에는 어떠한 이유에서라도 계약을 철회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그는 고객을 자신의 CEO라고 말한다. 고객이 가입한 상품에서 자신의 월급이 나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그는 “고객의 만족만이 이 길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라며 “고객이 만족할때까지 고객의 편이 되겠다”고 다짐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8-22 00:00

우리 땅·우리 혼·우리 역사 되찾기에 앞장서고 있는 최전방의 육군 고위 장교가 있어 눈길을 끈다. 화제의 주인공은 기(氣)가 살아있는 중서부 전선 최정예 사단인 제 28사단 부사단장 진석근(陳碩根) 대령. 그는 최근 나라를 지키는 군인으로서 역사관과 영토관이 뭣보다도 중요하다며 후배전우들을 위한 관련 책 3권을 잇달아 펴냈다. <우리 땅 우리 혼> <잃어버린 우리 상고사> <민족의 닻 독도>가 그것이다.“각계 각처에서 누구의 도움도 없이 이 나라 이 민족의 영광을 위해 잃어버렸던 우리 조상들의 영광스런 역사를 복원하고, 잃어버린 우리 땅을 되찾기 위해 헌신 노력 중인 애국지사들이 많습니다. 이 분들의 고귀한 역할을 적극 알리고 싶었습니다.”30여 년 전·후방 각지에서 군복무를 하고 전역을 눈앞에 둔 진 부사단장은 후배 전우들에게 올바른 역사관과 영토관을 갖도록 하기 위해 저술했다.근세기 제국주의 열강국가들에 의해 침탈당한 대마도·간도·연해주·녹둔도가 독도와 마찬가지로 모두 우리 땅이라고 강조한다. 신세대 장병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책에 관련지도와 역사유물사진, 도표 등을 곁들여 가독성을 높였다. 진 부사단장은 이런 내용들을 사단 예하 전 부대 장병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고 있다.그는 이에 앞서 일본 보수우익의 심장부 격인 육상자위대 간부학교에서 공부하면서 <독도는 한국 땅>이란 논문을 쓴 화제의 인물이기도 하다. 10년 전 일본 육상자위대가 <독도는 한국 땅>이란 한국군 장교논문을 인정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관심을 모은 것이다.독도가 우리 땅임을 밝힌 수많은 논문과 자료가 있지만 일본 영토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인 자위대가 ‘독도가 한국 땅’이란 내용의 논문을 심사해 통과시키고, 자위대 간부장교를 상대로 논문이 발표됐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일로 평가된다.그는 1997년 2월 일본 육상자위대 간부학교 고급안보과정(1년)의 이수논문으로 양국간 민감한 독도문제를 과감하게 다뤘다. ‘독도 영유권에 대한 한·일 양국 주장의 비교·분석’이란 논문 서문에서 그의 속내가 잘 드러난다. 독도에 관한 한국입장을 일본 쪽, 특히 자위대장교들에게 솔직히 알리고 일본 쪽 주장과 비교·분석함으로써 양국 안보관련자들이 독도를 양심적으로 이해하고 미래 한·일 양국의 신뢰와 우호 증진에 기여하고자 하는 뜻에서 논문주제를 정했다는 것. 논란 각오하고 독도 주제 선택 ‘독도는 한국 땅’이라고 주장한 논문이 통과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논문주제 허용→심사과정→발표에 이르기까지 험난한 고비를 겪을 수밖에 없었다.1996년 3월 일본 육상자위대 간부학교 외국인 위탁 교육프로그램의 첫 한국인 장교로 뽑힌 그는 학기 중반 ‘논문주제를 독도영유권으로 하겠다’는 뜻을 일본인 담당교관에게 제의했다. 탐탁지 않은 반응을 보인 교관은 ‘일본에서 일본 쪽 주장내용을 확인하고 싶다’는 말에 혹하여 별다른 내용이 없을 것으로 보고 허락했다. 학기 중 논문주제를 정했지만 진 부사단장은 독도 접안시설건설이 그 무렵 두 나라 현안이 됐던 때라 미리부터 작정했던 주제였다.논문결론은 역사적으로 어느 쪽이 먼저 인지를 하고, 또 실효적으로 경영했으며, 자연·지리적으로 어느 쪽에 가깝게 있고, 국제법적으로 어느 쪽이 비교우위에 있으며, 지금 어느 쪽이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가 하는 관점에서 ‘독도는 너무도 명백한 한국 땅’이란 주장이었다. 게다가 일본은 독도문제를 수시로 거론하고 쟁점화 해 국내 보수우익 세력을 결집시키고 중국·러시아와의 영토분쟁에서 일본에 유리한 국면을 조성하기 위해 활용하고 있을 뿐 아니라 궁극적으론 이를 국제사법재판소로 끌고 가 한국과 같은 위치에 서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논문이 학교 쪽에 의해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으리란 것을 예상하고 논문제출시기를 최대한 늦췄다. 그러다 제출을 하루 앞두고 인쇄해 일본학생(장교)들에게 배부했다. 자위대 간부학교가 발칵 뒤집혔다. 학교장을 비롯한 간부들은 일본군부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내용의 논문을 그냥 두지 않았다. 논문을 거둬들이며 외국군장교의 논문제출은 아예 없었던 일로 하기로 했다.그러나 논문내용을 본 학생들이 반발했다. 일본에 불리한 내용이라도 정당한 이유 없이 ‘없었던 일로 한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란 견해였다. 학교장은 자신이 결정할 문제를 넘어서는 것이라 생각하고 이를 자위대 수뇌부에 보고하기로 했다.   자위대 ‘개인 의견’ 전제로 허용 육상자위대 수뇌부는 논문통과를 둘러싼 갈등이 자칫 일본에 불리한 외교문제가 될 수 있는 중대 사안으로 판단했지만 도저히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었다. 고민을 거듭한 자위대는 논문표지에 ‘개인 의견’이란 단서를 붙이는 조건 아래 통과시키라고 학교 쪽에 통보했다. 결국 학교 측은 ‘개인 의견’이란 단서를 붙여 다시 배부했다.이런 사실이 2006년 8월 대구의 한 지방신문에 뒤늦게 보도돼 국방일보와 전국언론을 타기도 했다. 독도박물관은 이 사안을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리는 기념비적 사건으로 평가하고 8월 13일 울릉도를 찾은 진 부사단장으로부터 논문을 기증받아 독도박물관에 영구보존하고 있다. 한글판, 원본 일본판, 표지에 ‘개인 의견’이란 단서가 붙은 일본판 등 3개 논문이 일반에 공개되고 있는 것이다.진 부사단장은 “10년 전 나의 논문취소를 반대한 일본장교들이 자위대 주역이 돼 일본 우익의 독도인식을 바꿔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진 부사단장은 얼마 전 이 논문을 바탕으로 한 <민족의 닻 독도>(도서출판 한글 ☏ 051-632-7842)를 펴냈다. 139쪽의 이 책은 국제신문 편집위원을 지낸 안기태 화백 그림으로 제작됐다.경남 함안 태생인 진 부사단장은 마산중·고, 육군사관학교(33기), 육군대학을 졸업하고 육군사관학교 및 육군대학 교관을 지낸 학구파이기도 하다. 제3사단 전초대대장, 제11사단 13연대장, 국방부 정보본부 일본과장, 제2군 사령부 정보차장 등 전후방 각지에서 지휘관 및 참모를 지냈다. 전역 뒤엔 우리 땅·우리 혼·우리 역사를 되찾겠다는 “세 따물”(三多物)운동을 몸소 실천, 부국강병의 영광된 조국을 건설하는데 한 몫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8-21 00:00

 “무너진 孝 다시 일으켜 세운다” 국내 최초 효행 실천·확산 위한 ‘의종장학재단’ 출범  민법 제32조 및 공익법인의 설립 운영에 관한 법률 제4조에 의거 아래 법인의 설립을 허가 합니다. 법인명 재단법인 의종장학재단.’국내 최초로 효(孝) 실천과 홍보·교육·장학사업 등을 위한 공익법인이 출범했다. 2007년 9월 19일자로 닻을 올인 재단법인 의종장학재단이 그곳이다.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법인설립허가서를 받은 이 재단은 허가서 상으론 장학금지원사업이 설립목적으로 돼있다. 그러나 세부실천사항은 땅에 떨어진 효 사상을 널리 확산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재단설립자이자 초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의선 여사(71) 뜻에 따른 것이다. 평소 효에 대해 강한 집념을 갖고 있던 이 이사장이 “장학사업을 하더라도 성적위주로 장학금을 주는 다른 곳과 달리 효에 무게중심을 두고 하겠다”는 소신에서 이뤄진 것이다. 재단명칭은 이 이사장 이름 가운데 글자 의(儀)자와 남편(작고) 이름 가운데 글자 종(種)자를 따서 붙여졌다. 법인설립기금은 6억여원. 이 이사장이 알뜰히 모아 일군 부동산 일부를 종자돈 삼아 내어놓으면서 가능해졌다. 사무실은 서울 역삼동 832-12 정촌빌딩 302호. (전화 02-552-2728) 알뜰히 모은 재산으로 기금 마련 재단설립작업이 시작된 것은 올 봄부터다. 지난해부터 이 이사장을 중심으로 검토단계에 들어갔고 올해 초 준비에 나서면서 본격화됐다. ‘법무사 이봉하 사무소’가 설립대행창구가 되고 이 이사장 아들인 김도훈 총무이사가 연락 및 실무책임을 맡아 6개월여 만에 허가를 받아냈다. 특히 설립과정에서 가장 중점을 둔 점은 이사진 구성. 효를 실천하는 재단으로서 아무에게나 이사를 맡길 수 없다는 이 이사장 뜻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조직이 아주 탄탄하다. 이 이사장 밑에 13명의 이사진과 2명의 감사, 사무국요원 1명으로 이뤄졌다. 재단의 간판으로 업무를 총괄할 상임이사는 중앙대학교 부총장이자 대외협력본부장인 홍원표 교수가 맡았다. 인천 출신으로 일본에서 대학원과정을 공부한 건설학 박사이다. 중앙대 건설대학원장 등 전문분야에서 이름을 날인 학자이기도 하다. 보직을 맡은 이사는 △고병덕 문화이사(대한한시학회 고문) △김충식 문화이사(서울 송파문화원장, 중앙대학교 사회개발대학원동창회장) △박춘수 홍보이사(CM뉴스 대표, 중앙대총동창회 감사) △왕성상 홍보이사(시사저널 전문기자, 일요서울신문사 이사·편집국장) △박학근 행정이사(경기지방경찰청 부장/경무관) △장준화 예술이사(연세대 음대 교수, 서울시립교향악단원, 독일브레멘필하모닉 계약단원) △자산관리이사 이종길(주식회사 OBF 대표이사) △이한기 재정이사(하나은행 역삼동지점장) △김송배 기획이사(ING생명 FC, 아시아신용정보 중부지사장) △김도훈 총무이사(정촌빌딩 관리총무)이다. 일반이사는 유일하게 여성이자 최고 연장자인 서삼순 여사(상록회장)와 최성호씨(유통업체 경영). 감사는 최창하 (주)참실업 대표이사와 김근배 세무사. 이승훈씨는(호주 F.P.G.A 프로골퍼) 사무국 일을 돕고 있다.매년 5월 초·중·고생에 장학금 지급재단이 할 일은 무척 많다. 목적사업인 장학금지급을 비롯해 효 실천 프로그램 마련, 효 사상 홍보·교육 등 하나 둘이 아니다. 장학금은 매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초·중·고생 20명을 뽑아서 준다. 품행이 바르고 효도하는 학생을 우선 고르는 것은 물론이다. 이를 위해 장학생선발위원회를 구성, 객관적이고 엄정한 심사절차를 거친다. 재단이 할 또 다른 중요한 일은 효 사상을 뿌리내리게 하는 일. 각종 이벤트, 문화예술행사, 회보발행 등 여러 의견들이 나오고 있어 재단이 궤도에 오르면 구체화될 것이라는 게 이 이사장 설명이다.   한편 재단은 지난 10월 20일(토) 오후 5시 서울 역삼동 하나은행 역삼지점에서 창립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집행부 위촉패 전달에 이어 제1호 효행 수혜자(모상삼 주식회사 대웅 대표이사) 시상과 자축연이 있었다.  박범훈 중앙대 총장 등 각계 인사들의 축사와 화한이 답지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31 00:00

 사람이 아플 때 보험금은 큰 위로가 된다. 그러나 막상 보험금이 필요해 청구하면 지급이 거절되는 경우가 심심찮다.그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보험청약서에 써있는 ‘고지의무’ 때문이다. 보험계약 청약서에 나와있는 일정한 기간동안 병원진료를 받은 경험이 있으면 보험사에 알려야 하는데 이를 숨겼다는 것. 따라서 보험사는 돈을 지급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아무리 규정이 그렇다고 하더라도 보험사의 명확한 설명 안내가 없었다면 가입한 뒤 발생한 보험사고에 대하여 보험금을 지급하라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보험자 자세히 설명안한 책임져야 [사례 1]<대전일보> 보도에 따르면 계약자 A씨는 2003년 7월 S보험과 S공제에 각각 변액종신보험과 공제보험을 계약한 뒤 2004년 9월 천안의 종합병원에서 갑상선 악성 종양을 진단받고 절제수술을 받았다.그러나, A씨는 각 보험사로부터 보험금 불지급 통보 및 고지의무위반으로 계약 해지를 당했다.가입전 2003년 5월과 6월에 모 내과와 종합병원에서 진료 받은 사실을 청약서에 기재하지 않은 것이 문제가 되었다.계약체결 때 청약서에는 ‘최근 3개월이내 의사로부터 진찰, 검사를 통해 진단받았거나, 그 결과 치료, 입원, 수술, 투약 사실을 받은 적이 있냐’는 질문이 있었지만 계약자는 ‘아니오’라고 표기를 했다. 당시 진료를 받은 병원의 소견서에는 악성종양을 배제할 수 없어 추적관찰이 필요하므로 3개월 뒤 다시 검사를 받으라는 내용이 기재되어 있다.그러나 고등법원은 “특정계약에서 전문가가 아닌 피보험자는 고지사항에 대해 판단하기 어렵고 보험자는 계약시 피보험자에게 보험자의 면책사유 등 보험계약의 중요한 내용에 대해 구체적이고 상세한 명시, 설명의무를 지고 있다”고 판시하고 계약자의 손을 들어줬다.법원은 또 문제가 된 청약서 내용에 대하여 “질문이 애매해 일반인이 쉽게 판단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계약자 불편 없어 ‘큰 병’ 인식 못해  [사례 2]직장인 A씨는 2년 전 B형 간염보균자로 판정받은 사실이 있었으나 그 후로 아무런 불편을 느끼지 않은 채 생활해 오고 있었다. 그러다 모집인 C의 권유로 암을 담보하는 생명보험에 가입하게 되었다. 그런데 가입을 하고 1년여 지난 뒤 갑자기 건강이 악화되어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간암으로 진단되어 보험금을 청구했다. 그러나 B보험회사은 보험가입 전에 간염보균자로 판정받은 사실이 있다는 이유로 고지의무위반에 해당된다며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다. 우리나라 상법 및 보험약관에서는 계약자 또는 피보험자가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인하여 보험금 지급사유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고지의무를 위반한 때에는 보험금 지급사유 발생 여부에 관계없이 보험회사는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A씨가 보험에 가입할 당시 청약서에는 “최근 5년 이내에 다음과 같은 병명이나 증상으로 계속 7일 이상 치료, 복약, 입원하였거나 또는 수술, 정밀검사(심전도, X선, 종합건강진단 등)를 받은 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과 함께 ‘간염, 지방간, 간기능장애’를 명시하고 있었다. 따라서 이 대목에서 A씨의 고지의무위반과 관련해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B형 간염 보균사실을 기재하지 않았는지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법원은 A씨는 “평소 B형간염균을 가지고 있었으나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데 불편을 겪지 않았는데다 청약서에 기재된 것처럼 계속 7일 이상 치료받았거나 별도 정밀검사를 받은 사실이 없었으므로 본인 스스로 중요한 질병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생활하였던 자였음을 어렵지 않게 추론할 수 있다”며 “A에게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인한 고지의무위반의 책임을 묻기 어려우므로 보험금을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이 두 개의 판결은 그동안 보험가입시 적잖게 혼란을 겪고 있는 청약서 고지사항의 표현내용에 대한 일침을 가한 것으로 보여진다.이처럼 청약서의 질문내용은 실상 어느 범위까지 고지를 해야 하는지  보험을 좀 안다고 하는 사람도 고민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또한 법적판결의 근거가 되는 청약서가 모호한 내용으로 되어 있어 보험사고 발생때 보험사에게 유리하게 해석되어 오곤 했다.이번 판결을 계기로 보험계약 청약서의 표현문구 및 해석의 전환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Q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4-2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