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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멜라민(Melamine) 공포’가 식탁을 흔들고 있다. 먹을거리 불신이 보통이 아니다. 믿고 먹거나 살 식품이 없다는 분위기다. 특히 중국산에 대한 거부가 심하다. 농약이 든 채소, 공업용색소를 입힌 고춧가루가 소동을 빚었다. 납이 든 꽃게, 회충 알이 붙은 김치도 말썽이었다. 저질분유, 쓰레기만두, 농약성분 차, 표백제 섞인 찐쌀 등도 우리를 괴롭혔다. 따라서 식품안전망 확보가 절실한 때다. 게다가 가정의 안전한 식탁 지키기가 시급하다. 그렇다면 문제의 멜라민이 어떤 것인지 알 필요가 있다. 멜라민은 유기화학물질로 플라스틱원료 생산에 쓰인다. 1958년 비단백질 질소원으로 소의 사료로 사용되다 1978년 다른 비단백질 질소원보다 분해력이 떨어져 사용 금지됐다. 식품제조가공에 쓸 수 없는 물질이다. 국내에서 멜라민이 나온 품목은 10여 가지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 10월초 발표한 ▲해태제과의 미사랑 카스타드 ▲미사랑 코코넛 ▲롯데제과의 슈디 ▲한국마즈의 땅콩스니커즈 펀사이즈 ▲엠엔드엠즈 밀크 ▲한국네슬레의 킷캣과 최근 발표한 건빵, 달걀분말 등이다. 식품전문가는 “멜라민을 많이 섭취하면 몸을 해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멜라민이 나온 미사랑 카스타드제품을 어른의 경우 40개 이상씩, 어린이는 13개 이상씩 매일 먹으면 신장염, 신장결석 등이 생길 수 있다고 한다. 분유원료가 적게 사용된 식품을 소량 먹으면 문제가 없으나 멜라민이 든 분유를 주식으로 먹어야하는 유아는 심각해진다. 그렇다고 해도 식량자급률이 30%대인 우리나라에서 외국식품을 무조건 뿌리치긴 어렵다. 수입식품과 국내산식품이 함께 있는 상황에서 확인, 조심하는 길 밖에 없다. 포장식품 신선도, 라벨 확인 중요우유처럼 내용물을 볼 수 없게 포장된 식품을 안심하고 사서 먹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축산물, 어패류, 유제품의 신선도는 안전성과 직결된다. 식품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선 적정한 보관온도 유지와 유통기한 관리가 중요하다. 식품은 부패가 이뤄지면서 산도(pH)가 달라지거나 특정물질이 생겨 시간이 지남에 따라 농도가 높아진다. 따라서 산도변화나 특정물질농도에 민감한 지시물질을 검출하거나 온도민감성 물질의 색상변화로 식품신선도를 확인할 수 있다. 신선도 측정법으론 관능검사, 탄력성 등의 이학적 검사, 세균학적 검사, 수소이온농도 측정, 휘발성 염기질소 측정, 아민류 분석 등이 있다. <안전한 식탁 지키기 실천요령>■ 농약 없애는 손질법◆ 토마토 : 껍질은 아이 목에 걸리거나 소화도 잘 안되며 잔류농약의 우려가 있으므로 벗겨내어 먹는다. 잘 벗겨지지 않을 땐 십(十)자 모양으로 칼집을 내고 뜨거운 물에 담근 뒤엔 쉽게 벗겨진다. ◆ 양배추 : 겉잎을 떼어내 조리하고 채로 썬 것은 찬물에 3분쯤 담근다. ◆ 녹색야채(시금치, 아욱, 근대 등) : 씻은 뒤 바로 조리하기보다 따로 데쳐야 농약이 깔끔하게 제거된다. ◆ 쌀 : 밥을 짓기 전에 담가둔 쌀의 물을 따라버리고 새 물을 붓는다. ◆ 오렌지·레몬 : 재배과정에서 대량의 농약이 뿌려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한 번 씻은 뒤 껍질을 확실하게 벗겨서 먹는다.■ 첨가물 없애는 법◆ 어묵 : 채반에 어묵을 넓게 펼친 뒤 팔팔 끓는 뜨거운 물을 한번 끼얹으면 웬만한 유해첨가물을 없앨 수 있다. ◆ 소시지 : 뜨거운 물에 칼집을 내어 데치면 속에 있는 첨가물까지 녹아나오므로 안심할 수 있다. ◆ 라면 : 그냥 먹기엔 눈으로 보기에도 기름기가 너무 많다. 뜨거운 물에 면발을 끓여서 따라버린 뒤 다시 물을 붓고 끓여준다. ◆ 쇠고기 : 가축이 먹는 사료엔 질병예방이나 발육촉진을 위한 항생물질이 들어 있기 쉽다. 이것은 대부분 지방에 쌓이므로 될 수 있으면 지방부분을 확실히 없앤 뒤 조리한다.■ 환경호르몬 줄이는 법◆ 녹차 우린 물을 이용한다. 녹차는 환경호르몬 흡수를 억제하고 몸 안에 쌓여 있는 것을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아이들의 경우 녹차를 직접 먹이기보다 육류, 생선, 인스턴트식품을 녹차 우린 물에 담갔다 먹이도록 한다. ◆ 전자레인지 이용 때 인스턴트음식은 접시에 담아 데운다. ◆ 될 수 있는 대로 알루미늄 캔(비스테놀 A와 같은 중금속이 음식물에 녹아 있을 수 있음)보다는 병조림식품을 이용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1-03 00:00

최근 가전회사들이 앞선 기술과 디자인, 친환경을 접목시킨 프리미엄냉장고를 앞세워 치열한 시장싸움을 벌이고 있다. 고객사냥을 위한 열기가 한 여름 더위 못지않다. 가전사들이 앞세우는 주력무기는 첨단기술과 환경이다. 삼성 ‘지펠’은 냉장고가 사막처럼 건조해 음식물의 수분을 빼앗아가는 것을 극복하기 위한 수분케어기술과 야채나 과일등에 남아있는 농약성분을 분해하는 친환경냉장고를 앞세워 냉장고시장의 선두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엘지 ‘디오스’도 맞수를 두고 있다. 맛·향·영양 등을 지켜주는 기술과 디자인을 결합한 내츄럴 세이브시스템(Natural Save System)을 적용한 제품으로 냉장고시장의 정상을 놓고 승부를 벌이고 있다.냉장고시장 흐름은 감각적인 디자인에 친환경기술을 더해 고객사냥에 바쁘다. 지펠은 수분케어시스템을 적용했다. 반면 디오스는 내츄럴세이브시스템을 적용, 냉장고 자연의 맛 그대로를 살릴 수 있게 했다. 지펠-잔류 농약 최대 72%까지 줄여삼성 ‘지펠’은 독립냉각방식에 습도를 보충해주는 수분케어기술을 개발해 보관하는 식품이 마르거나 건조현상을 말끔히 해결한 게 특징이다. 기존 냉장고는 냉장실의 평균습도가 사막보다 낮아 보관된 식품의 수분을 빼앗는 문제가 있었다. 지펠의 수분케어기술은 냉장실 습도를 평균 74%, 야채실 85~95% 습도를 유지시켜 음식과 야채의 신선도를 지켜준다. 또 생육어류, 김치, 식혜, 참맛해동, 급속냉장, 냉장 등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는 ‘5단계 참맛실’기능을 넣어 음식을 최적의 조건으로 보관할 수 있게 했다. UV LED파장을 이용, 잔류농약성분을 없애주는 기술도 적용됐다. 야채와 과일에 남아있는 농약을 최대 72%까지 줄여 농약에 대한 소비자들 걱정을 덜어주겠다는 전략이다. 디오스는 내츄럴세이브시스템의 새 냉각방식인 ‘세이브 쿨링(Save Cooling)’기술을 적용해 냉장고 속 공기, 온도, 수분 등 최적의 상태로 유지시켜준다. 온도편차를 1.5도 안으로 줄이고 85% 이상 고습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디오스-진공상태로 음식산화 방지도 특히 신선도 유지가 중요한 야채실엔 음식산화를 막기 위해 밀폐율 99%의 진공상태로 유지시켜주는 기술을 도입했다. 또 핵심부품인 3세대 ‘리니어(linear)’컴프레서를 적용, 소비전력도 세계 최저수준으로 낮췄다. 24시간 작동되는 냉장고 기능상 전력소비가 많아 낮은 소비전력으로 소비자들의 전기료부담을 줄이겠다는 것이다.소비자들이 눈여겨보는 수납공간은 비슷한 듯 하지만 차별된 특징을 갖고 있다. 지펠은 독립냉각방식으로 식재료냄새가 섞이지 않게 한 게 특이하다. 또 이중접이식 선반으로 내부공간을 넉넉히 쓸 수 있도록 했다. 참맛실, 태양광야채실 등을 둔 게 장점이다. 반면 디오스는 접이식선반으로 사용공간을 넉넉히 한 것은 물론 섭씨 -35도 특냉실과 신선맞춤실, 유기농밀폐실, 웰빙잡곡실 등을 따로 둬 식재료특성에 맞게 보관하도록 한 게 독특하다. 지펠-손잡이 튀어나오지 않게 디자인기술 못잖게 디자인경쟁도 팽팽하다. 지펠은 기존에 툭 튀어 나왔던 냉장고손잡이를 빌드인 시켜 매끄러운 디자인을 살렸다. 또 프랑스어로 ‘숲’이란 뜻의 ‘포레’패턴으로 자연주의 감성을 살렸다. 보석종류인 ‘지르코늄’을 사용, 여성적 감수성과 섬세함을 더해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냉장고 문을 여는 힘을 반으로 줄여 사용편리성도 높였다.디오스는 세계 처음 PDP 후면판 기술의 하나인 ‘에칭’기법을 디자인에 적용했다. ‘스테인레스 에칭’기술을 적용, 스테인레스 소재에 하상림 작가의 꽃 패턴을 새긴 뒤 강화유리로 특수 마감해 기존 냉장고와 달리 고급스럽고 화려한 느낌을 강조했다. 이밖에도 조형예술가 함연주, 버나드 오뜨, 주디스맥밀란, 스티븐 메이어스 등 유명작가와 사진작가가 디자인에 참여시켜 고급스러우면서도 편안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또 초슬림 단열부품을 사용, 냉장고 깊이를 주방 가구장 깊이와 같은 크기로 줄인 반면 냉장고용량엔 변화가 없다.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주방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룰 수 있게 디자인된 것이다.디오스-애칭기법으로 유명작품 새겨지펠은 인버터 컴프레셔를 사용, 일반모터를 사용한 제품보다 전기료를 월 3천 원 이상 절약할 수 있고, 기계식 손목시계 초침 소음 수준인 20.2dB까지 소음을 낮췄다.디오스는 3세대 멀티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등을 적용, 깊이를 80mm쯤 줄이면서도 냉각성능, 소비전력, 소음수준의 저하 없이 용량을 유지한 게 장점이다. 한편 제빙기를 문에 붙여 홈바에서도 얼음을 얼릴 수 있게 했다.최근 브랜드가치평가 전문기관인 브랜드스톡이 한 국내냉장고 브랜드평가에서 지펠과 디오스가 각각 1위, 2위를 차지했다. 화려한 디자인과 친환경기술력을 앞세운 삼성과 엘지의 선두경쟁이 흥미롭다.                  < 사용후기 지펠·디오스 ‘용호상박’ >문 흡착률은 지펠, 소음은 디오스 ‘우수’그렇다면 실제로 냉장고를 사용해 본 소비자들의 생각은 어떨까?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에 개설된 ‘대구맘’이란 카페에 들어가 보면 아줌마들의 수다스런 제품평들이 게시판에 올라와 있다. 여기서도 지펠과 디오스는 ‘용호상박’이다. 그런 가운데 선두업체 제품 답게 지펠 사용자들이 많음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디오스에 대한 새로운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또 지펠은 문흡착률 면에서, 디오스는 소음면에서 뛰어나다는 직접적인 발언들도 있어 주목을 끌었다. 게시판에 올라와 있는 사용후기들을 간추려 본다.▶전 지펠 9년째 사용하고 있는데 아직 고장은 없어요. 소음도 잘 모르겠고…. 제 동생은 디오스 7년째 사용중인데 별 차이를 모르겠어요 ㅎㅎ 근데 디오스가 더 낫다고들 하대요? 그래서 저두 고장나면 이번엔 디오스로 구입하려구요. ^^(미인박명)▶7년째 지펠 쓰고 있는데 고장 안나고 좋은데요.^^                                   (사랑해~*)▶지펠 저도 쓰고 있는데 좋아요, 저희친정집은 디오슨데 엄마가 지펠이 더 좋안것 같다하대요                      (내사랑민규^^)▶디오스쓰는 언니가 지펠이 더 좋은것 같다 하네요.                                (잘살자~)▶지펠쓰다가 디오스 쓰는데 다른건 몰라도 디오스가 훨 조용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디오스가 더 좋아요                  (쭐리아) ▶디오스는 문흡착이 좀 떨어지는거 같던데요. 한쪽문을 좀 세게 닫으면 다른쪽 문이 열려요~~ 지펠은 안 그런데. 저희친정에 7년된 디오스 문 울아가가 살짝만 땡겨도 열린다는. 근데 울냉장고 지펠은 못여네요.                                        (체리쥬빌레)출처: 다음카페 대구맘(cafe.daum.net/daegumam)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