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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파장과 투자지혜> 高환율·高물가·低주가…공공요금 줄줄이 인상 서민경제 ‘빨간 불’고환율·고물가·주가 폭락·대출금리 및 등 악재들이 한꺼번에 겹치면서 서민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반도를 둘러싼 일본, 중국 등 주변 나라들의 견제도 만만찮다. 특히 빚을 내 부동산을 사거나 주식투자를 한 이들의 시름이 깊다. 지난 6월 우리나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5%. 1998년 이후 최고치다. 올해 중 공공요금 인상이 줄줄이 이뤄지면 물가는 더 오를 것으로 점쳐진다. 교통요금, 수도요금, 전기료, 가스요금 등이 인상을 기다리고 있다. ‘버블 세븐’ 부동산 값도 뚝국내펀드의 상반기 수익률은 -11.43%로 주저앉았다. 지난 5월 중순까지만 해도 1800선을 넘던 코스피지수도 지난 10월 24일 938.75선까지 폭락했다. 주택·부동산시장 역시 먹구름이 드리워져 서울 강남·서초·송파·강동구, 경기도 분당·용인 등 ‘버블 세븐’지역의 고가 아파트값이 크게 떨어지고 미분양아파트가 쌓여가고 있다. 건설·부동산업계가 죽을 맛이다. 경제전문가들은 최근의 경제위기가 소비자들의 구매력 하락을 부르고 소비감소로 이어져 경기침체를 부채질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재테크 전략 다시 짜야이에 따른 재테크전략를 다시 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대체적인 의견은 당분간 부동산·주식투자를 삼가고 펀드도 먼 안목에서 운용하라는 것. 여유 돈은 언제든 좋은 투자처가 나오면 바로 동원할 수 있게 현금으로 갖고 있는 게 좋다. 금리가 오르면 고금리 정기예금상품이 나오는데 현금을 만기가 긴 정기예금에 묶어두지 말고 MMF(머니마켓펀드)·CMA(종합자산관리계좌)처럼 언제든지 찾을 수 있는 투자상품이나 3개월 미만짜리 채권에 투자하는 게 유리하다. 전문가들은 바람직한 투자포트폴리오로 ▲정기예금(1년) 25% ▲단기채권형 25% ▲MMF 30% ▲국내 주식형 펀드 15% ▲해외 주식형 펀드 5%를 추천하고 있다. 될 수 있으면 분산투자를 하라는 것이다.  <‘빚테크’ 노하우>“무조건 빚부터 줄여라” 불안한 금리…대출 줄이고 싼 이자로 바꿔야금리 오름세가 심상찮다. 특히 대출금리가 예사롭지 않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고 10%대로 치솟고 신용대출도 10%대 초·중반대로 뛰면서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재테크전문가들은 이럴 땐 빚을 최대한 줄이라고 조언한다. 대신 싼 이자의 금융상품으로 갈아탈 것을 권한다. 나가는 돈을 한 푼이라도 줄일 수 있어서다. 투자목적의 대출은 최대한 자제하고 빚 원금 갚기에 힘써야 한다. 최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잇달아 새로운 기록을 바꾸고 있다. 10월 들어 CD금리는 최고 5.98%까지 치솟으면서 2001년 1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CD금리 급등은 결국 이에 연동되는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금리 인상을 불러오고 있다. 빚이 많은 사람에게 직격탄으로 작용한다.물론 지난 10월 9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춰 시중금리가 떨어질 수 있는 재료로 작용하지만 시중금리는 여전히 고공행진이다.대체로 전체 주택담보대출의 90%쯤이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이다. CD금리 급등은 집을 잡혀 돈을 빌린 사람들에게 해당돼 서민들 부담이 더 무거워질 수밖에 없다.변동금리 심리적 압박 매우 커10월 9일 현재 신한은행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최고 연 8.04%. 지난 6월 2일보다 석 달여 만에 0.58%포인트나 뛴 것이다. 고정금리형 또한 연간 최고 9.53%로 지난 6월(7.81%)보다 1.72%포인트 올랐다.고정금리로 1억원을 빌렸다면 지난 6월엔 매달 65만원 쯤을 이자로 냈으나 이젠 80만원 쯤 내야 한다. 금리가 올라 졸지에 15만원을 더 물게 된 것이다.국민은행 관계자는 “가장 먼저 할 일은 다른 자산을 팔아서라도 빌린 돈부터 갚는 것”이라며 “금융격변기 땐 빚을 가볍게 하는 게 가장 현명한 일이다”고 귀띔했다. 그는 “고정금리형과 변동금리형의 금리 차이가 크지 않지만 심리적 영향을 받는 게 사실이다”면서 “부채를 다른 대출상품으로 단순히 갈아탈 땐 중도상환수수료나 수입인지대 등이 또 들어가 그 차익 등을 철저히 따져본 뒤 해야한다”고 강조했다.그러나 집을 잡혀 돈을 빌렸을 땐 액수도 크고 여유자산이 없는 경우가 많아 말처럼 빚 갚기가 쉽잖다. 이럴 땐 금리를 가장 낮게 적용받는 길을 찾아야 한다. 돈을 빌린 금융기관에 자신은 물론 가족들의 금융거래를 몰아서 0.1%라도 금리를 낮추는 게 지혜다. 세금납부, 월급통장 계좌 마련, 예금, 적금 등을 한 은행에서 해야 신용점수가 쌓여 혜택을 본다.   꼭 대출을 받아야 한다면 확정금리인 한국주택금융공사의 e모기지론을 이용해 금리상승 위험을 피해야 한다. 7월 중순 현재 이 상품의 대출금리는 기간에 따라 연 6.60~7.05%다. 모기지론 자격이 되지 않으면 금리전환 및 이자상한선이 있는 파생형대출을 이용하는 게 좋다. <금융위기 대처   요령 5가지>미국의 온라인 건강정보매체인 ‘헬스데이’가 최근 금융위기에 대처하는 요령이란 글을 실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0월 8일자 머리기사로 올린 글의 제목은 ‘경제위기는 심리적 건강에 대가를 요구한다’. 경기침체와 경제위기는 우리도 예외가 아니어서 참고할 점들이 많다.이와 관련, 미국 템플대 심리학 교수인 Frank Farley가 들려주는 ‘경제위기에 따른 심리적 대처법’ 5가지를 기사 끄트머리에 실어 도움을 주고 있다. 프랭크 교수가 주는 충고는 우리들도 귀담아 들을 만하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1. 주의 깊게 생각하고 자신감을 가져라. 허둥대거나 당황하지 말라. 공황상태가 되는 건 더욱 위험하다. 적당한 걱정은 삶에 자극을 줌으로 괜찮지만 심한 걱정은 올바르게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그르친다. 경제위기와 경기침체는 늘 있어 왔고 그때마다 잘 이겨왔다. ‘다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너무 많은 걱정을 하지 말라.2. 경제관련 뉴스매체에 둔감해져라. 쏟아지는 경기침체와 불황에 대한 기사들은 빠르게 대충 읽어라. 걱정과 불안을 일으키는 우울의 망령으로부터 빠져나와야 하기 때문이다. 경기와 관련된 기사에 너무 민감해 하지 말고 주식시장에서도 한동안 신경을 쓰지 않는 게 좋다.3. 작은 일이라도 행동으로 옮겨라. 걱정만 하지 말고 조금이라도 도움될 만한 것을 찾아 행동으로 옮겨라. 그리고 할 수 있는 것에만 몰입해라. 앉아서 걱정만 한다고 일이 풀리는 게 아니다.4. 생활의 균형감각을 잘 유지하라. 쏟아지는 정보들을 다 소화하는 건 육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지치게 만든다. 밥을 잘 챙겨먹고 유쾌한 일들을 하라. 그리고 경제위기에 너무 집중하지 말고 스스로의 건강생활과 균형을 잘 유지하라.5. 삶을 조용히 평가하라. 어떻게 돈을 썼으며, 생활은 어떻게 했는지 평가해 보라. 해고됐거나 일하는 시간이 줄었다면 일과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그 일을 하면서 과연 행복했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라. 뭔가를 얻을 것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1-10 00:00

매년 1만개 일자리 생겨…산·학·연·정·관·언 등 범시민 결집 제안요즘 첨단의료산업복합단지 유치를 둘러싸고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의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다. 대형국책사업으로 단지유치가 이뤄지면 해당지역발전에 엄청난 보탬이 되기 때문이다. 일자리가 생기고 단지건설에 따른 부대이익이 굉장할 것이란 분석이다. 지역민들의 소득증가는 말할 것도 없다. 첨단의료산업복합단지 유치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지는 대전시 등 충청권의 유치경쟁은 가히 불꽃을 튀긴다. 이와 관련, 단지유치를 위해 긴급제언을 한 염홍철 전 대전시장을 만나봤다.  “첨단의료산업복합단지의 대전유치를 위해 150만 시민의 지혜와 정성, 결집된 노력이 절실하다. 대전·충청지역 ‘홀대론’은 더 이상 정부여당에 대한 정치공세성 표현이 아니다. 의료단지유치위원회 구성을 긴급 제안한다.” 염홍철 전 대전시장(64·사단법인 미래도시공동체연구원 상임고문)이 첨단의료산업복합단지의 대전지역 유치에 따른 전담추진위원회 구성을 주장했다. 대전시민들이 똘똘 뭉쳐 ‘미래 대전’의 현안사업 중 가장 시급한 의료단지 유치에 가속을 붙여야 한다는 얘기다. 대전발전에 무한책임을 가진 전직시장으로서, 대전발전을 위한 정책연구소의 책임 있는 한 사람으로서 그냥 있을 수 없어 나섰다는 것이다.  대규모 ‘먹을거리 창출 프로젝트’올 연말까지 최종입지선정이 끝나는 ‘첨단의료산업복합단지 조성사업’은 5조6000억원을 투자하는 대규모 ‘먹을거리 창출 프로젝트’다. 유치가 되면 30년간 최대 85조원의 생산, 30여만 명의 고용효과가 기대되는 대형국책사업이다. 큰 기업들이 별로 없는 대전시경제가 확 살아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맞게 된다는 게 그의 시각이다. 해마다 1만 개의 일자리가 생긴다는 계산이다. 염 전 시장은 “따라서 첨단의료산업복합단지 범 대전시민유치추진위원회를 빨리 구성, 산·학·연·정·관·언 등 시민 모두의 역량을 한 곳에 모아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쟁지방자치단체 중 충북은 유치위를 중심으로 도 차원의 100만명 서명운동에 들어가 이미 목표를 넘어섰다. 강원도 원주도 유치추진단 및 사무국개설을 끝내 대외유치전에 본격 돌입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대전시는 뭐하고 있느냐’는 지적이다. 그는 “대전시에 추진팀이 있긴 하나 참여자 범위를 더 넓혀 범시민차원의 유치작전이 이뤄져야 한다. 민간기획가와 홍보전문가를 과감히 영입, 상근토록 하면서 실무추진위원들과 손발을 맞추는 기법이 동원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첨단의료산업복합단지화는 신약개발, 의료기기개발, 의료서비스산업(임상센터) 등 3개 분야에 대해 집중과 분산선정이란 2가지 가능성이 있다”면서 “대전시와 충북도가 손잡고 충남이 간접지원 하는 등 ‘충청권 공조체제’를 이루는 게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밝혔다. 염 전 시장은 의료단지유치 등을 통해 ‘경제 살리기’와 ‘복지 실현’의 양대 지역현안을 풀 수 있다고 했다. 경제살리기 방안으론 △서비스산업과 첨단과학 접목 △대덕특구의 활성화 △영상, 게임, 관광 등 문화산업진흥을 꼽았다. 세미나 또는 심포지엄 열 예정복지실현은 중앙정부예산으로 벌리는 시책에다 ‘복지만두레’(대전시민 중 취약계층 1만 세대를 선정, 실질적으로 돕는 사업)를 연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간복지자원이 관과 이어져 효율을 높여야 한다는 것. 그는 또 문화예술분야도 국악, 미술, 연극이 활성화 되도록 관련 인프라 확충과 지원강화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올 연말까지 그가 몸담고 있는 미래도시공동체연구원 주최로 경제·복지·환경·문화 분야의 세미나 또는 심포지엄을 대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열어 지혜를 모을 예정이다. 한편 염 전 시장은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자유선진당 입당 타진설’에 대해선 ‘그렇지 않다’며 손사래를 쳤다. “이용희 의원을 만나긴 했지만 개인적이고 비정치적인 일이었다”면서 “정치적 만남은 현재 필요치도 않고 기웃거리며 만나는 모습을 보일만큼 자존심이 없지 않다. 세속적 잣대로 평가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지난 8월 19일 오후 대전시 만년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가진 긴급기자회견 때도 거론됐다.1944년 8월 논산군 채운면 태생으로 대전공고,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연세대 행정대학원(행정학 석사), 중앙대 대학원(정치학 박사)을 나온 그는 대전시장을 두 번(1993년 3월~1995년 3월, 2002년 7월~ 2006년 6월) 지냈다. 특히 충남대학교 명예법학박사(2003년 2월), 세계과학기술도시연합(WTA) 회장(2002년 12월~2006년 6월) 등 지역과 관련된 이력들을 많이 갖고 있다.1971년부터 17년간 경남대 교수로 뛴데 이어 대통령 정무비서관, 한국공항공단 이사장, 한밭대학교 총장, 대통령직속 중소기업특별위원회위원장 등을 거쳤다. 지금은 한밭대 명예총장, 경남대 북한대학원 석좌교수로 활동 중이다. 골프를 치지 않는 대신 달리기·헬스 등으로 건강을 다진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24 00:00

대출금 이자를 먼저 갚을까, 부동산 투자를 먼저 할까’ 어느 40대 중산층 전업주부 K씨의 고민이다. 남들처럼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그녀 역시 최근 고금리로 인해 불어나는 대출이자 때문에 걱정이다. K씨는 지난해 주택마련을 위해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한달에 20여만원 이자를 물고 있다. 여기에다 설상가상으로 생활비가 부족해 간간이 ‘마이너스 통장’을 2개 번갈아 이용하고 있다. 남편의 임금마저 예년과 다를게 없어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실제임금은 크게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한달 뒤에 2년전부터 부어왔던 2000만원의 곗돈을 타게 된다. K씨는 대출금을 일부 상환할까, 다른 금융 상품을 알아볼까 궁리중이다. 한국은행은 최근 12개월만에 본연의 역할인 물가안정을 도모한다는 고육지책의 일환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그러나 양지 뒤에는 음지가 있는 법. 물가 안정을 이뤄 서민들의 생활을 안정시킨다는 고금리 정책은 아이러니컬하게도 서민가계에 금리부담을 가중해 주름살을 더 늘게 하고 있다. 재테크에도 제동이 걸리기 마련이다.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목돈이 생겼다.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재테크 전문가들은 목돈이 생기면 투자금으로 사용하는 것 보다 대출금을 갚는 용도로 사용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말한다.고정금리상품 전환도 고려대출이자 8%에 해당하는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최소한 9.23%의 수익을 내는 금융상품에 가입해야 한다. 왜냐하면 모든 금융상품에서 발생하는 수익에 대해 세금 15.4%(이자소득세 14%, 주민세 1.4%)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금리시대엔 목돈이 생길 때마다 대출금을 갚아 나가는 것이 손해보지 않는 재테크라는 것. 재테크 전문가들은 “현재 대출금리가 높다면 금리상승에 따른 부담이 덜한 고정금리형 상품이나 금리상한부 대출로 갈아타기를 고려해 볼만 하다”며 “하지만 중도상환수수료나 다른 불이익이 없는지 꼼꼼히 따져본 후에 결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런 기회에 소득에 비해 대출 규모가 많지 않은지 따져봐야 한다. 총 부채는 전체 소득의 36%가 적당하다. 또 주택 관련 부채는 전체소득의 28%를 넘지 말아야 한다. 그 이상의 경우 대출이자가 상승하면 매우 위험한 입장에 놓이게 되기 때문이다. 중도상환 수수료(대출금의 0.5~1%)와 세금 부담 비용 등도 잘 따져야 한다. 대출을 갚을 때엔 금리가 높은 것부터, 소득 공제 혜택이 없는 것부터 갚아나간다. 조기 상환할 때는 중도상환수수료 등 부대 비용부담도 꼭 따져봐야 한다.마이너스 대출도 우습게 볼일이 아니다. 수익보다는 지출을 더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한다. 신용 대출 역시 상환 ‘0순위’다. 금리가 상승할 때는 예금보다는 대출금리 인상 속도가 훨씬 더 빠르다. 금융상품을 해지해 대출 상환 자금을 충당하려면 세금 등을 제외한 실질 수익률이 낮은 것부터 해지하는게 요령이다. 반대로 여윳돈이 생겨 예금상품에 가입하고자 한다면 1년 이상의 고금리 특판 예금을 활용해볼만 하다. 특히, 공동구매 상품의 경우 금리가 쏠쏠하다. 비과세, 세금우대한도 이용또한 세금을 줄이는 것도 효과적인 재테크 방법이다. 비과세 및 세금우대한도를 이용하거나 관련 상품을 찾는 지혜가 요구된다.펀드역시 경기하락시 원금손실이 예상된다면 환매해 대출금을 변제하는데 쓰는 것도 고려해볼만 한다. 한 국가에 올인하는 형태의 펀드는 지양해야 한다. 그보다는 투자 대상국의 경제규모나 정치체계가 다르고 대륙도 중복되지 않는 형태의 펀드로 위험을 분산하는게 좋다. 적립식 투자를 유지하고 성급하게 환매하지 말아야 한다.금리상승기의 채권 역시 리스크를 염두에 둬야 한다. 안전하면서도 확정금리를 주는 상품이라고 생각하지만 채권가격은 금리와 반비례 관계에 놓인다. 금리가 오르면 상대적으로 채권가격은 떨어지게 마련이다. 이 경우에 채권은 주식못지 않게 위험을 안게된다. 따라서 채권투자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투자 하는게 바람직하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9 00:00

지금 당신은 돈을 쓸 일이 많은가, 모을 일이 많은가’ 하는 질문을 누군가로부터 받는다면 경제활동을 하는 대다수 성인들은 ‘당연히 쓸 일이 많다’라고 답할 것이다.경제활동이 시작되는 평균나이를 20대 중반, 경제활동을 마감하는 평균나이를 60대 초반으로 봤을 때 20~50대들에게서 공통점을 찾는다면 열심히 벌어들일 나이지만 나가는 돈이 더 많아 늘 주머니가 가볍다는 하소연을 하기 쉽다는 점일 것이다.그러나 왕성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이 때 악착같이 자신의 재무설계를 해놓지 않으면 은퇴 뒤 경제적으로 매우 불안한 삶을 살게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이게 바로 이른 바 ‘2050세대’가 소비활동이 많은 나이임에도 적게 쓰고 많이 모아 자산을 불려야 하는 이유다. 목적자금을 마련, 인생 2막이 시작되는 노후를 얼마나 풍요롭고 안정되게 살 것인가를 결정짓는 중요한 발판이 되는 2050세대의 나이별 핵심 재테크노하우를 알아본다. 20대…종자돈 마련위한 워밍업 단계사회에 첫 발을 내디디며 경제활동을 시작하는 20대는 노후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를 다지는 재테크 워밍업단계다. 따라서 이 나이 때에 맞는 재테크의 핵심 포인트는 바로 종자돈 마련. 하지만 자신의 자산관리를 위한 씨앗이 되는 돈을 만들어야할 중요한 때임과 동시에 소비유혹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때이기도 하다. 버는 족족 써버리는 소비습관을 바로 잡지 못한 채 이 시기를 보낸 뒤 허둥지둥 때늦은 후회를 하는 30대 직장인들을 흔히 볼 수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금융전문가들은 20대엔 소득의 절반가량을 무조건 저축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선 은행을 가까이 하며 최대한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 안정적이지만 이율이 낮은 일반 저축상품보다는 다소 공격적인 투자로 높은 수익률을 노려보는 배짱도 필요하다. 수입의 반 이상을 금융상품에 저축하되 이 가운데 50%는 적립식펀드나 주식형펀드 등 간접투자상품에 가입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이는 공격적 투자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는 목적뿐만 아니라 재테크 기초를 다지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 한편 결혼 뒤 내 집 마련을 위한 청약예금과 비과세저축상품에 들어두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하며 비과세나 세금우대저축을 활용, 이자수입을 늘려나가는 게 좋다.30대… 내 집 마련 위한 안정적 투자에 집중결혼을 해서 가정을 갖게 되는 30대엔 뭣보다도 내 집 마련이 우선이다. 집을 사기위해 대출을 받아야 한다면 이자나 소득공제혜택이 있는 모기지론을 이용하는 게 좋다. 청약부금이나 예금을 가입해둔 사람이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게 아니라면 장기간 돈을 묶어두기 보다는 부동산, 주식, 금융상품 등 다양한 분야에 분산투자하는 게 좋다. 물론 20대의 젊은 혈기로 하는 공격적 투자보다는 믿을 만한 자료와 명확한 지식을 기본으로 안정적 투자를 해야 자산손실을 막을 수 있다.주식이나 주식형펀드를 장기 가입했을 때 위험성은 줄고 수익률은 커지게 된다. 예상치 못한 사고나 질병에 걸릴 것에 대비, 종신보험과 같은 보장성보험에 가입해두는 게 유리하다. 개인연금보험, 변액유니버셜보험 가입도 고려해볼만 하다.자녀가 성장하면 집을 늘려가야 하므로 청약상품은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 명예퇴직, 해고 등을 대비해 CMA(자금관리계좌)나 MMF(단기금융시장펀드) 등 단기금융상품에 급여를 넣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40대… 실물자산 줄이고 금융자산 늘려야40대는 은퇴 뒤 노후에 대비, 본격 준비를 해야 할 때며 자녀에게 들어가는 교육비 등이 최고점에 이르는 시기다. 따라서 자녀교육비와 노후준비자금을 적절히 나눠 필요하지 않은 지출과 꼭 필요한 지출에 대한 주체적인 근거와 명확한 주관이 필요하다. 이 나이 땐 열심히 모아놓은 자산을 제대로 불리는 일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다. 이땐 비교적 투자위험이 높은 상품을 피해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 또 실물자산을 줄이고 금융자산을 늘리는데 중점을 두고 은행예금 비중을 줄이는 대신 주식과 연금 및 보험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게 금융전문가들 조언이다. 재테크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주식상품, 연금, 보험 등 수익률이 높고 안정적인 상품에 가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1년 이상 목돈을 활용하고 싶다면 주식형펀드나 정기예금, 변액연금보험이나 변액유니버셜보험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노후를 완벽하게 준비하는 포인트임을 잊어선 안 된다. 50대… 질병 상해대비 의료비 마련 필수50대는 직장을 은퇴하고 뭣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되는 때다. 정년퇴직이나 명예퇴직 등으로 경제활동이 중단되는 시점을 예상, 안정적으로 자산을 관리하는데 힘쓸 시기란 것이다. 공격적 투자로 리스크가 생길 경우 재기하는데 힘이 드는 나이므로 비교적 안정적인 혼합형이나 채권형 펀드 등에 가입하는 게 좋다. 주식에 투자해 목표수익을 달성하면 안전한 채권으로 돌리는 전환형 펀드, 다른 나라 주식이나 채권에 분산투자하는 해외무츄얼펀드도 좋은 투자대안일 수 있다. 50대가 되면 암, 뇌졸중, 심근경색 같은 치명적인 질병과 상해 등에 대비하기 위해 금융자산으로 의료비를 마련해두는 것도 필수다. 따라서 부동산에 편중돼 있는 자산을 금융자산으로 옮기는 방법을 적극 고려해볼만 하다. CMA나 MMF처럼 입출금이 자유로운 상품에 가입해 두는 것도 심리적인 안정에 큰 도움이 된다.                                        < 2050재테크 나이별 핵심 포인트 >20대 주거래은행을 정해 한 곳과 집중 거래한다.30대 내 집 마련 청약상품에 가입한다.40대 주식투자 등의 공격적 재산관리는 피한다.50대 사고나 질병 대비 보장성보험에 든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8 00:00

   <펀드투자 요령> 눈앞 수익보다 위험분산 중요 , 장기 + 적립 = 성공 가능성 높아김효용(hyonga@korea.com)이재순 제로인 펀드투자자문 이사(mywoods@zeroin.co.kr)펀드는 은행 예금이나 보험회사의 보험과 달리 예금자 보호 대상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하지만 펀드가 비록 예금자 보호대상은 아니더라도, 투자자의 투자원본을 자산운용회사나 판매회사가 손댈 수 없도록 수탁회사(은행)에 보관함으로써, 만약 판매사나 운용사가 잘못된다 하더라도 투자자들은 총회를 열어 다른 자산운용회사로 펀드를 옮기면 되고 투자원본은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펀드투자는 원금손실 가능성을 항상 가지고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펀드투자는 운용회사가 운용하고 운용성과는 신탁보수 등의 비용을 공제한 뒤 투자자에게 분배된다. 일반적으로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한 분산투자를 함으로써 직접투자에 따른 높은 위험은 줄일 수 있으나, 증시 전체의 하락에 따른 손실위험은 피할 수 없다. 펀드에 가입하는 투자자는 운용에 따른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통상적으로 펀드에 드는 총 비용은 약2.5%에서 3%내외로 개별 펀드마다 다르게 적용된다. 이 비용은 운용회사, 판매회사, 그리고 수탁회사에게 신탁보수와 수수료라는 명목으로 지출된다. 적립식펀드는 특히 투자기간이 길고 매년 보수를 받아서 만기시 수익률이 엄청나게 차이가 나므로 펀드가입 시점에 각종 보수와 수수료의 내용을 확실하게 알고 투자하여야 한다. 단기수익률만으로 펀드를 평가하는 좁은 안목을 버려야 한다. 펀드를 선택할 때는 최소한 수익률만을 따진다 하더라도 직전 3차년의 수익률을 비교, 검토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펀드를 잘 고르기 위해서는 먼저 펀드의 종류를 확인하고, 다음으로 펀드의 과거 수익률과 위험을 따져본다. 누가 해당 펀드를 운용하는지 운용사를 검토할 필요도 있다. 더 나아가서 펀드매니저까지 평가하고 나면 비로소 최소한의 리스크를 회피한 펀드 선택이 가능하다. 이처럼 위험자산에 투자하면서 위험은 없기를 기대할 수만은 없다. 그럼에도 고수익에 길들여지다 보면 쉽게 위험에 대해 망각하곤 한다. 투자성공의 지름길은 원칙을 지켜나가는 것이다. 질서를 잘 지켜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현실에서는 지켜나가기 어려운 것이 또한 기초질서이다. 펀드의 투자원칙도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역시 지키기는 쉽지 않다. 그럼에도 역시 투자 성공에 있어 중요한 원칙임에는 틀림없다.  <펀드평가사 이용해 보세요> 제로인·한국펀드·모닝스타 펀드 비교 등 다양한 정보제공 과거 펀드투자가 어려웠던 것 중 하나는 정보의 비대칭성이다. 즉, 펀드에 대한 정보를 몇 몇 대형 판매사나 운용회사가 독점함으로써, 투자자들은 펀드에 대한 정보에 접근하기 어려웠다. 따라서 판매회사가 일방적으로 정해주는 펀드를 선택하고 운용성과나 운용과정에 대한 내용을 알기 어려웠다. 그러나 이러한 비대칭성을 해소해 주는 회사가 바로 펀드평가회사이다.  펀드평가회사는 펀드의 위험 수준, 펀드가 투자하는 자산의 특징 등 다양한 내용을 다른 펀드들과 비교해 제시하고 있다. 현재 펀드평가회사는 제로인을 비롯해 한국펀드평가, 모닝스타코리아 등이 있다. 제로인(www.funddoctor.co.kr)의 경우 펀드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뿐만 아니라 펀드 시황, 운용회사와 펀드매니저 및 각종 시장 자료와 다양한 투자자의 의견이 모아지는 커뮤니티 등을 제공해 투자자들의 펀드 투자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2008년 펀드 시장> 투자지역 다변화로 위험 낮춘 펀드 인기 끌 듯  이재순 제로인 펀드투자자문 이사(mywood@zeroin.co.kr)지난 몇 년간 펀드시장이 뜨거웠던 것과 비교한다면 2008년은 상대적으로 냉각기를 거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러한 변화가 급격한 자금 변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다만 투자자들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기대수익을 낮추고 투자위험에 대해 좀 더 깊은 고려가 필요한 시기라 할 수 있다. 먼저 고수익을 기대하고 특정 국가에 집중하는 성향의 펀드보다는 투자지역을 다변화해 투자위험을 낮춘 펀드들이 인기를 끌 가능성이 있다. 해외펀드가 단기간에 급격하게 인기를 끌 수 있었던 데는 이유가 있다. 국내 시장이 어려울 때 이를 대체할 만한 높은 수익을 주는 해외펀드가 있었기 때문이다. 대표적 지역이 중국과 인도였다. 그러나 고수익은 위험에 대한 투자자의 민감도를 높이기 마련이다.둘째는 위와 같은 이유의 연장선상에서 자산에 대한 재배분이 이루어질 가능성이다. 기대수익과 위험을 낮추는 과정에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현상이 내년 하반기 쯤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이미 높아져 있는 기대수익을 맞추기 위해서 급격한 채권으로의 자금이동보다는 해외 이머징마켓이나 하이일드형 펀드가 그 대상이 될 수 있다.셋째, 해외 펀드가 다양해짐에 따라 해외자산운용회사의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다. 물론 이런 변화는 몇 년간 지속되어 온 부분이기도 하다. 다만 그 과정에서 특정 운용사로의 쏠림현상이 심화됐다면 이러한 현상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역시 기대수익이 낮춰지면서 나타나는 결과로 분석해 볼 수 있다. 특히 2007년에 인수합병 등의 과정을 거쳐 본격적으로 국내에 진출한 해외자산운용회사가 그 대상이다.넷째, 보험FP들의 펀드시장에 대한 진출이 가속화될 것이다. 펀드시장이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면서 필수적인 것이 펀드에 대한 전문지식과 투자자에게 집중할 수 있는 판매인의 여건이다. 이런 관점에 있어서 보험FP들은 교육과 열정, 인식을 지속적으로 키워왔다고 판단되며 그 효과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펀드투자 point> ‘펀드’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  펀드는 여러 투자대상에 분산투자 하는 상품이다. 따라서 여러 펀드를 관리할 능력만 있다면 될 수 있는대로 많은 수의 펀드에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 다만 무작정 분산하는 것이 아니라 펀드유형에 따라, 스타일에 따라 분산해야 하며판매회사와 운용사의 분산도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유형별 분산투자를 말할 때 많이 사용되는 전략이 핵심-위성(core-satelite)전략이다. 핵심(core)유형을 통해 시장 전반을 따라가거나 원하는 실현가능성이 높은 목표수익률을 추종하고 위성(satellite)유형을 통해 부족한 초과수익률을 달성하거나 위험을 낮추는 방법이다. 스타일이란 시장에 영향을 받는 변수에 따라 펀드를 분류하는 기법이다. 펀드의 스타일을 알게 되면 시장흐름에 따라 어떤 펀드가 좀더 나은 성과를 올리게 될지 또는 어떤 이유로 펀드의 성과가 발생했는지를 알 수 있다. 또 다른 분산투자의 원칙중 하나는 운용회사의 분산이다. 운용회사를 분산하는 가장 큰 이유는 ‘one house one view’에 있다. 적어도 모든 운용회사는 하나쯤은 잘 하는 유행과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모든 것을 다 잘 운용하는 운용회사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것이 운용회사 분산투자를 하는 이유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31 00:00

펀드상품 인기가 여전하다. 펀드란 투자자들이 돈을 모아 만든 기금 즉, 영어의 fund를 일컫는다. 보통 투자신탁운용회사나 자산운용회사들이 기금을 만들고 돈을 불리는 투자전문가(펀드매니저)를 고용해 운용한다. 돈을 모으고 굴리는 사람이 각각 다르다는 얘기다. 펀드는 펀드매니저가 금융지식과 시간이 부족한 일반인들을 대신해 투자해주는 일종의 간접투자 상품이다. 증권사 등을 통해 주식을 사고파는 직접투자와 대비된다. 펀드매니저는 펀드자금을 주식 . 채권 . 유동자산 . 파생상품 등 다양한 곳에 투자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얻은 손익을 투자자들에게 돌려준다. 물론 펀드매니저(운용회사)는 기금으로부터 1~3% 정도의 보수를 받는다. 일반투자자들이 펀드에 가입하는 것은 약간의 수수료를 물고 투자전문가를 쓰는 것과 같은 이치다. 월급을 직접 주지 않을 뿐이다. 비전문가인 일반투자자들이 주식.채권 등에 직접 투자할 때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투자기회를 갖는 셈이다. 펀드상품은 대규모 자금으로 수십 종의 주식과 채권에 나누어 투자하므로 투자위험도 줄일 수 있다. 주식가격이 떨어질 경우 주식투자자산에서 손해를 입을 수도 있다. 그러나 채권에 투자한 자산은 시장금리수준의 이익을 내 손실의 충격을 덜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주식펀드와 채권펀드는 투자하는 유가증권 종류에 따라 나뉜다. 채권펀드(MMF포함)는 주식에 전혀 투자하지 않고 채권처럼 안정된 자산에만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반면 주식펀드는 자산의 60% 이상을 주식으로 운용하는 펀드다. 주식과 채권을 섞어서 투자하는 펀드는 혼합형펀드라 한다. 채권펀드 중 가장 짧은 기간 자금을 넣고 뺄 수 있는 ‘머니마켓펀드(MMF)’는 단기채권 투자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 투자는 수익을 점칠 수 없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그러나 저금리시대에 투자를 안하면 목돈을 만들 수 없다. 가장 쉬운 투자법은 투자신탁상품을 활용하는 것이다. 이 상품은 저금리시대에 가장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증권사, 은행에 가면 가입할 수 있다. 그러면 앞으로 펀드상품의 흐름은 과연 어떻게 될까?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는 대목이다. 한 펀드애널리스트는 “주가지수가 오르락 내리락하여 시장이 불안정하지만 2008년도에는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되므로 테마펀드보다는 전통적인 주식형펀드가 강세를 보일 것이다”고 내다봤다. 올 상반기부터 테마펀드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면서 물 펀드, 환경펀드, 거래소펀드, 럭셔리펀드 등이 잇달아 나왔으나 성적은 대체로 저조하다.  국내 증시는 미국보다 매력적이고 가치측면에서는 중국보다 부담이 적은 편이다. 연말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전통적인 국내 주식형 펀드가 두각을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 증권사 관계자에 따르면 MSCI(미국 모건스탠리 캐피털인터네셔널사가 작성 발표하는 세계 주가지수) 한국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2.82배로 이머징아시아(16.52배), 중국(28.08배)보다 낮게 평가되어 있다. 초보 펀드투자자라면 잘 모르는 중국 등 해외펀드보다 정보접근이 쉬운 국내 주식형펀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또 주식형펀드 중에서도 중소형 가치주 투자펀드보다 중대형주 중심의 성장주 투자펀드들이 더 주목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2008년에도 코스피지수가 큰 대형 주식들이 주도주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 올해 초 급등세를 탄 중소형주보다 대형주 상승률이 높을 것이란 설명이다. 중소형 가치펀드의 경우 대다수 종목이 급등, 새 저평가 가치주 발굴이 쉽지 않지 않다는 점이 지적된다. <2007년 펀드 결산>상품다변화·비과세로‘해외투자 펀드’ 강세이재순 제로인 펀드투자자문 이사(mywoods@zeroin.co.kr)국내 펀드 시장 30년 역사 속에 올해만큼 펀드의 다양성과 깊이를 달리한 때는 없었을 것이다. 펀드시장의 양적 확대는 질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그 결과물은 다양성이다. 여러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해외펀드의 등장은 투자자들에게 광범위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지난 2005년 펀드 투자자의 관심이 온통 국내 투자 펀드에 집중되었다면, 2006년은 관심의 대상이 점차 해외로 움직이기 시작한 기간이었다. 그리고 올해 들어서는 그 중심의 축이 해외투자로 점차 기울어져가는 특징을 보였다. 해외투자 주식형 펀드(역내펀드)투자 총액은 2006년까지 12조2,500억 원이었다. 그러나 올 10월까지만 35조8,000억이나 증가하며 48조500억을 기록 중이다. 국내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 규모를 상회하며 해외투자 펀드가 완연히 펀드 시장의 주축이 된 셈이다.이렇듯 해외투자 펀드가 강세를 보인 원인은 △상품다변화에 대한 필요성 △국내에 진출한 해외자산운용회사의 적극적인 시장 공략 △해외 주식에 대한 매매차익 비과세 실시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지난해 중국이나 인도 등 특정 국가에 대한 쏠림현상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올해는 분산투자를 화두로 투자지역이 유럽, 일본, 남미 등으로 다변화됐다. 중국 펀드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자금을 끌어 들였다. 그런가하면 남미, 동유럽, 아시아 태평양 등 중국 외의 지역으로도 1조이상의 자금이 몰렸다.중국 펀드가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은 단연 높은 수익률 때문이다. 국내에서 설정된 중국 펀드의 올 들어 10월말까지 평균적인 수익률은 86.2%에 달한다. 전체 해외투자 펀드의 평균적인 수익률이 20%대임을 감안하면 무려 4배에 이르는 수익률이다. 국내 중국 투자펀드가 주로 투자하는 홍콩 H시장이 지난 8월 17일 이후 급상승했기 때문이다. 홍콩 H주식은 10월말까지 76.75%나 상승했다. 그러나 뫼가 높으면 골도 깊기 마련이다. 10월 이후 중국시장이 조정을 받으면서 중국 펀드의 수익률도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중국 펀드로의 투자자금 유입 속도도 급격히 줄어들었다.인도와 남미 펀드도 기대치 정도의 성과를 보여줬다. 대체로 이머징 마켓의 성과가 우수하게 나왔다. 반면 유럽이나 일본 등 선진국 시장에 투자하는 펀드들의 성과는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특히 일본펀드는 일본 경기회복과 상대적으로 높은 안정성, 분산투자의 필요성 등으로 투자자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현실은 투자자의 관심을 철저히 외면하고 있는 형국이다.국내 펀드는 중국 펀드 다음으로 견조한 상승세를 지속했다. 2006년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국내 펀드 시장은 올 들어 양호한 경기지표와 기업실적을 바탕으로 주식시장의 상승세와 더불어 그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특히 조선·화학·철강 등 중국 수혜주 업종이 시장을 주도하고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중소형주 위주로 상승하면서 글로벌 주가 상승률을 크게 상회하는 차별화된 강세를 보이고 있다.국내와 해외펀드를 넘나들며 고수익을 낳는 펀드가 시장의 화두로 떠올랐다. 그러면서 위험에 대한 인식 없는 ‘묻지마 펀드’ 투자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펀드가 출시되기도 전에 운용에 대한 정확한 정보나 검증 없이 막연한 기대감에 부풀어 예약자금이 1조 이상 몰리고 있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그러나 투자자들의 이러한 투자행태에도 불구하고 2007년은 펀드 시장에 의미 있는 변화를 던져준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올 하반기 이후 점차 투자의 균형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투자자들이 국내시장에만 머물지 않고 국내시장과 해외시장 사이에서 선택적 투자를 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 된다.2007년은 투자자들의 국내시장이라는 우물에서 한 발 벗어나왔다는데 의미가 있다. 그만큼 리스크도 높아졌다.   <적립식 펀드 열풍> 매입단가 평준화 효과로 수익률 느는 재미 ‘쏠쏠’최근 3~4년 동안의 적립식펀드 열풍은 어떤 연유에서 기인 한 것일까? 목돈마련이 여의치 않아서, 주식 전문가가 아니어서 등 크고 작은 이유가 있겠지만 여기에는 매입단가평준화효과(Cost Averaging Effect)라는 핵심적 비밀이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적립식 투자는 일정금액을 일정기간 나누어 투자하기 때문에 ‘정액분할투자법’이라고도 한다. 적립식 투자기법은 다시 정액적립식과 자유적립식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뉜다.  정액적립식은 말 그대로 매월 정해진 날 정해진 금액을 적립하는 것이고, 자유적립식은 투자자가 자유롭게 금액을 나눠 투자하는 방식을 말한다. 두 가지 방식 중 어떤 경우이든 투자자금을 분할 입금하는 것으로 ‘코스트에버리지효과’를 볼 수 있다.매월 10만원을 적립식으로 투자할 경우 기준가격이 1,000원이면 10만좌의 펀드를 사게 된다. 참고로 펀드 1좌는 1원이다.  하지만 두 번째 달에 주가가 떨어져 기준가격이 800원이 되면 12만5천 좌를 살 수 있게 된다. 다시 기준가격이 올라 1200원이 되었다면 3번째 달에는 약 8만3천3백주를 사게 되고, 결국 3개월간 30만원을 투자해 308,300주를 매입하게 된 셈이다.  주가가 오르락 내리락 했지만 최종적으로 8,300주 만큼의 이익을 보게 되는 것. 따라서 결과적으로 수년간 적립식으로 투자할 경우에는 증권가격 하락시 매입좌수가 증가하게 되고, 나중에 기준가격이 상승하면 늘어난 매입좌수 만큼 큰 이익을 보게 되는 것이다. 이것을 코스트에버리지 효과라하며 주가가 만기 이전에 큰 폭으로 하락을 거듭할 때 그 효과는 크게 나타난다.<펀드 세금과 환매>시세차익  따른 세금 없지만 이자·배당소득세 15.4% 내야김효용(hyonga@korea.com)소득 있는 곳에 세금 있다.’ 라는 말이 있다. 펀드투자에서도 예외가 아니다.펀드 운용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은 크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3가지 이익중 시세차익을 제외하고는 모두 세금적용을 받는다.펀드운용에 따른 첫  번째 이익은 시세차익이다. 펀드로 매입한 주식과 채권 가격이 올랐을 경우 투자원금 대비 높은 이익이 생긴다. 이를 시세차익 또는 자본이득이라고 한다. 시세차익에 따른 세금은 없다.두 번째는 채권의 이자수익이다. 채권형 펀드는 모인 돈을 장,단기 채권에 투자한다. 즉, 국공채나 회사채, 기업어음, 콜 같은 다양한 채권에 투자를 하고, 이 때 발생하는 이자수익을 ‘채권의 이자수익’이라 한다. 채권의 이자수익에 대해서는 이자소득세 15.4%(이자소득세 14%+주민세 1.4%)를 원천징수 하게 된다. 세 번째는 주식의 배당수익이다. 통상 주식회사는 1년에 한번 또는 그 이상 주주들에게 기업이익의 일부를 배당금으로 나누어 준다. 주식형펀드의 경우 모인 돈을 주식매입에 사용하므로 당연히 투자된 회사로부터 동일하게 배당수익을 얻게 된다. 이때 배당을 받게 되었다면 당연히 배당소득세 15.4%(배당소득세 14%+주민세 1.4%)를 원천징수 하게 된다.한 가지 유의할 사항은 이러한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의 합을 금융소득이라 하고, 개인별 연간 금융소득의 합이 4,000만원 미만일 경우에는 이미 언급한대로 원천징수로서 납세의무를 다하게 된다. 다만 그 금액 합이 4,000만원을 초과하는 소득에 대해서는 다른 종합소득과 합산하여 종합 과세하는 금융소득종합과세제도의 적용을 받게 된다.그렇다면 내가 투자한 펀드의 수익은 언제 찾을 수 있는 것인가? 펀드는 은행의 예적금과 달리 언제라도 원금과 이자를 돌려 받을 수 있다. 투자자가 원하는 시기에 투자원금과 이자를 돌려받는 것을 전문용어로 ‘환매’ 라고 한다. 펀드가 이처럼 투자자의 니즈(needs)에 따라 언제라도 환매가 가능한 이유는 펀드가 운용과정에서 발생한 이익을 매일매일 정확하게 평가하기 때문이다. 다만 펀드 개설 때 약정된 기일(통상 3년 또는 5년)이 지나기 전에 펀드를 환매한다면 중도해지에 따른 위약금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를 ‘환매수수료’라고 하며 부과방식은 펀드마다 차이가 있고, 세부 내용은 펀드별 개별 약관에 따른다. 환매수수료 부과방식은 통상 환매금액의 몇%부과, 매입좌수 1,000좌당 몇 원 부과, 이익금의 몇 %부과 등 세 가지 방식 중 한가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31 00:00

현대사회에서는 보이지 않는 신분 차이가 있다. 바로 신용등급. ‘최우수 고객’ ‘우수고객’ ‘일반고객’등이 바로 그것이다. 신용등급은 개인이 금융거래를 할 때 마치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다. 대체로 1~10등급(1천점 만점)으로 분류된다. 신용등급은 각종 금융 혜택과 대출 금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신용등급이 높을수록 유리한 자리에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 반대의 경우 대출을 받을 때 걸림돌이 된다. 나의 신용등급을 올리는 노하우를 살펴보자.1. 주거래 은행을 정하라은행거래를 한 곳으로 모은다. 다시말해 주거래은행을 정하는 것이다. 급여수령, 인터넷 뱅킹, 공과금 자동이체, 카드결제 등 은행에서 가능한 모든 거래를 한 곳에서만 한다.분산 투자하는 재테크와는 달리 신용등급은 한 은행을 집중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주거래은행을 이용하면 대출 때 우대금리,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다만 마이너스 대출통장은 최대한 빨리 없애도록 하라.2. 신용카드는 한 장만 사용하라카드가 많다고 신용등급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많으면 감점요인이 된다.실제로 신용카드 4장 이상 갖고 있으면 점수를 깎는 신용정보회사도 있다. 여러 장이 있어도 장기간 연체 없이 사용하면 오히려 신용점수에 플러스가 된다.카드를 이용할 때는 할부가 아닌 일시불로 처리하는 게 좋다. 물론 할인점이나 소매점 같은 엥겔계수와 관련성이 큰 곳에서 꾸준한 신용카드 사용은 신용점수에 도움된다.또 카드 현금서비스를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 이것이야 말로 신용등급을 떨어뜨리는 지름길이다. 3. 장기적금·은행권보험에 가입하라당연히 사람들은 이자를 많이 주는 적금에 들기를 고집한다. 하지만 이자가 덜 붙는 적금, 불입기간이 긴 것일수록 거래 실적점수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게다가 이자가 덜 붙는 적금의 경우 이것을 담보로 대출을 해도 대출금리가 낮아 유리하다. 요즘은 은행권에서도 보험이나 펀드 가입이 가능한데 이런 것들도 잘 이용하면 신용등급도 높이고 목돈도 마련할 수 있어 일석이조이다. 4. 연체와는 관계 끊어라가능하면 신용카드나 핸드폰 요금 등은 연체하지 말아야 한다. 별 생각 없이 하루 이틀 넘기다 보면 연체기록이 남아 신용도에 치명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출금 역시 미리 체크해 원금이나 이자의 상환일을 절대 넘기지 말아야 한다. 자주 신경쓰기 어렵다면 자동이체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세금 체납도 신용등급에 영향을 준다. 국세·지방세·관세를 5백만원 이상 내지 않을 경우 은행연합회에 자동 등록돼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친다. 5. 신용조회는 절대 피하라얼마전 TV에 ‘무이자~, 무이자~’라는 대부업체 광고가 등장해 화제가 되곤 했다. 하지만 여기엔 함정이 숨어있다. 사실 무이자나 낮은 이자로 쉽게 돈을 빌려준다고 하지만 대부업체에서 개인신용 조회를 했다면 그 사람은 정작 1·2금융권에서는 대출 받기 힘들어진다. 신용조회는 한번 할 때마다 신용점수를 깎아먹는데 대부업체의 신용조회는 신용점수 차감 폭이 훨씬 크다. 그래서 대부업체에서 선뜻 1개월 무이자로 대출을 해주는 것. 이는 급해서 무이자로 돈을 썼더라도 그 이후 금융권에서 대출이 힘들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대부업체로 올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노린 것이다.만약 사채를 이용할 경우 본인의 신용 정보에 사채이용 기록이 남기 때문에 장래에 제1금융권으로부터의 대출이 거의 불가능해 질 수도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2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