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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터리 요금청구 'CJ헬로비전'휴대전화...쓰지도 않은 데이터 요금 바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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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터리 요금청구 'CJ헬로비전'휴대전화...쓰지도 않은 데이터 요금 바가지
  • 김소연 기자
  • 승인 2015.01.06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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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내역에 대한 해명도 없고, 소비자민원도 무시해...주먹구구식 경영

[ 소비라이프 / 김소연 기자 ] 아직도 이런 엉터리 회사가 있다니..., 눈감으면 코베어 간다는 말처럼 쓰지도 않은 스마트폰 테이터 통신료를 청구하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유사한 엉터리 휴대전화 요금청구에 소비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망된다. 

CJ헬로비전( 대표 김진석 )의 헬로모바일 핸드폰을 사용하는 조모씨(55세)는 상담사가 '데이터를 많이 사용해 요금이 많이 청구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라  통화내역을 뽑아 보았더니 12월 한달에  '피켓데이터'를 매시간마다 수시로 이용해 135,880원의 요금이 청구될 예정이었다.   

▲ 쓰지도 않은 데이터요금을 청구해 놓고 '해명'도 하지 않는 CJ헬로비전의 핼로모바일 휴대전화

조씨는 다른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어 이 전화는 의무사용기 간때문에 번호만 살려 두고 쓰지 않는 전화라 매월 기본요금만 나오던 터라 데이터를 많이 썻다는 말에 무언가 착오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황당해 했다.

12월 23일 상담사에게 전화사용 사정을 이야기 하고 사용하지 않은 요금이 청구됐으니 조사해서 조치를 취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상급자가 조사한 후 연락 할 것이라며 오늘까지 기다려도 아무런 해명이나 연락이 없었다.

조씨는 다시 1688-1144로 전화를 걸어 조치내용을 확인했으나 다시 알아보겠다는 대답만 했다.

사용하지 않는 데이터 요금을 청구하는 것은 소비자를 상대로 '사기'치는 행위와 다름이 없다. 일단 요금을 청구하고 소비자가 이의를 제기 하지 않으면 그대로 요금을 받아 챙기는 '악덕 마케팅'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헬로모바일은 거대기업 CJ에서 투자운영하는 기업인데도 이러하다면 소비자들은 공급자를 신뢰할 수 없다. 이러한 악덕 기업 때문에 선의의 중소기업까지 설자리가 없어지는 것이다.

소비자권리찾기시민연대 송대길 국장은 "정확한 요금청구가 최우선이고 그 다음에 소비자불만 대응인데, CJ모바일은 정확한 요금청구도 소비자보호도 하지 못하는 주먹구구식 경영을 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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